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필두로 전국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거 형태는 이른바 다세대 가구 즉 빌라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많은 분들이 아파트 생활을 선호하지만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서 실제 대부분 서민들은 빌라에 거주하고 있지요.


그런데 어느샌가 우리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과 빌라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등급을 매기고 아이들은 빌라에 거주하는 친구들을 빌거(빌라거지)라고 부르고 여성들의 경우 신혼 살림을 아파트가 아닌 빌라에서 시작한다고 하면 결혼을 다시 생각하자고 말할 정도이지요.


이처럼 우리는 빌라와 빌라에 사는 사람들을 무시하지만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며 오히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아름다룬 사람들이 살기도 합니다.

빌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어는 소방관의 글입니다.


소방관의 마지막 말처럼 집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데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아직도 세상은 참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구나 하고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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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중고책 거래를 한 당근인이 올린 사진입니다.

ㅎㅎ 책속에 길이 있다고 어떤 명언이 있는데 실제 중고책안에 돈이 있었네요.

당근인은 어떤 사모님이 책을 중고거래로 올렸는데 아마 안 읽는 남편책을 정리차원에서 팔았는데 남편 비상금이 책속에 있었던것 같다고 하면서 남편에세 돈을 되돌려 주고 싶었으나 연락처가 없어서 죄송하게도 책을 판 부인의 계좌로 송금(부인은 몹시 기뻐함)했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네요.


ㅎㅎ 저도 참 많이 중고책을 사보았지만 이런 행운은 한번도 겪어 본 일이 없네요.아무래도 헌책방 쥔장님들이 꼼꼼히 헌책을 검수하나 보네요ㅡ.ㅡ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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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지기에 적립금 관련 글을 올렸는데 아무런 답변없이 글이 삭제되는 황망한 일을 겪었습니다.그리셔 7월 15일에 재차 삭제한 이유가 무엇인지 서재지기에게 질의를 했으나 21일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네요.

그래도 좋게 생각해서 담당자가 휴가를 가서 그런가보 보다 하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제 글 바로 아래에 5월 3일자에 작성한 글에도 아직까지 답변이 안달려 있습니다.


이걸보니 서재지기 문의글에 답변이 없는 것은 두가지 이유가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첫째,알라딘 서재지기는 문의글에 대한 답변을 해당글의 댓글로 달지 않고 친절하게 이메일로 답변을 준다는 것이죠.이 경우 저는 이메일이 없기에 서재지기의 메일 답변을 당연히 보지 못했을 겁니다(그런데 예전에는 바로 답금을 달아 준것으로 기억합니다)

둘째,경영 관리 차원에서 알라딘 서재지기 담당자의 자라를 없애고 아주 가끔씩 자신들이 공지할 일이 있을 떄마다 알라딘 서재지기를 이용한다는 것이죠.


만약 첫번째 이유라며 제가 알라디에 화를 낸것이 괜시리 미안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릴수 밖에 없네요.그리고 첫번째 이유가 맞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메일이 없으니 그냥 댓글로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이유라면 알라딘에서는 고객과 소통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기업은 매번 고객을 소중하다 CS가 중용하다고 말만 떠벌리지만 실제로는 고객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무슨 큰일이 터져야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다신 이런일이 없도록 잘 하겠습니다하고 고개를 조아리죠.가장 대표적인 예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T 해킹사태와 그 후진 처리 방법이죠.


아무튼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라딘 측에서 고객과 소통할 노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글 삭제에 대한 답변을 해 주길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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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4일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장마철 폭우가 이젠 지나 갔는지 일요일에는 서울 기준으로 비가오지 않더니 오후에는 오랜만에 햇살이 비추면서 바로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일기앱을 보니 화요일까지는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뉴스를 보니 폭우는 더 이상 오지 않을 것 같다는 보도를 하고 있네요.


아무튼 요번 폭우로 전국의 시군에서 침수등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신피해를 입었는데 물론 제대로 배수관리를 하지 못한 인재탓도 있지만 하루에 200mm 이상의 이른바 백년에 한번 올만한 폭우가 내리니 정말 백약이 무효인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개인적으로 이번 폭우에 큰 피해는 없었느나 알라디너 여러분중에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국지성 폭우는 이제는 어쩌다 한번 내리는 비가 아니라 매년 내리는 비로 바뀌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구 온난화 탓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위해서 개개인이 노력을 해야 겠지만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협력이 없으면 불가능 할 것 같아 참 암담한 기분이 듭니다.그리고 정부도 이제 백년 혹은 이백년에 한버 올 폭우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된 것 같으니 앞으로는 하늘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배수 관리를 더 철저히 해서 이런 물난리가 없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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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5-07-21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오래 전부터 지구온난화
그리고 극적인 기후변화에
대해 경고가 끊이지 않았는
데...

이제는 현실이 된 느낌입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개인/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야지 싶
습니다. 너무 교과서적이었나요...

