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백자평 백일장.. 8권 참가했나? 10권? 모르겠다. 아무튼 그 중에 한 네 권 일등되면 15만원*4=60만원.. 이러면서

아니야 겸손해져야지, 하나만 일등하자. 그러면 15만원.. 이랬는데.. 그래서 또 책 살 거 잔뜩 담아놨는데, 딸랑 5천원됐어, 또.....


왜 나는 5천원밖에 못받는거야, 왜. 나 살 책 겁나 많은데, 왜. 왜.


오천원이라니..

백자평대회 참가하려고 책 산게 얼마여.....



장바구니의 책들아, 담에 보자..

나혼자 생각했던 60만원 아니 15만원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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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08-18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왠지 저의 주식 투자랑 비슷하더라는 ^^

백자평 오천원이 어딥니까 그래.
부럽습니다.
오늘은 책 한 권 값 벌었네요.

근데 산 책만 가능했나 봅니다.

다락방 2021-08-18 11:35   좋아요 1 | URL
아뇨 빌려 읽어도 가능했어요. 빌려 읽고 참가하신 분들도 아마 많을 겁니다.
백자평 오천원..벌써 홀랑 써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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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종 상황은 백인에게 편안한 상황이며, 편안함에 머물러 있는 한 우리는 인종 관계에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 전진의 관건은 우리가 불편한 감정으로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다. - P42
















오늘 출근길에는 '로빈 디앤젤로'의 《백인의 취약성》을 읽었다. 읽는 내내 너무 좋아서 고작 40페이지쯤 읽었을 뿐이지만, 다 읽고 리뷰쓸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일단 페이퍼를 쓰기로 한다.


로빈 디앤젤로 자신이 백인 여성이고 이 책 역시 백인을 염두에 두고 썼으므로 이 책에서 계속 언급되는 '우리'는 백인 집단을 가리킨다고 밝히고 시작한다. 나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우리'라고 할 때마다 한번씩 더 거기에 '(한국) 남자'들을 대입해 읽게 된다. 그렇게 읽었을 때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이 책을 읽는 일은 본래의 의도보다 더 즐겁다. 아니, 인종주의에 대해 말하는데 즐겁다고 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단어이겠지만, 왜, 좋은 책을 읽었을 때, 책 한장 한장 넘기는 일이 너무나 짜릿할 때, 우리는 그 독서에서 큰 즐거움을 느끼지 않는가. 그런 즐거움이다. 으, 이 책 읽는 거 너무 좋아, 짜릿해, 흑흑, 하면서 40페이지가량 읽으면서 밑줄을 박박 긋고 북마크도 붙인다. 여러분,책을 읽어요!! >.<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기고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혹은 강연을 들으면서) 아마도 많은 여성들이 '아, 이 책을 정작 읽어야 할 사람은 남자들인데 아마 읽지 않겠지'하는 생각들을 해보았을 것이다. 페미니즘 관련 책들 리뷰나 페이퍼에 종종 그런 문장들이 등장하곤 한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하고 또 쓴 적도 있고.

도쿄 올림픽 기간동안 여성선수들에게-그들이 미성년자여도- 성희롱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서(와 진짜 천박한 댓글 많더라) 많은 여성들이 항의하는걸 보기도 했는데, 매체에서 다루는 기사들을 보더라도 빈번하게 '왜 여자들은 점점 앞으로 가고 있는데 남자들은 뒤로 가고 있는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여자들이 주변을 더 보고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동안 남자들은 더 멍청해지는 게 너무 느껴지는 거다. 성희롱 댓글을 다는데 얼마만큼의 지능이 필요할까? 과연 지능이라는 게 필요하긴 할까? 일전에 정희진 선생님 강연에 갔을 때, '공부하지 않으면 멈춰있는게 아니라 뒤로 가는거다'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나는 지금이 바로 딱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 그건 아마도 남자들이 딱히 여성주의를 공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인데, 인종주의 역시 마찬가지다.



의식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지 않을 경우 우리의 의견이 정보에 근거하지 않는 의견, 더 나아가 무지한 의견이 될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기꺼이 인정해야 한다. 당신이 백인이라면 나는 당신을 모르더라도 인종주의에 대한 당신의 의견이 십중팔구 무지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32



의식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가진 의견만 굳건해지며 확신할 뿐이고, 그것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인종주의에 대해 백인들이 의식적으로 공부하려고 하지 않듯이, 여성주의에 대해 남자들이 의식적으로 공부하는 일도 아주 아주 드물다. 공부하지 않으면 스스로의 무지를 깨달을 수가 없다. 스스로의 무지를 들여다보지 못하는채로 꾸준히 공부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욕할수만 있을 뿐.



