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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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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은 각기 나름대로의 이유로 여행지를 선택한다.

하지만 대부분 화려하고 큰 도시로의 여행들을 선호하기에 상대적으로 소도시나 중소 규모의 지역을 여행하는 일은 딱히 선호하는 지역을 고려하거나 진짜 여행을 즐겨하는 마니아가 아니고는 간과하기 쉬운 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은 해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라는 사실을 재확인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정녕 여행의 즐거움이 행복함으로 이어지는 여행이 되려면 여행에 대한 의미가 남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무슨 큰 각오나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 여행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생각해 가장 행복한 여행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여행지가 어디이건 우리의 행복함을 위한 여행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행복한 여행이 꼭 대도시로의 화려함을 갖춘 도시로만 가야 이뤄질 수 있는것도 아니고 보면 일본의 국민들이 즐기고 자주 찾는 소도시의 매력을 속속들이 찾아 떠나는 여행도 그에 못지 않게 행복함을 주는 길이 될 것이라 판단해 보며 그에 대해 소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은 우리 인간의 삶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행복함'을 여행에서 찾고자 하는 의미로 생각하면 그간 우리가 자주 찾던 대도시의 화려함과 풍족함에 휘둘리는 여행이 아닌 일본 국민들의 애정하는 장소로의 매력이 넘치는 장소, 소도시 여행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기본적으로 여행은 걷고 걷는 걸음의 과정이다.

물론 편하게 하고자 자동차 여행을 꾀하는 일도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기본적으로 걸음의 세계이다.

저자는 우리는 이동한다. 두 다리로 걷고 또 걷는다. 때로는 버스로, 비행기로, 배로 이동한다.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고 비워내며 생각한다.

그렇게 걷고 떠돌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된다. 이미 완전한 행복이 내 안에 자리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 여행은 끊임 없이 흐르고 흐르는 과정이며 그 과정을 걸음으로써 보고 듣고 느끼며 마음에 드리우는 감정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일이다.

일본의 소도시들은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지역이 있는가 하면 생소한 지역도 많다.

하지만 생소한 부분에 대한 설레임은 여행가에 주는 선물같은 감정이 아닌가 싶다.

일본의 중부지역, 정원으로 정평이 난 산인, 신비로운 섬마을이 많은 시코쿠 지역,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도호쿠 지역 등 진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한 소도시 여행의 맛과 멋과 즐길거리들이 풍성한 책이다.



일상의 삶이 바쁘고 찌들어 마음에 여행이란 단어를 심어도 변화가 없다.

하지만 쉬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은 늘 갖고 있기에 그냥 쉼만을 갖기 보다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책의 후면에 실린 소도시의 매력 넘치는 풍광들이 살짝 마음을 흔든다.

행복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지만 정작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 잠시 쉼을 통해 마음 닿는 곳으로의 여행을 감행 해 본다면 새로운 충전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행복한 여행이 되는 시도,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행복한 마음, 행복의 법칙을 누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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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라 걷는 거야
박동기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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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앉아 세상 돌아가는 소식만 접하는 우리에게 여행은 행동주의자로의 길을 요구하는 일이다.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평생 보지도 못했지만 상상해 볼 수도 없는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을 만나는 그런 여행, 아마도 진짜 여행다운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만들수도 없는 풍광을 만나는 일은 세계의 오지와 덜 알려진 많은 곳들을 경험하면서 현실의 삶에 찌든 나, 우리의 머릿속 생각들을 말끔히 지워내는 지우개가 된다.

대자연 앞에서 느끼는 감동이 어찌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해 놓고 느끼는 희열과 같을 수 있을까, 차원이 다른 느낌과 전율이 섞인 흥분은 마치 잊고 지냈을 살아 있음의 의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열심히 일한 사람, 아니 열심히 살아 온 사람, 이제 떠나라는 주문을 하고 싶어질 지도 모른다.

