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구구 九九
 구구를 외면서 → 아홉셈 외면서
 구구단을 외다 → 곱셈을 외다
 자기의 구구를 믿을 수 없어 → 내 곱하기를 믿을 수 없어
  ‘구구(九九)’는 “1. [수학] 곱셈에 쓰는 기초 공식. 1에서 9까지의 각 수를 두 수끼리 서로 곱하여 그 값을 나타낸다 = 구구법 2. [수학] 구구법으로 셈을 하는 일”을 가리키고, ‘구구단(九九段)’은 “‘구구법’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라 합니다. 우리말로는 ‘곱셈’이나 ‘곱하기·곱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셈길’이나 ‘아홉셈’으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구구단은 몰라도 물때는 알아야
→ 아홉셈은 몰라도 물때는 알아야
→ 셈길은 몰라도 물때는 알아야
→ 곱셈은 몰라도 물때는 알아야
《열두 살 해녀》(김신숙·박둘, 한그루, 2020) 43쪽
구구단은 서툴지만 얘 밥 주는 건 내가 오빠보다 나을걸
→ 아홉셈은 서툴지만 얘 밥 주기는 내가 오빠보다 나을걸
→ 곱셈은 서툴지만 얘 밥 주기는 내가 오빠보다 나을걸
《꼬르륵, 돈 먹는 돼지입니다만》(금수정, 반달서재, 2024)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