마침 며칠전에 어디에나 미친놈은 존재하고 한 개인이 저지른 짓으로 왜 한국남자를 일반화하느냐는 댓글을 받았는데, 인종주의 역시 마찬가지. 인종차별을 한 그 놈이 나쁜 놈인데 왜 백인을 모두 싸잡아서 말해? 라는 반응을 백인들도 보인다.


예컨대 교외의 백인 동네에 거주하고 유색인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 백인 참가자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인종 편견이나 적대감이 없다고 확신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인종주의를 좋은 사람들 대 비열한 사람들의 문제로 일축해버렸다. 대다수는 1865년 노예제 폐지와 함께 인종주의가 끝났다고 믿는 듯했다. 백인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암시하기만 해도마치 무릎반사처럼 방어적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이 사회에서백인인 것이 조금이라도 유리하다는 점을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오늘날 백인이 억압받는 집단이라고 주장했고, 소수집단 우대 정책으로 보이는 모든 조치에 몹시 분개했다.
- P26


매일 남성에 의한 여성 대상 범죄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도(어제 본것만 해도 해군 여중사가 성추행한 가해자 신고후 숨진채로 발견됐고, 남자간호조무사는 수면내시경 여자환자를 불법촬영 했고, 성매매 알선 승리는 고작 3년형을 받았다.)  왜 역차별하느냐는 남자들을 보는 것 같지 않은가. 나도 우유당번 했다규!!



다수의 백인은 이 책의 제목만 보고도 내가 개인주의의 가장 중요한 규칙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즉 일반화를 한다는 이유로 반발할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마치 그에 대해 안다는 듯이 서술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자신이 나머지 백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만약 내가 당신이 이 나라에 어떻게 왔는지 안다면, 당신과 가까운 사이라면, 당신과 같은 동네에서 자랐다면, 함께 고생하거나 같은 경험을 했다면, 당신은 남과 다르다는 사실, 당신은인종주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같은 반사적 반응을 나는 직업생활 중에 무수히 목격했다. - P38-39



나는 내가 백인성의 기둥들 - 우리의 인종적 반응을 떠받치는검증되지 않은 믿음들 - 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나쁜 사람들만 인종주의자라는 믿음의 힘뿐 아니라, 개인주의덕에 백인이 어떻게 스스로를 사회화의 구속력에서 벗어난 존재로 여기는지도 볼 수 있었다. 인종주의를 개개인이 저지르는 개별 행위로만 치부하고 상호 연관된 복잡한 체제로 생각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가르치는 방식을 볼 수 있었다.
- P27




나쁜 사람들만 인종주의자인가? 정말 그런가? 단지 개개인이 저지르는 잘못일 뿐인데 왜 백인이 아닌 사람들은 백인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가. 단지 개개인이 저지르는 잘못일 뿐인데 왜 땡볕더위에 여성들 몇 만명이 거리로 나와 불법촬영 하지 말라고 소리쳐야 하는가. 나쁜 개인 때문에 여성혐오가, 여성차별이, 페미사이드가 일어나는가. 나쁜 개인 때문에 여성들은 스포츠 선수가 되어도 비키니를 입고 경기해야 하는가.





남자가 여자에게 성폭력을 가함으로써 남근이 여근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이 확립되면, 남자는 일상적으로 여자와 상호작용할 때조차 이런 폭력에서 이득을 얻는다. 그저 자기는 남근이 있고 여자에겐 여근이 있다는 걸 환기하기만 해도 우위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성폭력을 가해서 남근이 위고 여근이 아래라는 생각을 주입하는 남자는 일부지만, 결국 일부 남자의 폭력이 늘수록 모든 남자가 더 큰 이득을 보게 된다. - P171









아오 이 책 너무 재미있어서, 너무 흥분돼서 얼른 읽고 싶다. 왜 내가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지 원망스럽다. 한장 한장 꼭꼭 씹어 읽으면서 밑줄도 박박 긋고 어떤 문장들은 두번씩 읽고 싶다. 그러다가 문득, 아니, 나같은 친구를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큰 복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네?) 아니, 이거봐, 좋은 책 읽고 막 인용문 가져오고 그러잖아. 덕분에 이런 책을 그리고 이런 구절들을 알게 되니 너무 좋지 않나욤? 나는 여러분의 큰 복이며 축복이다. 샤라라랑-

얼마전에 친애하는 알라디너님이 똑똑한 사람들이 똑똑한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러분, 책을 읽자. 물론 여기에 와서 이 글 읽는 사람들은 이미 나보다 더 많은 책을 읽는 분들이겠지만, 여러분 책 읽는 거 너무 좋지 않나요? 세상 꿀이야 진짜. 너무 좋아. 너무 짜릿해. 오늘 지하철 안에서 양재역이라는 안내를 듣고 너무나 속상했다. 아니, 이거 더 읽어야 되는데. 흑흑 ㅠㅠ




오늘 금요일이라서 너무 씐난다.

