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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본심 - 트럼프 2.0 시대의 글로벌 각자도생 시나리오
이성현 지음 / 와이즈베리 / 2025년 4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의 본심은 무엇일까?
표면적으로 드러난 미국 최우선주의라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싶다.
더구나 동맹도, 적도 구분치 않고 전방위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으로 일관하는 트럼프의 미국, 그들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지 지금 우리는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다른 여타의 나라 보다는 지정학적 불리함과 파괴적 변곡점을 맞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은 적법한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세계는 그간의 다소 불편했지만 안정적인 시간을 날려 버렸다.
아니 소진 당했다고 보는것이 더욱 합당하다 하겠다.
트럼프의 관세를 무기화한 정책으로 세계가 좌불안석이다.
과연 그러한 미국, 동맹이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는 미국에게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사뭇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를 패닉에 빠트리고 글로벌 패권을 쥐고자 하는 미국의 속내를 살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미국의 본심" 은 여전히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세계의 주축으로서의 미국의 위상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실정에 미,중간의 갈등으로 나타나는 현실의 문제들을 통해 우리의 나아갈 바, 방향성과 대책에 대한 치밀한 고민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이다.
이러한 사실은 저자의 주장과 상반되는 생각이기는 하다.
저자는 예전의 미국 보다 더욱 강해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글로벌 세계에서의 미국의 입지는 약화되었다는것이 중론이다.
저자의 다년 간의 해외 상주와 그로 인한 다양한 정치적 변수, 국가적 방향성에 부쳐 느끼는 실절적인 판단은 우리와 다르겠지만 저자는 그러한 나름의 주장을 책에 알차게 담아 놓았다.
그러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떤 상황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응전략을 짜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것은 국민으로서 해볼 수 있는 당연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감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힘의 논리를 펴고 있는 두 나라의 가운데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불편한 존재들임이 분명하기에 어느쪽 편도 들 수 없는 형국이다.
대한민국의 전략적 모호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방안으로의 전략이 필요하다.
외교가 그래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외유내강이라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오늘의 대한민국에도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부국강병을 챙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대 양국 사이에서 존폐의 기로에서 우왕좌왕할 수도 있는 미래를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 부강한 나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부국강병의 국가가 된다면 어느정도 우리는 스스로의 거취와 나아갈 바를 상대 국가들과 협의를 통해 쟁취할 수 있다.
이러한 방향성과 대응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렵고 힘들다고 생존을 포기하는 국가는 없다.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임을 생각하면 미국의 본심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본심도 함께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국제질서의 대전환이 트럼프 2기에 들어 가속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그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내는 대한민국, 창의적 외교의 결실이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