카스피 2025-07-21 10:46   좋아요 1 | URL
사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부터 많이 있었고 여러 나라들이 온난화 대채게 대해 많은 회의를 했었죠.하지만 개발 도상국들은 온난화의 주범은 선진국들인데 지구 온난화를 핑계로 자신들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고 주장하고 미국과 같은 일부 선진국은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온난화의 주범인데 왜 미국이 피해를 입어야 한다면서 기후 협약해서 탈퇴했으니 지구가 온전할 수 없지요ㅜ.ㅜ
 

고려시대에는 문벌귀족의 지제들만 관료가 되다보니 병폐가 많아져서 왕권강화의 목적과 더불어서 고려 광종이 후주 쌍기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과거제도를 만들었고 이후 조선시대까지 과거제도는 주욱 이어졌습니다.

과거 고려나 조선의 과거제도는 모두 중국에서 유래했는데 중국의 과거제도는 수나리 시대에 시작되어서 명청시대까지 이어졌다고 하더군요.


특히 명청시대의 과거는 명나라에서 시작된 팔고문이란 독특한 제도가 있었는데 사실 팔고문이란 단어는 청나라 포송령이 지은 요재지이란 책에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지요.


요재지이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시장통에 장님 거지가 한 명 있었는데, 장님이지만 글솜씨 평가를 잘 해주기로 유명해서 그걸로 먹고 살았는데 손님이 글을 쓴 종이를 그 장님 앞에서 태우면, 장님이 그 연기를 맡고서 솜씨를 평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시험해 보려고 옛날 중국 대가들의 글을 태워봤더니 "오오, 내 혈관이 다 시원해지는군! 이건 틀림없이 OOO가 쓴 글일 거요." 하기에 팔고문으로 장원급제한 사람의 글을 태웠더니, 장님이 연기를 냄새 맡고는 토악질을 하면서 "이 따위 글을 왜 내 앞에서 태우는 거요? 도저히 못 맡겠군. 저리 꺼지쇼!라고 했다고 합니다.


포송령도 질색했던 팔고문에 대한 백과사전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예·시문이라고도 한다. 문체에 고정된 격식이 있어서 파제(제목의 뜻이나 의미를 설명)·승제(제목의 부연 설명)·기강·입수(본론으로 들어가는 부분)·기고·중고(본론의 핵심을 논술)·후고(미진한 부분을 보충)·속고(결론 부분)의 8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고'란 대우로 글을 짓는 것을 가리킨다. 기고에서 속고까지 각각의 고는 모두 2단락으로 대우를 이루는데, 4고에 모두 8개의 단이 있어 '8고'라고 부른다. 팔고문의 제재는 모두 '4서'에서 따온 것인데, 수험생들은 반드시 주희(朱熹)의 주(注)에 입각하여 논설을 해야 하며 자유롭게 써낼 수 없었다. 명·청대에 팔고문은 독서인들의 필수과목이었으나, 1905년 과거제도의 폐지와 함께 없어졌다.(출처:다음 백과사전)


팔고문은 관료시험으로 시제로 사서삼경의 한 구절을 뽑아서 발표하면, 그 구절과 시사를 연결지어 '나라가 이러이러하게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식으로 결론을 재는 글을 써야되는데 이때 글의 초입부터 결론까지 총 8가지 단계를 거친다고 해서 '팔고문'이라고 하며 철저하게 사서삼경에 기반한 정격한문으로 써야 하고, 각 경전의 해석도 국가 공인 해석서(송나라 주희의 해석)를 따라야 하며, 내용도 '옛 유가의 성현들이라면 이런 결론을 내리셨을 것이다.' 하는 입장에서 진행해야 기술해야 하는데다가  글을 쓰는 과정에서 댓구의 '대비'와 같은 엄격한 규칙이 있어서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명청시대를 거치면서 수 많은 과거시험이 치루어지자 나중에는 그동안 팔고문 출제된 시험문제가 정리되어서 사서삼경 중 어떤 구절이 과거시험 주제로 나올 만하고, 그 구절로 합격한 '모범 팔고문'은 어떤 내용과 형식이었나 하는 일종의 모범 답안이 나오게 되면서 이후 과거 응시생들은 이 팔고문 모법답안만 줄줄 외우고 되었고 그 결과 상식제로 능력부재인 팔고문 바보 관료들만 배출되는 폐해가 발생하게 되었고 청나라 말기에는 팔고문의 폐해를 고발하는 상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명청 당시에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팔고문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 국내에서도 이미 번역되어 출간되었다는 사실은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팔고문은 명청대에 들어 상공업이 발전하고 유가경전을 위협하는 지식이 발달하자, 사상과 지식인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팔고문이 발달했고 벼슬을 하고자 팔고문을 배운 이들은 사상이 매우 편협해 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니 마치 법률 바보를 양산했던 과거의 사법시험이 생각나는데 과거의 잘못을 통해서 현재를 바로 잡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봐야 될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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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07-20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재지이 오랜만입니다. 재밌지 않나요? ㅎㅎ 저는 팔고문 이야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었나봅니다. 기억이 안 나요 ㅎㅎ 다시 꺼내봐야겠어요. 실제로 과거제가 중국 발전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책도 있는데 우리나라 번역 제목이 중국필패 인가 그렇거든요. 뭐든 하나에만 집착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카스피 2025-07-21 01:23   좋아요 0 | URL
ㅎㅎ 요재지이 재미있는 책인데 의외로 아시는 분이 적으시더군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