휴가 기간동안 아빠 엄마랑 정약용 생가 다녀오면서 맛집이라 소문난 만두집에 들러 만두전골을 포장해왔는데, 와 맛있더라. 그 때 1인분을 냉동실에 조리하지 않고 넣어두었었고, 오늘 집에 가면 엄마랑 그거 먹기로 했다. 엄마가 '만두전골은 소주인데?' 라고 하셨지만, 나는 오늘 아침에 '와인 마실거야' 라고 말해두었다. 왜냐하면 소주는 내일 대하구이랑 먹기로 다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소주니까 오늘은 와인. 사실 만두전골엔 소주가 더 좋긴 하지만.. 내가 이번주 월,화,수,목 금주했으므로 와인을 꼭 한 번 먹어야쓰겄어.. 그러므로 만두전골에 와인 먹겠다. 아니야 그냥 이틀 연속 소주할까? 아 갈등되네. 계획했던 대로 와인을 할것이냐, 소주를 할것이냐. 소주랑 와인을 둘다 먹으면 내가 다음날 맥을 못춰서 그렇게 먹으면 안된다. 하나만 선택해야 해. 신중해지자.



빨리 퇴근하고 싶다. 퇴근길에 잭 리처 읽을라고 했는데 백인의 취약성 넘나 재미있어서 또 선택을 못하겠네...후우-



여러분 백인의 취약성 읽자. 이거 300페이지도 안된다 여러분. 얇지유?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이제 간식 먹어야겠다.









백인을 상대로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혹시 우리 모두가 같은 대본의 대사를 외우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뻔한 반응을 접하곤 한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같은 대본을 들고 있는 셈인데, 우리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백인 대본의 한 가지 중요한 측면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객관적이고도 독특한 존재로 본다는 데서 비롯된다. 백인의 취약성을 이해하려면 우리가 완전히 객관적일 수도 독특할 수도 없는 이유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사회화의 힘을 이해해야 한다. - P35

사회 집단은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는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여긴다고 아무리 항변한다고 해도, 우리는 지배 문화에서 남성으로 규정하는 사람의 경험과 여성으로 규정하는 사람의 경험이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노인으로 보이는 경험과 청년으로 보이는 경험, 부자로 보이는 경험과 가난한 사람으로 보이는 경험, 비장애인으로 보이는 경험과 장애인으로 보이는 경험,
동성애자로 보이는 경험과 이성애자로 보이는 경험 등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 P36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독특한 면모를 이유로 들어 백인성을검토하지 않는 것보다 한결 유익한 길은, 당신 자신에게 "나는백인이고 X 경험을 가지고 있다. X 경험은 내가 백인이기도 하기때문에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하고 묻는 것이다. 당신의독특한 면모에 대한 의식을 한쪽으로 밀어놓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넓게 보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개인주의를고수해서는 사회를 넓게 볼 수 없다. 당분간 당신의 개인적 서사에 집착하지 말고 서로 공유하는 더 넓은 문화의 구성원으로서우리 모두가 받는 집단적 메시지와 씨름해보라. 당신 이야기의어떤 측면을 당신이 그런 메시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로 내세우지 말고 그런 메시지가 당신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보려고 노력해보라.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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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8-13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인의 취약성> 다 읽을 때까지 리뷰 쓰기 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랑 간헐적 단식 중 뭐가 더 힘들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13 09:56   좋아요 0 | URL
아니 제가 안쓸라고 안쓸라고 하다가 페이퍼 써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간헐적 단식... 월요일에 하루 했어요...(시무룩) 그중에 뭐가 더 힘드냐면..........음...............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마음뿐!! 으하하하핫

잠자냥 2021-08-13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친애하는 알라디너님이 똑똑한 사람들이 똑똑한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 이거 너무 우려먹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골국 다부장 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반화하지 말라고 흥분하거나 화내는 사람들 보면 그 기저 심리에 자기도 약간 그런 성향이 있으니까 지레 찔려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어요. 자기가 그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 그렇구나. 그런 일이 있구나. 하면서 그 사건을 객관화해서 바라보지 무턱대고 ˝일반화 하지마!˝ 하면서 화내지는 않는 것 같거든요...