그런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해외 트레킹을 통해 인생의 또 다른 맛을 느끼고 있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마음 따라 걷는거야" 는 수 많은 삶의 과정들 속에서 오롯이 나만의 생각이나 의지에 따른 일과가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의 삶을 충실하게 받아들이고 그 직을 내려 놓은 저자의 인생을 즐기기 위한,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인생의 황금기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의 약력이 꽤나 독특하다. 그야말로 자수성가형 인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롯데그룹 말단 신입사원으로 들어가 롯데월드 대표가 되는 직장인으로서의 최고를 경험하기도 했고 노동위원회, 대한체육회 이사 등 공직에서의 활약상도 있었던 터라 사회적 존재감을 누릴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탁월함을 입증한 인물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자기가 생각한 자기 인생을 즐기기 위한 방편으로의 여행을 선정한 것이 바로 이책에 고스란히 담겨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의미를 담아내 여행을 떠난것이라기 보다 '마음 따라 걷는거야' 라는 가볍고도 프리한 생각은 수 많은 여행에 대한 생각들, 의미를 담은 여행들에 비춰 오히려 가장 즐거운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적 주문에 쌓인 여행이 아니라 내 마음 따라 걷고 싶은 곳을 걷는 여행이라 불안이나 부담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이 해가 가지 전까지 예닐곱의 해외 트레킹을 추가해 볼 생각이라니 무척 적극적인 저자라는 생각에 후속으로 나올 트레킹 소식에 기대감을 갖게도 한다.



인간의 삶을, 인생을 하나의 여행으로 비유해 인식해 볼 수도 있다.

저마다의 삶과 인생의 길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으로 읽혀지지만 그 모든 것들에는 나,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따른 결과들이 만들어 진다.

저자가 떠나는 해외 트레킹 역시 그러한 점에서는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책상 머리에 앉아 눈과 손으로만 경험하는 여행이 아니라 땀흘리고 위험을 느껴가며 겪는 진짜 여행은 잊혀진 나, 우리 안의 야생성을 드러내 강인한 존재가 되게끔 만들어 준다.

생생한 해외 트레킹에 대한 내용들이 발아래 부서지는 흙면지와 함께 즐거운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의 생생한 해외 트레킹에 대한 소식들을 함께하며 마음 닫는대로 걸어가고자 하는 참의미를 깊이 이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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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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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을 줄은 꿈에도, 아니 현실적으로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그것도 푸릇 푸릇한 청소년 시기에 가졌던 꿈을 적잖히 나이든 상태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리라는 생각은 보통의 은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유럽과 아시아를 횡으로 잇는 여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해 튀르키예 까지의 거리 22000km 가히 엄두도 내지 못할 거리를 자동차 횡단으로 도전하는 일은 어쩌면 무모한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공한다면 정말 후회 없는 인생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년 퇴직을 앞둔 나 역시 그러한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경제적 여유도가 크리 크지 않기에 꿈꿀 수 없는 처지라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저자의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배가 있는지도 몰랐을 문외한이 국경을 넘고 시대를 넘어 오롯이 한민족의 자취를 따라 가 본 여행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유라시아 횡단, 22000km" 은 학창시절 배움으로 익혔던 고대 한민족의 발차취를 따르고 싶었던 꿈을 공직과 민간의 직에서 떠난 저자가 아내와 함께 도전하고 실천하고자 감행한 여행기로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저자의 나이 70세에 즈음하여 도전할 수 있는 여행으로는 벅차고 힘든 여행이 아닐 수 없지만 푸릇하던 청소년시기의 꿈을 쫓아 한민족의 발자취를 따라 도전을 감행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책이다.

젊은 청춘들의 여행도 22000km 라면 결코 쉽지 않은 여행길이라 할 수 있다.

허나 저자의 나이 70세, 더구나 혼자도 아닌 아내와 함께,  또다른 여섯 사람들과 자동차로 떠나는 유라시아 횡단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힘겹고 어렵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자동차로 가는데 뭐가 어려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처럼 자동차 여행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저자의 책을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중국은 개인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 국가이기에 여행 루트를 다 짜 놓은 상태를 다시 변경하고 수 많은 생각할 꺼리와 문제들, 발생하는 일들을 모두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공동체로의 팀을 엿보게 한다.

