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장님은 어떻게 건물주가 되었을까 -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건물주 플랜
이창헌(돈깨비)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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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의 꿈은 많은 사람들이 갖는 꿈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부동산 공화국의 꽃 중의 꽃이라 한다면 바로 이 건물주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건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보통 사람들도 건물주의 꿈을 꾸는 일은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필요성을 느끼지만 사장님 소리를 듣는 이들이 건물주를 꿈꾸는 일은 왜 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허나 정작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옆집, 앞집, 뒷집 사장님이 건물주가 되고자 하는 욕구는 보통 사람들의 그것 보다 더 강하면 강했지 부족하다 할 수는 없다.

그도 그럴것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자영업자의 사장님이 전체 취업자의 20%에 해당하고 보면 그들에 의해 경제가 윤활작용을 하고 돌아간다고 해도 크게 거짓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런 사장님들의 꿈이 바로 건물주가 되어야 함을 일깨우고 건물주가 될 수 있음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옆집 사장님은 어떻게 건물주가 되었을까" 는 자영업을 하는 많은 사장님들이 월세를 내며 사업을 하는 와중에 그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치루는 비용이 만만치 않음을 깨닫게 해주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반드시 월세 자영업자를 탈출해 건물주가 된 상태로 전환해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그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부터의 삶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아야기를 통해 부동산으로 벌 수 있는 돈이 근로소득의 몇 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의 길로 들어서 건물주가 되고자 했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의 삶에 도사린 가난한 삶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과 열정어린 도전이 빛을 발하는 부동산 투자의 역사를 읽다보면 마치 나, 우리가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듯 한 기시감을 느끼게도 된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가 그리 만만한 투자가 아니라 철저히 공부하고 알아야 하며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비즈니스임을 생각하면 무턱대고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서는 저자와 같이 실패를 거듭할 수도 있는 일을 맞게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내고 부동신 투자에서 얻은 노하우를 독자들,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하는 이들에게 건물주 되는 법에 대한 지식을 전해준다.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들은 보통 월세를 내며 사업을 진행한다. 월세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곱씹어 보면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자율이 4%인 상가에서 월세 100만원을 낸다면 3억원대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100% 대출 가정 시)계산법, 이 방법으로 생각하면 300만원의 월세를 내는 건물을 생각하면 9억원의 대출을 통해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듯이 월세는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자산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과 마인드부터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한 설명으로 독자들과 친근감을 쌓고 레버리지론을 활용하는 방법, 건물주가 되기 위한 필수지식, 건물 매입을 위한 실전 매뉴얼, 현재 건물주가 된 사장님들의 상황을 파악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구성으로 보는 내용들 중 가장 눈에 확 들어 오는것이 바로 건물주가 된 사장님들이 어떻게 건물주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사례를 통해 건물주가 되고자 하는 자영업자, 독자,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다음 주인공은 바로 나, 우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건물주가 된 사장님들의 상황으로 매입 배경이 어떠하고 투자 전략을 어떻게 수립했으며 건물 기준을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해 끈기를 가지고 매입 건물을 찾고 찾은 건물 매입의 결정, 건물 계약, 건물 대출 비딩과 효율적 자금준비와 레버리지를 활용해 건물 매입비용을 준비하고 건물 운영과 건물 매각에 이르는 과정에 다다르기까지 자산형성의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실존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건물주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직관적인 감각과 논리적인 이해를 더해 준다.

그저 생각만으로 건물주가 되어야 겠다고 해서 건물주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생각한 바를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찾아 배우고 노력하는 과정을 거쳐 지식 역시 자산으로 만들어 실직적 투자에 적용하게 되면 비로소 내일의 건물주는 나, 우리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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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의 미래 3년 - 2027년 반도체 골든 타임, 무엇을 준비하고 실현할 것인가
박준영 지음 / 북루덴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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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반도체 시장의 미묘한 변화는 우리가 가진 자부심에 상처를 내었다.

삼성의 위기라는 인식이 반도체 시장에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충격이었다.