다락방 2021-08-13 09:55   좋아요 2 | URL
제가 또 사람이 참 진국이다 보니 우려먹기를 아주 잘한답니다? 게다가 우려먹기는 이제 비로소 시작이에요. 앞으로 각오하세요, 잠자냥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똑이 얘기는 계속될겁니다. 영원히. 뽀에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자뻑은 끝나지 않아요. 움화화화화화화화핫

백인이 쓴 이 책을 읽고 많은 백인들이 불편하겠구나 싶어요. 이 책에도 사례들이 나오지만 ‘나는 아닌데 왜그래?‘하는 반응들이요. 아마 반발하는 리뷰들도 나올것 같고요. 저는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존에서 리뷰를 찾아 읽어볼 생각인데, 그전까지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어휴.. 세상엔 왜케 할게 많아요?


- 2021-08-20 17:3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친애하는 알라디너 중 똑똑한 영향력의 자장안에 들어 저절로 똑똑 갱신중인 공장쟝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백인의 취약성을 읽고 싶어요에 넣어둡니다! (아 배부르고 똑똑해지는 기분 😆)

Forgettable. 2021-08-13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재미있겠군요! 트위터에서 보고 페이퍼 보러 왔어요. 일반화 발끈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왜 발끈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겠죠.. 분노를 하는 지점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인데. 그런데 월화수목 금주 대단… 저도 오늘 원래 술마셔야 하는데 어제 백신 맞고 아파서 못마실 듯 ㅠㅠ

다락방 2021-08-13 15:14   좋아요 1 | URL
뽀님, 이 책 재미있어요. 너무 씐남요. 재미있는 책 발견하면 넘나 씐나요! >.<

전 빨리 퇴근해서 얼른 술 마시고 싶어요. 나흘 참았더니 아주 그냥 오늘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그래봤자 집에서 마시는건데 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왜케 서론 길어. 읽어도 읽어도 서론이 안끝나 ㅠㅠ 본문 언제 나와요? 🥺

그냥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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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8-12 2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론법을 만들어서 10페이지 내로 정리하게끔 해야할것 같아요ㅎㅎㅎ

다락방 2021-08-12 21:54   좋아요 2 | URL
글이 쉽지도 않은데 길어서 환장하겠어요 ㅠㅠ

단발머리 2021-08-12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십구…. 구구구구…. 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쪽🤣

다락방 2021-08-12 22:23   좋아요 1 | URL
세상은 똥이에요! 엉엉 ㅠㅠ

단발머리 2021-08-12 22:24   좋아요 1 | URL
일단 오늘은 자고요~~ 내일 그 문제에 대해서 심도깊게 논의해 봅시다요 ㅎㅎ
굿나잇! 다락방님!😘

다락방 2021-08-13 05:42   좋아요 1 | URL
세상은 똥이라고 쓰고 서론 꾸역꾸역 다 읽고 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8-13 07:05   좋아요 0 | URL
👍🏼👍🏼👍🏼👍🏼👍🏼
 















똑같은 책인데 어쨌든 왼쪽은 전자책이고 오른쪽은 종이책이다. 나는 왼쪽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했다. 아니 글쎄, 잭 리처 마니아 2위인줄 알고 1위를 향해 가야겠구먼 하던 중에 2위를 친애하는 알라디너분께 빼앗겼다는 사실을 어제 알았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참을 수 없긔!! 해서, 어제 당장 가지고 있는 이북중에 있던 잭 리처의 《퍼스널》을 읽기 시작했다. 나이스.. 언제나 책 준비되어 있는 나란 여자...


잭 리처 시리즈 중 《네버 고 백》에서 나는 그가 상대에게 말해야 할 것을 말하는 사람이라서, 숨기지 않는 사람이라서 좋았더랬다. 처음 만난 여성과 섹스를 할 분위기가 되자, 그전에 당신에게 말해줘야 할 게 있는데 어쩌면 나는 딸이 있을지도 몰라, 라고 했던 것. 그래서 그들의 섹스는 불발이 된다. 나는 그럴 때의 잭 리처가 좋다.


