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출판사 중에서도 비룡소 출판사의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를 추천하고픈데요.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뽑은 스토리킹 수상작답게 주인공 스무고개 탐정과 그 주변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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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34 - 무게와 균형 내일은 실험왕 34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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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는 대결방식이 전혀 다른 올림피아드 본선 첫 대결!

대결할 상대를 직접 정하는 게임같은 대결이죠. 웬만해서 아이들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던

도미노 게임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 나보다 약한 상대를 먼저 쓰러뜨려야 하는 대결규칙. 더욱이 예선전 최하위 성적의 새벽초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대결이 아닐 수 없는데요. 대놓고 남들 다 노리는 최약체라는 소리에 은근 자존심 확 구겨지는 이 기분.

이내 그깟 점수만 가지고 우릴 우습게 보지말라고 큰소리 쳐보지만 

이번만큼 말 아닌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인 거 같죠. 우주야~ 제발!

드디어 대회장에 들어선 본선 참가자들 앞에

 팀 별로 다른 색깔의 도미노가 한상자씩. 각 팀 작전에 따라 단상 위 팀 이름이 적힌

도미노를 먼저 쓰러뜨리는 순서대로 대결 상대가 결정. 무조건 다짜고짜 "너희가 쓰러지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고 절규(?)하시던 김구 선생님의 말씀이 이 뜻이었네요. 그나저나 다들 마음이 급해서 각자의 생각만 고집하다 작전이고 뭐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고요. 

한 줄로 나란히 손발맞춰 척척 블록을 쌓자는 우주의 생각은 생각할 수록 넘 웃겨요. 

그리고 주장이 반대인 우주와 원소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지만이도 그렇고요. 이때, 갈팡질팡 헤매는 팀원을 

멋지게 이끄는 란이의 모습은 최고최고^^ 승리의 여신이 따로 없네요.

그래서 더 실험왕 좋아하는 친구들이 이들을 끝까지

응원하는 이유도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같이 성장하는 모습이 좋아서가 아닐까요.

아무튼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스피드로 도미노를 쌓기 시작하는 우주의 실력은 과연?

그야말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원소가 설명하는 이론에 넘 거리가 멀죠.

그래도 절대 기죽지 않는 우주최강 긍정 우주때문에 도미노에 숨겨진 놀라운 과학의 원리도

배우니 책이 아이들 선생님인 셈이네요. 거기에 팀원들이 블록을 쌓는 동안 단상 위 계단을 통과할 실험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원소의 부담도 클 터. 계속되는 크고작은 실수와 위기에

당황할만도 할텐데요. 역시나 팀에이스 답게 어떤 위기상황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은 그가 바로 갓원소^^

오히려 눈앞에서 아찔하게 공든탑이 무너지는 순간을 

지켜보는 이의 마음이 더 콩알만해져요. 또한 새벽초뿐 아나라 위기를 모면하는

상대팀들의 실력도 모두 인정. 도미노 게임으로 이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대단하네요. 저도 오랜만에 아이랑 한동안 가지고 놀지 않던 도미노를 다시 꺼내서 

재밌게 놀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대결 막판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반전의 결과를 보면서

기대했던 거이상 핵폭탄이 빵~ 다시 못 볼 명장면이 터지고 말았네요. 결국 소 뒷걸음질로 상대를  쓰러뜨린 꼴. 이게 악몽이 될지 진짜 진검승부가 될지는 다음 대결을 주목해야겠네요.

그럼, 원소가 우주에게 도미노의 무게 중심을 설명할 때 예를 들던 피사의 사탑 등

우리 생활 속 여러 물체의 무게와 균형에 대해 공부도 하고 

무게 중심을 이용한 팽이, 저울, 모빌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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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5 : 네 개의 사건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스무고개 탐정 5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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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뽑은 비룡소 제 1회 스토리킹 수상작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5탄! 어떤 사건이든 스무가지 질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놀라운 추리력에 모두가 반한 스무고개탐정을 만나요. 보통 초딩 5학년을 주인공으로 한 초등 도서중

이렇게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히 인기가 독보적이죠.

