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유혜미 지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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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죽어야지~ 라고 말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종종 생각해 때가 있다.

늙음이 우리에겐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사회적으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듯한 뉘앙스를 진하게 느낀다.

마치 늙음이 죄인양 느끼게 되는 흐름은 분명 우리가 나이듦, 늙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늙음, 노화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늙음이 단순한 나이듬으로 인식하는 시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가져 온 인간의 생명 주기가 확연히 늘어난 상황을 생각하면 노화 역시 정복될 날이 그리 멀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당장의 나,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리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늙음도 천천히 늙거나 빨리 늙는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느끼는 인식의 차이일지도 모르지만 확연히 그러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저속노화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어 관심을 두어 볼 필요성이 있다.

특히 많은 여성들의 저속노화 다이어트에 대한 방법으로 거울속의 내가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문제를 바꿔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은 우리가 생각하는 노화에 대한 개념이 '나이'가 아니라 '속도'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신뢰할 수 없는 무턱댄 주장이 아니라 다이어트에 날선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들과 건강, 미용에 관심을 비즈니스로 만든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유의미한 내용임을 생각해 보면 저속 노화에대한 생각으로 우리는 지금까지의 활동이나 생각을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리셋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더 젊고 더 이뻐지는 나, 우리가 된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물론 젊어지는 나, 우리로의 회귀법이 아니라 늙음을 좀 더 천천히 맞이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다이어트이자 정석이라면 귀가 솔깃한 느낌이 들것 같다.

저속노화 다이어트는 흔히 하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칼로리를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해서 체중계 숫자만 줄이지 않고 비만의 불편을 탈출해 요요없이 할 수 있는 '저속노화 가속감량 다이어트'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저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덜 늙는 법'이 아닌 '덜 소모되는 삶'의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집중의 기술이라 지칭할 수 있다.



노화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른 연구라 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다.

저자는 우리의 노화가 얼굴이 아닌 내장지방과 대사 저하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짧은 다이어트가 아닌 프레스티지 감량법의 제안과 제중감소 가속 전략, 리턴 에이징 기술 등을 구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인간인 이상 우리가 노화를 피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노화의 속도를 제어하는 일은 나, 우리의 노력 여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어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이 바라마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지길 기대 한다면 저자의 '저속노화 가속감량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도 좋을것 같다.

TV 속 유명 건강상식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는 전문의가 말하는 요지도 저자의 주장과 일치한다.

비만과 대사의 문제가 우리를 늙게 하는 주범이라고...

자, 이제 우리는 노화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하기 전에 더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방법을 통해 새로운 노화 다이어트를 꾀해 보아야 한다.

지금의 나, 우리의 일상적 생활과 저자가 제시하는 내용들을 비교해 보며 개선과 변화를 통해 저속노화 다이어트를 삶의 목표로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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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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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야는 그야말로 지천으로 먹거리와 약이 되는 존재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나, 우리는 그러한 대상들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꼭 자연인이 되어야만 나에게 필요한 존재들을 찾아 나서는 일은 필요에 의해서만이라는 단서를 맞이해서만 느끼는 경우를 생각하게 한다.

일상적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맞고 보내면서 자연의 풍미와 아름다움에만 심취하기 보다 우리를 둘러 싼 자연환경에서, 가까운 야생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선물들을 만나 볼 팔요성을 느껴야 한다.

무지한 나, 우리 보다는 자연이 주는 선물로의 야생 산나물들을 자주 접하면서 나, 우리의 심신에 도움을 주는 유익함을 알게 된다면 그야말로 돈 들이지 않아도 건강과 생명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를 생각해 보면 많지 않은 종류지만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산나물 50여 종을 상세히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약이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은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최근에는 자연(야생)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좀 더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자연의 선물이라 생각할 수 있는 한국의 산나물 50여 가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인간이 개발한 약들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는 일은 한계가 있다.

물론 자연이 주는 자연의 선물들 역시 그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우리는 자연이 주는 선물의 힘을 명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하기에 다양한 암에 걸린 환자들이 산속으로 들어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지금까지의 삶을 완전히 바꾸고 생활을 바꾸어 암을 완치하는 일은 비단 '자연인'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봄이 지나면 식물은 생존을 위한 방어 수단으로 억세(단단해)지고, 쓰(쓴)게 되고, 독성을 가지게 된다.

쓰고 독성이 강한 성분이 자연이 주는 약성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그렇다, 우리가 자연을 통해 알고 있는 약용음식으로의 산나물들은 이 책을 통해 살펴 보면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전혀 모르는 생소한 것들도 존재한다.

산나물은 사람이 식용으로 할 수 있느냐를 가장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저자는 독자들을 위해 우리 몸을 살리는 야생의 약이 되는 산나물 레시피를 올려 두어 책에서 소개하는 거의 모든 산나물들을 어떻게 요리하고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 총괄적으로 설명한다.

산나물 사진, 식물명, 생태 및 나물 특성, 효능, 체취시기와 요리법으로 구성된 내용이 매력적이다.



야생이 아닌 일상적인 농업으로의 산나물을 재배하는 일도 있다.

