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 -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싱글 라이프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류슈즈 지음, 박소정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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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시대는 이제 과거와는 달리 혼자사는 삶을 원하는 시대가 되었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나이들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남은 이들 역시 혼자 사는 시대를 맞고 있다.

혼자 사는 삶, 인간은 혼자 왔고 혼자 살다 혼자 가는 세상이라 생각하면 크게 두렵거나 무섭지 않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타인과 함께 삶을 살아가야 하는 환경적 조건이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으로의 삶을 살아야 하기에 우리는 혼자이면서도 결코 혼자가 아닌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의 우리의 모습은 좋든 싫든 혼자 살아야 하는 삶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한 삶을 거부한다고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혼자 사는 연습을 통해 혼자 사는 시대를 열어 가야 하는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 는 언젠가 마주할 혼자 사는 삶을 살아야 할 나, 우리에게 미래의 나와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며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싱글 라이프를 준비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노년이라는 시기는 누구나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한 시기를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노년의 삶은 그 누구도 속단하거나 정확히 진단할 수가 없다.

노년의 싱글 라이프는 그야말로 혼자의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노년이라 해서 모두가 불편한 삶을 살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그간 급속한 발전을 이뤄 오면서도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노년의 삶을 책임지기 위한 제도들을 마련해 왔지만 모두가 그러하다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부족하나마 혼자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갖게 되는 치매와 신체의 불편함 등을 무시할 수 없다.

저자는 독립적이지만 외롭지 않은, 치매와 관련한 내용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운동법, 긍정적인 마음가짐, 병에 지기 보다 병을 알고 대처하는 현명한 노년의 삶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누구나 언젠가 노년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혼자 사는 삶의 연습을 할 수 있고 온전히 혼자인 삶을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인간의 삶을 생각하면 인과관계적 삶이라는 사실이다.

충실히 준비하고 연습하면 혼자 나이들어 사는 삶이라도 즐거운 삶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살아 온 인생의 지혜를 실천하며 삶을 즐길 줄 아는 노년의 삶, 불편한 시선보다 올바른 혼자의 삶을 위한 바람직한 지식과 지혜를 갖추는 일은 더 많은 이들의 삶에 희망적인 의미를 준다.

준비된 자의 삶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유의미 하고 즐거운 삶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마뜩치 않은 노년의 삶에 대해 희망적인 의미로의 혼자 사는 삶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해 주는 저자의 통찰을 지지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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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을 위한 산책 - 헤르만 헤세가 걷고 보고 사랑했던 세계의 조각들
헤르만 헤세 지음, 김원형 옮김 / 지콜론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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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방랑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여행과 방랑을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끝에 다다르면 오늘날의 여행이 아닌 과거 세상으로의 여행이라는 의미를 방랑으로 여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방랑은 정한 곳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님을 뜻한다.

딱히 정해지지 않는 세상으로의 여행을 위한 산책에서 나,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고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독일계 스위스인 문학가이자 예술가인 헤르만 헤세는 자신을 경계를 넘는 방랑자로 인식한다.

그가 살아 온 과거 삶의 족적들이 독일과 스위스의 경계에 위치한 것을 생각해 보면 그의 방랑을 위한 산책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판단해 본다.

자신은 농부가 아닌 유목자이고 지키는자가 아닌 탐색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가 전하는 방랑을 위한 산책의 의미를 그의 사색이 담긴 글로 마주해 본다.



이 책 "방랑을 위한 산책" 은 헤르만 헤세의 삶의 과정 속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방랑으로의 여행들에 대해 그기 의미 있게 생각한 사유를 밝혀 독자들에게 방랑으로의 여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책이다.

흔히 우리는 여행을 꽉 짜여진 상태로의 구속력을 맛보는 시간으로 인식해 철저한 계획과 행동력으로 실수 없이 효율과 효용을 얻고자 하는 여행으로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그러한 여행이 과연 나, 우리에게 만족감과 충만함을 떠나 영혼의 성장과 내면의 성숙함을 위한 자양분이 될까 하는 의심을 해 본다면 아마도 '글쎄' 라는 대답을 들을지도 모른다.

헤르만 헤세가 그러했듯이 세상의 폭력을 자신에게 가하며 구원으로 가는 길을 감히 시도조차 하지 않은 일은 어쩌면 오늘을 사는 나, 우리 역시 그러한 상태로의 세상의 폭력에 물들거나 빠져 버린 모습으로의 존재를 목도하게 한다.

