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빛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58
존 밴빌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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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소년과 서른다섯 유부녀의 사랑. 정확히는 친구의 엄마를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 이걸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싶지만 결국 사랑 이야기로 읽히는. 불쾌한 소재일 수도 있는데 완전 빨려 들어서 읽은 까닭은 존 밴빌의 완벽한 문체 때문일까. 쓸쓸해서 서글프고 통렬하게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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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두고 안 읽은 <바다>를 어서 읽어야지! 존 밴빌 문체 어쩔 거야! 미쳤따! 완전 내 스타일이야!!!!!!!!! >_<

자목련 2025-12-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를 읽었지만 기억은 가물가물.
잠자냥 님의 5별이니 혹합니다!

잠자냥 2025-12-18 11:11   좋아요 0 | URL
전 <바다>는 아직 안 읽었는데 이거 읽고 나니 그 책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존 밴빌 작품.... 나오는 대로 다 읽으려고요. (<케플러> 같은 전기 소설은 제외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5-12-1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 문체는 좋았어요. 내용은 기억 안남….

잠자냥 2025-12-18 11:24   좋아요 0 | URL
기억 안 나는 게 우리 특징 아닙니까!🤣

건수하 2025-12-18 11:31   좋아요 1 | URL
전에 써놓은거보니 노년에 읽었으면 좀더 공감했을 것 같다 나는 아름다운 문장보다 내러티브에 관심이 더 많다고 써놨네요 ㅎㅎ

다락방 2025-12-18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있는데 이게 이런 내용이었어요? 하- 빨리 읽고 싶다..

잠자냥 2025-12-18 11:43   좋아요 0 | URL
<레슨>의 여파가 남았을 텐데….. 괜찮겠니? 🤣
 

책장 파먹기 중이다. 신간 도서 중 눈에 들어오는 책도 많지 않고, 이 방구석 저 방구석 쌓여 있는 책 더미를 보노라니 저걸 다 어찌하나 싶어서 죽기 전엔 다 읽어버리고 내 손으로 처분하고 가자 싶어져서 열심히 파먹는 중. 그러다 보니 드디어! 알라딘 3개월 순수구매액 30만 원 대로 떨어졌다. 와 너무 기뻐!!!!(그전엔 70만원 대였다......... ) 계속 이렇게 해서 10만 원 대로 떨어지는 것이 목표이다. 



꺄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 잠자냥은 기쁨의 눈물, 알라딘은 슬픔의 눈물....



요즘 신간 도서 중 눈에 들어오는 책이 별로 없는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 때 계엄령이 떨어졌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그러다 보니 1주년 기념(!)이라도 하는 심정들인가 여기저기서 계엄/내란 관련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인 책도 그렇고. 근데 내가 제일 꼴 보기 싫은 책 중 하나가 국내 정치인 책이다. 스스로 쓰지도 않았으면서 자기 이름으로 책 내는 것도 웃기지만 참...... 여러 가지로 종이가 아깝다.... 요즘 종이값도 비싼데.......

아무튼 그런 중에 산 책



에밀 졸라, <사랑의 한 페이지>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 중 여덟 번째 작품이다. 빛소굴출판사는 과거에 출간된 책들 중에 재발굴해서 펴내는 책이 종종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1994년 출간된 <사랑의 한 페이지>의 개정판. 1994년에는 제가 졸라의 진가를 잘 몰라서...... 그저 친구들하고 모여서 성인에로영화인 줄 알고 비디오로 <나나>만 보고는 이거 원작이 있다는데... 졸라 지루한 사람인가 보다 했다. 그 시절 친구들하고 모여서 본 영화는 장 르누아르의 고전 <나나>(1926)가 아니고 <나나 Nana, the True Key of Pleasure>(1983)라는 영화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희대의 망작. 국내 개봉은 아마도 1990년인가 그랬던 거 같다. 야하긴 야했던 거 같은데 아무튼 애들은 다 자고 있더라....



