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합 2위(소설/시/희곡 1위)
딕테 차학경 지음, 김경년 옮김 서재 선호 지수 : 1080
- 종합 3위(소설/시/희곡 2위)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 서재 선호 지수 : 1040
- 종합 4위(소설/시/희곡 3위)
스파이 코스트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서재 선호 지수 : 950
| 故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시나요? by 나와같다면 | 2024.12.02 새벽 3시, 고공크레인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00여 일을 고공크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구요진짜 고독한 사람들은 쉽게 외롭다... |
| 다시 카프카를 생각하며 / 피터의 고백 by 서곡 | 2024.12.08 https://blog.aladin.co.kr/790598133/15122447 작년 오늘에 이어 '다시 카프카를 생각하며'(박병화) 중 '학술원 보고' 관련 부분으로부터 프라하(2024년 7월) 사진: Unsplash의Yelizaveta Yarema |
-
리뷰 이런 노동이 우리 삶 뒤에 있다 - kinye91
'퀴닝(Queening)'처음 들어보는 낱말이다.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새로운 말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한데... 퀴닝이라? 그냥 낱말을 들여다보면 여왕이 있다. 그렇다. 이 낱말은 체스에서 졸이 상대편의 마지막까지 도달했을 때 하나의 말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여왕을 선택하...
-
리뷰 천강기협전 - sen
3류 무사 사야공이 기연을 얻어 무림 고수가 되는 성장물, 신화물입니다. 주조연 캐릭터 모두 입체적이며, 목적이 다 뚜렷하고, 은원이 얽히고 풀어가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기연(보물) 찾기와 무협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클라이막스의 전투 연출은 전율이 느껴집니다. 클라이막스가 두 장면인데...
-
페이퍼 한강과 함께 - bari_che
두 달 전에 선약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양해를 구하고 중간에 일어선다. 날이 저물어서야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한다. 인파가 발길을 가로막는다. 무엇보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풍경은 압도적인 10대와 20대 물결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절망 끄트머리에서 벼락같이 솟아오른 희망 아닌가....
-
페이퍼 2024년 외국어 - hnine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배워보려고 시작한 Duolingo.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한동안 손을 놓았다가 심심해져서 이탈리아어와 독일어를 시작했다독일어는 수십년 전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배운 기억이 나서 그래도 진도가 잘 나갔는데, 피아노 악보의 악상 기호 외에 ...
-
페이퍼 그대는 참 좋은 사람입니다
(수잔 폴리스 슈츠)
... - 루피닷
그대는 참 좋은 사람입니다(수잔 폴리스 슈츠)그대는 너무나 친절하고너무나 부드러우며내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지요.그대는 너무나 자신만만하여자신은 감수성이 매우 예민하며또 상처받기 쉬우면서도아주 뛰어난 아름다움을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기를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그대 자신의 느낌과 감정에 ...
-
리뷰 우리도 집단 몽유 중? - Falstaff
. 또 옌롄커? 그렇다. 흥미로운 작가라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처음 옌롄커를 읽을 때는 이 양반이 말하는 것에 도무지 적응을 하지 못해 참 별나게 소설을 쓴다, 헛웃음을 친 후 일단 멀리 했다. 그러다 무슨 연유가 있어 다시 읽고, 또다시 읽은 다음에 비로소 무릎을 탁, 치며 아...
-
리뷰 첫 완독 (예정) 일본어 교재 - 하이드
일본어 공부 시작만 십 수 번, 십 수 년 해왔다. 언어를 공부하기 위해 문법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양북스에서 일본어 공부 챌린지 하길래 신청했고, 인증에 쓰이는 책이 이 책, 일본어 문법노트였다. 돌이켜보니, 내 목표가 일본어 책읽기니깐, 초급 문법 교재부터 시작할...
-
페이퍼 욘 포세의 겨울 - 서곡
욘 포세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정민영 역)로부터. 조용한 겨울을 원한다......근데 글렀지! 일요일 밤이 저무는 중이다.Building the Winter Studio. Ekely, 1929 - Edvard Munch - WikiArt.org뭉크 내년 달력들이다.
-
리뷰 해독 혁명 - bookholic
사랑하는 딸과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이제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되어서그런지, 유튜브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건강 콘텐츠에 눈에 가게 되더구나. 한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서 운동 좀 할까 하고 시작하면 이내 탈이 나서 한 동안 또 운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생길 때는 우울해지기도 해. ...
