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 미래 10년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기후비상사태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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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세계미래보고서2025-2035는 세 가지로 구성된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그리고 그 외의 기술들이다. 책은 해가 갈수록 인공지능과 기후위기에 집중한다. 10년 전 이 연간서적을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다양한 기술이 망라되어 있었다. 세월이 지날 수록 그 변화의 조짐이 더욱 뚜렷하다는 의미이겠다.


1. 기후 위기

 기후위기 책은 적지 않게 읽었다. 그래도 책은 얻을 많한 지식이 많았다. 온난화가 심해지며 인간과 주변 생물이 버틸 수 있는 온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아시아 최고기온은 2017년 이란의 54도, 유럽은 2021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48.8도, 남극은 2020년 셰어도어 섬의 20.7도다. 2023년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다. 학자들은 사실상 지난 2014년을 티핑포인트로 파악한다. 즉, 이미 늦었단 이야기다. 2014년을 그렇게 파악하는 이유는 당시 더위한계 50%를 처음 돌파했기 때문이다. 

 남극의 스웨이츠 빙하는 19만 2천km2으로 한반도와 비슷한 넓이다. 이 빙하는 빙상의 10%에 해당하고, 모두 녹으면 지구 해수면이 60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빙상은 위치상 다른 빙하가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기에 모두 녹으면 그 효과가 엄청나다. 그래서 둠스데이 빙하라 불린다. 북극에는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났다. 바타가아카 분화구로 매년 100만m3씩 팽창한다. 1960년대만 해도 작은 도랑이었지만 지금은 길이1km에 너비 800m에 달한다. 영구동토층의 붕괴 때문이다. 영구동토층은 오래전 빙하에 묻힌 고대 바이러스를 깨워, 새로운 생물학적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

 그리고 동토가 녹으면 콘크리트 급의 땅이 무른 진흙이 되어버려 표면 식물 지탱이 어렵다. 땅은 무너져 내리고 내부의 탄소도 배출된다. 

 전 세계 노동력의 70%인 24억이 이미 극심한 더위에 노출중이다. 습구온도는 습도가 100%일 때 인간이 생존가능한 한계 온도다. 보통 35도다. 선풍기를 쓰면 38도까지 부담이 완화되고, 피부를 적시는 물도 효과적이다. 습구온도의 생존한계는 젊은 사람의 경우 26-34도, 나이든 사람은 21-34도다. 

 기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글로벌 티핑 포인트가 있다. 그린란드의 빙상붕괴, 서남극 빙상의 붕괴, 레브라도해 아한대 한류의 붕괴, 동남극 빙하 밑 분지의 붕괴, 동남극 빙상의 붕괴, 아마존 열대우림고사, 영구동토층 붕괴, 대서양 대규모 역전 순환의 붕괴다. 

 북극해빙은 10년마다 약 13%씩 감소한다. 산호역시 스트래스로 인해 산호의 조직에 공생하는 조류가 파괴되어 백화가 일어난다. 최근의 대량 산호 백화 사건은 지난 400년간 가장 더욱 6년 중 5년간 발생했다. 결국 더위가 원인인 것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안전한 탄소배출량은 250gt이 남았다. 이는 인류 연간 배출량의 6년치에 불과하다. 6년안에 탄소배출 제로가 되어야 1.5도 이내로 상승을 막아볼만하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경제에도 악영향이다. 2025년까지 세계 GDP를 20-30조 달러 감소시킬 예정이다. 이는 2023년 세계경제규모의 17%에 달하는 수치다. 

 인류는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다. 유럽연합은 2035년까지 하이브리드를 포함 역내 모든 내연기관의 신차판매를 금지했다. 그리고 각국에서 기후 소송도 진행중이다. 한국도 아시아에서 최초로 2024년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내려졌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력망이 중요하다. 저장장치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연결해야 하고, 때때로는 과잉생산하여 가격이 마이너스가 되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화력과는 다르게 전력의 생산 중단이 용이하다. 태양광은 고작 1분 풍력은 2-3분 걸린다. 에너지 과잉은 저장장치와 수소의 생산으로 해결 가능하다. 미국의 MIT는 물과 시멘트, 카본 블랙으로 수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이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저장용량은 부족하나 급속 충전과 방전에 탁월하다. 그래서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저장에 적합하다. 

 호주는 아시아 파워 링크를 싱가폴가 계획 중이다. 호주 북주의 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를 싱가폴로 수송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저에 대규모 케이블 설치가 필요하다. 

 이미 방출한 탄소의 흡수도 중요하다. 물을 바다로 보내기 전에 저탄소 전기로 물을 분해한다. 산성은 제조업에 사용이 가능하고, 알칼리 부분은 바다로 보내면 탄소와 결합해 중탄산염이 되어 탄소를 가둔다. 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한 암석 풍화도 방안이다. 암석이 풍화되면 빗물이 대기중 이산화탄소와 만나 암석에 탄산염을 형성한다. 이것이 침식으로 바다에 흘러가 탄소를 가둔다. 


