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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 Chat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클로드, DALL-E 3, 딥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Suno AI, 소라 등 주요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0가지 활용법!
타구치 카즈히로 외 지음, 서수환 옮김 / 길벗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제는 [Chat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클로드, DALL-E 3, 딥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Suno AI, 소라 등 주요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0가지 활용법!]이다. 저서 자체가 [생성형 AI 활용 100과사전]을 이야기하고 있듯 6챕터이나 100개의 소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반 3개의 소장이 생성형 AI에 대한 통론과 이 책이 다루는 AI에 대한 소개일 뿐 나머지 97개는 제목마따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읽고 나서 이 책의 활용 예제는 직장인들을 위한 배려도 아주 많다고 생각되었다. 카피라이팅, 아이디어 구상, 보도자료 작성, 기사 소재 만들기, 회의에 필요한 의제 정리, 백지상태에서 약관이나 계약서 초안 작성, 회의록으로 작업 목록 만들기, 생성형 AI와 구글 문서 및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하기, 자사 제품 FAQ 하는 봇 만들기 등 카피라이터와 기자에게 필요한 정보 외에도 일반 사무에 유효한 활용법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물론 전체 활용 예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사무원인 독서가들이 주 독자층인 일본에서 출간된 책의 번역서이다 보니 사무에서의 실용성이 남달라 보이기도 했다.
물론 업무 외에도 학습, 일상, 취미와 여러 분야 창작을 위한 예제들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더 크다. 이미지 생성, 음악 창작, 동영상 제작을 위한 활용법으로 다각도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고 영어 학습을 위해 최적화된 활용법이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다. 일상을 위해서는 책 한 권 요약 받기와 유투브 내용 번역과 요약, 조건에 맞는 유투브 추천받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로 인터넷 검색 이용하기, 이메일 대신 쓰기, 이메일 정리 요약,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내려받기 등등의 소소한 활용법도 기술되어 있다.
본서의 예제는 97가지이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응용법도 다채로워질 수 있고 앞으로 새로운 기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 당연하니 이 책은 기본소양으로 좋을 듯하다. 생성형 AI가 등장하고 리뷰나 창작 집필을 비롯한 다양한 글쓰기에도 AI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그래서 어쩌면 온라인 서점들에서 개인 리뷰가 사라지진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러나 아마도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고객들의 유입이 개인 리뷰 작성을 없앰으로써 차단되는 경우를 굳이 온라인 서점 측에서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리뷰 쓰는 자체를 즐기는 독서가들이 많기 때문에 AI가 리뷰쓰기에 활용되는 경우는 제한적이거나 아예 없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나도 창작과 리뷰쓰기에는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구식 글쓰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런 방식이 익숙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글쓰는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아마도 누구도 자신이 즐거운 일을 기계나 인공지능에게 대신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서는 일본에서 출간한 책을 번역 출판한 책으로 원서가 2024년 1월 판이라 길벗 출판사 측에서 2025년 2월 기준으로 업데이트하였다고 한다. 향후로도 아마 해마다 업데이트된 개정판이 재출간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생성형 AI의 기능과 양식이 몇 개월 단위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 말이다. 원작의 저자들은 ‘프리랜서이자 IT기술 컨슈머 전용 집필가’와 ‘작가, 편집자, 편집 프로덕션을 거친 연구원’과 ‘웹 서비스, 인터넷 마케팅, 디지털카메라, 가젯 등을 경험하고 리뷰하는 블로거’로 본서의 집필에 최적화되어 있는 분야의 사람들이다. 본서는 노년층 분들께서 AI 활용법을 처음 접하시기에도 좋고, 직장인들이 좀 더 업무에 AI를 다각도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으로 좋으며, AI를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그 외로도 본서를 읽다 보면 AI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도 일부 AI에 대한 한정적 정의를 하는 저서들로 인해 AI의 기능은 제한적이고 짜깁기 편집과도 다를 바 없다는 견해를 답습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미지에 대한 분석과 생성만 해도 한국적 표현으로는 그림에 대한 이해, 달리 말해 고도의 추론능력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으로 이는 AI의 성능이 특정 분야에서는 인간과 비등하거나 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바이기도 하다. 음악 생성 역시 수학적인 추론 없이는 불가능하고 말이다. AI를 문서 작성에만 이용하며 AI는 짜깁기만 한다는 견해를 아직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 절실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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