-
리뷰 [마이리뷰] 결 : 거칢에 대하여 - 대장정
나는 스스로 사회주의자라고 언명한—사회주의자이면서 자유주의자라고 했는데, 아무튼—조국 씨가 청와대에 입성하는 것을 보며 신선함을 느꼈다. 그런데 진보를 말하는 것과 진보를 사는 것이 다르고, 사회주의를 말하는 것과 사회주의를 사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신이 아닌 사람이므로 말과 실제 행...
-
리뷰 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 / 차용구 / 믹스커피 - 이하라
본서의 [위기는 어떻게 역사의 변혁을 가져왔는가]라는 부제가 저자의 집필 의도를 잘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팬데믹을 거치고 언제든 올지 모를 다음 팬데믹을 우려하면서 전쟁이 압도하며 조만간 있을지 모를 더 큰 전쟁을 걱정하고 살아가는 지금의 대중에게 걱정만 ...
-
페이퍼 [슈테판 츠바이크]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 - bookholic
(12-13)오늘날 우리 정신세계의 모든 혹은 거의 모든 지성적 활동은 책에 기초하고 있으며, 물질의 상부에 있는 문화라고 불리는 그 무엇은 책 없이는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적이고 개인적인 삶에서 영혼을 확장하고 세계를 건설하는 이러한 책의 힘에 대해 우리는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
페이퍼 12월 8일 일요일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서니데이
12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36분, 현재 기온은 0.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4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7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3%, 미세...
-
페이퍼 ˝질서있는 퇴진보다 후퇴없는 민주주의 수호가 정답이다... - 막시무스
˝질서있는 퇴진보다 후퇴없는 민주주의 수호가 정답이다!˝저녁 뉴스에 언급되었던 인상깊은 코멘트다!침팬지 무리처럼 패배를 인정하는(인간의 정치세계에서는 패배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무의미한 화해행동을 장기적으로 할 사안은 아닌것 같다!질서있는 퇴진과 국가 기관에 의한 형법적 처벌보다...
-
페이퍼 우리는 영화를 통해 인생을 본다 - stella.K
요 근래 드라마만 보다가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한마디로 말하면 대만판 '먹방 사랑이 꽃 피는 나무'라고나 할까? 어느 고등학교에 퀸카에게 같은 반 남자아이가 아침밥 조공을 바치는데 그걸 뭐든지 먹기 좋아하는 일명 먹방 소녀가 대신 먹으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다. 사실 난...
-
리뷰 소년이 온다 - 피로
얼마전 출판계, 아니 우리나라를 들썩이는 뉴스 속보가 떴다. 국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탔다는 이야기. 그 작가는 불과 몇 년전에 부커상을 타며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사람이었다. 작가의 이름은 한강.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증언 문학 『소년이 온다』를 집필했던 작가였다. ...
-
리뷰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어라 - 토토엄마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내면의 소리는 태초의 나와 만나는 소리하느님의 빛 안에서...책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어라]는 저자의 삶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하고 영성으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와 같은 책인 것 같다. 나는 성당에서 세례명을 받았지만 현재는 종교...
-
리뷰 변두리 도서관의 사건수첩 - 토토엄마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사건의 실마리는 책에 있어"애초에 도서관이란 사람들로 북적거릴만한 장소가 아니긴 하나, 도시의 북쪽 변두리에 세워진 '아키바 도서관'은 특히 이용 고객 수가 적다. 따라서 매우 한가하고 조용한 도서관이긴 하지만 희한하게도 사...
-
페이퍼 집 안으로 들어가라 - livrebuch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판 2쇄). 그러고는 거위 치는 소녀에게 말했다. “딸아, 젊은 나리와 너만 단둘이 있는 것은 마땅치 않다. 나리가 너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불에 기름을 부을 필요는 없겠지.”(607쪽)...
-
페이퍼 김약국의 딸들 - 교관
박경리 소설가가 손주를 업고 창문틀에 원고지를 대고 글을 썼다.사위인 김지하 시인은 옥고를 치르고 외동딸인 김영주는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어서 손주를 돌 볼 사람은 박경리뿐이었다.아기를 업고 밥을 해 먹을 수 없어서 소설가는 마른 북어포를 뜯어먹어가며, 손주를 달래 가며 서서 글을 ...
-
페이퍼 어쩐지 참조할 만했던 쿠데타의 기술... - 나귀님
오늘날 세계 4대 문학상이라면 한국인 모두가 알고 있듯이 노벨문학상,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말라파르테상, 이상문학상이다. 그리고 소설가 한강은 이 네 가지 문학상을 석권한 국내 유일의 작가이자, 아직까지는 세계 유일의 작가로 이미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다.익히 알려진 것처럼 노벨문학...