2. 인공지능

 2030년까지 인공지능은 8억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의 경제적 영향력도 15조 7천억 달러로 예측된다. 현재 전 세계 근로자의 30%가 인공지능이 자신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대규모 언어모델의 등장 이후 반복적 글쓰기는 20.4%, 코딩 프리랜서는 20.6%가 감소했다. 은행업무의 54%는 자동화 가능성이 있고, 보험은 48%, 에너지 산업은 43%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공지능의 시장 침투율을 낮다. 미 기업의 5%만이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2024년까지 6.6%에 불과하다. 빅테크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지만 현재 비용에 비해 이익이 적다. 재무적 위험 가능성도 있으나 미래 주도권을 위한 싸움이므로 경쟁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2014-2023년 10년 간 생성형 인공지능 특허는 중국이 3만 8천건, 미국이 6296건, 한국이 4155건, 일본이 3409건으로 중국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텍스트와 음악 생성과 관련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대중화하였다. 그래서 이미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저작물의 상당수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텍스트로 학습하는데, 자신이 만든 것이 많아 질수록 사실상 새로운 컨텐츠 학습이 불가능해진다. 이것이 반복되는 인공지능은 학습의 질이 떨어져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유전적 근친교배와 비슷한 현상이다. 

 전반적으로 AI의 성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연산은 약 100일마다 2배 증가한다. 구글과 MS는 2023년 각각 AI로 인해 24TW/H를 소비했다. AI이전 세계의 데이터 센터는 전력의 1%를 소비했지만 AI 이후에는 2%로 급증했다. 구글 검색은 연간 90억 건인데 이를 AI 검색으로 실시하면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진다. AI의 개발은 이처럼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막대한 에너지와 물질의 소비를 전제로 한다. AI의 경제 사회적 이점이 에너지 소비의 단점을 상쇄해야만 하는 이유다.

 세계는 AI를 다루는 법을 만들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은 AI개발을 규제하고, 새로 승인된 법률을 시행하기 위한 AI 사무국을 설립했다. 이곳은 기술전문가, 변호사, 정치학자, 경제학자 140인으로 구성된다. 총 5개 부서로, AI 법률 준수를 감독하고 관련 규정을 개발하는 부서, AI 시스템의 안전성 평가 위험 완화 방안 부서, 유럽의 AI 및 로봇공학 연구 개발 지원, 경쟁력 강화부서, AI 기술을 사회 문제에 해결에 사용하는 부서, AI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관련 정책을 조정하는 부서다. 

 그리고 2024년 8월 1일 AI 법이 제정되었다. 성적 지향이나 종교 추론 생체인식 분류, 인터넷이나 보안카메라로 얼굴을 무차별적 수입하는 앱 사용의 금지, 감정을 읽는 시스템은 직장과 학교에서 금지, 사회적 감독 시스템의 금지, 경찰의 예측 도구로 사용 금지이다. 이 법은 AI를 4개로 분류한다. 허용할 수 없는 위험, 고위험, 제한된 위험, 최소한의 위험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모든 지적 작업을 수행하는 AGI의 출현을 앞당길 수 있다. 오픈 AI는 AGI 달성 로드맵을 만들었다. 챗봇-추론자, 박사 수준의 해결자-에이전트-혁신가, 에디슨 수준의 AI버전-조직, 단일 AI가 회사 전체의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이다. AI가 발전하면 의식이 생겨날 수 있다. 의식여부는 고통과 공포를 느끼는가, 주체성과 의지가 있는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가, 도덕적 권리를 주장하는가, 공감하는가, 기쁨과 경이, 행복을 느끼는가로 판단한다.

 AI 법 영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AI 기반 법률 회사는 웬만한 로펌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에서 필요한 법률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게 그 일이기 때문이다. 에스토니아는 AI 판사를 도입하여 7천 유로 이하의 소액 사건에 도입하였고, 중국은 2021년 민사소송법을 개정해 법원의 모든 민사 소송사건에 AI 시스템과 상의하여 판결을 하도록 하였다. 대개 법은 새로 만드는 경우는 많지만 폐기하는 일은 매우 보수적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사회가 변할 수록 법은 폭증하게 되는데 AI는 이런 법률을 모두 파악하여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AI는 의회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방대한 법률 문서와 관련 데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의원이들이 법안의 내용과 의도, 잠재력을 파악하게 한다. 그리고 정책 수립 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반안을 제안하고 정책별로 예상되는 효과와 부작용을 시뮬레이션 해 의원들의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수립을 돕는다. 의회운영과 행정업무에서 AI는 다양한 행정업무를 자동화하여 의원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이들이 더 중요한 정책 논의와 의사결정에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 

 AI는 교육의 평준화와 능력의 평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I는 하위 업무성과자의 업무는 극적으로 개선하는 반면, 상위 업무 성과자의 업무는 부분적으로만 향상시킨다. 이는 교육에서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서 AI가 사람을 보다 평등하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AI는 의학에도 사용된다. CT와 MRI판독에 사용되며 정확도는 매우 높고, 시간이 절약된다. AI 기반 의료데이터는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에 사용된다. AI는 개별환자 고유의 도구에 맞게 치료 계획을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전자 프로필, 치료 반응, 실시간 건강 지표 등 포괄적인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한다. 

 언론은 디지털 시대에 많이 변화했다. 종이가 인터넷으로 넘어가며 수많은 종이 신문이 폐간되었고 수만의 언론인이 실직했다. AI 생성 뉴스 사이트는 2023년 4월 49개에 불과했지만 2023년 12월 600개로 폭증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광고 수익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대한 양의 자극적 기사 생성 제품 사이트인 콘텐츠 팜이다. 