이런 영화였다......ㅋㅋㅋㅋㅋㅋㅋ



그 시절 순진했던 잠자냥은 이런 장면 보면서 진짜 변태 같다..... 생각했으나... 지금은....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가 주인공이었다..... 와 얼굴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시절 비디오의 추억. 이때 애들이 웃겨서 소리 지른 거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994년에는 <사랑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조차 읽을 생각을 못했고요. 이 나이가 되어서야 지금 당장! 읽어보기로. 사실 이 책 좀 기다리면 ‘밀리의서재’에 올라올 거 같아서 전자책으로 풀릴 때까지 기다릴까 싶었지만 종이책으로 읽고 싶어서 구매.



미시마 유키오, <미시마 유키오- 우국·한여름의 죽음 외 22편>
이건 12월에 산 책은 아니다. 11월에 사서 다 읽고 이미 100자평 남김. 근데 왜 이걸 산 책 리스트에 올리느냐면 아래 책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 책 379쪽 문장 한 줄이 통째로 빠졌다... 현대문학에 메일 보낼까 하다가... (빠진 문장이 뭐냐고) 귀찮아서 걍 상상으로 마무리함.



"은은한 광택을........." 이 다음 문장이 뭐죠? 다음 장의 첫 문장하고 안 이어짐.....



380쪽은 이렇게 시작하는데.........




이노우에 다카시, <미시마 유키오, 죽음의 충동과 허무의 미학>
어머! 나 이 인간 좋아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이런 책까지 사 보고 그러냐?! 교양인에서 출간 중인 ‘문제적 인간’ 시리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괴벨스(<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이후로 끌린 책이 바로 이것(괴벨스나 미시마 유키오나...내 기준엔 희대의 돌아이... 돌아이라고 하니까 맛이 안 산다. 아무튼 또라이한테 관심 많은 잠자냥...). 목차를 보니 미시마 유키오 생애와 작품을 엮어서 한방에 정리해주는 것 같아 너무 흥미진진해 보여서 구매. 

그나저나 현대문학 세계문학 시리즈 오랜만에 샀다. 미시마 유키오 다 읽고 오에 겐자부로 옆에 살포시 꽂아둠. 이 시리즈는 웬만해서는 다 산 것 같은데(전자책으로 구매한 것 포함) 완독한 것은 아직 몇 권 되지 않는다. 단편 모음집 특성상 한 번에 몰아 읽으면 너무.... 이 단편, 저 단편 막 섞이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완독한 책은......
그레이엄 그린, 윌리엄 트레버, 대프니 듀 모리에, 키플링, 러브크래프트, 헤밍웨이, 오 헨리, 기 드 모파상,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레이 브래드버리,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미시마 유키오! 

헐 이것뿐이냐?! 얼른 다 읽어라! 


조영일, <세계문학의 구조>
이 책도 어느덧 개정판이 나왔다. 구판으로 몇몇 챕터만 훑어봤었는데 이번에는 각 잡고 다 읽어보기로. 가라타니 고진 책과 같이 읽으면 더 좋을 듯.



제임스 우드, <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
부제는 ‘삶과 문학, 읽고 쓰기에 관한 네 번의 강의’- 급박하게 사서 급박하게....... 는 아니고 진지하게 읽고 100자평 남겼다. 읽는 내내 아, 내가 이래서 소설을, 문학을 좋아했지, 좋아하지..... 미소 지으며 읽었다. 공감하고 밑줄 그은 부분도 많았고. 우드의 다른 글들도 더 읽고 싶은데.



더글러스 크림프, <애도와 투쟁>
부제는 ‘에이즈와 퀴어 정치학에 관한 에세이들’- 출간된 지는 좀 된 책이다(2021년 발행). 최근에 읽은 <가족을 구성할 권리>(김순남)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궁금해서 구매. 이 책에서 인용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다음과 같은 구절이 꽂혀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애도의 불가능성을 인지하는 존재들. 이들에게는 애도마저 저항이고 투쟁이다.”(<가족을 구성할 권리>)



진짜 소박하쥬? 정말 뿌듯하다.......(엥?)




