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텐베거 투자 - 뉴사이클에 진입한 AI 혁명 산업, 10배 종목 발굴을 위한 전략서
이형수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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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베거(Tenbagger)?

주식시장에서 10배나 오른 주식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어떤 시장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보면 볼품없이 나락으로 전락한 국내 주식시장이 아니라 서학개미들이 대거 몰려 든 미국주식시장에서의 텐베거를 찾는 일은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아니 가능할지도 모른다가 아니고 그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수도 있음을 실예로 알수 있는 일들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텐베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과연 어떤 주식들이 텐베거를 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지 주식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귀중한 정보가 아닐 수 없을듯 하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주식을 꼽아 주는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 뿐이라고 ....

뉴사이클에 진입한 AI 혁명산업에서의 텐베거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서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AI 텐베거 투자" 는 2023년 이후 최근에 불거진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에 의해 주식시장에 있어서 텐베거로의 기업들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비로서 이익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전략적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공지능 AI의 발전 단계도 이제는 2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그와 관련해 파생되는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 AI시대라 해서 인공지능에만 투자한다는 단순한 사고를 뛰어 넘어 인공지능과 연결된 다양한 산업군과의 관계들을 살피고 이해하는 시간을 늘려 텐베거로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

물론 인공지능 AI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해야 하는 일이지만 핵심만 안다고 해서 일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생각하면 핵심과 부대적 상황들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필요로 하기에 포괄적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는 10년간 IT 전문기자 생활을 한 인물로 '아신(아이티의 신)'으로 지칭한다.

그의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다양한 산업에 대한 통찰력은 매우 뛰어난 현실성을 갖고 있다.

그러한 현실성은 투자자들에게는 유익한 정보이자 투자의 근간이 된다.

물론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하지만 이러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없고는 투자자로서 매우 큰 격차를 낳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아이티의 신, 아신의 통찰력이 빛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지금 준비하지 않는다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는 일이다.



인공지능과 연계된 다양한 산업군들이 존재한다.

물질적인 부분으로의 반도체, 시스템적 부분으로의 SW, 그외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 기업들, 전력과 에너지 기업들 등 다양하고도 수 많은 기업들의 면면이 어떠하고 왜 그런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결합해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의 인공지능 시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조망하고 있어 참신하고 색다른 느낌이 든다.

물론 이러한 추론은 현실적인 부분과의 괴리감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실 속에 존재하는 인공지능의 활용에 따른 우리 삶의 변화는 너무 다양하고 크게 변화하고 있어 자칫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거나 묵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대로 텐베거 투자를 위한 전략적 가이드로 생각해 본다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업들의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어떻게 변화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지에 대해 확인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이 빠르고 거셀수록 우리의 텐베거로의 투자는 빛을 발할 것으로 판단해 본다.

텐베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갖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으며 다독을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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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 입문편 - 민달팽이 리듬으로 걷다
이화규 지음, 이세원 사진 / 나무발전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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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이 운동이 된다해서 많은 사람들이 뛰는것 보다 걸음으로써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상황이 요즘의 트랜드라 할 것이다.

걸음으로써 운동의 역할과 다양한 생각을 더할 수 있고 보면 확실히 뛰는것 보다는 걷는것이 더 유익하다 할 수 있을것 같다.

더구나 젊은이들 같이 피끓는 육체를 가진것도 아닌 노년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기만의 속도로 걷는 일도 하나의 축복이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걷는 일을 어디에서 할 수 있는가?

집 주변의 다양한 길에서 할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에 널리고 깔린 수 많은 둘레길들을 찾아 걸어 보는 일은 새로운 길들을 마주하는 즐거움과 새로움에 젖게되는 환상적인 걷기가 될 것이다.

걷는 이에게 축복이 될수 있는 코리아 둘레길들을 찾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걷는이의 축복 코리아 둘레길 (입문편)" 은 4,520km 의 한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둘레길들에 대해 걸음과 명상, 사유와 세계와의 소통을 겸할 수 있는 힐링 라이프로의 일임을 깨우쳐 준다.

저자는 둘레길을 통해 걷다 마주친 내면, 걷다 바라 본 역사와 인물, 걷다 되새긴 이 세계의 생태 환경 등 다양한 의미의 일들을 통해 나, 우리의 자아와 주변 세계와 상호 교감하는 이야기를 담아 전하고 있다.