 AI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 비용도 크게 절감한다. 대본과 스토리 보드, 배경, 특수효과 ,촬영, 편집, 일정 편성을 줄여준다. 생성형 AI 영화시장은 2022년 2억 7600만 달러, 2032년 28억 8200만덜로 연간 27.2% 성장 예상이다. 영화 드라마 관련 직군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작가와 배우다. 드림웍스의 창업자 제프리 가첸버그는 AI 기술이 애니매이션 제작비의 9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애니의 제작은 500명의 예술가가 5년간 작업을 해야 했지만 3년 후면 그 10% 미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I는 재료의 발견에도 사용된다. 인간은 그간 실험으로 약 2만 가지의 재료를 발견했다. 컴퓨터의 발전은 이를 4만 8천개로 늘렸다. 2023년말 구글 딥마인드는 4만 8천 개의 재료를 기반으로 220만 개의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영국의 소재기업 매터리얼 넥서스는 AI을 활용 희토류 사용없이 자석을 3개월만에 개발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마이크로 칩에서 초전도체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재료 조합을 만드는게 가능하다. 

 선진국은 수명의 한계에 봉착했다. 현대 의학이 외상과 외부 감염은 성공적으로 막아낸 반면, 만성질환 관리와 치료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사망자의 63%는 만성질환으로 사망한다. 그리고 미국 성인의 40%가 두 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 AI 건강 코치는 사용자 데이터와 생활습관, 건강 지표를 분석해 개인화 가이드를 제공한다. 그리고 입력정보를 처리해 심박수 리듬, 수면 패턴, 운동 루틴등 바이오 마커를 면밀히 검사한다. AI를 식습관 조절, 수면 패턴의 최적화, 운동 루틴 개선 등 맞춤형 추천을 하여 만성질환을 개선한다. 

 제조업을 그간 오래 정체되었다. 하지만 센서와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들은 제조업에 엄청난 데이터를 제공하낟. 이로써 장비성능, 제품 품질, 생산 프로세스 전반의 통찰력을 제공한다. 


3. 그외의 기술

 휴모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5년 260억 달러에서 2030년이면 700억 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부품 가격이 갈수록 저렴해지고 있어 상업화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스마트 폰은 모든 기능을 다 흡수했지만 화면크기와 입력 방식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양한 감각을 갖고 정보 수집과 처리가 가능하다. 로봇은 가정 외에도 글로벌 창고, 의료 수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최근 머리카락 절반 굵기로 레이저로 구동해 움직이는 로봇이 발명되었다. 이 로봇은 세포사이 이동이 가능한데 스스로 열을 낼 수 있어 열활성화 치료가 가능하다. 로봇은 암세포를 공격하고 암치료제 전달과 상처 부위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유발 세포 제거가 가능해보인다. 

 하이퍼 루프는 자기 부상열차가 진공관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론상 시속 1000km이상이 가능하다. 초전도 자석으로 강력한 자기장을 형성한 후 추진한다. 

 보잉과 에어버서, 조비아처 등의 기업은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지금보다 배터리 밀도가 크게 높아져야 하고, 소음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상공에 4D 고속도로 망을 구축해야 한다. 

 자율주행차는 더 현실적이다. 간혹 사고로 우려를 보이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훨씬 안전하다. 자율주행차는 새벽과 일몰 즘, 그리고 회전할때 인간 보다 사고율이 높다. 이는 센서의 문제와 회전 시 다른 주행차의 행동을 잘 예상하지 못하는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후미 추돌사고에서는 인간의 절반, 측면 충돌은 1/5, 비나 안개시 충돌사고는 1/3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더욱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3D 프린팅 주택이 중앙아시아에 건설되었다. 해당 지역은 지진 빈발 지역이지만 이 주택은 놀랍게도 진도 7.0을 견딜 수 있다. 3D 프린팅 주택은 건설기간이 짧고, 건설비나 낮고, 디자인이 자유롭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수직농업은 3종류다. 하이드로포닉은 식물 뿌리가 직적 영양액에 잠기는 것이고 에어드로포닉은 식물 뿌리가 공기에 노출되어 안개나, 스프레이로 영양액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아쿠아로포닉은 물고기 양식을 병행하는 것으로 물고기의 배설물등을 식물의 영양액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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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미래지도 - 당신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AI 산업 21개 리딩 기업 21개 비즈니스 모델
박경수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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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새 정부는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려고 한다. 상당히 늦은 감이 있지만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 세계의 나라들은 AI 선도국, AI 안정적 경쟁국가, 떠오르는 경쟁국가, 취약한 실천 국가 군으로 분류된다. 선도국에는 캐나다, 중국, 싱가폴, 영국, 미국이 들어간다. 한국은 그 다음인 안정적 경쟁국가다.