그리고 오랜만에 울 고냥이들. 그새 많이 컸다. 그동안 이깽이 필수 백신 3차까지 맞으러 여러 번 병원을 오간 녀석들. 병원에서도 인기 짱! ㅋㅋㅋㅋㅋㅋ 근데 좀 신기한 게 푸코는 견주들이 특히 좋아하던데...... 가방 안에 담겨 있는 푸코를 보고 강아진 새끼인 줄 알았던 게 아닌가 싶은 합리적 의심이 든다. 애가 좀 똥개 같이 생겨서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녀석 식탐이 대단하다. 이 녀석 한 마리만 키우면 자율급식 아니고 하루 세 번 정도만 밥 줄 거 같은데, 여러 마리를 키우다보니 자율급식 중. 근데 녀석 무슨 잔반처리반 출동하세요? 게다가 사람 음식도 탐을 내서 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엔 잠봉뵈르 안에 들어 있던 버터 이눔이 다 핥아먹고(대충격...... 버터 좋아하는 고양이는 니가 처음이야....) 우유 마시는데 그것도 빼앗아 먹고(우유 먹는 고양이도 니가 처음. 울집 기존 냥이들은 우유 안 좋아한다. 펫밀크 사줬는데 그것도 안 먹어서 몽땅 버린 적 있다), 녀석이 우유 좋아하나 싶어서 펫밀크를 사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펫밀크 봉지 소리만 들어도 자다 번쩍 뛰어나온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참치회, 연어회, 육회 다 좋아함. 아 이 돼냥이! 큰일 났다.




많이 컸쥬...?



반면 한나는 얼마 전에 양배추 썰다가 바닥에 좀 떨어뜨렸더니 그걸 주워 먹고 있어??? 처음엔 장난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그 후로도 양배추만 보면 환장해서 먹는다.............. 마요네즈 찍어주면 더 좋아한다.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에서 오는 박스, 비닐봉지, 뭐 이런 거 좋아하는 건 울집 냥이들 다 똑같다......





건수하 님이 울 한나 예쁘다고 해서 더 올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읽는 잠자냥 배 위에서 꾹꾹이 중 한나.



오늘 아침 책탑 사진 찍는데 난입 푸코.




이눔 네가 너의 미래(20251231)를 아느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풋코는... 12월 31일에 병원 예약이 되어 있다. 왜냐면..... 풋고추를 따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태어난 지 5개월이 된 풋코.. 녀석 닮은 이쁜 냥이 한 마리만 더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냥이들이 한 마리만 낳는 것은 아니라서... ㅠㅠ 풋코의 자손은 포기하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공교롭게도 1호, 2호, 3호, 그리고 7호 푸코까지 울 집 수컷 냥이들 중성화는 내가 다 데리고 갔었네....... 엥? 알고 보니 잠자냥은 수컷 거세 담당이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떨결에 6호가 되어버린 나의 영원한 막냉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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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12-17 1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까 이거 보고 댓글 달려고 했더니 알라딘 점검 들어가서.. 이제야 왔습니다 ㅎㅎ

풋코랑 한나 넘 예뻐요~ 확실히 풋코는 옆구리가 통실하고 한나는 홀쭉하네요.
버터...양배추.... 둘다 식성이 특이한 거 같아요 ㅋㅋㅋ
저희집 1호는 양송이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6호는 오늘 표정이 좋지 않네요 항상 예쁜 사진이었는데 ^^

(고양이 댓글 쓰다가 책에 관해 할 말은 잊어버림)

