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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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욕심이 한 가득이다.

그런데 욕심만 있는게 아니다 보니 다양한 독서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은 비단 나뿐만의 일이라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더 많은 책을 읽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나와 같은 생각, 행동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수 많은 독서법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정작 자신이 경험해 본 독서법은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것 저것 다양한 독서법을 실천해 보아도 마땅히 자신에게 유용하지 않다는 확신을 갖게 되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들이 걸리지 않는다.

나 역시 그러했다. 그런데 지금 말하는 포토리딩은 뭔가 조금 다른듯 한 느낌이 든다.

아니 실행하는 과정만으로도 조금 읽는 속도가 빨라졌음을 느낄 수 있고 보니 점점 더 포토리딩의 실체를 확인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지금 보다 10배 더 빨리 책을 읽을 수 있다는 포토리딩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포토리딩" 은 욕망의 독서가들에게 책 한 권을 25분 만에 읽게 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수 많은 독서법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눈 운동에 의한 속독법이 아닌 사진 찍듯 책을 읽어내는 포토리딩은 기존의 시각운동에 의한 독서법과는 다른것 같다.

저자는 이 책 역시 25분만에 읽는 방법을 가장 첫 장에 실어 독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 1단계가 책의 요점을 파악하는 것으로 책 전체를 넘기며 목차, 각 장의 제목과 소제목을 읽는다고 한다.

2단계는 30분을 더 투자해 책의 핵심 개념을 토론 할 수 있을 정도로 파악하기 위해 한 번 더 읽는다고 한다.

3단게는 최대 90분을 더 투자해 포토리딩에 의한 책읽기로 완전한 이해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3단계 방법론에 따라 3단계에서 적용할 포토리딩은 준비하기, 미리보기, 포토리딩, 다시보기, 활성화하기 방법으로 이어진다.

저자가 주장하는 포토리딩에 의한 방법을 완전히 따라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

하지만 한가지 읽고자 하는 책의 문장들을 직접적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그 문장 너머의 뒤에 놓여 있을 사과를 보듯 책속의 문장을 보고 읽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은 처음에는 어려워 보일 수도 있으나 조금만 노력해 보면 한 눈으로 두 영역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 준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국내 첫 포토리딩 강사인 저자의 사례가 그저 허투루 생각할 수 있는 계제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앞서 이야기 한 포토리딩 방법을 홀마인드 시스템으로 지칭하며 그러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 이후에는 시스템을 좀 더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개발하고 다양한 스킬들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 번의 계기가 어렵지 한 번 달성하게 된 포토리딩이 된다면 그 이후 부터는 저자가 말하는 스킬 개발과 통합에 대한 과정은 좀더 익숙하게 다가 설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책속에서 포토리딩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아인슈타인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그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미지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포토리딩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의 이미지라 생각해 보면 그 마저도 저자의 철저한 배려가 담겨져 있어 우리의 포토리딩의 확실한 구현을 위한 도움이라 할 수 있다.

더 많은 책, 독서를 원하는 나, 우리에게 새로운 독서법으로의 포토리딩을 소개하는 저자의 숨은 비밀을 완전히 이해하고 실천해 더 많은 독서, 욕망하는 독서에 만끽함을 충실히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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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슈퍼리치 - 환율과 썸 타기
변정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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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 통화라는 달러, 보통의 통화 개념이 아니라 슈퍼 달러라는 의미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일상에서 달러는 다양한 활용성을 띠고 있음을 살필 수 있는데 비단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 국가, 세계에 적용되는 통화로의 개념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것 같다.

일반인으로서는 달러의 위상이나 가치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것이 여행을 통해 목도하는 수 밖에 없기에 환율에 민감한 상황들을 이해하고자 할 수도 있다.

달러는 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그 무엇보다 어려운게 바로 돈에 대한 개념과 활용성을 이해하는 일이라 생각하면 경제라는 거대한 톱니바퀴를 움직이는 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은 흔하지 않다.

오늘의 나, 우리의 삶, 생활은 보이지 않는 손인 경제에 의해 운영되며 그 결과를 우리 스스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돈이 필요함을 일깨워 준다.