 AI시장은 현재 인식형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AI agent와 피지컬 AI, 멀티모달 AI, SLM, 오픈소스모델, AI주권, 규제와 윤리 이슈의 부상으로 흐름이 변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인간의 프롬프트에 의해 움직이고 다른 프롬프트가 들어와야 다시 움직인다. 하지만 AI agent는 스스로 작업을 정의하고 행동한다. 소형언어모델은 대형언어모델에 비해 파리미터 수가 적다. 그래서 비용효율성이 높고 대규모 데이터와 고성능 하드웨어도 필요치 않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나 클라우드가 필요없다 모바이 디바이스에서 정보처리를 하는 것으로 서비스 지연이나, 인터넷이 필요없다. 클라우드 AI는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명령이 이뤄지고,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클라우드 AI가 이를 처리하여 디바이스로 전송하는 단계를 거쳐 느리다. 하지만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내에서 처리하기에 빠르다. 온디바이스는 추론 연산을 한다. 그리고 기존에 학습한 AI 모델을 활용하기에 NPU가 필요하다. NPU는 GPU의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한 것으로 저비용, 저전력이다.AI의 스마트폰 침투율은 아직 낮다. 2027년까지 40%이상, PC는 60%이상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축은 대규모언어모델에서 소규모언어모델로 이동중이다. LLM은 매개변수가 수천억에서 수조개인데 비해 SLM은 1000억개 미만이다. LLM은 개발 및 유지비가 매우 높아 웬만해서는 아직까지 흑자 운영이 어렵다. 하지만 SLM은 개발 및 유지비가 저렴하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같은 기계가 현실세계에서 복잡한 동작을 인식, 이해, 수행한다. 그리고 혼자서 외부와 상호작용하여 데이터를 생성하고 축적한다.AI의 발전은 인지형 AI, 생성형 AI, AI agent, 피지컬 AI의 순서다. 

 모빌리티 산업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무게가 이동중이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는 스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드우웨어를 제어 관리하는 자동차다. 미래는 자동차는 다음과 같은 양상을 띠게 된다. 개인 소유 운전자 직접 주행, 공유이면서 운전자 직접 주행, 개인 소유이면서 자율주행, 공유이면서 자율주행이다. 

 책에는 국내외에 인공지능 및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기업과 성과가 나와 있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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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전기화하라 - 100% 전기에너지의 시대
사울 그리피스 지음, 전현우.김선교.권효재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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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환경 책에서 전기의 과다한 사용은 비판을 받는다. 화력 발전의 경우 전기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열로 인해 상당한 에너지 손실이 일어난다. 그리고 송전 과정에서 다시 에너지 상실이 일어나며, 전기 기기가 동력이든, 열이든, 냉각이든 기기의 용도에 맞게 다시 에너지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또 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덕션이나 전기 용광로, 전기 밥솥 등은 환경론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이 낭비성이 심한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책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는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의 작동과 생산에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탈탄소를 실천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비판만 받는 전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니 상당히 관심이 갖다. 

 2016년 인류는 파리 협정은 통해 21세기 내의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막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구체적 실천방법도 구속력도 없기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은 탄소배출량을 조금도 줄이지 못했다. 심지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탄소 배출량은 놀랍게도 증가했다. 허송세월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만약 2000년부터 탈탄소를 시작했다면 30년 내 50%를 감축했으면 목표 달성이 가능했다. 시간이 기니 할 만한 느낌이다. 하지만 2020년부터라면 10년내 50%를 감축해야 하고 2026년 시작이라면 수 개월 안에 50%를 감축해야 한다. 이미 세 번째 시나리오로 가는 것이 확실한데 그렇다면 1.5도 감축은 경천동지할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불가능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의 급격한 전기화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이 쓰는 전기 제품이나 시설은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자동차는 10년, 냉장고 12년, 온수기 10년, 의류건조기 13년, 옥상구조물 15년, 보일러 18년, 발전소는 50년의 수명을 갖는다. 그냥 두면 교체주기가 이처럼 길다. 그리고 바꿀 때 전기제품으로 바꾼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기에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인센티브 및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저자는 모든 것의 전기화를 위해 5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1. 공급에너지, 최종 사용에너지를 모두 전기화한다. 그리고 그 원전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다.

 2. 거대 사회 기반 인프라는 물론, 개인 인프라도 변화시킨다.

 3. 새 구매하는 모든 자동차는 전기차여야 한다. 그리고 새로 구매하는 모든 보일러도 히트펌프여야 한다.

 4. 정치가는 인프라 교체를 유도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5. 은행가와 금융당국은 비상 대응을 위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저자는 아직 미국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대전 제로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지 않는다고 본다. 실례로 미 정부는 기후 위기 및 기술에 연간 30억 달러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는 미국이 냉전때 총력을 펼친 아폴로 프로그램의 1/50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고 정책과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 미국은 과거 1970년대에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처음으로 각 경제 주체의 에너지 흐름을 파악하고 효율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이 때 사람들로 하여금 물건의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라는 지금도 통용되는 마법의 주문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는 실패했다. 사람은 당장 죽을 위기가 아니라면, 혹은 매우 소수의 적극적인 환경 운동가가 아니라면 이와 같은 행위를 전면적으로 하지 않는다. 자신의 욕망에 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앞으로의 환경운동은 효율성에만 집중하는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충분히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물건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이 바로 전기화라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미국내의 모든 기계 설비를 전기화하면 오히려 효율이 많이 올라간다. 그래서 필요로 하는 1차 에너지량이 무려 절반으로 줄어든다. 

 우선 발전부분이다. 화석연료에 기반한 발전이 낭비가 심하기 때문이다. 화력발전은 기본적으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열로 에너지가 많이 손실되어 열-전기 전환에서 50%의 에너지가 사라진다.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은 절차가 더 간단하여 화력발전의 경우보다 효율이 15%이상 높다. 