잭 리처를 좋아하게된 건, 이 시대 위대한 명저,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에서도 언급했지만, 그가 약자를 보호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혹여라도 어린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봐 내내 걱정하다가 무사한 걸 알고 마구 감사하던 장면. 그게 1권 《추적자》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이런게 진짜 너무 좋다. 아마 다들 그렇겠지만, 자신의 강함을 약자를 괴롭히는데 쓰는게 아니라 약자를 보호하려는데 쓰는 사람이 좋지 않은가. 내가 제이슨 스태덤의 <트랜스포터>보다가 반했던 것도 내내 무뚝뚝하던 그가 폭탄이 터지자 여자가 무사한지 확인하는 장면 때문이었다. 나는 이런 것들에 그냥 마음이 흐물흐물 녹아내려..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약자를 보호해주고 싶다. 혹여라도 나보다 약한 자가 나에게 시비를 걸어오면, 내가 이길게 뻔하면 나는 싸우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퍼스널》을 읽는데도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 왜냐하면 잭 리처가 나쁜놈을 잡겠다고 하는게, '나를 죽일지도 모르는 놈'이라서가 아니라 '무고한 사람을 살해한 놈'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거다. ㅠㅠ


"놈의 침실에 있던 내 사진은 상관없습니다. 그 쥐새끼 같은 놈이 발코니에 서 있던 나를 조준했다는 사실도 상관없고요. 경찰이라면 그 정도쯤은 당연히 감수해야죠. 하지만 놈은 주의를 게을리 했고, 그래서 표적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을 택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놈은 무고한 사람을 죽였어요. 그건 얘기가 다릅니다. 용서해선 안 될 실수예요. 장군님 말씀처럼 나는 그놈을 한 번 잡아넣었습니다.그러니 다시 잡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전자책 中



오늘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위의 장면을 읽다가 하아 좋다, 정말 좋다, 이런 잭 리처라서 너무 좋다 했다. 잭 리처 내가 다 읽어 주겠어. 으르렁-



잭 리처가 또 좋은게 뭐냐면, 많이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주 미묘한 포인트인데, 그러니까 잘 먹는다고 다 좋은건 아니다. 내가 싫은 사람이 잘 먹으면 진짜 꼴도 보기 싫다. 그만좀 쳐먹어라..이렇게 된달까.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 먹으면 세상 기분 좋은 거 아닌가. 으하하핫.



일단 커피가 급했다. 큰 포트 째로 부탁한 뒤, 햄과 치즈를 넣은 토스트 위에 계란프라이를 올린 크로크 마담과 쌉쌀한 초콜릿 스틱이 들어간 사각형의 크루아상, 팽 오 쇼콜라 두 개를 주문햇다. 아침식사로는 약간 부담스러운 분량일 수도 있겠지만 내 위장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전자책 中



나는 잭 리처가 하지 말아야 할 건 하지 않는 사람이라 좋아하지만, 이렇게 자기 위장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사람이라서 좋다. 아니, 세상에 아침부터 저게 뭐야. 햄치즈넣은 토스트위에 계란프라이를 올린 크로크 마담이라니.. 거기다 크루아상에 팽오 쇼콜라.. 힝. 너무 좋구먼.. 그런데 크로크 마담이라니, 크로크 무슈 얘기하는건가? 하고 찾아보니 크로크 마담은 크로크 무슈의 변형인 것 같다. 트리코나아사나의 변형인 파리브리타 트리코나아사나 처럼... (그러지마..)







아..간식으로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사왔는데 크로크 무슈 살걸 그랬나... 쩝.. 어쨌든 파리에 가서 잭 리처는 크로크 마담을 먹는다. 와 맛있겠다. 아침으로 먹기에 적절한데? 크로크 무슈 사먹으러 뛰쳐나가고 싶다... 나는 이제 크로크 마담을 알게 되었다. 크로크 무슈 위에 계란 얹는 걸 말하는거야. 여러분 이렇게 소설을 읽으면 상식이 풍부해진다. 크로크 무슈만 알던 내가 크로크 마담을 아는 사람이 되었어. 여러분, 책을 읽자!!




지난주는 휴가였고 매일 걷기 위해 노력했다. 사정상 매일 걷지는 못했지만 아마 이틀 빼고는 충분히 계획대로 걸었던 것 같다. 태양이 뜨거운 한낮이어도 나는 걸었다.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걷는 걸 몹시 좋아하기 때문이다. 땀이 잔뜩 나지만, 그래서 냄새 나지만 괜찮아. 여름이 또 금세 가버릴거기 때문에 나는 이 여름을 한껏 즐기고 싶고 걷기도 즐기고 싶다. 나는 걷는거 진짜 너무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가급적 걸어다니려는 사람이다. 그러다 코피 터지게 힘들기도 하지만. 아직도 센트럴 파크 겁나 걷다가 너무 힘들어서 주저 앉을 뻔했던 경험 잊지 못해.. 여튼, 여름에 걷는거 너무 좋아서 나는 도통 비를 이해할 수 없다. 왜 태양을 피하고 싶어하는거야??

이거봐, 잭 리처도 걷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건강하다.




