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VEIL 언베일 -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이윤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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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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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VEIL 언베일 -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이윤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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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우리의 뇌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좋아보이는 것에 끌린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명품을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에 가까운 제품일 것이다. 재테크 용으로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럭셔리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제품은 사실 자기 과시용도 무시 못할 것이고 아시아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유독 가격을 높이 책정하는 것도 이런 소비 심리를 파악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명품이자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은 단순히 고가이기만 할까?



『언베일』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을 잘 담아내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의 역사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고 유지하고 있는지와 같은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다. 

명품을 사랑하는 사람, 관심있는 사람, 명품과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명품과 관련해서 읽어봄직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노블레스」 前 편집장이라고 한다. 명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그 잡지다. 무려 대한민국 명품 진출 35년사를 함께 했다고 하니 이 분야의 전문가 중의 전문가인 셈인데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명품이 무엇인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명품이라는 말이 여러 곳에 대명사나 수식어처럼 붙는 요즘이지만 진짜 명품의 의미를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한때 모 브랜드가 가격 하락을 방지할 목적으로 재고를 불태운다는 이야기로 문제가 되었고 일부 고객들에게 일정 금액을 구매해야 에르메스 가방을 살 수 있게 한다고 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처럼 럭셔리 브랜드가 어떤 식으로 명품 관리, 특히나 럭셔리 브랜딩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전에는 고객의 등급에는 VIP가 최고 등급이였지만 이제는 VVVIP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처럼 럭셔리 브랜드(명품)에도 소위 그들 사이의 등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최고 명품이자 럭셔리 오브 럭셔리의 세계를 보여준다. 흔히 말하는 '그사세'인 셈이다. 

그럼에도 최근 영앤리치가 증가와 젊은층의 소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럭셔리 브랜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그런 부분이 얼마나 반영이 될까 싶었던 사람들은 현 럭셔리 브랜드의 사업 확장이나 기조 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명품, 럭셔리 브랜드와 관련해 다방면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며 관련 제품, 명품을 선보이는 패션쇼, 브랜드 박물관 등의 이미지를 함께 실어서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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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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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시험은 뗄래야 뗄수가 없다. 최종 목적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학생에서 성인이 되기 위해 수능을 목표로 하고 그 사이사이 각종 내신은 물론 자격증 시험 등이 있고 취업 관련 각종 시험도 있다.

시험 공화국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기에 실제 서점가에도 공부법과 관련한 도서가 많은데 암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외우지 않는 공부법』은 제목부터 이를 부정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이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무려 6만 명의 인생을 바꿨다는 '메디소드 공부법'이란 무엇일지가 너무나 궁금했다.



7등급에서 의대 합격, 회계사/변호사 초단기 패스!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보면 단연코 돋보이는 문구다. 의대는 모든 학과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 컷에 있고 소위 공부 제일 잘하는 아이들이 진학하는 과이기도 하다. 그런 의대를 7등급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문직종인 회사와 변호사까지 초단기로 패스했다는 비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책에서는 몇 가지 키워드가 제시되는데 독해법, 암기술, 단권화, 기출 정복, 시험별 전략이 그것이며 이를 통해서 저자는 3가지 공부 감각의 법칙을 제시한다.



1. 목적감각 : 합격에 필요한 핵심만 찾는 법!
2. 순서감각 : 성적 급상승의 최단 루트!
3. 능동감각 : 시험장까지 지식을 진짜 내것으로!

위의 3가지 공부 감각의 법칙 속에는 각각 기출을 분석하는 방법과 공부량을 점차 줄여나가고 압축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며(목적감각) 독해를 빠르게 하는 방법과 중요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순서감각)

마지막으로 능동감각에서는 아무리 많은 양을 학습했다고 해도 결국 그것으로 아웃풋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에서 고효율의 인출법을 알려주면서 아마도 공부법과 관련해서 들어보았음직한 뇌 새김 회독법을 알려준다. 