70이었다니... ㄷㄷ 전 저번에 올해의 책 보니 알라딘에서 20권 샀더라고요? 크하하

잠자냥 2025-12-18 10:20   좋아요 0 | URL
어제 알라딘 점검 뜬 거 보고 몇 달 전 예스24같은 사태 일어난 것인가 식겁했었어요.
그 사태로 저희 회사 예스24 매출이 확 줄어들기는 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마케팅 팀장한테 이야기 들어보니 며칠 전부터 서버 점검할 거라고 알라딘에서 계속 알림 오긴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6호는 요즘 심정이 복잡한 거 같아요. 이 녀석이 울집 냥이들 중엔 EQ가 가장 높은 녀석인 거 같은데 푸코 한나 보면서 자기한테 쏟아지던 저의 애정이 분산되는 거 같아서 질투도 나면서 애기들하고 놀고 싶기도 하고 푸코 한나는 저한테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들(안기거나 이런 거)이 왜 나는 안 될까?? 고민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원조 막냉이 볼 때마다 짠해서 더 예뻐해 주는데 한나가 득달 같이 달려와서 자기 예뻐해 달라고 끼어드니까 막냉이는 화나서 한나한테 솜방망이질 ㅋㅋㅋㅋ 저 사진도 제가 책 사진 찍고 있으려니 푸코 한나가 쫓아와서 옆에서 놀고 이럴 때 6호도 쭐레쭐레 따라와서 구경 중이던 상황이었답니다.

고양이 댓글 쓰다가 책에 관해 할 말 잊는 거 대환영! ㅋ

단발머리 2025-12-1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지막 보루인 잠자냥님마저 책 구매액을 줄이셨다니요. 저, 책나무님, 독서괭님이 작년보다 20여권 덜 샀고요. 다락방님도 현저한 긴축 재정이었는데 잠자냥님까지.... 이거 진짜 알라딘 머리 싸매고 대책 세워야겠네요.

현대문학 너무 근사하네요. 쭈욱 모아보면 이런 모습이군요. 그래도 제 눈에 들어오는 건 악셀 호네트 선집이네요. 도서관에서 빌렸더니 너무 헌 책이라 일단.... 하고 미뤄뒀거든요. 그러나! 책이 뭐가 중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나와 푸코의 귀여운 모습! 한나 털색깔이 너무 기기묘묘하고 예뻐요~~
막냉이도 이쁘지만, 아.... 한나가 더 이쁜 것임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8 10:21   좋아요 0 | URL
제가 마지막 보루였나요? ㅋㅋㅋㅋㅋ 저희집 보루를 지키기 위해 저도 책 사는 거 좀 줄이긴 해야 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집사2가 책 때문에 바닥 무너지는 거 아니냐고 잔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

현대문학 시리즈 모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죠! 악셀 호네트 선집도 그렇고......(근데 이런 식이면 책 값 못 줄인다! ㅋㅋㅋㅋㅋ)

한나 털 색깔 좀 신기하기는 해요. 실버라고 하던데... 저희집 1호하고 똑같은 회색인가 싶었는데 같이 있는 거 보면 회색은 아니더라고요? 실버인가보다.....

다락방 2025-12-18 11:35   좋아요 1 | URL
저 한국 돌아가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8 11:57   좋아요 0 | URL
다락방/ 알고 있다🤣

망고 2025-12-1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상해요ㅠㅠ 이제야 로그인 되네.
잠자냥님 야한 비디오 보던 불량 학생이었나요?ㅋㅋㅋㅋㅋㅋ영화 캡쳐만 봐도 망작의 기운이ㅋㅋㅋㅋㅋㅋ
현대문학은 꽂아 놓으면 하얀색이라 깔끔하고 예쁘네요. 탐난당
풋코 풋고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청 빨리 하시네요? 원래 5개월 정도에 하나요? 제 기억에 망고는 한살때 땅콩을ㅋㅋㅋㅋ너무 다 아는 나이에 수술을 시켜서 망고가 더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요....
강아지 같은 풋코 정잘 귀여워요ㅠㅠ 한나는 넘 예쁘네요.
그러나 저는 노랑이 막냉이한테 정이 갑니다 아고 귀여워라 영원한 막냉이