올 3월, 네 번째 이야기《과거의 친구》에 이어 이번에는 어느 황금연휴에 일어난 네 친구들의 이야기로

스무고개탐정이 빠진 게 아쉽긴 해도 그 못지않은(?) 친구들 실력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먼저, 얼떨결에 스무고개탐정 조수쯤 취급받는 게 기분 언짢아 오기가 발동. 

나이 차이가 한살 밖에 나지 않아서 매사 이겨 먹으러 드는 사촌동생 앞에서 체면 차린다는 게 그만..

그러나 어디 탐정 노릇이 오기만 갖고 되겠어요? 더군다나 스무개도 아닌 다섯개로 승부를 보겠다는 말이 

괜한 장난이 아닐지 첫 번째 문양이 편부터 초집중. 이건 누가봐도 스무고개 탐정보다

더 대단한 탐정? 이러다 스무고개 탐정 주인공이 바뀌는 게 아닐지 모르고요. 

반대로 사촌동생 친구들 앞에서 '다섯고개 탐정'이니 뭐니 우쭐대다 망신만 당할 수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내 마음이 같이 요동치네요.

 

어찌됐건 상황은 이미 엎질러진 물.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요. 

이제는 본인 입으로 스타일이 다른 탐정의 격을 운운한 이상 본인 체면보다도 스무고개 탐정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겁쟁이처럼 굴 수 없어요. 일단 가볍게 탐정테스트를 해본 결과, 다시 한번 스무고개 탐정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이네요. 그러니깐 때론 실력도 지루한 일상의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지나고 우연이 실력도 되는 법. 이런 놀라운 우연이야말로 좀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을

어르고 달래는 힘이 되기도 하죠. 만약 며칠 전 스무고개탐정 사무소에서

있었던 그 일이 아니었다면 다섯고개 탐정의 첫 수사는 빛을 발하지도 못했을 테니까요.

 

알고보면 그 또한 스무고개 탐정과 함께 한 시간동안

내공이 쌓여 탐정의 잠재력을 깨우지 않았나 싶어요. 어디 본격적인 수사 과정을 좀 더 지켜볼까요.

전 이 책에 소개된 네 개의 사건을 통틀어 문양이 사건을 의뢰한 사촌동생 친구집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부터 

질문 하나하나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요. 마지막 질문을 남겨놓고 혼자 포기를 꺾고

자신과의 사투에서 끈질지게 답을 찾아내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살면서 수도 없이 우리를 함정에 빠트리는

속임수란 게 순간순간 우리 눈을 멀게 하지만 우리 앞에 떡하니 놓여 있다는 걸 

다만 '이게 함정이겠어?' 찾지 못할 뿐이고 깨닫지 못할 뿐이네요. 

 

여기서 탐정과 보통 사람의 차이가 분명한 것이 바로..

탐정은 스스로 만족할 만한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라네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생각하는 차이겠죠. 결국 다섯고개 탐정 신고식을 멋지게 해낸

문양이도 그렇고 두 번째 고양이 습격 사건을 맡은 정보원 명규, 친구를 괴롭히는 뻔뻔한 쌍둥이때문에

골치가 아픈 다희, 그리고 마술사까지 '어느 정도' 내 힘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이 업!업! 모두가 처음부터 탐정 능력을 갖춘 친구들이 아니라 배우며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잘만 되면 스무고개 탐정과 견줘도 

경쟁력 있는 탐정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러니까 탐정이라고 항상 해결할 사건이 거창하기만 하겠어요? 

대체로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대단한 사건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무고개 탐정은 사소한 사건에는 관심이 없다는 게 빈틈이죠. 다시말해 또래 초등학생 취향을 저격할 

탐정이 누구겠냐는 말인데요. 가만보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사건들을

혼자 삭히기에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쉽게 도움을 청할 탐정이 많다면 그 얼마나 좋겠어요. 

마음같아선 더 많은 친구들 고민을 해결해 줄 스무고개, 다섯고개.. 탐정 어벤져스가 함께 하길 기대해봐요.

