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와 추상 - 13세부터 익히는 두뇌 사용법
호소야 이사오 지음 / 주니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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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관련 학습을 하다 보면 '인간행동과 사회' 라는 과목에서 보다 인간에 대해 밀도 있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해 나가는 시간을 맞게 된다.

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할 법도 할듯 하다.

제목인 구체와 추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학업을 배우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득할 수 있는 요건이라 할 수 있는데 많은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지 않더라도 대략 13세 수준의 청소년기에 이르러서는 갖춰지는 능력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능력요소가 무턱대고 생긴다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수학은 왜 배워야 할까? 또한 속담은 왜 배워, 돈은 왜 필요해? 등 이러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다면 아마도 여타의 물음이나 수학이라는 존재가 계산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의식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력으로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구체와 추상은 우리가 사는 삶의 과정에서 보이는것이 다가 아닌 새롭게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그 실체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구체와 추상" 은 인간의 두뇌, 특히 사고하는 능력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로 인간이 인식하는 모든것의 토대라 할 수 있다.

좀더 쉽게 이해해 본다면 학교 공부, 동아리 활동, 취미, 놀이 친구관계, 일, 봉사활동, 예술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의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우리가 이러한 구체와 추상에 대한 배움을 얻는다면 세상을 보는 시선과 함께 하는 사회에서의 소통이 달라질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즉 구체와 추상이라는 요소를 통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고 보면 몰라서는 안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와 추상은 어떤 관계인가? 반목하는 관계인가 아니면 협조하는 관계인가?

저자는 구체와 추상이 개별적 존재감을 갖는 것이 구체이며 그러한 개별적인 구체들이 묶이어 추상화 된다는 개념을 도표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구체와 추상을 결정 짖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인식하거나 의식하는 정보의 양과 질에 따른 폭이라 할 수 있다.

구체와 추상은 상호 오가는 관계이며 우리가 사고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한다.

즉 구체를 추상하는것이 추상화이며 추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구체화이므로 이러한 과정의 반복과 지속성이 우리가 의식하는 사고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구체와 추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 5장으로 구성된 두뇌 사용법을 알려준다.

가장 먼저 기본으로의 구체와 추상에 대한 개념적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응용편에서는 머리를 쓴다는 것이 구체와 추상을 활용해 사고하는 지혜로운 과정임을 알려주고 실천편에서는 어떻게 구체와 추상을 우리의 삶과 연계시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천으로서의 방법론을 '공부'에 적용해 알려준다.

구체와 추상을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구체와 추상은 매우 잘 벼른 양날의 칼과 같다고 한다.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한다면 하지 않음만 못한 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바른 활용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구체와 추상은 결과적으로 나, 우리의 생각하는 힘과 결부되어 있다.

생각하는 힘으로의 구체와 추상이라는 요소가 순환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사고의 과정이라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만끽해 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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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 - 내 인생을 바꾸는 1인치 경영 혁명
임재택 지음 / 북오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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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바라는 일이 오직 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의 나, 우리의 의식에는 그 무엇보다 부자 되는 것을 성공이라 지칭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러한 생각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 부당하거나 잘못되었다 말하고 싶지는 않다.

현실의 우리 삶에 가장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것이 바로 돈이고 부자는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이해할 수는 있다.

돈이 많아 부자가 된 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과연 높을까? 

돈이라는 부분에서의 성공은 이뤘을지 몰라도 기나긴 인간의 삶과 인생 측면에서의 성공은 과연 돈이 커버링할 수 있는 일인지는 아마도 수 많은 사람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흔히 우리는 성공을 돈에, 부자 되는것으로 착각을 하지만 실상은 그러하지 않다.

과연 우리가 성공을 말하는 것이 꿈꿔서 되는것이 아닌 훔쳐야 하는 것인지를 고민해 보게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成功, 꿈꾸지 말고 훔쳐라" 는 돈이 아닌 삶과 인생에서의 성공에 대한 깨어있는 이야기, 저자 자신의 삶과 인생을 통해 경험적이고 실천적 성공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책이다.

성공을 꿈꾼다는 생각은 수동적이다.

우리는 삶과 인생의 성공을 위해 수동적 행위로 나아가야 하는걸까?

아니다, 좋은것, 하고 싶은것들을 참고 나중에 하고자 하는 이들은 아마도 삶을 사는 이들 가운데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돈에 의한 부자만이 아니라 인생과 삶에의 성공을 바란다.

그렇게 인생의 성공, 삶의 성공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성공이 될 것인데 그것을 돈에만 국한해 인식하는 것은 성공의 범주에 대한 인식의 결여와 시각의 협소함에 다르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나, 우리는 어떻게 인생과 삶에의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을 저자는 자신의 삶과 인생의 경험담에서 느낀 거칠지만 솔직 담백한 주장으로 알려주고 있다.

춘하추동(春夏秋冬)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세상 만물의 변화를 야기한다.

그러하듯 저자는 시간에 따라 우리의 인생과 삶의 성공에 대한 도전을 부각시켜 설명해 주고 있다.