주변에 둘레길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많은 둘레길들이 존재하는지는 이 책을 펼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최근에는 DMZ 평화의 길이 정식으로 개통이 되었다니 걷기 좋아하는 워커(Walker) 들에게는 또 하나의 좋은 둘레길이자 축복의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걷는 일은 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다.

설령 아무 생각이 없이 걷는다 해도 심신의 정화 또는 순화되는 느낌을 걸음으로써 느낄 수 있고 보면 복잡한 마음을 지니고 사는 나, 우리에게 걷기는 힐링의 시공이자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더구나 걸으면서 만나는 다양한 존재들, 사람, 나무, 꽃, 동물 등 자신과 무관하다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나에게로 다가오고 나 역시 그들과 하나임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은 오늘의 삶을 새롭게 만드는데 무척이나 귀중하다.

걸음으로써 비로소 나에게로, 우리에게로 더욱 깊이 있게 다가서고 명확한 사유를 통해 나아갈 바를 정할 수 있게 되는 걷기라면 마다할 까닭이 없지 않을까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와 귀차니즘에 절여진 나, 우리로서는 쉽게 걷기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가 어렵다.



마치 여행을 떠나듯이 마음먹고 떠나야 하듯, 마음먹고 걷기에 나서야 비로소 그러한 과정으로의 헤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국토대장정의 의미를 부여하듯 4,250km의 코리아 둘레길, 빠르게 빠르게만 외친 속도감에 걷기마져 빠르게 걷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걷기를 하려면 차라리 런닝머신을 뛰는것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자연과 일치된 세상의 모습을 마주하며 나, 우리만의 속도로 걷는 일은 우리 스스로에게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걷기가 될 것이다.

저자는 걷기 시간, 내면 시간, 이야기 시간, 생태 시간으로 구분해 걷기에 따른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우리의 사유를 돞아보며 우리가 걷기를 통해 느끼게 되는 다양한 함의를 제시하고 있다.

여유로움을 느끼게 되는 걷기를 통해 우리는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고 나른한 행복감에 젖어 볼 수도 있다.

그러한 과정으로의 걷기가 바로 우리에겐 축복으로 명명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며 걷다가 잠시 쉬어 책의 한 구절을 읽어보는 여유도 즐겨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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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푸른아우성 지음, 구성애 감수 / 이너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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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다르게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에 비해 사회적 환경은 오히려 과거 보다 더욱 청소년들에게 악화된 상태로 비춰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성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라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관이 필요하다.

요즘 TV 에서 볼 수 있는 '고딩엄빠' 는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 부모들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과거에는 상상조차 해 볼 수 없었던 오늘의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문제라 할 수 있다.

한창 성장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자신들의 미래를 그르치게 되는 일은 사회적인 낭비이자 국가적인 손실이기도 하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性)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명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요즘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은 과거 우리 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교육 및 성상담 전문기관으로의 푸른 아우성이 10대들의 내밀한 고민과 상처를 세심하게 담아 경청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전하는 책이다.

구성애, 이 분은 생명에 대한 사랑을 실천으로 펼치는데 있어 성의 가치에 대해 통찰하고 가족, 청소년 등의 성적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치유하는데 힘을 써 온 성교육 전문가이다.

그녀의 성교육에 대한 행동은 사람들의 생명과 사랑이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푸른 아우성 결성 2003년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을 사람들의 성교육에만 매진해 온다는 사실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묵묵히 그 길을 걸어 왔고 또 걸어가는 그녀의 행보는 인간의 생명과 사랑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청소년 시기는 그야말로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변화의 시기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의 과정을 올바르게 이끌어 주고 지켜 주어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것이 우리 사회가 할,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면 그녀의 지금까지의 행보에 대한 이해를 깊이 가져 볼 수 있는 일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과 관심을 청소년에만 국한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읽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편성하는가 하면 타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기이니 만큼 어떻게 상대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전한다.