그 가운데 세계 경제의 기축 통화라 할 수 있는 슈퍼 달러에 대해 이해하고 슈퍼 리치로의 삶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슈퍼달러 슈퍼리치"는 수 많은 경제 관련 서적들이 보이는 경직된 분위기의 돈, 달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보다 좀 더 사람들이 달러에 대해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일상적 삶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화폐는 공식적으로 원화(KRW)로 표기하며 달러는 국제 기축통화이며 미국의 대표적 통화로서 USD로 표기한다.

경제를 돌게 하는 피와 같은 것이 돈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지만 경제를 알기 위해 돈을 알아가는 일보다 돈에 대한 , 달러에 대한 자국의 환율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그간 어렵게 생각했거나 혼란스러워 했던 부분들을 명쾌히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경제서적들이 보여주는 경직된 분위기의 내용이 아니라 소설적 분위기를 통해 경제적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저자의 스토리텔링식 설명은 경제서적도 이렇게 풀어 가면 어려움을 느끼기 보다 매혹적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환율과 썸타기' 부제만으로도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음이고 보면 가득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에 대한 생각을 다른 관점으로 파악할 수 있어 저자의 놀라운 연혁에 의한 자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투자를 위해 달러를 매입하고 매도하는 과정으로의 거래를 이루고 있다.

더구나 달러만의 투자가 아니라 자국 통화와 달러와의 환율에 대한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투자할 수 있다면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환투자라는 분야를 개척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러한 나, 우리에게 개인으로서의 환율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자로서의 환율에 대한 깊이와 넓이를 가진 지식을 제공해 그야말로 환율과 썸타기를 통해 부의 축적을 이룰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환율에 대한 지식은 이제 경제를 공부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조건으로 자리한다.

그러한 환율 정보와 지식은 우리의 다양한 투자의 방향성과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경제학 서적들이 존재하지만 독자들이 이 책은 소장과 함께 다독을 해야 하겠다고 마음먹게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저자의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가 제공됨과 동시에 독자들의 투자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기에 독자로서 보낼 수 있는 찬사라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글로벌 경제 시대의 부의 축적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환율에 대한 바람직한 의미와 가치를 전해주는 책이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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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 악어, 나귀 그리고 들풀이 보여준 날들에 대해
김동영(김줄스) 지음 / 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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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우월함이라는건 어쩌면 우리만의 착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물론 인간중심주의 라는 것이 다분히 이기적 발상으로 생각될 수 있는 것이고 보면 인간이 스스로가 우월함을 느끼고 그렇게 생각하는 일은 우리만의 착각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왜 내고 묻는다면 그러한 사실을 증빙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속속 발견되고 포착되기 때문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나 동물, 식물은 어찌 보면 모두 공평한 존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동물이나 식물이 얼마나 많던가?

그러한 동, 식물의 특징적인 부분을 발명으로 엮어 우리의 일상 생활,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모티프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동, 식물이고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동, 식물이 본능적인 존재에 그치고 있다는 생각은 한참을 잘못 이해하거나 무지한 생각에 머물러 있는것이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 많은 학자들이 인간의 삶을 위해, 다양한 동, 식물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가 어떠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의 과정과 결과를 생각해 보면 결코 우리가 생각했던 본능적인 존재로의 동, 식물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그러한 의미를 자신의 동물,식물 키우기를 통해 깨닫게 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는 수 많은 유튜버 중에 독특하게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내용들을 소개하는 김줄스의 생태에 관한 자신의 경험적 이야기를 통해 자연, 특히 동, 식물에 대한 이해를 달리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은 자신 이외에는 그 어떤 존재도 인간을 뛰어 넘는 존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한 의식은 선민의식과 닮아 있지만 자연의 위대한 신은 인간 존재의 삶을 홀로 살수 없는 존재로 만듦으로서 인간이든 , 동물이든, 식물이든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으로 엮어 놓았다.

인간은 자신이 호의를 베풀 때 어떤 의도를 갖는다.

하지만 동물, 식물은 그러한 의도를 갖는지 아닌지를 명확히 알 수 없다.