"자네의 신체 상태는 나이에 비해 아주 훌륭해, 리처. 자네가 선택한 생활방식 덕분에 운동량이 많아서 그럴 거야. 특히 많이 걸어 다니니까. 걷는 게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들 하더군. 하지만 내 생각에는 걷는다는 게 그저 단순한 운동만은 아닌 것 같네. 마음이 내켜야 하게 되는 취미활동이라고 보는 게 옳을 거야. 안그런가? 탁 트인 길, 쏟아지는 햇살, 멀리 보이는 지평선. 혹은 현란한 도시의 불빛, 그 분주한 풍경과 살아 있는 것들의 소음. 그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해 자네는 걷고 또 걷는 거야. 자네는 걷는 걸 좋아해. 그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는 거지." -전자책 中



나는 걷는게 너무 좋고 아마도 그래서 여행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다. 낯선 곳에서 걷는 건 정말이지 너무 짜릿해. 워낙에 길치라 길을 잃을까 두려워하면서도 낯선 거리를 걷는 걸 너무 좋아한다. 걸으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또 내 상황극의 90프로는 걸으면서 일어난다. 크 걷는 거 진짜 너무 좋아. 그런데 잭 리처가 걷는걸 좋아하고 덕분에 신체 상태가 나이에 비해 훌륭하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걷는 걸 좋아하는데 왜 신체상태가 이모양??? 좀 더 걸어야 하나????? 여튼 좋은 신체 상태를 만들도록 더 신경 써야겠다. 그래야 아주 오래오래, 아주 나이들어서까지도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약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신체 건강한 남자가 잘 먹고 걷기도 좋아하는 것도 너무 좋은데 히히 샤워.. 잘한다. 그러고보면 치약을 안써서 그렇지(치약 써주면 안되겠니?), 칫솔도 꼭 챙기고, 무엇보다 모든 시리즈에서 샤워하는 장면은 나왔던 것 같다. 이번 책에서도 마찬가지.



머리를 감고 비누칠을 한 다음 물줄기로 내 몸을 씻어 내렸다. 서둘렀던 터라 옷을 다시 걸친 뒤에도 시간이 약간 남아 있었다. 나는 간단하게 요기를 할 양으로 휴게실에 먼저 들렀다. -전자책 中



내가 좋아하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러나 그 특징이 사실 별스러운 건 아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으레 갖추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약자를 보호하려는 정신, 깨끗하고 건강한 신체를 위한 노력, 매 끼니에 위장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이걸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아마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차이 때문일 것이다. 위장의 말에 뭐하러 귀를 기울여,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뭐하러 걸어 더워 죽겠는데, 할 수도 있고. 그런데 나는 이런 사람이고 그래서 이런 잭 리처가 좋다. 으흐흐흐흐.



전자책이라서 어느만큼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전자책 쪽수로 보니 한 30프로 읽은 것 같다. 잭 리처는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서 좋다. 뭔가 중간에 그만 읽을까, 하게 되질 않아. 그리고 대체적으로 짜증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건강한 사람이 주인공이며 건강하게 지내려고 해서 너무 좋다. 해리 홀레 술로 몸도 못가누고 여자친구한테 매춘하다 걸리고 호텔 바닥에 오바이트 하고 그러는거 좀 스트레스였어... 그런데 막 아침도 푸짐하게 잘 먹고 잘 걷고 잘 씻고 나쁜놈은 벌줘야 돼! 막 이러는 건강건강한 잭 리처 보니까 속이 다 후련하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어제 본 <블랙 위도우> 생각난다.




극장에 간지는 되게 오래되었고 그래서 이것도 못보고 있었는데 마침 네이버에 떴더라. 굿다운로드로 봤는데, 어휴 막판에 막 자꾸 눈물이 나서 혼났다. 물론 처음 부분에서도 눈물나고 힘들어서 사람들 이거 어떻게 본거지 ㅠㅠ 막 이렇게 됐다. 내가 <겨울왕국>도 울다가 안봤는데 이것도 초반에 어린 자매들한테 그러는거 너무 힘들어서 ㅠㅠ 여튼 보는데, 우리의 주인공 나타샤는 대의를 위해 적의 어린 딸을 죽였다는 것 때문에 내내 죄책감을 갖고 산다. 적은 적이고 적은 나쁜놈이고 그 적이 세상의 갈 곳없는 소녀들을 다 끌어모아 전쟁무기로 만들어버렸지만, 그래도 그 어린 딸에겐 죄가 없는데, 내가 그 어린 딸을 죽였다는것 때문에 내내 미안한 마음을 품고 사는거다. 이런 지점들이 나는 정말 자지러지게 좋다. 이건 약간 스포인데, 그런데 그 딸이 죽지 않고 적의 또다른 강한 전쟁 무기가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나타샤는 이제 그녀를 적으로부터 구출하고자 한다. 세뇌당해서 나타샤를 죽이려고 하는 전사에게 무기를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놓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리고 널 두고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녀를 비롯해서 세뇌당한 다른 여성들을 적의 손으로부터 구해내려고 애쓰는 게 진짜 눈물나는 거다. 자기를 죽이겠다고 다가오고 공격하는데도, 나는 너희들과 싸우고 싶지 않아, 하면서 어떻게든 그곳으로부터 구해내려고 하는데 진짜 자꾸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고 쓰면서도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런게 진짜 너무 좋아 엉엉 ㅠㅠ 이런거 너무 좋지 않나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휴.. 좋다.. 소설과 영화에서 이런 등장인물들 나오는 거 나는 너무 좋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친구들과 원서 읽기 네번째에 들어갔다. 샐리 루니의 책인데, 원서 읽기 세권을 완독하고 나니 영어가 놀랄만큼 부쩍 늘었다,