성적 문제가 우리의 일상에 개입이 되면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심심치 않게 뉴스를 타거나 이슈가 되는 논란의 중심이 바로 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보면 강제하고 막는다고 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성과 관련한 문제는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이지만 그러한 이해와 받아들임도 교육이라는 과정을 먼저 접해 본다면 그릇된 판단을 하거나 행동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일들은 벌어지고 난 후에 후회를 한들 의미가 없어진다.

무지와 알량한 지식으로 인한 성관계로 인해 수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러한 성적 이벤트들은 우리를 변화하게 하는 일들 가운데 하나 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의 과정이 아니라면 해서는 안될 일이기에 20년이 넘게 꾸준히 청소년들의 성교육을 담당해 오고 있는 저자의 청소년들의 변화의 첫걸음을 위한 성교육에 희망의 염원을 담아 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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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줍는 여자 - 이윤협 단편소설
이윤협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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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라는 극에 달한 염원은 마음의 지극한 고양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삶에 있어 그러한 간절함으로의 마음이 고양되는 순간들을 우리는 어쩌면 남의 일이라는 상투적인 일로 치부하며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즉 타인의 일들, 타인의 아픔과 타인의 고통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아예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오늘날의 나, 우리의 생각이고 보면 그러한 간절함에 대한 의미 있는 이유를 모르거나 알아도 망각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작가 이윤협의 단편소설집으로 접시를 줍는 여자는 9편의 단편 소설을 수록한 단편소설집이다.

소설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면 우리는 그의 소설에서 기시감있는 현시성으로의 가능성들을 매우 높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의 소설집에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살짝 스미는 흥분으로 책장을 넘겨 본다.



이 책 "접시를 줍는 여자" 는 9편의 단편 중 2번째 단편 소설이지만 그의 소설이 주는 사실성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들이지만 쉽게 드러나기 보다는 간절함의 끝에 놓여 있는 독자, 사람들의 삶의 편린으로서의 모습들을 담아 우리의 생각을 다시금 재편해 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명깊게 생각해 본 작품이 첫 단편인 란(卵)이다.

과거에는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었지만 저출생이라는 문제와 인구감소 등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의 하나가 바로 대리모 문제였지만 저자는 그러한 문제에서 한 차원 더 들어가 대리모가 아닌 '대리난자' 라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벌어지는 관계인들의 심리적 정황과 삶의 피폐함들이 고스란히 현실적 상황으로 인식되게 한다.

쌍둥이는 아니지만 두 살터울인 자매로의 인희와 강희, 백혈병을 앓는 인희, 언니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고 도움주는 강희, 그런 그들에게 아니 인희에게 골수 이식은 삶의 희망이자 욕망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강희의 도움으로 인희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사람은 욕망의 동물이라 했다. 우리가 가진 욕망을 그 누군가는 욕망의 전차라 했다.

쉽게 멈출 수 없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고, 누워 있으면 자고 싶어 하는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욕망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고 보면 인희 역시 생명을 구원 할 때는 생명을 얻기를, 생명을 얻고 나니 수 많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자신도 원하게 되고 그 결과 동생인 강희의 난자를 자신의 자궁에 남편의 정자와 함께 넣어 아이를 갖게 되는 과정, 그러한 가운데 아이는 태어나고 아이의 수발과 산모의 수발 등 모든것을 동생인 강희가 하게 되든데....

강희 역시 언니 인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형부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사건은 그렇게 촛점화 되고 일은 벌어지고 두 자매는 서로를 멀리하게 되는 과정으로 파국을 맞게 된다.



9편의 단편들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가 있다면 나는 바로 이 간절함이라는 심리를 꼽고 싶다.

접시를 줍는 여자 역시 아들의 자폐증적 행동을 잠재우기 위한 간절함으로의 접시를 주워야 하는 일을, 여든 여덟 이후에도는 노령의 인간들에게도 누구의 엄마, 아빠라는 이제는 그 누구도 찾지 않는 이들에게 본질적인 남, 녀로의 본능에 충실함이 간절함으로 나타나고 마지막에 수록된 경계인의 고백 역시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사회적 불편함 속에 자리한 수 많은 문제들에 대한 불편한 의식들을 반항적 의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등 다양한 사회와 인간 삶의 문제들을 통해 '간절함' 이 깃든 서사를 만날 수 있다.

