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데미안』, 이인웅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25(1).
그때 내 시계가 떠올랐다. 낡은 은시계였다. 손목에 차진 않고 그것을 ‘그저’ 가지고만 다녔다.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었다. 나는 재빨리 시계를 꺼냈다.(19쪽)
→ 그때 내 시계가 떠올랐다. 낡은 은시계였다. 그리고 그 시계는 가지 않았다. 나는 그 회중시계를 ‘그저’ 가지고만 다녔다.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었다. 나는 재빨리 시계를 꺼냈다.
독일어 원문: Da fiel meine Uhr mir ein. Es war eine alte Silberuhr, und sie ging nicht, ich trug sie «nur so». Sie stammte von unsrer Großmutter. Schnell zog ich sie heraus.
• 빠뜨린 번역을 보완하고, 번역을 바로잡았다.
• 동사─herausziehen─에 주의할 것:
이 단어와 작품 시대 배경을 고려할 때 여기서 말하는 시계는 손목시계가 아닌, 회중시계(懷中時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