더구나 삼성과 TSMC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반도체 전문가들에 의한 다양한 의견들이 우리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회의를 일으키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금 여기서 멈추게 될 것인가? 하는 물음에 쉽게 답할 수 없는 일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미래를 향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진실이고 사실이니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반도체의 골든타임이라는 2027년, 그 때를 위해 한국의 반도체는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실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반도체의 위기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키고 다가 올 반도체 골든 타임에 맞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현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한국 반도체의 미래 3년" 은 과거 시대에는 철강이 산업의 쌀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의 시대는 반도체가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그런 반도체의 발전을 꾀한 우리의 현실을 되 돌아 보고 다가 올 반도체 골든 타임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위한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설명해 주는 책이다.

산업계의 변화와 발전은 일정한 속도가 존재한다.

여타의 산업계와는 다르게 반도체 시계의 속도는 한층 빨라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 기업이라 자부심을 주었던 삼성의 부진은 한 순간에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어쩌면 한계에 다다른것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을 하게 한다.

그도 그럴것이 K-반도체의 기술력과 기술적 한계가 다했다는 세간의 평가를 무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대두되고 있고 보면 과연 무엇이 어떻게 흘러 가고 있는지를 곰곰히 살펴보고 그 해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저자는 K-반도체의 미래 3년, 과거 현재, 미래의 현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그가 분석, 통찰해 내는 반도체 산업과 K-반도체 산업의 향방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기회가 아닐까 싶다.

위기론에만 치우치기 보다 왜 위기가 닥쳤으며 그 위기를 과연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저자는 삼성의 위기로 치부되는 HBM 사태와 삼성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를 주시하며, 삼성과 TSMC의 외부환경적 변화를 통해 수율의 문제와 변화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으로 삼성의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가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주목으로 미래 3년 반도체 세계에서의 생존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가 하면 골든타임을 맞이할 한국 반도체의 숙제를 제시한다.

반도체의 위기, 골든타임 등등 다양한 반도체의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변화를 위한 혁신을 꾀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반도체 산업 중심을 이끌었거나 이끌고 있는 영웅들, 그들에 대한 조명으로 우리는 새롭게 다가 올 미래에 대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확대해야 함을 느끼게 해 준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순위 바뀜이 문제가 아니라 K-반도체의 위상이 흔들리는 문제이자 한국의 지속가능함에 대한 문제라 생각할 수 있는 바 저자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K-반도체의 과업과 숙제를 이해하고 풀어 나가는데 유익한 기대감을 얻을 수 있다.

독자들의 다독을 통해 K-반도체의 미래 향방을 터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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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학의 부활 - 미국 제재 정책의 트릴레마(Trilemma)와 한국의 선택 AcornLoft
주현준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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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흐름은 미국의 주도로 인한 영향력을 받고 있다.

물론 각국의 경제 상황들이 녹록치 않음을 알지만 외견상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면 지정학과 경제의 관계를 통합한 지경학적 정책을 들 수 있다.

미국은 그러한 지경학적 전략을 위해 통상적인 외교, 안보, 경제 등의 방법론을 쓰기도 하지만 제재라는 수단을 쓰기도 한다.

과연 그들이 쓰는 제제 정책은 세계경제를 전쟁터로 만든 주역이 될 것인지 심층 분석해 살펴 볼 일이다.

제재의 시대라 일컷는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제재의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제재를 무기로 휘두른다면 재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국가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저 당하고만 있을 국가는 없을 것이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들과 밀접한 위치에서 그들의 전략적 제재의 원칙을 살펴본 저자가 그의 경험과 전략적 통찰을 드러내 설명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경학의 부활" 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미국이 펼치는 제재전략에 대해 밀도있게 분석, 그들의 제재 전략의 메커니즘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가득이나 불안한 국가의 상황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한 방향성을 도모하기 위한 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이 수단화 삼고 있는 제재 전략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미, 중간의 갈등적 상황을 지경학적 자산으로 발판 삼아 우리의 위치를 재해석하고자 하는 의미를 보여준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미국의 전략적 제재에 대해 제재 회피국과의 연대와 제재 프리존을 구성하거나 제재 동참시 미국에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거래형 외교'와 제재의 유불리를 분석해 '선별적 협력'의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론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전략적 제재에서의 외생변수는 물질적 요인, 공동체의 특성, 실효성 있는 제도와 규칙이라 한다.