그러한 재배채소와 자연의 선물인 산나물과의 차이를 우리는 쉽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이 필요에 의해 키우는 재배채소는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화학 약품들을 사용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산나물은 향과 질감 두 그룹으로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먹음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갖고 있는 산나물이기에 어떻게 식단을 짜고 건강과 생명 유지를 위한 고려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백세시대라 말하는 현실이지만 내 건강은 내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해만 하고 있지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하겠다.

저자가 말하는 지천으로 널린 한국의 산나물 들을 통해 나, 우리의 건강과 생명보존에 도움이 될 기회를 얻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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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신철학 입문 - 개념과 쟁점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4
알베르트 네벤 지음, 김하락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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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특징은 정신에 있다고 한다. 즉, 정신현상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생각하면 우리는 그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인간은 정신현상을 내제하고 있는 뇌를 소우하고 있으며 뇌가 가진 정신의 다양한 현상들을 통찰해야 한다.

의식, 정서, 자유의지, 본성 등 우리가 쉽게 알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질문들을 개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오늘 사는 정신적이고 철학적인 사유의 확장을 꾀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의 정신의 특징과 정신현상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일은 우리를 보다 이성적으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조건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인간의 정신세계가 철학과 과학으로 풀어 내야 할 사유의 지대라면 그 사유의 지대를 체계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현대 정신철학 입문" 은 인간의 정신세계가 보이는 정신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물론 그 기반은 저으기 철학적 이론이 중심이 되지만 의식, 정서, 자유의지 등과 같은 구체적 현상과 같은 분야를 최근의 연구 성과와 연결해 반영하고 소개한다.

철학을 기반으로 하기에 철학 전공자 뿐만 아니라 보통의 나, 우리와 같은 이들에게도 정신철학을 가깝게 하거나 관심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정신현상이란 명확히 무엇을 말함인가? 

그에 대한 물음의 답으로 저자는 다체로운 일상 경험의 한묶음이라고 지칭한다.

즉 지각, 감정, 고통, 소망, 신념, 희망, 생각, 기억 등 우리의 지각과 느낌과 사고를 형성하는 정신적 사건과 정신적 성향의 아우름을 말한다고 볼 수 있기에 정신적 현상은 그 다양성을 폭 넓게 이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정신적 사건 보다는 정신적 성향에 더욱 촛점을 맞추고자 한다.

정신이라는 일반적인 특질은 지향성, 체험적 성격 등에 따라 정신적 사건과 성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사유를 읽어볼 수 있다.



특히 정신현상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으로 심신 문제에 관한 주요 견해로 정신현상과 물질현상의 동일시를 주장하는 이원론과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 개념의 핵심이 지향성임을 밝히는 가운데 현대 정신철학의 주요 적용분야에 대한 이해를 돞아 볼 수 있다.

그러한 정신현상으로의 사유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자유의지'에 대한 밀도 있는 분석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정신에 관한 개념과 실증적 논리로의 개념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삶에 치여 그러한 논의를 거부하거나 제외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가질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사유하는 존재로의 '호모 사피엔스'를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일은 인간의 정신에 대한 연구에 더더욱 깊이 몰입해 명확한 정리, 체계를 세우는 일이라 할 수도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정신 현상을 바탕으로 하는 정신철학에 대한 통찰을 통해 나, 우리의 사유가 존재하는 근원적 이해를 인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간에 대해 접근하는 철학과 과학이 풀어야 할 실증적 문제인 정신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서사를 즐겨봄도 이 뜨거운 여름을 잠시 식혀 줄 서늘한 바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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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영문법 마스터편 - 만화로 술술 읽으며 다시 배우는 만화로 술술 읽으며 다시 배우는 중학 영문법
다카하시 모토하루 지음, 후쿠치 마미 그림 / 더북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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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고민을 무척이나 많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영어공부라 하면 문법 공부부터 떠올리는 상황이 웃픈 일이라 하겠다.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영어를 대화를 위한 언어의 학습으로 이해했다면 아마도 현재의 우리의 영어 실력은 문법에 갖혀 한계를 넘지 못하는 현상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수히 많은 영어 학습서들이 출시되고 무수히 많은 전문가들이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음에도 우리의 뇌에는 고정관념처럼 문법에 대한 인식이 하나의 벽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애써 무시하거나 포기하고 넘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문법을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하기는 싫지만 해야하고 해야 한다면 어려운 글밥만으로의 영문법 보다 술술 넘기며 익힐 수 있는 만화로 된 영문법을 선호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본다.

그러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술술 잀으며 다시 배우는 영문법을 전해주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중학 영문법" 은 수학 포기자를 수포자라 하듯이 영어 포기자들인 영포자들 조차도 다시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끔 쉽고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만화로 구성된 영문법 마스터편이다.

사실 자국의 언어도 아닌 외국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실력을 키우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영어 울렁증을 갖는 다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더구나 중학교부터 배우는 영문법이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욱더 어려워만 지는 까닭에 영어 울렁증을 가진 이들은 영포자의 길로 들어서는데 크게 부담이 없는 실정이다.