그러한 세상으로부터의 폭력에서 나, 우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쉽게 답할 수는 없겠지만 한 가지라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것이 있다면 방랑으로의 여행이라 해도 과히 틀리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구원으로의 방랑은 실질적으로 세상의 모든 곳으로의 여행이 될 수도 있지만 나, 우리 내면으로의 여행을 지칭하기도 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오직 그곳에서만 신을 찾을 수 있고 오직 그곳에서만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세상 그어떤 곳으로의 방랑을 떠나기 보다 나, 우리의 내면으로의 방랑이 더욱 진실한 방랑이자 여행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말을 타고, 차를 타고,

둘이서, 혹은 셋이서도 함께 갈 수 있지만 

마지막 한 걸음만은

오직 혼자 걸어야만 한다"  



시(詩) '혼자'의  일부를 생각해 보면 헤르만 헤세의 진솔한 여행은 세상으로의 여행이라기 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향한 방랑에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한다.

오늘의 나, 우리 역시 나, 우리 자신에 대한 존재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 부쳐 보면 나, 우리를 향해 떠나는 방랑의 시간들이 오롯이 세상을 향해 떠나는 방랑 보다 월등히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충실한 만족감을 갖게 한다.

헤르만 헤세의 방랑을 위한 산책은 그의 방랑에 대한 나름의 의식을 에세이 형식으로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여전히 우리의 방랑은 끝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그의 방랑을 위한 산책의 의미가 더욱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하겠다.

길 위가 아닌 내면으로의 방랑길, 두려워 하기 보다 더욱 애착을 갖고 떠나야 할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다독의 이유를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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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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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난다는 일이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며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다.

상상이랄 수 있는 것은 책을 통해 과거의 실존 인물을 만날 수 있는가 하면 현실의 인물들은 어떠한 계기를 통해 대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이기에 그러한 사실을 재미로 생각하면 두 부류 모두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현실과 상상을 구분해 놓고 생각한다면 어느 쪽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고 가능성이나 한계 등이 없을까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상상쪽이 월등히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연유로의 지난 인물이지만 실존주의 거장이라는 철학자 사르트르를 만날 수 있음은 매혹적이자 즐거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사르트르는 프랑스 철학자이자 소설가이기도 하다.

그에 의해 실존주의가 처음으로 명명되었고 우리 인간의 존재를 철학적 인간으로의 인간 존재론을 주장한 일은 아마도 인간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되새김과 정의를 새로운 방향으로 정의하는 시발점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한 인물로의 사르트르, 그에 대해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르트르를 만나다" 는 인간의 절대 자유를 주장하며 자신의 결단과 의지, 선택에 따라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한 사르트르의 철학적 사유와 그의 삶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어쩌면 사르트르의 철학적 사유는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삶과 생활에서 읽을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의 핵심 근원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로 '어떻게 하면 나에게 더 충실할 수 있을까, 무엇이 시간의 폭력과 무의미에서 나를 건져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일은 형이상학적 철학이라기 보다 실존주의적 철학에 부합하는 명제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실체로의 명제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앙가주망에서 얻을 수 있다.

앙가주망은 인간이 사회, 정치 문제에 관계하고 참여하면서, 자유롭게 자기의 실존을 성취하는 일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은 나, 우리를 상황적 세계에서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며 스스로를 해방시키고자 하는 자유에 대한 염원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는다.

그러한 앙가주망이 뿌리 내릴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의식이라는 실존에 기반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오래전 인물인 사르트르와 살롱에서 만난다면 어떨껏 같은가? 

지금의 나, 우리의 문제를 자유롭게 토로할 수 있을 것인지, 할 수 있다면 그의 실존주의에 대한 서사를 꺠달음으로 얻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존재양식을 설명해 준다.

양식에 대한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정하여진 방식으로의 양식을 의미하는 뜻은 존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자유롭기를 그만둘 자유가 없다는 다소 궤변적인 사유를 판단해 보면 존재의 양식으로의 의식이 없다면 그러한 사유에 대한 의미 있는 두뇌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대담형식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줄이고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한 배려를 해 놓았다.

사르트르에 대한, 실존주의적 사유에 대한 의미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판단해 보며 소장의 가치를 더하는데 한몫 하는 책으로 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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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죽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 행복한 나의 미래를 돌보는 엔딩 맵
서윤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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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가 국내에서는 무척이나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그곳에 출현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나 혼자 산다는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하고 있다.

그렇다. 그러나 그들만이 나 혼자 사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혼자만의 삶을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혼을 했든 아니든 결국 나 혼자의 삶을 살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그러한 혼자의 삶 끝에 마주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해서도 혼자만의 준비가 필요하다.

혼자 왔다 혼자 가는 세상이 정답이라 할 수 있는 일이다.

현실의 나, 우리의 삶은 노후, 노화라는 명칭을 들을 때 부터 혼자의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현실의 상황이 어떠하건 혼자 왔다 혼자 가는 삶의 진실을 생각하면 언제라도 온전히 떠날 수 있는 죽음의 준비는 바람직한 준비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를 전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혼자 죽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는 2025년을 기점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고독사로 죽는 사람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진 나, 우리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우리 자신의 언제 닥칠지 모를 죽음에 대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과연 오늘날과 같은 고독사 시대에 나는 죽음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아마도 거의 없다고 할 수도 있을 일이다.