이러한 요인은 국제경쟁이 치열한 세계 경제에 있어 법, 제도, 규범 등을 둘러싼 쟁점화로 더욱더 가시적이며 우리는 대외관계와 관련된 위와 같은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강화하는데 힘써야 하며 효율성에 기반한 법 집행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실하게 수호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내용을 보면  중국의 모든 정책들에서 발표하는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리스트와 반외국제재법의 제정, 대외관계법 제정, 반간첩법 제정, 수출 및 기술 통제 등과 같은 부분들을 적용시키고 있어 이러한 중국의 행태에 대해 경고나 지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실감하게 한다.

결국 제재라는 카드를 활용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파워게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이나 러시아라는 거대 국가를, 그것도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적성국가를 대하면서 정상적인 관계만으로 거래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것은 무지한 세계경제에 대한 이해라 할 것이다.



수 년 간을 이끌어 오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우리에게 어떤 제재 전략을 시사하는가?

러시아의 외환 보유액을 몰수하는 제재는 우크라이나와 미국과의 이해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의 재정적자를 벗어나게 하는가 하면 러시아로 인한 전쟁 도발과 유지에 따른 실질적 비용을 감당하게 하는 효과를 낳게 하고 있다는 분석을 생각하면 제재에 대한 전략적 실행법도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전략적 제재를 우리는 어떻게 국익과 연결시켜 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된다,

물론 미국의 전략적 제재가 국가와 기업 등에 대해 이뤄지고 있고 보면 우리 역시 한국 기업과 국가의 이익을 놓고 선택해야 할 시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전략을 짜 놓아야 한다.

지경학의 부활은 미국의 제재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만 실질적으로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을 파악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들이 전략적으로 제재를 수단화 하는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세계경제에 미치는 제재에 대한 국가 이익을 위한 방법론을 십분 고민해 볼 때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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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 왜 지금 노무현인가
이장규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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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전 대통령 노무현을 기리고 있다.

또한 많은 정치인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예를 올리곤 하는 모습들을 TV를 통해 자주 목격하곤 한다.

왜? 그럴까? 하는 생각보다 그러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는 노무현은 실패한 대통령이 아니라 성공한 대통령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을 떠 올려 보자면 그들은 하나같이 권위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에 비해 노무현은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모습처럼 털털한 모습과 성정도 그러해 권력층에 만연한 권위주의, 정경유착 등을 타파하고 그 어떤 정권도 하지 못했던 개혁을 선도하고자 했던 인물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어떤 정치 지도자, 대통령도 국민에게 모든것을 만족스럽게 해 준 존재는 없었다.

하지만 노무현은 불가능성을 가능성으로 바꾸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고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 선구자 였음을 생각해 보면 우리 국민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다시금 물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세상 사람 모두의 의견의 다 같을 수는 없는 일이며 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노무현의 삶과 인생, 그리고 정치 지도자로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책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은 최근 불거진 2024.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비견할 수 없는 인물로 그의 살아 생전의 업적들을 이루기 위한 좌충우돌, 그러면서 그가 지향하고자 했던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의 삶의 목표를 살펴볼 수 있으며 그가 떠난 지금 다시 우리 마음속에 왜 노무현이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있는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중앙일보는 우리나라 3대 보수 언론 중의 하나이며 정치적으로 보수 우파 성향을 띠고 있으며 전통적 가치와 안보, 경제적 안정 등을 중시하는 언론사이다.

보수를 지향하는 중앙일보만의 시선으로 쓰인 이 책은 다분히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에 대한 주목은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부분에 있어 보수만이 해결책이 아닌 노무현 다운 리더, 노무현 다운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갈구하는 국민적 열망을 그들도 모르거나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가 삶을 마감하고 떠난지 16년, 그간의 국내 정치와 국가를 이끌어 온 대통령의 리더십은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의 실태라 하겠다.

아니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존재는 리더십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국가를 망가트렸고 외교 현장에서 국격을 실추시키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과연 노무현이라면 그렇게 했을까? 아마도 우리가 기억하고 그리워 하는 노무현이라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해결 역시 온전히 그만의 방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방식으로 점철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공저자들은 '왜 하필 지금 노무현인가?' 하는 물음에 답하고자 보수 언론인 중앙일보의 시각으로 노무현의 업적들을 돞아보고 있다.

