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지구과학 편 - 읽다 보면 원리가 이해되는 일상 속 지구과학 안내서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양은혜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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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우리말에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있다. 그건 그만큼 배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무지함을 경계해야 함을 의미하는 바일 수도 있다. 확실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도 뭔지 모르고 보는 것보단 관련한 내용이나 정보를 알고 보면 창작자의 의도나 전시품이 지니는 의미가 더욱 와닿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다른 분야라고 해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꼭 예술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과학분야에서도 이 말은 틀리지 않는데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지구과학 편』을 보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지구과학 관련 지식들에 대해 그와 관련한 원리를 알고 있으면 왜 그런가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의문들 내지는 궁금증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들, 다소 의외의 것들도 많고 평소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광경을 과학적 원리로 풀어내 주는 경우도 많았다. 

비행기가 지나가고 난뒤 남는 흰 줄무늬와 비행운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평소 많은 날 하늘을 봤을 때 봤음직한 광경이라 이번에야말로 그 흰줄이 생기는 진짜 이유를 알 수 있는 기회였고 매일 공룡을 먹고 있다는 말은 이미 멸종한 공룡을 우리가 어떻게 먹는다는거지 싶으면서도 자연스레 그 이유가 궁금해 페이지를 펼쳐보게 만든다.지구과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구, 지구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지구=푸른 행성'이라는 말에서부터 시작해 지구의 지질 탐구는 물론 봄철이 다가오면 언제부턴가 자연스레 우려하게 되는 미세먼지나 황사 등과 관련한 대기, 해수면의 상승과 결부해서도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바다 이야기, 지구 밖으로의 탐사가 한창이 우주에 대한 이야기까지 지구 내외의 다양한 지구과학 현상과 지구 관련 문제나 궁금증 등을 분야별로 잘 골라서 흥미로운 물음에 명쾌한 답변을 해주는 책이라 어른도 아이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함에 있어서도 너무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고 관련 이미지 자료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읽을 때도 보다 재미있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훨씬 쉬워서 더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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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마음을 창밖으로 던졌다 - 오르고 걷고 뛰며 찾은 삶의 모양
오소정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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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초록색의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에세이 한 권이 바로 『네모난 마음을 창밖으로 던졌다』이다. 제목은 마치 서정시의 한 구절 같아 과연 책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고 또 저자가 세상 속에서 찾아낸 자신의 삶의 모양은 어떠했을지 궁금했던 책이기도 하다.

요즘은 전문 여행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특히 여행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좀더 자유로워지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여행기를 더욱 편안하고 잘 남길 수 있게 되면서 책의 출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아마추어 여행자의 여행기이나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취미라고 하는데 걷는 것을 좋아한다는 작가가 걷기 시작한 이후 도착했던 거리들을 보면 가히 도전이 필요한 시작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 때 모 광고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걸어보고픈 길이 산티아고 순례길이였던 것처럼, 저자 역시 대략 800km에 달하는 거리를 걷게 된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는 도전일 것이 분명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름 준비를 하고 그렇게 산을 걷가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는 아마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교와 관계없이 이 길을 걷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섣불리 도전에 대한 마음만으로는 쉽지 않은 일임을 곳곳에서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걸어 보았다는 것과 아니라는 것에서 오는 그 차이가 자기 만족 그 이상으로 분명 있을거란 생각이 드니 나 역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비교적 작은 판형에 담백한 문체로 써내려가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배낭이 주는 무게가 곧 나의 삶의 욕심이 갖는 무게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런 저런 것들에 미련을 두고 계속 짊어진 채 현재의 길을 걷고 있는 나 역시도 저자처럼 그 무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는다면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질까 싶어진다.

이야기 사이사이 그 길에서 만난 여러 풍경들을 담아낸 사진도 첨부하고 있어서 가만히 저자의 순례길에 동행하듯 따라가보는 기분도 들었던 책이여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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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 료칸 여행
이형준 지음 / 즐거운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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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일본 온천 료칸의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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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 료칸 여행
이형준 지음 / 즐거운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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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겠지만 요즘 같이 추운 날씨면 단연코 일본 온천, 온천 여행, 일본 온천과 빼놓을 수 없는 일본 료칸, 료칸 여행일 것이다. 단순한 목욕 문화를 넘어 하나의 힐링 공간 같기도 하고 어떤 곳이냐에 따라서 외부의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온천 여행과 일본 료칸 여행을 뗄래야 뗄 수 없는 패키지 같은데 『일본 온천 료칸 여행』은 그런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무려 31곳의 온천 료칸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소개되는데 표지만 봐도 예술적이다. 설원을 온천을 즐길 때 입음직한 유카타 차림의 두 사람이 걷고 있다. 마치 딴세상 같은 분위기의 표지는 온통 눈으로 쌓인 장소의 매력을 보여주지만 춥다는 느낌보다는 왠지 멋스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한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하는 31곳을 보면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보고 싶어질 것 같고 딱히 온천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는 그 풍경의 멋스러움에 가보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도심 생활자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 31곳으로 간다면 그곳에 머무는 시간만큼은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인데 책에서는 31곳의 일본 온천을 각각의 테마로 나눠서 소개한다. 

해당 온천을 가는 방법과 주변의 풍경, 이곳이 왜 추천 대상지인지를 설명하는 이야기 속에는 이곳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서술된다. 특히 가는 길은 경유지 등을 꼼꼼하게 알려주는데 이를 텍스트로 잘 정리해두어 가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대로만 가면 충분히 찾아가겠다는 생각이 들고 온천 이용과 관련한 정보도 챙겨두고 있다.

예를 들면 온천의 물 성분이라든가 이용 시 주의 사항, 비용, 주요 온천지 등이 그러하다. 지도 상에도 해당 온천의 위치가 표기 되어 있으니 만약 일본 여행의 테마를 일본 온천 료칸 여행으로 계획했다면 이 지역 간의 거리를 감안해 여행 루트를 짜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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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1·1·1 시리즈
이윤지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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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요즘은 교과과정도 내가 배울 때와는 너무 다르다. 그중에서 지리의 경우에는 2028년 수능에 도입되는 통합사회 영영에서 무려 40%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데 이런 지리 공부를 현직 지리교사이면서 EBS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이윤지 선생님이 전하는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를 활용해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익혀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글담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청소년 교양도서 111시리즈의 9번째 책이기도 한데 지리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필수 핵심 단어 100개를 담고 있다.
100개의 범위 역시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라는 10개의 장으로 분류해서 각각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는데 특히 해당 단어를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점, 그리고 국제 상황이나 현재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과 연결지어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단어에 대한 이해를 실제적인 상황과 접목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좋다. 1일 1단어 1분이라고 적혀 있지만 단어와 관련한 이야기를 읽을 데에는 1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보통 2페이지에 걸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기본 단어에서 파생되는 궁금증이나 질문을 제시해서 단어와 관련한 여러 사회 문제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도 괜찮았던것 같다. 

내용 중간중간에는 <지리로 세상 읽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현제의 국제적인 분쟁이나 국제관계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더해지기 때문에 지리 공부를 위한 관련 단어를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지리적 안목까지 챙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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