그간 우리는 영어를 배우는 의미를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는 능력으로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언어가 지닌 고유한 시각과 사고방식을 배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하겠다.

중2, 중3 수준의 영문법들을 언어 자체가 가진 의미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고를 배우는 일이라 생각하면 우리는 그간 우리가 고정관념 처럼 생각했던 시각의 안경을 벗고 영어 안경을 새로 써야 한다.

그러한 영어 안경을 위한 첫걸음이 바로 중2, 중3 영문법이라 생각하면 새로운 의미로 영문법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수 많은 문법책들이 채택하는 글밥만의 문법 학습이 아닌 누가 보아도 쉽고 재미있으며 술술 읽을 수 있는 만화를 적용하고 있어 영문법을 학습하는데 있어서의 부담을 월등히 경감시킬 수 있다.



중학 영문법은 영어실력의 기초이자 토대라 할 수 있다.

어쩌면 오랜 시간 영포자, 영어 울렁증을 가지고 있었을 나, 우리에게 '이번 만큼은' 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야~너두 할 수 있어! 라는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이 책이 꼭 그 말을 증명하듯 결과를 만들어 낼 영문법 학습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기초편이 없어도 이 책 마스터 편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가 하면 각 파트의 말미에느 만화로 설명해 주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학습할 수 있도록 수록해 놓아 반복적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런가 하면 한국인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좌절하기 쉬운 부분, 애매한 상태로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보다 확실한 영문법 학습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지금껏 영포자, 영어 울렁증에 고생했던 나, 우리라면 '이번 만큼은' 이라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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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이정근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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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에게 계엄은 무척이나 반복적으로 두려움을 갖게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도 그럴것이 역사에서 한 번이나 있을까 말까 할 수도 있는 계엄령이 1948년 이승만 정권에서 부터 시작해 벌써 11번이라는 기록을 쓰고 있으니 참으로 우리의 역사는 계엄의 역사라 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다.

지난한 우리의 역사는 민주주의와는 상관없는 시대를 지나오며 권력자들의 힘에 복종을 요하는 계엄들이 있었다.

표면상으로는 민주주를 위한 계엄이자 국가를 위한 계엄령이라 말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권력을 위한 계엄에 지나지 않았음을 역사를 통해 알게 되면 무척이나 불운한 국가이자 국민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럼 첫 계엄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일어났을까? 최근의 윤석열 정권이 선포한 계엄령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우리 역사에 존재하는 첫 계엄령의 기록을 살펴보는 일도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계엄령에 대해 우리가 어떤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이해해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 우리가 살아갈 나라,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엄령에 대해 소설로 첫 계엄의 상황을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계엄령" 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정권의 계엄령의 조건에 부합치 않는, 온전히 자신의 권력에 순종하거나 복종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실행된 첫 계엄령의 이야기를 재구성해낸 소설이다.

최근의 비상계엄을 통해 계엄령의 발동 조건을 우리는 알고 있다.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 있어 적과 교전 상태에 있거나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한 합목적적이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라 할 수 있지만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여수, 순천사건과 제주 4.3 사건에 연루 된 공산주의자들을 색출한다는 의미와 전국적인 투표에서 제주만이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함으로써 공산주의자를 발본색원 하고자 하는 계엄령을 선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현실의 계엄령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에서 지우듯 하는데 77년 전의 계엄령을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갖게 된다.

그만큼 과거에 대해 무신경 하리만큼 행보를 보이는 우리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이승만 정권은 비상계엄을 통해 무고한 보통 사람들을 무수하게 학살한 존재이며 그 이후의 박정희 정권 역시 올곧은 한국인이 아닌 일본제국에 충성을 다하고자 했더 다카키 마사오의 신분세탁 등 계엄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우리에게 공산주의는 하나의 트라우마와 같은 느낌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리 오래지 않은 시기까지도 사회적으로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히면 살아갈 수가 없었던 시대를 우리는 보냈다.

비상계엄 시국이라면 그러한 삶은 더더욱 당시의 사람들의 삶을 옭아매는 족쇄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야말로 땅 파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세상 물정 모르는 이들에게 국가에 대한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 것인지는 반문해 볼 일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극악무도한 일본 앞잡이들이 해방 정국을 맞아 국군이 되거나 사회적 중요 인물이 되어 또다시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일은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는 실정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의 의미가 새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삶을 살아내지 못했고 살아갈 수 없었다.

계엄령이 선포된 마당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에 연루되어 스스로의 손으로 자식을 죽여야 하는 부모가 되는 심정을 과연 어찌 알 수 있을것이며 아무리 반공주의를 지향한다고 해도 2살배기 아이를 개구리 땅바닥에 패대기 치듯 돌에 쳐 검은 돌은 희게 만들 수 있는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일본인 이었다면 악에 바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일본인도 아니고 반공주의에 경도된 청년들에 의해 자행된 그런 일들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우리 역사의 흠집이라 할 수 있다.

첫 계엄령에 대한 이야기를 쉬엄쉬엄 들려주듯 환기시키며 맥을 잊는 저자의 계엄령은 사실에 근거한 각색이라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지난 과거의 역사들이 그리 자랑스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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