잠자냥 2025-12-18 10:23   좋아요 1 | URL
불량학생 ㅋㅋㅋ 전 사실 그렇게 모범생은 아니었어요. 아니 모범생 친구들을 좀 재미없어 해서 이른바 학교에서 노는 학생이라고 찍힌 애들하고 놀던 모범생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 그래서 친구 가려 사귀라는 말도 많이 듣고는 했습니다. 암튼 저 비디오는 중학생 때 본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풋코의 풋고추는.... ㅋㅋㅋㅋ 병원에서도 푸코는 이제 충분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해도 된다네요. 몸무게도 기준치 넘었고 5개월이면.... ㅋㅋㅋㅋ 1호부터 2호 3호도 다 5~7개월 그 사이에 했어요. 보통 발정 전에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는 한나도 그날 같이 하라고! 권했는데... 한나는 푸코보다 몸무게 적게 나가고 2주 늦게 태어나서 다음 달에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암컷은 수컷보다 수술이 좀 복잡하기도 하고.... 영원한 막냉이 진짜 예쁘죠?!

blanca 2025-12-17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에밀졸라 저 책 너무 궁금했는데 빨리 읽으시고 리뷰해 주세요. 그런데 ㅋㅋㅋ 아놔, 저 나나 영화 올려주신 장면 보고 뿜었어요. 왜 이상한 상상이 자꾸 ㅋㅋ 냥이들 이쁩니다. 미시마 유키오 저도 그런 상태예요. 맘에 안 드는 점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 문장을 읽으면... 묘하게 이끌립니다.

잠자냥 2025-12-18 10:23   좋아요 0 | URL
넵! 에밀 졸라 책 냉큼 읽겠습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 저 영화 진짜 웃겨요. 어린 마음에 야하기도 했는데 너무 저런 장면이 많아서 친구들하고 끽끽 대고 봤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미지가 있을까 과연 하고 찾아봤더니 역시 인터넷은 없는 게 없다!

미시마 유키오... 블랑카 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정말 그런 심정이에요!

독서괭 2025-12-17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머엄머엄머멈 푸코랑 한나 많이 컸네요 세상에<~ 사진보고 갑자기 댓글부터 다는 괭 ㅋ

독서괭 2025-12-1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 푸코 운명의 날이 다가오는군요… 거세담당 ㅋㅋㅋㅋ 세상 무시무시하다 ㅋㅋㅋ 많이 아프지 않길 얘들아 ㅠㅠ
애들 너무 예쁘고 막냉이도 여전히 너무 예뻐요~~
에밀졸라는 졸라 지루해? ㅋㅋㅋ 가슴 가린 거 왜케 웃겨요 🤣🤣🤣 모바일로 보니 너무 작아서 내일 피씨로 다시 봐야겠다~~

잠자냥 2025-12-17 23:00   좋아요 1 | URL
아니 뭘 피씨로 다시 봐?🤣🤣🤣
걍 지금 확대해 봐바….🤣🤣🤣

잠자냥 2025-12-18 10:24   좋아요 1 | URL
거세 담당 잠자냥 ㅋㅋㅋㅋㅋ 진짜 웃긴 건 3호 수술했을 때인데 그 깔때기 쓰고 자기 아프다고 저 똑바로 쳐다보면서 계속 저 앞에서 어정어정 왔다 갔다하는 거예요. 3호가 좀 엄살이 심하거든요.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

관찰자 2025-12-18 09: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냥이들은 원래 저렇게 앞발을 다소곳이 모아서 사진 찍는걸까요? 아니, 왜케 귀엽냐고요.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죄다 앞발을 포개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어. 진짜 미쳐버려요.