많은 여행관련 서적들을 보면 개인적인 서사 보다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내용으로의 지식들만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시작해 끝을 맺을 때 까지 저자 자신과 아내의 개인적인 감정과 사유들이 주를 이룬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여타의 여행 도서들 보다 더 살갑고 따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여행은 늘 외롭고 고독하며 힘겨운 일이기도 하지만 아내와 함께 살아 온 세월 만큼의 넉넉함을 가진 부부의 마음 씀씀이도 살짝 살짝 엿볼 수 있어 매력있는 여행이자 공동체의 일원으로의 역할에도 부족함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유라시아 횡단 22000km는 45개 도시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으로 이어져 있다.

물론 도시만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는 타클라마칸 사막, 파미르 고원, 천산산맥, 천산고원, 키질쿰 사막, 카스피해, 코카서스산맥 등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 보았을 지명들을 마주해야 하는 고난의 길이기도 하다.

자동차로 여행한다고 쉽게만 생각할 일이 아님을 책을 읽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어쩌면 저자 역시 혼자라면 감행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평생을 동고동락한 아내와의 여행길이기에 더더욱 의지할 수 있고 노후의 최고 추억을 함께 그리고자 하는 마음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장장 22000km의 여행길, 그 속에서 우리는 인류 문명의 오랜 발차취를 찾을 수 있고 또한 한민족의 발자취 역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꿈을 가지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저자의 경우만 보아도 그러함을 알 수 있기에 부럽지만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소중한 꿈들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노력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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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 - 73세, 시동 걸고 끝까지 간다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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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건강 관리를 잘한 사람이라도 거대한 미국 땅을 걷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무모한 일이 될 수 있기에 걷기 보다는 자동차 시동걸고 끝까지 가  볼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로드 트립, 그저 길을 따라 여행계획을 세우는 일은 길에서 마주하는 모든것을 즐기며 함께 하고자 하는 수용과 인정의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44,230km의 미국, 캐나다 로드 트립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하여 편하다 생각할 수 있을까?

그 어떤 여행이라도 철저한 계획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온몸으로 고행해야 하는 여행길이 될 수도 있다.

무작정? 떠난 75일간의 무계획 자동차 로드 트립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은 보거나 읽는 사람의 상황에 다르게 인식될 수도 있는 미국 캐나다 횡단? 종단? 자동차 로드 트립을 실행한 75세 청춘의 좌충우돌 경험을 즐거이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산타아고 순례길 처럼 걷지 않는다 해서 결코 편한 여행이라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고행길이라 생각치 않는 즐거움이 한가득 묻어나는 로드 트립임을 느끼게 된다.

44,230km는 지구의 적도 길이(40,075km) 보다 긴 거리로 어쩌면 산티아고에서 느낄 수 있는 자기 삶, 인생에 대한 희비, 분노, 스트레스, 미움 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섯 번 정도 더해야 끝낼 수 있는 거리다.

한 번의 고행으로 다짐하고 변화를 꿈꿀 수도 있지만 재차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끌어안는 자기와의 싸움이 어쩌면 사회 생활을 하며 마주한 고독한 독대의 시간으로 가장 긴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를 찾기 보다는 나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살펴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밀려드는 상황들이 나,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 저자의 경험을 생각하면 즐거울듯도 하지 않을까 싶다.

준비를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더구나 말이 통하지 않는 어려움 등 맞닥트릴 걱정들이 태산이지만 몸으로 부딪혀 해결해 나가는 저자에겐 작은 자신감들이 씨앗처럼 뿌려진다.



저자는 65세에 세계일주를 했다고 한다.

지금의 나 역시 그 나이를 향해 가고 있지만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여행이라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한다면 할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생각도 갖게 된다.

건강할 때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지만 저자처럼 약 한 보따리를 챙겨서라도 할 수 있다면 '더 나빠지기 전에' 해야 한다는 저자의 진심어린 외침을 이해하게 될 듯 하다.

저자는 로드 트립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어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게 끔 느끼게 해주는 터에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느끼고 감당하는 모습들을 통해 적잔히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삶이 주는 희노애락의 다양한 느낌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해 보며 도전의 욕망을 가져본다.