 교통수단에서도 전기화는 효율을 높인다. 내연기관은 화력발전보다도 에너지 효율이 낮다. 내연기관은 연료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하는 비율이 고작 20%에 불과하다. 그 전환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하여 낭비되기 때문이다. 전기차로 전환하면 차량 운행 에너지 소비를 내연기관의 1/3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사람들은 잘 주목하지 못하지만 화석연료는 얻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채굴, 탐사, 정제, 운송에 막대한 에너지가 소요된다, 때문에 모든 기기를 전기화하고, 에너지 생산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되면 이 막대한 손실이 당연히 제로가 된다. 미국은 석유와 가스추출공정에 미국 전체 사용에너지의 2%, 천연가스 수송에 1%, 석탄 채굴 장비와 운전에 0.25%, 철도로 석탄 광산에서 발전소로의 수송에 0.25%, 원유를 정제하는데 3-4%, 합계 8-11%가 소모된다. 화석에너지는 이처럼 사용에 투입되는 에너지가 많기에 투입대비 획득에너지가 7-8정도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그것의 두배에 달한다. 

 건물의 전기화도 6-9%에너지를 절감한다. 현재 난방과 온수는 보일러에 의존한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나 집 아래의 지열과 같은 풍부한 원천에서 열에너지를 집중시켜 가전이나 환기, 난방, 냉방 장치에 공급을 한다. 그래서 보일러에 비해 3배 이상의 냉난방 효과가 있다. 

 이처럼 모든 것의 전기화는 막대한 에너지 이득을 준다는게 저자의 계산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전기화하려면 전기의 생산을 지금의 3배로 늘려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곳을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으로 덮어야 하며, 미국의 전력망도 지금보다 훨씬더 촘촘히 해야하고 서로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의 에너지 수요 전체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하려면 대충 미국토의 무려 1%가 태양과 패널로 덮여야 한다. 광대한 면적 같지만 이는 현재 미국내의 도로와 건물의 지붕 면적과 비슷하다. 즉, 이 부분만 덮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약 6만 7.3km2정도인데 이는 태양광 패널이 땅을 덮는 비율 60%, 전기전환 셀효율 25%, 설비이용률 24%를 고려한 값이다. 풍력 터빈만으로 전기를 충당하낟면 40만 4868km2이 필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태양광 패널의 효율과 빈땅이라는 장점으로 미국의 광대한 사막이 태양광발전에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곳은 소비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송전과 배전의 문제가 상당하여 발전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원자력은 재생에너지 시대에도 필수다. 이는 재생에너지가 지역 편재성을 띄고 있으며 기후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자력은 재생에너지 발전이 적합하지 않거나 기후를 대비해 어느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관련 설비와, 방사능 폐기물, 그리고 안보상의 문제로 단가 자체가 재생에너지에 비해 높기에 중심이 될 수 는 없다. 

 재생에너지 시대에는 시간, 지리적으로 분산된 에너지 소비자들을 서로 연결하여 각자가 가진 발전 및 전력 저장 용량을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은 대개 낮보다는 구성원이 모이는 저녁에 에너지를 소비한다. 하지만 사무실과 공장은 낮에 에너지를 주로 소비하고 밤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산업화시대에는 전력이 정전 방지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항상 발전 상태였다. 그리고 화력발전은 전기를 쓰지 않는다고 끌수도 없다. 다시 켜는데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낭비스럽더라도 그냥 켜놓는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력발전 전기는 저녁에 싸다. 때문에 많은 국가들에게 야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를 더 주더라도 전기값이 싸서 이윤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은 낮에는 에너지 생산이 많으나 저녁과 아침엔 약하다. 이를 풍력터빈이 보완한다. 풍력은 아침과 저녁이 바람이 많이 불러 발전용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계절적 요인도 마찬가지다. 태양광은 당연히 여름이 강하고, 겨울이 약하다. 하지만 풍력은 여름보다는 겨울이 바람이 더 쎄서 강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변동성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필연적 약점인에 이를 보완하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다. 각 가정에는 전력수급이 모자람을 대비해 일정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며, 각 가정에서 충전상태로 놀고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도 이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은 각 지역, 국가간의 그리드 연결로 대비하게 된다. 그래서 전기화 시대의 송전망은 지금보다 지역, 국경을 넘어 더욱 촘촘해야 한다.

 저자는 좀 획기적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보상도 주장한다. 현재 미채굴 화석 연료의 시장 가치는 10-100조 달러에 이른다. 편차가 굉장히 큰데, 아직 발견되지 않거나 기술 발전으로 채산성이 생길 수 있는 것들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돈이 된다면 화석 연료 기업이나 산업체들은 각종 핑계를 대며 이를 지속 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은 그것을 막는 하나의 중요한 방법일 수 있다. 화석 연료 기업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막대한 보상금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재생 에너지 인프라나 첨단 산업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규제의 철폐도 해결방안의 하나다. 호주에서는 지붕 태양광 패널 설치비용이 와트당 1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은 3달러다. 이유는 지붕의 설치물에 대한 규제, 허가, 검사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샌프란 시스코의 경우 비중 태양광 패널은 가장자리에 설치하지 못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진 다발 지역으로 1906년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각 가정과 건물은 가스등을 사용했는데 지진으로 인한 가스가 지붕으로 인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해 폭발과 화재의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가스의 누출을 위해 지붕에 구멍이 뚫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태양광패널이 지붕을 완전히 덮지 못하게 되었다. 시대착오적이다. 가스등을 마감한지는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2세기는 화석 연료의 시대로 대부분의 규제, 인센티브, 세금, 보조금, 규칙이 화석연류에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면개선이 필요하다. 