어쩌면 저자는 그러한 우리의 삶의 단면들이 그저 허투루 만들어지고 흘러가는 삶의 현장이 아니라 모두 누군가의 간절함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물론 그러함이 모두의 삶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간 삶을 형성하는 근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저으기 오늘의 나, 우리를 있게한 그 누군가의 간절함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숙연한 느낌으로의 오늘을 바라보게 된다.

일상의 삶과 생활에 보이지 않는 간절함의 힘들이 존재함을 느껴볼 수 있고 다양한 함의를 품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 독자들의 다독을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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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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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정의하면서 마이너스라는 부정적 의미를 제시하는것을 생각하면 올바른 인격체로의 인간을 생각하기 보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실격적 인물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인간 군상들을 생각해 보면 그들 하나 하나를 평가하는 일이 마뜩치 않을 수 있으나 사회적 통념상 우리는 사회에 부적절한 인물, 인간들을 마이너스 인간, 또는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들에 존재하는 절대적 법칙인 인과관계를 생각해 보면 그러한 그들의 현 상태 역시 어쩌면 만들어진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도 된다.

그들 자신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면 과연 나, 우리는 그들을 향해 마이너스 인간이라 손가락질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그들의 삶 역시 우리의 삶과 마찬가지로 생존이 걸린 문제임을 망각하는 순간 우리는 편협하고 고정관념적인 의식으로 그들을 평가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주체자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쉽게 우리는 가늠할 수 없다.

윤리와 도덕 역시 삶이라는 생존의 현장과 결부되면 이기적 존재가 취할 수 있는 특징적 모습을 목도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마이너스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마이너스 인간" 은 2011년 서울의 우면산 산사태를 떠올리게 되는 그런 작품이지만 그 내면에 자리한 생존자들의 심리적 사정을 트라우마로 여겨 치유의 과정으로 도움의 손길을 뻣은 인물과 작가의 콜라보로 이뤄진 심리 스릴러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아파트 지하가 막히고 어디서 들어 오는지 모르는 물에 의해 익사할 처지에 처한 주민 9명, 그들은 생존이 걸린 문제로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게 되는 가운데 지하주차장과 지상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생각하고 그 위에 올라타 목숨을 부지한 사건을 심리상담사의 트라우마 치료를 목적으로 한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점차 비밀의 베일을 벗고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9명의 인물이 가진 심리적 이기성에 대해 목도할 수 있는 책이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나, 우리에게 벌어진다면 그 안에서의 평판은 사회적 존재로의 나, 우리에게 내려진 평판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그러한 평판이 생존에 어떤 의미로 작용할 수 있을까? 또한 민주주의 방식의 투표 방식으로 어떤 일을 선정하는 일이 과연 민주주의적 방식이라 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문제를 제시하며 우리의 지금까지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사유를 재고하고 의심하게 하는 반향적 시각을 제시한다.

엘리베이터에 올라 탈 수 있는 가능 인원은 8명, 현재의 구성원은 9명, 과연 투표 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가? 그 대상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인물이고 그것이 바로 나라면 나는 그 8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은 결코, '아니다'는 의식을 강하게 드러내게 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익사한 1명이 발생하고 사건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듯 하지만 자연스럼움 속에 드러나지 않은 비밀들은 그들의 입을 함묵하게 하는 결계가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사회적 평판이라는 의미를 통해 인간인 나, 우리 자신을 결정 짖는 부적절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민주주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의식은 마침내 나를 희생양으로 삼게 되면 결코 그러한 선택을 따를 수 없다는 확고한 사실을 깨닫게 하며 소설이 주는 흐름대로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갈지도 모른다.

그러한 나,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한 암묵적 결계가 어쩌면 표면적으로 드러 나지 않지만 나, 우리를 마이너스 인간으로 떨어트리는 진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 보게 된다.

다수의 선택에 따라 누군가의 삶을 마감시켜야 하는 죽음의 투표가 과연 옳은 일일까? 에는 누구나 할것 없이 그러한 상황에 처하면 인간성을 버리고 마이너스 인간으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그러한 페르소나 역시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발견할 수 없었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낮설고도 아픈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러한 의심으로 인간성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돞아 보게 한 저자의 날카로운 의식을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의식을 바꿔 나가는 영향력으로 인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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