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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자동차 여행
강구 지음 / 아임스토리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고성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라 불리는 우리나라를 U자 형으로 해안선을 따라서 여행 할 수 있도록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를 정리해둔 책이 바로 『해안선 자동차 여행』이다.
예전에 국토대장정, 종주, 자전거 종주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책은 자동차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서쪽 제일 위에서 동쪽 제일 윗까지 달릴 수 있는 코스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기회가 되면 부분 부분이라도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무려 3,000km에 달하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라 단기간에 하기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가보고 싶은 곳이나 자신이 사는 곳 근처부터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먼저 서해 해안권을 시작으로 하는데 총 4일에 걸쳐서 각 일차마다 5~8코스 정도가 소개되고 남해 해안권은 8일차, 동해 해안권은 무려 11일차에 걸쳐서 소개된다.
전체 일수를 따지만 대략 한 달 가량이고 코스도 상당히 많아서 실제 해안선 자동차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일정과 코스를 잘 정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각 해안권 별로 일차마다 테마가 있고 주요 코스가 소개된다. 주행 거리가 총 얼마인지도 알려주고 소요 경비는 3인 기준으로 제시된다. 경비에는 조식, 중식, 석식 포함되어 있고 숙박비와 기타 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특히 여행지에서 특별히 맛볼만한 음식의 경우에는 따로 언급이 되어 있고 가격도 적혀 있는데 이런 경우 식비가 조금 많이 차지하는데 예를 들면 서해 해안권의 4일차 여행을 보면 석식에 꽃게 무침이 언급되어 있는 경우다.
참고로 구체적인 가격이 적혀 있긴 하지만 이 경우는 여행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것 같아 미리 확인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 코스별로 주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소개된다. 가볼만한 장소에 대한 소개, 주행 거리, 코스 경로가 그것이며 해당 여행지에서 해볼 수 있는 경험도 정리되어 있으니 해안선 드라이브 여행 외에도 이런 경험까지 포함시켜 일정을 짜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코스의 경우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어서 운전자의 입장을 잘 고려했고 코스 경로도 상세하게 알려주어 더 쉽고 편리하게 여행이 가능할 것이다. 여행지의 사진도 많이 실려 있어서 코스와 코스 경로의 풍경을 미리 보고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도 찾아보면 멋진 곳들이 많고 즐길 방법도 이렇게 다양한것 같다. 운전하는 걸 좋아하고 해안선 드라이브를 목적으로 한 여행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이 여행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