도전해 보고 싶지 않은가? 살짝 걱정이 앞선다면 저자와 대화하듯 이 책을 통해 무계획 자동차 로드 트립을 꿈꿔 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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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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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어떻게 인간을 먹는단 말인가?

이는 직관적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의역해야 하는 말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출현과 발달은 인간의 삶을 위해 개발된 도구에 불과할 뿐이지만 이제는 인간의 존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그 발전 속도와 범위에 있어 전방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간을 위한 인공지능이고 인간을 위한 인고지능이어야 하지만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일은 그간 우리가 염려했던 우려를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계기라 할 수 있다.

인간을 위한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이 사라지는 현상은 이미 노동계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인간이 사라지는 일은 분명 인공지능이 인간을 먹었다는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그러한 인공지능 시대에 나,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대응책을 세워 실현해야 할지를 다각도로 살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책 표지에 쓰인 기계가 우리를 닮아 갈수록, 우리는 기계가 되어 간다는 주장은 인간성이 지배해 온 우리 사회에서의 인간시대의 단절을 예상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소외 시키고 창의성을 빼앗아가는 시대는 인간이 생각하는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다.

빛과 그림자가 될 수 있는 인공지능의 노동 점령에 대해 보이지 않는 7명의 노동자의 이야기들을 담아낸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는 왜 이러한 제목을 선정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낳는다.

인간은 자신을 닮은 존재를 세상에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인간과 닮아도 너무 닮아 있거나 오히려 더욱 뛰어난 존재감을 갖는 인공지능  AI의 발달이 가져 온 현실의 변화는 실로 놀라운 모습으로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닮은 인공지능의 출현을 기대하고 꿈꾸었으면서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것인지 아이러니하다 할 수 밖에 없다.

사실은 인공진능의 개발을 통해 인간 보다 뛰어난 세상을 만들어 삶을 사는것이 유토피아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의 생각을 넘어 서는 특이점을 지나 인공지능의 지능은 이제 인간이 두려워 해야 하는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은 이라고 말하는 많은 과학, 기술자, 연구자들이 존재하지만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살펴보면 그러한 생각이나 염려가 기우라 할 수만은 없는 현실을 목도할 수 있다.

노동은 인간에게 있어 디지털 세상 이전의 아날로그 세상에서의 삶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생존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개발을 그러한 인간의 힘겨운 노동 해방을 위해서라고 개발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지만 더이상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노동과 그 가치를 제거하고 있다.

노동의 제거라는 것이 단순히 우리의 노동 현장에의 도움이라 생각하기 보다 인간이 하는 노동에서의 효율을 따져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난 효율을 보임으로써 수 많은 인간을 고용하고 일을 시키는 것 보다 인공지능에 노동을 맞기는 것이 더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과정을 생각하면 더이상 우리에게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노동의 시대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우간다 굴루의 데이터 주석 작업자와 영국 런던의 머신러닝 엔지니어, 아이슬란드 기술자, 아일랜드 예술가, 영국 코번트리 물류 노동자, 미국 실리콘벨리 투자자, 나이지리아 나이로비 노조 활동가의 노동에 대해 심도 깊은 분석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의 노동 현장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공저자들이 제시하는 노동에서의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어떻게 인간의 노동을 앗아 가고 우리는 인간이 아닌 기계화 된 인간으로 전락하는지에 대해 느끼게 되는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공저자들의 주장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인공지능에 의해 활용되는 다양한 기계를 재설계하는 것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전략을 말하고 있다.

노동자와 노조의 협력으로 인한 집단적 힘의 강화, 시민사회의 기업 견제와 책임에 대한 물음, 엄격한 규제와 노동자들의 경영 참여, 사스템의 불평등과 부정에 맞서 인간의 삶에 유용한 기계로 재편해야 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에 대해 설파한다.

어쩌면 이러한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의 사라짐은 우리가 그리던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가 그려질 지도 모를 일이다.

어떤 선택이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에 도움이 될지 깊이 이해하고 판단해 선택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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