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수업
정다원 지음 / 모티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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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결혼은 흔히 사랑의 결실이라고 이야기되지만, 막상 결혼생활에 들어서 보면 사랑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많은 현실적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인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사소한 말투 하나, 집안일을 대하는 방식 하나로 쉽게 다툼이 생기곤 한다. "부부관계 수업"은 바로 이러한 갈등의 뿌리를 “틀림”이 아니라 “다름”에서 찾으며,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는 오랜 기간 부부 상담과 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가다. 결혼생활을 단순한 ‘사랑의 연장선’으로 보지 않고,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은 결혼을 시작하게 하는 힘이지만, 결혼을 지속시키는 힘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가 제시하는 성향 체계였다. 요즘 유행하는 MBTI처럼 인간을 유형화하는 도구지만, 부부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다. 성향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행동 중심(장형): 소금산·활화산

감정 중심(마음형): 호수·사막·지중해

사고 중심(머리형): 에베레스트·미로·와이키키


‘소금산’은 교육자처럼 꼼꼼하고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 성향, ‘사막’은 일과 효율을 중시하는 성향, ‘호수’는 감정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향으로 설명된다. 각 유형은 단순히 성격적 특징을 넘어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어떤지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성향은 무엇인지, 배우자는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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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기술 - 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캐럴라인 플렉 지음, 정미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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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살아가며 우리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는다. 친구, 가족, 연인, 동료… 그 누구와도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공감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 공감이라는 단어는 의외로 오해받기 쉽다. 무조건적인 동의나 위로, 혹은 상대의 말에 맞장구치는 것이 공감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진정한 공감은 훨씬 더 깊은 이해와 통찰을 필요로 한다.


"인정의 기술"은 단순히 따뜻한 말을 건네는 방식의 소통을 말하지 않는다. 공감이라는 단어조차도 어쩌면 모호할 수 있는 지금, 인정(Validat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소통의 원리를 제시한다. 타고난 성격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삶에서 실천할 수 있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공감이 소통의 마지막 단계라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을 시도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략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마음챙김과 이해하기다.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그 말과 행동의 맥락을 파악하며,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것. 이러한 과정 없이 섣불리 감성적인 말이나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은 오히려 진정성이 결여된 연기로 비칠 수도 있다.


공감을 못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고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감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길을 제시한다. 무작정 감성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감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공감은 단지 ‘감정이입’이 아니라, 상대의 말과 행동의 배경을 이해하고, 그것이 충분히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인정'해주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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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5만 부 기념 눈물 에디션)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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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과연 어떤 것일까.’ 우리는 자라면서 어느 시점부터 어른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며 살아간다. 하지만 감정은 결코 나이를 따르지 않는다. 때로는 어린 시절처럼 이유 없는 슬픔이 밀려오고,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불안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저자는 “감정을 돌보는 것이 곧 나를 돌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동안 감정을 숨기는 것이 성숙함이라고 착각하며 살아왔음을 지적하며, 오히려 감정에 솔직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어른의 태도라고 이야기한다. 무너질 듯한 순간에도 괜찮은 척했던 경험,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감정들, 끝내 소리 내지 못한 채 흘려보낸 눈물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타인과 얽힌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나를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삶의 무게 앞에서 좌절하고, 관계 속에서 상처받으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평범한 이들에게 울어도 괜찮다고 한다. 지나치게 가까워질 필요도, 멀어질까 두려워할 필요도 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오히려 그러한 ‘적당한 거리감’이야말로 진정한 안정을 느끼게 만든다.


마음이 복잡하고 울적한 날, 이 책을 가만히 펼쳐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수채화처럼 번지는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함께한다. 삶의 다양한 장면들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상처받고, 어떻게 치유받는지를 조용히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눈물을 참아야 했던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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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틈이다
차이유린 지음, 김경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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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를 채워야 할 것이라 여긴다. 어색한 정적은 불편하게만 느껴지고, 거리감은 곧 소외로 해석되곤 한다. 그러나 "관계는 틈이다"는 이러한 통념에 질문을 던진다. 정말 관계란 빈틈없이 가까워야만 좋은 것일까? 작가는 말한다. 관계 속의 ‘틈’이야말로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며, 진짜 친밀함이 피어나는 여백이다.


저자는 그 틈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조용히 권한다. 그 틈은 때로는 감정의 파편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삶의 속도를 조율할 수 있는 완충지대이기도 하다.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나누려 했기에, 때로는 서로에게 침범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빠르게 시작하고, 빠르게 끝나는 만남들 속에서 영원한 것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관계를 향한 갈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관계는 종종 유리잔처럼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고 배웠지만, 작가는 오히려 약간의 균열이 있을 때 그 안으로 빛이 들어오고, 숨결이 오간다고 말한다.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완벽한 이해를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오히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틈에서 진짜 연결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인간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가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계를 살아간다. 그 세계 사이의 간극은 때론 오해를 낳지만, 그 간극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오히려 더 깊고 지속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관계의 어려움을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그 안에서 삶의 방향성과 나다움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관계에 상처받은 사람,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이들, 그리고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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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영향력, 빅파더 - 자녀의 성장을 이끄는 아버지의 힘
이민구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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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한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나서 남편이 되었고, 세명의 아이를 낳고 아버지가 되었다. 우리는 때때로 가장 가까운 존재와도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아버지'라는 존재는 어느 순간에는 너무 익숙하여 잘 보이지 않고, 또 어떤 순간에는 너무 멀게 느껴져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아버지의 영향력, 빅파더"는 가족간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다리를 놓아준다. 저자는 오랜 시간 아버지 교육의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버지라는 존재가 어떻게 자녀에게, 가정에, 그리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진중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아버지로서 해야 할 ‘행동’을 나열하는 매뉴얼이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묻는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른 대화 방식, 감정을 존중하는 질문법, 꾸준한 관심과 공감의 기술 등은 부모가 자녀와 관계를 맺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질문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는, 아버지로서 아이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한다.


오늘도 완벽하지 않은 아버지로서, 서툴지만 진심으로 자녀와 함께 걷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따뜻한 한마디, 다정한 눈빛,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그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한 가정을,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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