라고 쓰고 싶지만 아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영어 지문을 대했을 때 '흠, 한 번 읽어볼까?'라는 마음이 예전보다 더 생기기는 하더라. 그래서 어제는 트윗에서 알티되고 있는 bbc 기사를 읽어보았다.


Why South Korean women are reclaiming their short hair

(↑ 위의 영문 누르면 기사로 이동합니다. ↑)


으흐흐흐. 어차피 다 읽지도 못할텐데, 하고 패쓰하기 보다는 '어디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거 너무 좋다. 긍정적이야.. 더 열심히 원서를 읽겠다. 아자!



아, 근데 소설의 정치사.. 읽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왜케 읽을게 많고 할 것도 많고 막 그래?

여튼 오늘 아침에 쭈꾸미 볶아서 밥 슥슥 비벼먹었고, 남은 쭈꾸미에 밥 볶아서 도시락도 싸왔다. 늘 위장의 말에 귀 기울이는 나 되시겠다. 아침부터 잘먹는 삶, 좋은 삶... 샤라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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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8-12 09: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럼 독서괭 님이 잭 리처 마니아 2위 등극했나요?! ㅎㅎㅎㅎ
오, 크로크 마담은 뭔가 했더니, 저런 거군요. 저도 이 페이퍼를 통해 새로운 음식을 앍고 갑니다. 크로크 마담, 아니 크로크 무슈라도 먹고 싶으네요....; 배고파라....

아침에 쭈꾸미 *볶아서* 먹는 다부장님은 진짜 위대하신 분.... 위대(胃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12 09:46   좋아요 5 | URL
2위는 단발머리님 입니다!! 세상에, 3위였던 단발머리님이 2위가 되셨답니다.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헐레벌떡 잭 리처 읽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크로크 무슈 너무 먹고 싶어서 지금 뛰쳐나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위대한 저의 위의 명령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명령에 복종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8-12 11: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컥 벌써 읽으셨단 말입니까!! 이 미친 속도 뭐죠.. ㅠㅠ 다락방님 다른 책 읽으실 거 많잖아요. 리처는 좀 손 놓으시란 말입니다 ㅋㅋ 잠자냥님, 저는 얼마전 syo님을 제치고 4위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ㅋㅋ

다락방 2021-08-12 11:34   좋아요 3 | URL
아뇨아뇨 아직 30프로 밖에 못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다 읽겠습니까, 어제 시작했는데요. 어제 퇴근길 지하철안에서 읽고 오늘 출근길에 읽었더니 고작 30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리처 좋아요, 독서괭 님!! >.<

독서괭 2021-08-12 11:35   좋아요 2 | URL
아, 일단 댓글 급히 달고 글을 마저 읽으니 아직 30%군요!(안심)

다락방 2021-08-12 11:39   좋아요 1 | URL
저 이거 읽으면서도 다른책 읽고 싶어서 막 몸이 근질근질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욕심이 똥구멍까지 차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8-12 11:4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다른책 읽으세요 다른책.. ㅋㅋ
덕분에 좋은 기사도 읽었네요. 손가락모양사건 얘기도 나오는군요. 창피함은 누구 몫인가요..