우리가 알수 없다는 것은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 마저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본능에 충실한 동물과 식물에 있어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본능적 존재로만 남아 있는 동, 식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삶, 생활 속에서 확연히 느끼고 그들의 존재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

과연 본능에 충실한 존재들이 타자에게 안정과 평화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문제에 봉착하면 지금껏 나, 우리가 생각해 왔던 동, 식물에 대한 사유의 끈을 스스로 잘라내 버려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동물, 식물은 인간에게 호의를 베품에 있어 이유가 없다.

인간은 그들 존재에 대해 의도를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인 동, 식물은 인간에게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동물 애호가들이 천 만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니 그러한 실정을 살펴 보아도 동, 식물이 본능에만 충실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겠다는 저항감을 갖게 된다.

김줄스는 국내 처음으로 독특하게도 야생에서만 번식하는 '레오파드 게코'의 번식에 성공한 생태 연구에 진심인 인물이다.

고3, 3평 방에서 시작 된 희귀동물 사업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가 좋아했고, 하고 싶어 해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일들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목도하는 일은 오늘의 우리에게 귀중한 깨달음을 준다.

인간 중심주의가 아닌 자연, 생태계 중심의 세상으로 들어가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 이해하는 일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적인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유익하고 즐거운 삶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바 독자들의 즐거운 일독과 경험을 부추겨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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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맛집 도문대작 - 내란수괴 이이첨과 허균의 왕 만들기
임요희 지음 / 세상의아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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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허균의 소설속 인물이다.

하지만 그 시절이나 현재의 시대나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주는 의미는 정의롭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정의에 대한 의미가 시대마다 달라질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할 수 있는 정의의 개념이나 가치관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의 삶 속에 고스란히 존재하는 정의에 대한 상상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생각이 만들어 온 유토피아적 의미를 실존적으로 경험 할 수 있게 하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의는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뜻하며 그러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허균의 저서 중에 도문대작이 있다.

쉽게 우리가 알 수 없는 고전이지만 네이버 검색을 통해 살펴보면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책으로 소개된다.

허균이 지향했던 세상에 대한 의식을 도문대작의 존재 의미에서 읽을 수 있고 보면 조선 맛집 도문대작을 소설의 제목으로 지은 저자의 의미를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다 하겠다.

현실의 어지럽고 혼란한 상황을 사는 우리에게 과연 저자는 왜 지금 도문대작과 같은 소설을 통해 무엇을 전해주고자 하는지를 살펴 읽어볼 수 있게 하는지 궁금증을 가지며 읽어본다.



이 책 "조선맛집 도문대작", 도문대작(屠門大嚼)은 1611년(광해군 3년)에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책으로, 총 26권 12책으로 구성된 《성소부부고》에 들어있다

저서가 쓰인 시점이 광해군 때이고 보면 소설의 배경 역시 광해군 때임을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소설의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나 홍길동전의 간접적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그러한 영향력들은 소설의 흥미를 돋우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사로 흐르며 반전을 기대하게 하는 이벤트로 자리한다.

도문대작은 양반 상놈 가릴것 없이 먹는것 앞에서는 평등한 존재임을 천명한 주막집으로 오늘의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부합한다.

그러한 자리 도문대작을 중심으로 시간의 전과 후라는 접점을 통해 허균의 어린시절과 사명대사의 관계, 성인이 된 후의 도문대작을 열게 된 까닭, 광해의 인간적인 혼란스러움과 성군으로의 자격을 돞아볼 수 있게 해 주는가 하면 역시 소설이기에 '만약' 이라는 개연성을 부여해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 놓아 해피엔딩으로의 결말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역사 속의 허균, 그리고 희대의 간신배 이이첨의 말로는 그리 해피한 모습이 아니다.

다분히 작가의 상상의 세계관이 드리워진 소설이기에 오늘 우리의 시간을 생각해 보며 왜 이러한 도문대작이 우리에게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나라의 혼란 스러움은 너, 나 할것 없이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에게는 나라의 안위는 심중에 없는 경우가 다반사임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권력과 이득을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이이첨과 오늘 우리 사회의 기득권에 목매고 있는 이들이 겹쳐 보이는 것은 비단 혀균의 성정을 캐보지 않아도 익히 너무도 잘 아는 것이라서 식상할 수도 있지만 그간 우리는 수 없이 당하는 삶을 살았어도 여전히 변치 않는 민초의 모습으로 살고 있기에 조금은 새롭게 변화를 도모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도문대작이 추구하는 세상에 대한 정의를 곱씹어 보듯 말이다.