 미국은 공화당 우세 지역이 재생에너지에 반대하며, 화석 연류 체계가 주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에 적합한 빈 땅은 공화당 우세지역이 많다. 저자는 공화당 우세지역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재생 에너지의 설치와 전력망의 대규무 설치는 해당 지역에 막대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2500만개로 예상한다. 물론 장기적인 일자리를 아닐 수 있으며, 로봇에 대체할 요인도 감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장점은 인간의 소비와 욕망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탈탄소를 할 방법을 제시한 부분이다. 답은 전기화다. 전기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한국의 사정에 맞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우린 미국보다도 국토가 좁고 재생에너지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보다 나라가 작아 촘촘한 그리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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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 AI와 바이오 혁명이 바꾸는 노화의 미래
박상철.권순용.강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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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10년 전부터 미래 관련 책을 꾸준히 보고 있다. 당연히 인간 수명의 연장도 미래 주요 과제 중 하나인데 인간이 영생에 가까워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정도이다. 하나는 유전자든, 세포대사든 생물학적 접근으로 노화 및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아 영생에 가까워지는 것, 두 번째는 신체의 많은 부분, 혹은 심지어 두뇌까지 기계와 결합하여 사실상 사이버네틱스가 되는 것 마지막은 의식 자체를 디지털화 해 디지털 공간에서 영생하는 방법이다. 

 책은 영생까지 다루진 않지만 현재 세계 여러 기업과 과학자들이 시도를 소개한다. 이는 노화를 최대한 늦추어 늙어서도 삶의 활력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삶의 질을 높이며 살아갈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다. 책은 이를 노화디자인이라 한다. 

 노화설계에는 3가지 혁신적 접근이 있다. 생물학적 혁신은 크리스퍼-캐스9 기술로 노화 관련 유전자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것이다. 줄기세포와 합성생물학으로 손상 조직의 재생과 새로운 생체구조 설계가 이에 해당한다. 생화학적 혁신은 표적 약물로 노화 세포만을 정밀 제거, 회복하는 것이다. 나노로봇을 활용해 초미세의사처럼 몸속을 순찰하여 노화 징후를 감지하여 대응한다. 기계공학적 혁신은 엑소스켈레토으로 신체기능을 보조하고, 인공지능과 뇌-컴퓨터 접속으로 인지능력을 보완하고 인간의 정신을 확장하는 것이다. 

 수명연장연구는 크게 3가지다. 노화 또는 노화 진입 세포의 기능조절로 젊게 몸을 유지하는 것으로 텔로미어 조절, 대사조절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생체조직에서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호르몬 대체 및 최적화 요법이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으로 반복적 DNA서열이다. 세포분열과정에서 유전자 복제의 안정화를 꾀하고 염색체를 보호한다. 문제는 세포분열마다 텔로미어가 점점 닳는다는 것이다. 신생아는 텔로미어 길이가 8.5-13.5kbp이나 40세이면 6.7, 60세면 6.1, 80세면 5.5, 사망하면 5정도까지 줄어든다. 그래서 텔로미어의 길이를 연장하거나 줄지 않게 막는 것은 초기 노화연구에서 핵심과제로 여겨졌다. 텔로미어의 조절은 텔로머라아제를 활성화하거나 약물로 길이를 조정하는 방안이 있다. 다만 최근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노화의 결과물로 생각되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대사조절로 노화연구의 초점이 옮겨졌다. 

 대사조절은 4가지 방안이 있다. 첫 번째는 칼로리 제한 모방 약물로 레스베라트롤, 메트로포민이 있다. 다음은 몸의 활력을 주는 NAD+부스터로 NMN, NR등의 물질이 있다. 세번째는 mTOR억제제로 라파마이신이 있다. 네번째는 AMPK활성화제로 메트로포민이 있다. 

 호르몬 대체 및 최적화 요법은 6가지다. 성장호르몬과 테스테스테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DHEA, 멜라토닌, 갑상선 호르몬이다. 호르몬 요법은 근육량, 골밀도, 피부탄력 같은 신체적 노화 현상을 완화하고 인지기능과 정서적 안정, 전반적 웰빙을 제공할 수 있다. 

 미네소타의 커쿠우드는 노화세포만을 선택저그올 제거하는 제노제를 개발했다. 노화유전자인 p16과발현 세포만을 제거한 것이다. 늙은 동물에 이를 적용하니 동물의 활동성이 증가하고 심지어 외모도 젋어졌다. 노화세포는 세포 자연사에 강한 저항성을 갖는다. 하지만 퀘르세틴과 다사티닙을 함께쓰는 칵테일 요법이 여기에 의미있는 노화억제 효과를 보였다. 

 복제기술은 단순히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차원을 넘어 생명현상 자체를 조작하는 수준이다. 체세포 복제술과 만능줄기세포가 여기 해당한다. 자연상태에서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에서 추출되며, 거의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대량 배양이 되고 다른 인종 및 혈액형에도 거부반응이 없다. 또한 세포 하나가 성체로 자라나는 전능성이 있고, 모든 조직, 기관으로 분화하는 만능성이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인 신체의 각 조직, 기관에 있으며 계통분화적이고 안정적이며, 암세포로 발현하지 않는다. 다만 배양이 어렵고, 거부반응이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태아가 아니라 놀랍게도 일반 성체의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 되돌린 것이다. 이는 일반세포에는 거의 없지만 줄기세포에만 많은 인자를 일반 세포에 주입하여 해낸 일이다. 

