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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리스트, 종이 한 장의 기적
심미래 지음 / 스토리닷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투두리스트를 사용한다. 플래너에도 써보고 따로 판매중인 투두리스트 떡메모지를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해봤다. 휴대전화 메모장을 투두리스트로 활용한 적도 있다. 그런데 확인하고 제대로 수행했는지 체크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고 또 꾸준히 하지 않고 그냥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투두리스트를 쓰는 날이면 다음날 해야 할 일을 미리 체크할 수 있고 중요한 일을 빼먹진 않았는지 한번 더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 있다. 바로 이런 이유로 플래너도 작성하는 이유일텐데 결국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는 스터디 플래너 인증도 결국은 투두리스트를 쓰고 지워가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투두리스트를 좀더 잘 쓰고 제대로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벌써 2025년이 2달 가량 지나가고 신학기인 3월이 일주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젠 정말 올해의 계획을 세우고 제대로 실천할 마지막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투두리스트, 종이 한 장의 기적』을 통해서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방법, 계획한 바를 실행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배워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투두리스트를 사용하지만 보통의 경우 해야 할 일을 적는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흥미롭게도 하고 싶은 일을 적는 투두리스트를 소개한다. 일명 '싶다리스트'인 것이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투두리스트다. 버킷리스트의 실천판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책을 보면 저자가 실제로 인생 싶다 리스트를 시작으로 다시 짧은 기간으로 나눠서 세부적인 싶다리스트를 작성한 종이의 이미지가 나온다.
사실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다반사이며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의 괴리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먼저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점도 굉장히 의미있어 보인다.
그리고 실행하는 비법을 넘어 투두리스트를 활용한 구체적인 실행력을 키워주는 부분까지도 충분히 따라해 볼만한 책이다. 실제 저자가 해봤던 것에서 오는 노하우가 책 곳곳에서 묻어 나는 책이다.
유한한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 특히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해내는 사람은 흔치 않기에 자신의 진짜 꿈이 반영된 투두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 둘 실행하고 그것을 체크해나가는 삶이야말로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올 한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픈 것들로 투두리스트를 채우고 이것들을 이뤄나가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더 늦기 전에 싶다리스트를 만들게 도와 줄 『투두리스트, 종이 한 장의 기적』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