온라인 유료 사이트인 중앙 플러스에 연재한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을 책으로 엮어 내는 일은 지금 우리 시대의 화두가 개혁과 변화에 대한 당위를 보수적 시각도 중요하지만 혁신성에 더욱 촛점을 맞춰 그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게 한 그의 리더십에 대한 그리움에 물들게 한다.

새롭게 탄생한 이재명 정부, 과연 얼마나 잘할 수 있고 잘 해낼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우리 삶의 문제들을 향해 돌진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노무현 정신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것 같아서 콧날이 시큰 거린다.

1등 대통령이 아니어도 좋다. 꼴등 대통령이 된다 해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품게 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길을 터 주는 노무현 같은 리더의 탄생을 우리는 언제나 꿈 꿀것이며 노무현은 실패가 아닌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에 성공한 노무현으로 자리할 것이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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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 황석희 에세이
황석희 지음 / 북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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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우리 일상에서의 모습 보다 오늘의 모습이 더욱 변화했음을 알 수 있고 그러한 변화는 다분히 우리의 즐길거리를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정제되지 못한 거친 변화와도 같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우리가 즐겨 보거나 읽게되는 영화, 드라마, 유명 작가의 출판물 등을 통해 지적 사유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지만 해당 언어를 국민 모두가 유창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보면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있어 무분별한 번역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런 무분별함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영화와 드라마라 할 수 있고 보면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몇몇 작품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영상 번역이 기초적인 번역 수준이거나 번역을 했다 해도 오역의 수준이 높아 쉽게 영상에 대해 몰입하거나 깊이 있는 이해를 하기는 쉽지 않다는데 있다.

오역은 작가의 의도를 번역하는 번역가에 의해 생길수도 있지만 작가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20년 이상을 번역일을 해 오며 오역에 대해 나름의 의식을 갖고 번역일을 하고 있는 작가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오역하는 말들" 은 번역가에게는 오역이 끔직한 실수로 기억되지만 독자들에게는 작품의 가치를 떨어트리게 하거나 의미없는 작품으로 치부하게 되는 오역의 문제를 지난 20년 간 번역일을 해 오며 오역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 올바른 번역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저자의 번역에서의 오역이 어떤 의미이고 올바른 번역을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한글이 세계의 수 많은 언어 중 가장 아름답고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언어라 해도 하나의 언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일에는 무척이나 어려움이 따른다.

더구나 단어나 문장이 가진 직관적인 의미보다 의역이나 유추해 번역해야 하는 일들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그런가 하면 지방색이 낀 사투리 섞인 표현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일은 해당 외국어 뿐만 아니라 자국의 언어인 한글에 대한 지식도 뛰어나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하고도 우리는 마뜩치 않은 표현들로의 오역을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 있고 보면 저자의 말처럼 맥락을 파악한 번역이 되어야 함을 이해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이러한 번역의 엄중하고 세부적이며 유추해야 하는 다양한 비법?들을 무시한 단어 그 자체만으로 번역해 놓은 영화, 드라마들을 마주하게 되면 즐거움과 함께 기대감을 갖고 있던 마음에 찬물을 끼 얺듯 분위기를 바꿔 버리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번역이라 해서 단어와 문장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번역만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일은 번역이라는 대상에 대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번역은 저자의 주장대로 해당 작품이 애써 감추고 있는 진의를 평소 보다 더 애정을 쏟고 관심을 두어 원문을 살피고 한글 번역시 어떤 의미로 전할지를 진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글이란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써 놓은것에 불과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글과 말들이 쓰인 원문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전문적으로 번역을 하는 번역가들의 실력을 가름한다 할 수 있다.

저자는 겉으로 보이는 문자만 보고 직역하다간 정반대의 오역을 내 놓기가 일쑤라고 한다.

수 많은 OTT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번역가들의 오역율은 2%를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

물론 전문적인 번역가일 수록 오역율은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0.13% 수준으로 낮아 얼마나 번역가들이 번역에 신중을 기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다양한 작품들에서의 오역과 번역에 대한 서사를 살펴 보는 일은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솔깃함으로 자리할 것으로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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