거기에 최근 동화로는 최초로 게임을 결합한《스무고개 탐정 게임북》 출간 소식에

몇 달을 기다려온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뜬 아이들 기분이 더더 들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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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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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상력 자극은 물론이고 이야기의 완성에 대단한 반전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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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직업 탐험대 1 - 방화범을 찾아라! 키자니아 직업 탐험대 1
김미영 글, 도도 그림, MBC PlayBe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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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직업탐험! 단순히 소개할 여러 직업을 체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진짜 영웅들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우리시대 숨은 영웅찾기! 역시나 비룡소 인성만화

 '마인드스쿨' 인기작가 작품이라 기대이상 재밌네요. 보통 정보 위주의 직업 관련 서적과 다르게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참 밝고 따뜻하고 희망적이지요.

 

그저 엄마 눈에는 뭐하나 잘하는 게 없는 철부지 아이가 

'어, 이런 모습이 있나!' '이런 생각도 하나?' 놀랍도록 철든 모습이 너무나 대단하고

대견해 보이죠. 가만보면 아이가 겪는 수고나 시련을 못 참는 건 부모인 거 같아요.

저또한 아이가 할 일을 많이 거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마치 내 아이의 고민을 다 알아야

할 거 같은 극성맞음이 우리 아이를 더 약하게 하는 거 같네요. 오히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부모의 관심에서 좀 벗어나 아이 스스로 충분히 내 것으로 단단하게 

영글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그런 점에서 저도 저희 아이들을 키자니아 유학에 당장 보내고픈^^

마음이 기우는데요. 한편으로 부모님 도움 없이 모든 일을 혼자 힘으로 잘 해낼까

걱정이 앞서다가도 여기《키자니아 직업탐험대》 두 주인공 친구를 보니 전~혀 그런 걱정일랑 할 필요가 없네요. 웬지 모르게 우리 아이도 그~만큼은 잘 할 거 같고 매사 장난치다 

진짜 사고 치는 주인공보다 훨씬 더~ 잘 할 거 같은 자신감도 생기고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아이가 잘 할 수 있다는 걸 이봐~ 이봐봐~ 주인공이 다 보여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실제 '나'로 보여지는 특징이 큰 장점인 거죠.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키자니아 시장의 엄청난

음모를 밝혀 내려는 주인공 친구들의 대활약도 기대되는 이유고요.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만

봐서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완벽한 외모까지 멋진 노영웅 시장이 진짜 영웅같은데요. 

모든 게 사람들 눈을 속이고 사람들 인기를 얻기 위한 쇼였다는 건 모르죠.

그러니 다른 건 몰라도 눈 앞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정의의 사나이

대~찬 박대찬이라면 이를 가만 두고 보진 않겠죠. 

 

일단 시장 일당의 각종 비리를 파헤칠 증거를 찾기 위해서

직업 목록을 살피는데 그게 기준이고 뭐고 그냥 눈 감고 찍는 수준이랄까 그래도

첫날부터 큰~사고나 안치면 다행이지 싶은데요. 아니라 다를까 일도 배우기 전에

"직장이 너희 놀이터냐? 당장 나가!" 쫓겨나는 신세에도 눈치 하나는 빨라서 뭔가 알아낸 게

있네요.  그 다음 직업은 어린이 CSI 탐정 만화를 기대하고 선택한 과학 수사대 CSI로!

그러나 의욕이 넘 앞선 나머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현장에서 그만 화재가 나고 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신고받은 소방서에 출동할 소방차가 하나도 없다는 게 딱 촉이 오네요. 

분명 시장 일당과 한통속이라면 일을 제대로 할 일 없을 테니까요.

 

드뎌~ 소방관이 되기로 한 대찬이와 인하는 이번만큼은 

진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거 같아요. 고작 소방관 훈련이란 게 소방서장 집

정원 청소인 것도 꾹~ 참으면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요. 특히나 이제막 세상밖 풍경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직업적 특성까지 스토리에 잘 녹아

있어 좋아요. 그리고 소방관, 경찰관을 비롯한 책임감이 필요한 직업들로 별도 '직업 가이드' 

정보를 다룬 점도 좋구요. 앞으로 계속해서 키자니아를 가지 않고도 

희망하는 직업체험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 여러모로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거 같네요.

벌써 비룡소 카페에서는 2권 표지에 어울리는 투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다음 연예인, 오디션편도 무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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