공부 잘하는 사람, (초)단기 합격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회독 수를 높이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공부량을 압축해 나가는데 이 책은 각종 합격 수기에서 보았음직한 합격 비법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두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그래서 더욱 유용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외우지 않는다는 말도 이런 3가지 공부 감각의 법칙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 아닐까 싶은데 가장 먼저 이 책의 활용법에서 <외우지 않는 공부법> 로드맵을 통해 자신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제대로 판단해 제시된 로드맵을 적극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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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게임
박소해 외 지음 / 북오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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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 커플이 의자로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 것 같지만 『시소게임』라는 제목을 보면 시소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의자는 보통 균형이 맞춰져 있지만 시소는 애초에 한쪽으로 기울어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이걸 결혼과 연결지으면 어떨까?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을 넘어 비혼주의가 높아지고 있고 초혼의 시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결혼을 해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커플도 많다.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일 것이고 그런 가운데 과연 '결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시소게임에 비유해 여성 작가 4인이 풀어낸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된다.



부부를 주제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 때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였던 <사랑과 전쟁>이 떠오른다. 요즘도 각종 부부 사이의 문제를 다룬 방송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가도 그 마음이 싹 사라지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아슬아슬한 부부의 세계를 4명의 작가가 풀어나간다.

설령 똑같은 무게로 수평하게 놓여져 있던 시소라 할지라도 자그마한 요인 하나만으로도 한쪽으로 기울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떠오른다.



먼저 표제작인 한새마 작가님의 「시소게임」은 실제 범죄 사건에서도 등장하는 사망보험금을 둘러싼 국제결혼 부부 사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박소해 작가님의 「사마귀, 여자」는 아내가 임신을 한 현직 형사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재희 작가님의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는 부부 사이에 유도 심문까지 해야 하는, 그래서 상대보다 조금 더 우위에 서려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수옥 작가님의 「설계된 죽음 」은 제목처럼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 편의 이야기 모두 너무 현실적이다.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은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사랑과 신뢰가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부 관계에서 상대보다 더 우위에 서려고 하거나 복수를 꿈꾸거나 배우자를 두고 불륜에 빠지는 이야기는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단순한 극적인 재미 이상의 현실감으로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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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5
이준아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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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5』는 한국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총 다섯 명의 작가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유명해지길 바라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만 알고픈 작가와 작품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제목의 '두 번째 원고'는 말 그대로 두 번째 소설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춘문예를 통해서 등단한 신예 작가분들의 두 번째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는 점에서 신진 작가에겐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독자들의 경우에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신예 작가님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큰 의미가 있는 기획이자 작업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흥미로운 점은 소설과 에세이가 동시에 수록되어 있는데 다섯 작가님의 소설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작가님 순서대로 에세이가 소개된다. 그러니 이 책은 여러모로 굉장히 의미있는 도서라 할 것이다. 

먼저 다섯 작가님의 이름을 살펴보면 이준아, 김슬기, 임희강, 권희진, 김영은 작가님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며 그 이름에 익숙해져 보자.

이번 두 번째 원고 시리즈의 2025년 버전인 『두 번째 원고 2025』의 주요 키워드는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부실공사 #재건축 #집값상승 #자영업 #임차인성공스토리 #폐업사유 #스무살 #자살하는가재 #바퀴공포증 #동호회 #그럼에도 #유머사수 #일상사수 등이다.



이준아 작가님의 「구르는 것이 문제」는 바퀴(Wheel) 공포증을 앓는 남자와 당뇨를 앓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고 김슬기 작가님의 「에버그로잉더블그레이트 아파트」는 순살 아파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근을 누락한 부실 아파트인 에버그로잉더블그레이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보여준다.


임희강 작가님의 「러브버그물풍선폭탄사태」는 작년 즈음이였나 러브버그가 출몰해서 충격적이였던 진짜 현상이 동네의 만두 가게를 배경으로 한 임차인과 임대인의 갑을 관계 속 테러 사건 속에 녹아 있고 권희진 작가님의 「머리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은 세상에 별 동호회도 다 있구나 싶으면서 진짜 있을지도 모를겠다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면 이토록 기이한 동호회가 만들어지는 진짜 이유는 호기심이 아닌 이해받지 못했던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연대가 필요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김영은 작가님의 「하루의 쿠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 집게를 빼버리는 가재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현실감이 느껴졌던 작품이기도 하다. 

두 번째 원고 시리즈는 2023년부터 출간되고 있는데 소설의 경우에는 짧지만 확실한 메시지 속 현실감 있는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에세이의 경우에는 더욱 적은 분량이지만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나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서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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