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양심에 부담을 준다. 진실은 자유를 준다. 이것이 보편적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진실이 거짓보다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실은 거짓보다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떤 진실은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이 보호한다. 중요한 것은 거짓과 진실을 택하는 당신의 마음가짐 이다. -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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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의 악마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6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김윤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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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욕먹는 여자가 되는 일.
그보다 더 쉬운 일은 여자 하나 죽어 마땅한걸로 만드는 일. 그 일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고 여자가 피해자이거나 희생자인 것도 상관없다. 죽은 여자는 말할 수 없고 살았을때 누구도 그녀의 생각과 마음을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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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8-0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중딩 때 취미가 용동받으면 애거사 크리스티 책 사모은 것인데, 백주의 악마는 제목만 기억나요^^;;;;;이런! 다락방님의 100자평으로도 내용 전혀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무거운 기억력^^;;;;;

다락방 2021-08-08 11:58   좋아요 0 | URL
저 얼마전에 단발머리님 페이퍼에서 필립 로스 책 보고 음 읽어봐야지 했는데 아니 글쎄 제가 읽고 페이퍼까지 쓴 책이더라고요?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기억이 안나요. 독서.. 왜 하는 걸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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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존재와 더 많은 경험, 더 넓은 세계가 필수적이다. 좁은 세계가 편견으로 가득찼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깃털 없는 기러기.
태어난 순간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이 주어지는 게 아닌건 사실이지만 보르카를 위해 할 일이 엄마에게만 주어진 건 볼썽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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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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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에게도 이 소설을 쓰는 일은 필요했을 것이고 그렇게 치열하게 써냈더니 그것이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역할도 해낸다.
여자들의 삶을 외면하고 싶어 세상은 여성을 글쓰지 못하게 했던거구나.
이를 악물고 기어코 살아내는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을 둘러싼 더러운 주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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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8-01 08: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으로 만든 사람>은 기존에 다른 단편집에서 이미 읽었던 단편인데, 어휴 그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긴장감 터져서 죽을 뻔했네 ㅠㅠ
 

어느 날 드디어 남편이 말한다. 자기야, 자긴 왜 그런 거야? 다른 여자들처럼 그냥 좀 편하게 살면 안 돼? 정말 숨이 막혀! 나는얼굴이 빨개진 남편을 보며 생각한다. 숨이 막히면 좀 죽어도 되지 않나?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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