봄은 만물이 역동하는 시기지만 그것을 우리가 보아서 알고 있듯이 우리의 인생과 삶에 대한 시각이나 관점을 이제 새롭게 바꿔야 함을 일깨워 준다.

여름과 가을, 겨울에 대한 의미 역시 그렇게 새롭게 조망하고 있어 저자의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 성공에 대한 사유가 오롯이 나, 우리에게 전가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삶과 인생은 나, 우리 스스로를 되 돌아 보게 하는 거울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현실의 삶과 지금까지의 인생이 힘겹고 불안하며 마뜩치 않다면 이는 나, 우리 자신이 그렇게 만든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도 그렇게, 이렇게 삶과 인생을 살으라 말하거나 강요한 이는 없다.

나, 우리의 삶이란 이름 앞에 과연 어떤 수식을 붙일 수 있을까?

그러한 수식은 나, 우리를 올곧게 대변하고 정의하는 수식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나, 우리 존재의 삶과 인생의 성공에 대한 평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수식이 될 가능성이 많다.

저자는 인생과 삶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시작으로 성공하는데 늦은 나이는 없다는 의미로의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변화와 도전에 대한 주문을 통해 우리의 삶과 인생을 바라기 보다 주체적으로 훔쳐 내는 존재가 되라 요구한다.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삶과 인생을 만들어 갈 때 비로소 나, 우리는 성공을 훔쳤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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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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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는 철학자 니체의 말에서 왔다.

철학자 니체의 사상은 무척이나 난해하고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기에 쉽게 우리가 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수 만은 지식인과 학자들이 니체의 사상과 철학에 대한 나름의 해석과 평가를 해 왔음을 생각하면 오늘 우리가 니체가 말한 위버멘쉬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니체를 직관하게 되는 결과라 할 수도 있다.

직관은 감각, 경험, 연상, 판단,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작용을 말한다. 우리는 그러한 의미로의 니체가 주장한 위버멘쉬에 대한 이해를 인식해야 한다.

위버멘시는 오롯이 나, 우리의 삶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 가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지침과도 같다 말할 수 있다. 오늘의 나, 우리의 삶이 어떠한지는 나, 우리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 판단한다.

그러나 삶과 인생의 불안, 힘겨운 과정으로의 지금을 벗어나고자 한다면 과연 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없다. 아니 없음이 아니라 모른다고 하는것이 더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니체가 말한 위버멘쉬를 통해 나,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변화하는데 일조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위버멘쉬" 는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흔들리는 삶, 불안한 인생을 멈추고 새롭게 나,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나로의 삶,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삶의 개척에 대한 책이다.

삶을 개척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

역자는 니체의 사유를 통해 삶의 선택, 관계 속에서의 갈등, 사회적 기준 등에 대한 의문들을 고민할 수 있도록 제시하며 이러한 니체의 메시지로 우리 삶을 직관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전하라고 주문한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 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고정관념과 같은 의미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기존 사회 체계에서의 삶과 인생의 불안과 힘겨움을 느끼면서도 변화를 거부한다면 이는 이율배반적이며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환경에 있는 존재도 현실속의 자기 삶과 인생에 대해 찬양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아니 많지 않음이 아니라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음이고 보면 변화는 우리에게 필요와 당위를 뭉쳐 놓은 필수적인 삶과 인생 변화의 동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즐겨보는 유튜브를 보다 어느날인가 강렬한 충격에 쌓인 날이 있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어느 환자의 삶에 대한 도전은 지금껏 살아 오며 안정과 타협했던 나 자신에 대한 되돌아 봄을 루즈함이 아닌 타이트함으로 바꿔 보게 했다.

아마도 위버멘쉬의 정신으로 삶을 바라보고 살았다면 지금의 나 보다는 더 나은 나의 존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후회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역자는 위버멘쉬를 통해 니체의 메시지를 3PART로 구분해 우리 삶과 인생에의 도전을 위한 도움되는 통찰을 들려준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한 이유를 쉽게 가늠할 수 없겠지만 니체의 정신은 삶을 헤쳐 나가기 위한 도전과 실천에 맞춰져 있다.

그러므로 보편적인 사유로의 고정관념에 휘둘려 안위를 찾기 보다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듯 나, 우리 자신이 바라마지 않는 삶과 인생을 위해 도전하고 실천해야 함을 읽어낼 수 있다.

자기 자신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도전의 용사로 거듭나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존재가 되는 일을 니체가 신은 죽었다며 인간 존재의 자존감을 드높이고자 하는 의미로의 위버멘쉬를 주장한것이라 생각해도 좋을것 같다.

방종이나 타락이 아닌 자율과 규율이 기반이 되는 삶의 기반이 도전으로 이뤄져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위버멘쉬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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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문명탐구 - 한자로 들여다보는 고조선 문화
최상용 지음 / 덕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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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시원은 고조선이다.

그런 고조선에 대해 과연 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반문해 보면 지난 역사, 국사 수업에서 배운것 이외에는 그리 아는게 없다고 생각된다.