-
리뷰 학사신공 - sen
신비의 병을 우연히 얻어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한립의 성장기. 중국 선협물입니다. 중국에서 선협물을 유행시킨 소설, 매우 긴 장편(약 2400화) 속에서 한결 같은 소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단점을 가려줍니다. 큰 틀의 스토리는 일률적이나 세부 전개는 매번 달라져서 감탄을 자아내고...
-
리뷰 패왕의 별 - sen
쟁자수 출신의 천재 책사의 성장기 입니다. 주인공이 무공이 아닌 지략으로 승부하는게 특징이고, 신기하게도 라이벌격 주인공이 더 있으며 이 인물이 오히려 더 정감이 갑니다.소개와는 다르게 전략성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감동을 넘어 오글거림이 많고, 읽고 싶었던 건 지략대결, 혹은 세력간 갈...
-
리뷰 애니감상 천이십칠번째.- 걸즈 앤 판처 최종장 1~4 - 갈매미르
TVA 직후의 내용은 아니지만, 기존 3학년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후배들이 그 꿈을 이루게 해주려 힘을 합치는 내용이다. 후속작이라고 적혀 있는데 사실 이 극장판도 안 보면 큰일난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전차들도 계속 등장하니 주목할 일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멤버들...
-
리뷰 [마이리뷰] 판을 까는 여자들 - Bookbuff
여러모로 아쉽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젊은 여성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도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요구당한다. 그래서 자꾸 ‘이만큼 했으면 됐지’와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두 마음 사이를 오간다.
-
페이퍼 위로 손을 뻗어 - livrebuch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판 2쇄). “[...] 하지만 원한다면 침대 밑에 누워 있다가 그라이프가 깊이 잠들었을 때 그 꼬리에서 깃털 하나를 뽑을 수 있을 거요. [...].”(533쪽) → “[...] 하지...
-
리뷰 [마이리뷰] 마산 - 물고구마
[모나코], [방콕]에 이은 김기창작가님의 세번째 ‘지명‘ 장편소설 [마산]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부산‘에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현재도 ‘부산‘에서 살고 있기에 [마산]과는 최근에 창원에 갈 일이 있었는 데 집으로 가기 위해 창원에서 버스를 탔으나 반대방향으로 타서 국...
-
페이퍼 손바닥만큼 우리말 노래 18 - 숲노래
이 글은 <월간 토마토>에 실었습니다...숲노래 우리말꽃손바닥만큼 우리말 노래 18스웨덴에서 펴는 글보람(문학상)을 받은 분이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60세라고 합니다.” 하고 말했다기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글님은 누구나 쉰∼예순 살이 빛철이라고 여길 수 없다. 글을 ...
-
페이퍼 [일본말] 단도리だんどり -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일본말] 단도리だんどり단도리 : xだんどり([段取り]) : 1. 일을 진행시키는 순서·방도; 절차; 또, 그 준비 2. (연극 등에서) 줄거리의 전개나 구성 단도리 좀 잘 하고서 → 좀 잘 추스르고서 당신이나 단도리를 하게 → 그대나 다스리시게 / 자네나 돌보시게 배우자 ...
-
페이퍼 또 돌아왔다 - 희선
십일월이 오면 사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성탄절 씰이에요. 2024년에도 나왔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걸 샀는지 모르겠군요. 학교에 다닐 때는 잘 모르고 사기도 했고, 학교를 마친 다음에는 우체국에 갔더니 있어서 샀습니다. 그게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좀 오래 됐습니다. 지금처럼 스티커...
-
주말 농부, 텃밭이 주는 행복 (추천5 조회9781) - 저녁노을
여기저기 봄꽃들이 만발한 요즘입니다.
˝처제! 시골 가자, 비닐 씌워야 해!˝
˝알았어요.˝
주말이면 정년퇴직한 형부의 놀이터
시골 텃밭으로 향합니다. - 2018-04-03
-
무심단상 ‘섬이 떠 있다고? 천만에.‘ (추천22 조회1898) - 무심이병욱
젊어 한 때 스쿠버에 미쳐 지낸 적이 있다. 깊은 물속에서 유영할 때마다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수면 위로 나타난 작은 암초들이 물속에서는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들’이라는 사실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밥상 크기만... - 2018-04-08
-
미세먼지 비상, 남편을 위한 감태 말이 도시락 (추천3 조회6350) - 저녁노을
남편은 사람들을 만나고
명함을 나눠주고,
한 표를 부탁하려 다니는 도의원 후보입니다.