 조직공학은 생명과학과 공학의 융합분야로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하고 대체하는 기술이다. 세포, 생체세포, 생리활성물질은 정교하게 포함하여 원하는 조직을 만들고 세포가 안정적으로 자라는 3차원 구조제를 설계한다.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한 개인 맞춤형 장기가 주요 방법인데 이는 장기이식의 거부반응과 장기의 부족이라는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이다. 

 뇌의 가소성은 노화에 중요한 요소다. 인간은 곧 뇌자체이기 때문이다. 노화를 뇌의 신경세포수를 감소시키는데 이로 인해 기억 담당 해마와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에서 감소가 두드러진다.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 물질도 감소하여 뇌의 정보전달이 느려진다. 노화하면 뇌의 혈류가 감소하여 산소와 영양공급이 줄어들고, 만성염증으로 신경세포 손상이 가속화해 인지능력이 줄어든다. 해결책은 약물치료로 신경퇴행성 질환의 속도를 늦추고, 체계적인 인지훈련으로 뇌의 가소성을 높이고, 유산소 운동으로 뇌의 혈류량을 높이고,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 충반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이 있다. 

 뇌 가소성은 시냅스 가소성과 구조적 가소성이 있다. 시냅스 가소성은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강도를 조정해 정보전달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구조적 가소성은 신경세포간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여 불필요한 연결을 제거해 뇌의 회로를 재편성하는 것이다. 뇌의 가소성 향상 방안은 신경영양인자 생성촉진 약물 투입, 경두개 직류자극, 경두개 자기 자극, 컴퓨터 기반 인지훈련이나 게임이다. 

 BCI는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여 뇌의 신호를 해독하고 이를 이용해 외부장치를 제어하거나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신경신호해독, 신경신호 인코딩, 신경인테페이스 기반으로 이뤄진다. BCI는 뇌기능 저하 극복, 치매치료, 인간능력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엑소스켈레톤은 강화외골격을 말한다. 즉, 인간이 입는 로봇이다. 엑소스켈레톤은 사람의 근력과 지구력을 보완하여 보행을 강화하고 낙상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린다. 다만 고가이기에 개인 구매가 어렵고, 무거워서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며, 장기적 안전성과 효과검증이 필요하다. 엑소슈트는 기존의 딱딱한 외골격대신 유연한 직물과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으로 5kg미만으로 가볍다. 

 크리스퍼 캐스9은 캐스9 단백질이 두 개의 RNA 가이드를 통해 특정 DNA서열을 인식하고 절단하는 것을 활용한 기술이다. RNA 이용 방식으로 설계가 간편하고, 비용이 낮고 효율은 높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질병치료, 농작물 개량, 새로운 생물 소재 개발에 활용된다. GMO 농작물은 외부 유전자를 도입한 것으로 부작용 논란이 있지만 유전자 편집 농산물은 생물체 내부의 유전자 편집이기에 이런 논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CAR-T 세포치료는 살아 있는 약으로 불리는 혁신적인 암치료다.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강화하여 암세포를 정말 공격한다. CAR은 키메릭 항원 수용체로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을 찾아내도록 설계된 유전자 조직 수용체다. 환자의 몸에서 면역 세포를 T 림프구에서 채취한 후,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내게 유전적으로 조직한다. CAR-T는 혈액암 치료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고형암은 덩어리라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나노로봇은 생물학적 시스템을 모방하는 바이오미메틱 접근법과 인공설계 접근법이 있다. 나노로봇은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고 직접 치료를 수행한다. 나노로봇은 혈액이나 체액에 의존해 수동적으로 이동하거나 자기장, 화학적 추진, 초음파를 이용해 스스로 이동하기도 한다. 나노로봇은 종양조직에만 약물을 전달하거나, 혈관-뇌장막을 통과하는 게 가능하여 뇌종양, 알츠하이머 치료에 이용이 가능하고, 혈전제거나 동맥 플라크를 제거할 수 도 있다. 

 최근 양자컴퓨터의 실용화가 현실성 있게 다가오고 있고, 신경인터페이스 기술이 발달하며 의식의 디지털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신경망 매핑은 인간 뇌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해독하여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도다. 이는 인간을 디지털 언어로 해독하는 일이다. 의식을 디지털 공간에서 유지하고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양자이론에서는 인간 의식을 디지털화하려면 단순히 신경망 복제를 넘어서서 뇌에서 일어나는 양자 상태까지 재현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는 디지털 기기를 인간이 지시와 통제했다면 이제는 인간이 초지능 시스템에 의존하는 숙주시스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간은 기억하고 정보처리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초지능이 제공하는 방대한 지식과 통찰을 활용하여 여기서 가치창출을 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초지능에 대한 현명한 의존이 중요해지며 인간 고유의 감성, 창의성, 직관이 중요해진다. 이미 나타나는 문제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과한 의존은 인간 자체의 독립적 사고력과 판단력을 약화한다. 

 한국은 초고령 국가이면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려는 국가다. 때문에 저자는 위기이면서도 이런 기술을 활용해 시니어가 많은 상태에서도 국가의 활력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2050년이면 한국은 65세이상 인구가 40%에 달하고, 2067년이면 46.5%다. 거의 절반이 노인인 셈이다. 물론 이 때쯤 되면 외향은 더욱 젊어지고, 활력도 크고 수명도 더욱 늘어나 노인의 기준은 더욱 뒤로 갈지 모를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고령인구인만큼 이들의 활력을 유지하여 국가의 재정을 아끼고, 경제인구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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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 성공과 투자의 법칙을 바꾸는 데이터 이코노미의 모든 것
강성호 지음 / 부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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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든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이를 유도하는 플랫폼, 폰에 내장된 센서, 스마트 워치의 보급으로 이제 세상의 플랫폼 대기업들은 개인과 지역, 특정 국가에 대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데이터는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데 우선 브랜드와 가격을 밀어냈다는 점이다. 과거 사람들은 품질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국가공인 인증 및 브랜드의 힘을 믿었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상품은 소비자 별점이라는 데이터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가격과 브랜드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평점을 믿는다. 이 별점은 많은 것을 포괄하는데 상품과 가격에 대한 가성비와 가심비, 만족도, AS등이 들어간다. 