기원전 2333년 전 단군 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10월 3일을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신화적 존재라 생각했을 많은 사람들에겐 사실화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어느 나라건 자신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리는 날이 존재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과거, 아주 오랜 과거의 일을 사실로 확인하는 일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쉬운 사실이지만 우리의 시원이라 자처하는 고조선에 대한 관련 자료들이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국내가 아닌 중국의 자료들로 우리에겐 그림의 떡과 같을 느낌이 다분하다.

우리의 정체성, 존재감을 깊이있게 탐구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고조선 문명탐구" 는 나, 우리와 마찬가지의 생각을 했을 저자가 다양한 각도로 고조선 관련 사료들을 접하고 연구해 펼쳐 낸 고조선 문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환웅이 나라를 세우고 조선이라 국호륻 정한 내용, 후기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한 옛 조선이라 고조선이라 지칭한다는 사실 등은 특이할만한 이슈가 되지 못한다.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특이점이라면 한자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한자를 만든 것이 중국이 아닌 조선이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으나 저자의 연구를 통해 그러할 가능성이 높음을 생각해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중국의 동쪽 오랑캐인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주장만으로도 학계와 세계사적 측면에서는 엄청난 일로 치부될 가능성이 있다.

오랜 세윌 우리는 중국이 한자의 발명국이라 생각해 왔지만 그러함은 허구이자 그들이 조선의 것들을 자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검은 속내를 한자에서도 보는것 같아 입맛이 쓰디 쓰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힘을 얻으려면 객관적 사료와 진정성있는 연구를 통해 보편적인 진실로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기회를 맞기 까지는 오랜  시간과 비용과 노력들이 투자되어야 한다.

더구나 우리는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고조선의 영토 일부인 북한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지식이나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설이나 신화처럼 회자 되는 이야기들이 그저 상상속에서만 그려진 세계가 이님을 이제 우리는 조금씩 알아가며 긍정해야 한다.

이는 단군조선에 대한 연구의 숙제라 지칭한 저자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사실임을, 하지만 명확한 증거주의에 입각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만 한다.

과학적이고 분석적이며 논리적인 주장으로의 설득력있는 고조선 문명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우리로서는 남, 북한의 평화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현실을 마련해야 한다.

고조선의 존재에 대한, 고조선 문명의 실체를 우리 민족의 뚜렷한 정체성으로 드러내기까지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현실의 삶에 치우쳐, 허겁지겁 사는 삶이 아닌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고조선의 후손으로 사는 삶을 위해 불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연구를 통해 밝혀진 문명사를 알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작을 독특한 시각으로 고조선의 가치를 격상시키고 있는 저자의 책을 통해 시작해 보는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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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에토 지음, 이구름 옮김 / 모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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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통로? 물론 현실의 무던한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살제로 그러한 통로가 있다면, 그리고 이미 우리를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곳에서 만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수다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곳을 방문하고자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죽음이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생각하듯 저승 세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그러함을 알고 그곳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호기심 많은 이들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까지 모두가 달려갈 것이라 생각된다.

현실에서의 시공간의 법칙은 저승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고 갈 수 없는 저승 세계를 간절함으로 달려가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고 신비한 느낌을 갖게 되는 저승 이야기를 펼쳐 내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런 (RUN)"은 9년  전에 가족 모두가 사망해 홀로 이모와 살았던, 현실의 삶이 죽음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 생각하는 나, 다마키에게 저승을 갈  수 있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그곳에서 9년 전에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아빠, 엄마, 동생을 만나며 한층 죽음에 근접한 삶이라 생각하는 나에게 변화가 일어나며 이상하기만한 가족들의 비밀을 알게 되곤 달려서라도 이승과 저승의 통로에 도달하고자 하는 애틋함과 가족에 대한 뭉클한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서양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지옥이나 천국을 가기 전에 도달하는 연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그러한 발상이 저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왜 그런가 하면, 저자 역시 사자가 되어 도달하는 퍼스트 스테이지가 있고 그곳에서 자신의 죄과를 닦고 녹아들어야 비로소 두번째 스테이지로 가 환생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음을 알려주기에 맥락상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상상력이 놀랍다.

저승에서의 시간은 사자들에게는 지우개처럼 기억을 지우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개와 반전적 요소는 주인공인 다마키를 변하게 하고 다시 이곳에 와야하는 절박함과 삶에 대한 강렬한 의식을 꿈꾸게 한다.

우연이 가져온 기회지만 다마키에게는 지난 9년의 홀로된 삶이 마치 죽음으로 향하는 길처럼 느낄 수 밖에 없었다면 저승 세계에서 만난 가족을 언제고 다시 만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욕심이 현실 세계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다 생각하면 영혼의 투명함만이 사후세계를 볼 수 있음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저승세계의 통로 까지는 40km, 이제는 그 어떤 도움도 없이 스스로 가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

어떻게? 그 해답을 다마키는 달리기에서 얻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삶의 목적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던 주인공이 가족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러닝 팀에 들어간 다마키는 서서히 죽음이 아닌 삶의 세계에 녹아들어 부딪치고 극복해 내며 자신의 힘만으로 가족을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

가족들이 그곳에서의 기억을 잃기전에 진짜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된다.

가족의 소중함과 가슴 뭉클한 사랑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늘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가족에 대한 의미를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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