단기 유학을 마치고 아빠를 돕겠다고 온 딸아이와
오전 내내 돌아다니다 점심은 집에 와서 먹겠다고 해
따뜻한 밥을 준... - 2018-03-30
-
8회 여보세요, 경찰이죠? 여기 초…… 총이! (추천16 조회1823) - 캐비넷
“뭐라고? 총을 소지했다고?”꾸벅꾸벅 졸던 예은은 옆자리에서 버럭 들려온 고함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출동 준비해. 총 가진 놈 있다니 무장하고.”전화를 내려놓은 두진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총이라고... - 2018-04-10
-
꼬리가 몸통을 흔드네 (추천12 조회1998) - 찔레꽃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있다."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 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이에요. 이재명 성남 시장이 즐겨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작은 시정(市政)의 변화가 큰 국정(國政)의 변화를 가져... - 2018-03-25
-
무심포토 ‘속절없이‘란 말의 쓰임?‘ (추천9 조회2133) - 무심이병욱
오늘 아침, 밭 가의 진달래꽃들이 속절없이 흰 눈을 맞았다. - 2018-04-09
-
그들은 벽이다 (추천10 조회1946) - kinye91
그들은 벽이다 “새물결”이 몰아친다묵은 것, 낡은 것을 밀어내려거대한 파도가 되어쏴, 쏴아~몰려든다.파도는 방파제에부딪쳐 철썩……하얗게 흩어진다.흩어지고 흩어져도또 다시 밀려오는 파도.그러나 벽은 여전... - 2018-04-04
-
단편소설 ‘두 개의 밧줄 ‘ - 전편(全篇) (추천5 조회2459) - 무심이병욱
서른 가구나 되는 마을이 아침부터 산그늘에 있다가 밤을 맞는다. 햇볕 한 번 쬘 일 없이 어둡게 지내는데도 뜻밖에 유원지로 자리 잡은 이 이상한 마을. 그 내력은 이렇다.이 마을 앞으로 맑고 얕은 하천이 흐른다.... - 2018-03-15
-
예쁜 것은 함께 보고 싶은 마음 (추천6 조회2044) - 연두빛책갈피
파란 하늘맑은 공기부드러운 햇빛기분 좋은 바람흐드러지게 핀 하얀 벚꽃. 반짝반짝하고 너무나 예뻐누군가와 함께 하고픈 순간들. - 2018-04-09
-
겨울나무 (추천5 조회1997) - hoonhoon2
겨울나무 엄영훈 학교 가는 외길 오른쪽에 그 집이 있었다 토해 낸 양잿물 냄새는 비 맞은 개 비린내처럼 역했다 까만 바지 계집애가 무늬 삭은 포대기로 아기를 업고 툇마루에 앉아 있었다 방문을 지켜보는데 겨울 ... - 2018-03-24
-
이부생, 그의 노년 (추천4 조회1978) - 성에
84 세인 이부생 노인은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 바램이 있다면 한 10 년 쯤 더 사는 건데 이는 매일 새벽 잠이 깨면 간밤 잘 자고 눈 뜬 것에 감사하고. 십년 쯤 더 살게 해 달라고 신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으... - 2018-03-23
-
영주권이 있어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받을 수 없다고? (추천3 조회1842) - c_court
... - 2018-04-09
-
책갈피 - 24회 우리 많이 살았다 (추천2 조회2013) - bebemam
방문은 열렸고 그리고 닫혀졌다. 방으로 들어간 용이는 월선을내려다본다. 그 모습을 월선은 눈이 부신 듯 올려다본다. "오실 줄 알았십니다." 월선이 옆으로 다가가 앉는다. "산판 일 끝내고 왔다." 용이는 가만히 ... - 2018-03-21
-
6가지 독백 (추천2 조회1821) - 김대로
-독백 1- 노승(老僧) 꿈을 꾸는이 고깃덩이 몸. 언젠가 깰, 언젠가는 반드시 깨야 할, 깨야만 할긴 꿈속에서 헤매는이 덧없는 몸을 힘겹게 채찍질하며 철 들 무렵부터얼굴에 주름이 가득해질 때까지 용맹정진 하였으... - 2018-03-22
-
미투 운동과 교육 2 (멀구) (추천2 조회1806) - 멀고느린구름
남성에 의한 성폭력이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두 아들을 미래의 성폭력 가해자로부터 거리가 먼, 올바른 어른이 되도록 할 수 있을까?
- 2018-03-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