삶에 대해 생각하기에도 힘겨운데 왜 상스럽게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가 하는 자조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우리가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성질을 갖고 있는 죽음에 대해 등한시 하고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럽다는 말이 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 노화, 노후를 생각하는 때 쯤이면 하고 싶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자신의 삶과 죽음이라는 명제를 놓고 대등하게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한 기회를 자연스럽게 갖는다는 것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한 때 까지는 애써 죽음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생각마저 거부하거나 미룰 필요는 없다 하겠다.



죽음은 1인 가구의 대상자나 혹은 동거인이 있는 존재라도 비켜갈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한 숙명으로의 죽음이 나, 우리에게 도래할 때 아무런 준비가 없다면 무척이나 황당할 수도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함께 사는 동거인으로의 가족들 역시 당황하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죽음에 대한 현실적인 준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선 마음의 준비를 먼저 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호스피스 케어를 받는다든가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한다든가 노년기에 대한 보장제도와 장례계획 및 장기기증 등과 같은 사회적 요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살아 생전 사용했던 유품에 대한 정리를 끝으로 나, 우리의 삶을 마감하고 죽음의 세계로 옮겨가는 준비는 최소한의 기본으로 하더라도 지금의 여유와 시간이 있을 때 깊이 생각해 마련 해 두어야 한다.

죽음 앞에 인간은 벌거숭이다. 그런 나, 우리기에 죽음 준비라기 보다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준비라 지칭해도 다르지 않을 준비임을 느끼게 한다.

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는 책이다.

일독이 아닌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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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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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철학의 역사를 하나로 꿰뚫어 보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워낙 다양한 변수와 다양한 분기점들이 있어 그 맥락을 완전히 파악하기란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포괄적인 자료로의 역사, 문화, 현실성 등을 포함해 파악해 본다면 그나마 가능한 분석과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종교도 그렇지만 철학사에 대해 한 권으로 읽는, 흐름을 꿰 뚫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 했을 수도 있다.

그러한 바램이 전해진 것일까? 도서 출판의 명가로 알려진 김영사에서 세계 철학사의 흐름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렵기만 한 철학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하고 우리의 삶 속에 여전히 철학의 숨결이 흐르고 있음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는 인간의 삶에 있어 철학의 중요성이 생존의 지침이었음을 설명하고 그와 관련한 수 많은 철학자들의 이름을 드높인 철학적 사유들을 일목요연하게 해설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간단한 압축으로 철학사의 흐름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종교와 철학이 다른점은 무엇인가? 종교는 믿음의 대상자에 대한 복종이지만 철학은 생각으로 이치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논리적 전개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종교와는 다르게 철학이 더욱 복잡하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할 부분들이 많고 논리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부분들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철학사에 드러난 이분법적 논리를 넘어 세계사에 드러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논리적인 이해를 갖는 일은 비단 철학만이 도움이 된다 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철학이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완벽한 철학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철학은 인간의 삶에 유용한 지식체계로 존재한다.

삶의 지식체계는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철학사를 수 놓은 수 많은 철학자들의 사유, 그들의 철학적 지식을 한 눈에 꿰 뚫어 볼 수 있다면 상당한 지식체계를 갖추는 일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철학자를 논하면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말하지만 소크라테스 이전에 이오니아 철학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연에 몰두해 자연철학자라고도 불리며 탈레스,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엠페도클레스 등이 있다.

저자는 그러한 고대 이오니아 철학자들을 필두로 그리스 철학을 주제로 아네테의 인간주의 철학자,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까지를 설명하며 서양사의 철학에 치우치지 않도록 고대 중국의 철학으로 노장사상, 유가, 묵가, 명가, 법가에 대해 논하고 이성중심의 동서양 철학으로 중국, 유럽, 칸트와 독일의 관념철학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19세기와 20세기의 현대 철학까지 다뤄 그야말로 철학사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철학사적 분류는 시대적 분류에 따른 철학흐름 이라 할 수 있다.

독자로서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서양철학사의 핵심이 플라톤과 니체에 집중되 파생된 철학사라면 동양적 철학사에 있어서도 그러한 핵심으로의 흐름이 있었을 터라 시대적이고 시간적인 흐름만이 아니라 의미론적으로 분류해 보는 구성이었다면 더욱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만이 느끼는 생각보다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철학사의 흐름을 지식화할 수 있는 방법론이 더욱 유익할 수도 있다.

그 방식을 철저히 고수한 저자의 한눈에 꿰는 신박한 철학사 정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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