 데이터는 화폐의 역할도 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이렇다할 유형의 자산이나 상품을 만들지도 않는 기업들이 시가총액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 제조강자 LG전자의 시가총액이 15조인데 당근마켓이 3조, 배민이 15조로 동급이다. 이는 그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가 자산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 플랫폼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그 이용자 자신의 데이터와 그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편리하고 우수하기에 사람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의 고수보다는 그것의 제공을 택했다.

 데이터는 사회의 권력도 재분배한다. 과거 방송국 프로듀서나, 언론사의 편집부장, 신춘문예 심사위원 등은 누구를 드러낼지를 판별하는 권력을 지녔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누구나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고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다. 좋아요와 충분한 별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만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데이터와 플랫폼이 사회의 권위와 영향력을 배분하는 역할을 가져가 버렸기에 이들에 대한 민주적 통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는 그 세밀함으로 개인맞춤형을 넘어 그 개인조차 쪼개어 마케팅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월요일엔 사무용품을 금요일엔 레저용품을 추천한다. 유튜브 역시 아침 출근 때와 저녁 퇴근 때 추천영상이 다르다. 데이터는 개인의 선택도 지배하고 있는데 넷플릭스의 경우 사용자들은 소비하는 콘텐츠의 2/3을 추천영상에서 고른다. 아마존 역시 소비자가 구매상품의 1/3을 추천 제품에서 고른다. 이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구글을 책 조차 데이터화하고 있는데 책의 단어 수를 모두 세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을 핵심키워드로 삼아 이를 압축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데이터는 배송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터의 축적으로 유통업체들은 배송방식을 바꾸고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쿠팡은 설립 후 10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렸는데 로켓그로스 사업으로 흑전에 성공했다. 이는 쿠팡에 입점한 업체의 상품을 대신 배송해주는 일종의 택배서비스로 쿠팡이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었기에 가능하다. 또한 포장도 데이터화해 크기, 부피, 파손여부를 파악하여 소포장이 가능한 것은 그렇게 하여 부피를 줄여 물류비용을 줄이고 있다. 신선식품은 1-2일이면 폐기해야 해 재고관리가 어려운 고난도 배송서비스다. 그래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재고 가능성이 높은 시간이 되면 세일 등의 이벤트로 물량을 소진한다. 대개 물류창고는 전통적으로 품목별 정리를 해놓는다. 하지만 쿠팡은 무질서한 방식의 랜덤스토우 방식을 쓴다. 이는 무질서해보이나 물품을 찾는 사람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창고의 빈공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데이터는 인공지능의 학습에도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의 학습에는 정제된 학습데이터가 무수히 필요하다. 다만 비용이 문제다. 정제된 데이터를 하나 만드는데는 6달러가 소요된다. 이의 대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롭게 생성한 합성 데이터인데 이것의 비용은 6센트에 불과하다. 다만 합성데이터는 문제가 있다. 조작과 가짜 데이터의 생성과 사생활 침해의 우려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인공지능의 발전에는 합성데이터가 점차 많이 쓰이고 있으며 그 시장성도 매우 유망하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중이다. 다만 창작의 영역에도 사용되며 저작권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창작물은 생성형 인공지능 그 자체, 그것을 이용한 사용자, 생성에 사용된 데이터를 제공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들 모두가 적당히 나눠가지면 좋겠지만 생성물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 향후 인공지능은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명기하는 의무가 생길 수 있고, 데이터 공급 거부권, 인공지능 촉진을 위한 데이터 사용권 등이 생겨날 수 있다.

 최근 데이터가 막강한 힘을 갖게 되자 데이터 주권주의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에도 국적이 있고 국가가 이를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정책 방향 중 하나가 데이터 현지화다. 국내 생성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거나 자국에 유치해 국내에 물리적으로 위치시키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에 대한 행정권과 개인정보 보호, 과세 문제를 해결한다. 결국 국경없는 데이터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게 책의 생각이다. 

 데이터는 거의 모두 파편으로 존재한다. 이는 각 플랫폼과 기관이 목적에 따라 모으는 데이터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의 가치는 이종 데이터들이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의미를 가질 때 가능하다. 그래서 데이터를 모아 공유하는 센터와 데이터를 거래하는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정부차원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관이나 센터는 잘 만든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민간의 영역인데 여기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2년 기준 1.77조원 수준인데 미국의 500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이런 민간의 부실한 데이터 시장은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 데이터를 모두 자체 생성하거나 해외에서 구매해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데이터 시장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데이터 거래는 어려운 면이 있다. 데이터는 형태가 없고, 품질의 파악이 어려우며, 가치 측정 역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은 데이터에 대한 최근의 내용을 거의 총망라하고 있다. 10년 정도 빅데이터에 대한 책을 읽은 후 오랜만에 데이터 책을 보았으며 그 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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