다락방 2021-08-12 11:47   좋아요 2 | URL
저 아침 출근길에 다른책도 펼쳤어요. 아주 그냥 정신이 없네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님은 잭 리처 멈추시고 얼른 조남주 책 리뷰 쓰세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8-12 11:5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괭방 싸움에 단발버리/쇼 1,2위 등극할판...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12 11:59   좋아요 1 | URL
아이참 또 그렇게 되면 어뜨카지.. 역시 잭 리처에 몰빵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8-12 1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실 제가 얼마전에도 마니아 3위였죠. 그런 시절이 있었더래요. 근데 뭐 찾다가 보니 잭 리처 리뷰인데 태그에 잭 리처가 없지 뭐에요. 그래서 정리 차원으로다가 태그에 ‘잭 리처’라고 썼거든요. 전 사실 새로 읽은 책이랑 링크한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열심히 읽으세요, 다락방님! (어깨 툭툭) 2위가 그렇게 막 쉽게 얻어지고 그런거 아닙니다요? 🤪🤪🤪

다락방 2021-08-12 13:07   좋아요 2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퍼스널 다 읽고 내처 한 권 더 읽어야겠네요. 제가 사둔 전자책 중에는 <메이크 미>도 있답니다? 후훗. 책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저로서 금세 치고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단발머리님 긴장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8-12 13:13   좋아요 2 | URL
우앗!! 전자책이 또 있어요?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 이건 다른 문제인데… 잠깐만요! 다락방님 소설의 정치사 읽어야지요~~ 어째 마음을 한쪽으로만!! 골고루 사랑해줘요! 골고루!!! ♥️🧡💛💚💙💜

다락방 2021-08-12 13:22   좋아요 1 | URL
저는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이미 다 가진 여자... 그런 여자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잭 리처 전자책이 총 다섯권 있는데 세 권은 다 읽었고 한 권 읽는중이고 한 권은 읽기를 기다리는 중이네요. 후훗.
전..뭐가 이렇게 많을까요.. 하하하하하.
소설의 정치사 읽어야지요. 어제도 소설의 정치사 읽을라고 침대 머리맡에 똭!! 앉아서 똭!! 책을 가져왔는데...
아 모르겠다~ 이러고 그냥 잤답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인생...

독서괭 2021-08-12 13:23   좋아요 2 | URL
앗 태그 다는 게 중요한 거였군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어째 2,3위는 근접해있는데 4위와 차이는 상당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분발해야겠다..

다락방 2021-08-12 16:04   좋아요 1 | URL
제가 보기엔 독서괭님도 곧 근접해지다가 치고 올라오시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1-08-12 1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가 매력덩어리인데 치약을 잘 안 쓴다는 거죠?^^

걸으면서 상황극 90%, 나머지 10%는 다락방님 드실 때?^^

정말 유쾌한 페이퍼입니다. ㅋㅋㅋ잠자냥님과 단발머리님과의 케미 또한 광대뼈 불룩 솟게 합니다 ㅎㅎㅎ웃다가

다락방 2021-08-12 16:03   좋아요 1 | URL
네, 저는 치약 쓰는 사람이 좋아요. 방금 양치한 치약 냄새 나는 거 좋지 않나요? 왜 잭 리처는 치약을 안쓰고..

상황극 나머지 10프로는 먹을 때, 마실 때... 뭐 그렇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극 안에서는 모두가 해피엔딩~~ ㅋㅋㅋㅋㅋ
 
콜드브루 루시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내가 콜드브루를 마시게 되다니, 이 내가! 아아 이번 여름은 정말 덥긴 더웠나보구나.
마시기 편하고 맛도 좋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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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11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맨날 따신거 마시다가
요즘 넘 더워 아아 마시니
사람들이 놀라네요 ㅋㅋㅋ 예측불허 동감합니다

다락방 2021-08-11 10:40   좋아요 2 | URL
저는 콜드브루도 싫어했지만 심지어 ‘아이스커피는 커피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8-11 1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먹고 있습니다~ 우유에 타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다락방 2021-08-11 11:01   좋아요 2 | URL
저는 우유를 못먹기 땜시롱 만약 우유에 타먹고 싶어진다면 무지방우유 사서 타먹어봐야겠어요. 으흐흐. 그렇지만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아요! >.<

잠자냥 2021-08-11 1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디카페인 콜드브루 별 헤는 밤.... 드셔보세요.....;

다락방 2021-08-11 11:43   좋아요 3 | URL
안그래도 잠자냥 님 백자평 보고 그거 담았었는데 그 파우치가 아직 남아있거든요. 시다모 디카페인 파우치요. 다음엔 별 헤는 밤 사볼게요. 후훗.
근데 이거 너무 헤퍼요, 저같은 사람한테는.. 직원들한테도 먹어봐봐 하면서 따라주고 저도 마셨더니 오늘 왔는데 벌써 반병 남았어요. 제가 얼마나 따라야할지 가늠을 못해서.. 흐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