현실과 조선 시대를 오가며 삶의 혼란을 비교해 읽어볼 수 있는 재미와 그 속에 담겨진 인간의 삶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고전, 도문대작이다.

‘도문(屠門)은 소나 돼지를 잡는 푸줏간의 문이고, 대작(大嚼)은 크게 씹는다는 뜻을 생각하면 지위의 상하를 따지지 않아야 하는 어떤 결기를 느끼게도 된다.

배고픔이 주는 평등한 원리가 세상이 갈라 놓은 지위를 박탈하고 마주 앉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것, 이것이 바로 평등한 존재를 만드는 세상이라 생각했을 허균의 사상을 잘 녹여낸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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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마이클 페피엇 지음, 정미나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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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이 예술을, 예술가들을 사랑한다.

사람마다 사랑하는 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다름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각각의 다양성에서 예술의 특징적 실체를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입장에서의 우리라면 그리 쉽게 예술을 접하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없다.

책의 제목이 주는 의미가 마치 전시회나 화랑의 대표 또는 도슨트와 같은 이들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큐레이터이자 현재 미술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사람이다.

더구나 미술 평론가와 편집자로의 능력을 보유한 저자이기에 그가 만나 본 예술의 존재, 예술가들에 대한 사유를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음을 그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통찰력을 돞아 보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창작의 고통을 아는 이들은 해 본 사람만의 경험이자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창작이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라 지칭하는 저자의 예술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은 저자 자신이 60년 동안 동시대 예술가들과 가장 가까이 교류하고 다양한 작가의 전시회 큐레이팅을 하며 자신이 사랑하게 된 예술가들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술평론계 최고의 권위를 갖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자신이 사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작품들에 대해 빛나는 순간의 기록들을 알려 준다.

일반인들에게는 예술가들의 작품의 위대함과 예술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에게는 그러한 가능성이 월등히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저자의 예술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고 비평 역시 탁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예술에 대해 무지한 나, 우리라도 그의 예술에 대한 통찰적 사유를 읽으며 느낄 수 있는 의미를 몰랐던 때의 예술에 대한 이해와는 다르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의 성장 환경, 생각, 삶에 대한 태도, 인간관계와 창작의 과정, 예술관 등 다양한 사유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예술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보통의 나, 우리라면 탁월한 통찰력과 사유의 힘을 보여주는 책이나 저자를 선택함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저자의 도움을 통해 작가가 스스로의 인간으로서 전하고자 하는 말과 예술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함께 읽어낼 수 있다.

그로서 작품이 주는 위대함과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일이 가능해 지리라는 판단을 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반 고흐, 베이컨, 자코메티, 호안 미로, 앙리 미쇼, 다도, 루치안 프로이트 등 27인의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명화 감상을 위해 붓 터치, 물감의 결 하나하나에 새겨진 치열한 삶의 흔적을 들여다보고 삶의 모순과 고통, 치열한 갈망의 느낌을 따라가 그 끝에 존재하는 나를 발견하라고 주문한다.

더구나 저자가 그들 예술가들과 접하며 한 인터뷰를 통해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그들의 예술 세계에 대한 생생함과 시각적으로 다가서는 진실함을 작품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다양한 함의를 제와하고라도 나, 우리 스스로가 느끼는 예술에 대한 느낌, 주관적 의미를 통해 감상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쏟고 더 많이 알아 가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

그렇다. 내가 사랑한 것들,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에 대해 깊이 있게 감상하고 이해하는 일은 탁월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사유한 큐레이터의 도움의 손길도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나, 우리 스스로 그러한 수준의 감상력을 키울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키워야 하지만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저자와 같은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를 통해 그러한 능력을 간접적으로나마 획득해 보는 일도 좋은 일이다.

다독이 즐거워 질 수도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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