잠자냥 2025-12-18 10:2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자 님은 역시 냥이 특징도 잘 관찰하셔. ㅋㅋㅋㅋㅋ 앞발 모으고 꼬리도 착~~ 모으고 아주 얌전한 척하지만 돌아서면 지랄발광 냥이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5-12-18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푸코와 한나, 정말 많이 컸네요! 사지만으로도 이렇게 귀여운데 실물 영접하면 기절할 것 같아요. 얼결에 막내에서 벗어난 걸 아는 건지 6호는 의전한 모습이고요 ㅎㅎ
이미 잠자냥의 5별, 제임스 우드의 <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가 궁금하네요.

잠자냥 2025-12-18 11:08   좋아요 0 | URL
저도 맨날 기절해요! 푸코 너무 웃기게 생겨서 이 녀석만 보면 웃음 팡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 자목련 님도 좋아하실 거 같은데....

다락방 2025-12-18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양배추 먹는 한나 라니... 넘 좋네요. ㅋㅋㅋㅋㅋ 나도 양배추 좀 먹어야 하는데...
거세 담당 잠자냥, 마음에 듭니다. 제가 잠자냥 님을 괜히 좋아한게 아니었나봐요. 거세의 기운이 물씬 풍겼던건가봉가...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8 11:49   좋아요 0 | URL
양배추는 사랑입니다. ㅋㅋ 이번에 마트 갈 땐 양배추 좀 사서 스테이크랑 먹어요!
거세 담당 잠자냥 좋아하는 다락방 ㅋㅋㅋㅋ 고양이들 진짜 신기한 게 거세하고 나면 ㅋㅋㅋㅋㅋㅋ 붕가붕가 같은 거 하는 거 본 적이 없어요. 강아지는 중성화하고 나서도 좀 그러던데, 고양이는 수컷암컷 다 붕가붕가라는 것을 모르는 동물인 듯?(그 점도 고양이만의 매력) 그래서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인간도 시도 때도 없이 붕가붕가, 그것도 상대방 동의 없이 붕가붕가하려는 놈들은 고양이처럼 거세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8 11:51   좋아요 1 | URL
우리가 거세해야 할건 냥이가 아니라 남자인데요... 그러면 진짜 세상이 분명히 더 좋아질텐데... 고양이 좀 많아지면 어떤가요. 인간 남자랑 바꾸자!!

잠자냥 2025-12-18 11:54   좋아요 0 | URL
난 좋아 🙆🏻‍♀️🤣🤣🤣🤣

거리의화가 2025-12-18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늦었네요. 오후에 들어가니 알라딘 점검이라고 해서 식겁한... 요즘은 알라딘 점검하면 제 시간에 복구되나 그 걱정이 들더라구요^^;
구매금액이 줄었지만 저도 3개월에 딱 30만원 정도 채운 걸로 나오네요. 최근에는 펀딩을 좀 했더니 그런 것 같은. 그래도 10만원대까지 줄이는 건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늘 생각하지만 독서 범위가 넓고도 깊으셔서 놀라요. 저는 결코 불가능한...ㅎㅎ
냥이들 사진 정말 힐링이에요~ 푸코는 그러고 보니 강아지 같은 모습도 있는 듯한걸요?ㅎㅎ 잘 크고 있는 듯하여 제 마음도 좋습니다. 중성화수술도 잘되길!

잠자냥 2025-12-18 11:53   좋아요 0 | URL
아 하긴 저도 3개월 평균 10만 원 대! 이렇게 써놓고 생각해보니 그건 불가능이다... 싶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달에 10만원이겠지! ㅋㅋㅋㅋㅋ 3개월 평균 30만 원 대에서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코는... 저 녀석 몸땡이 색깔이 골드라고 ‘브리티시숏 골드’라고 하던데 ㅋㅋㅋㅋ 골드는 무슨 우리나라 황구 같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는 저 녀석 일자 눈이 너무 웃기고 예쁘고 귀엽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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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성에 기반한 행복을 강요하는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시대의 명저. 사회는 왜 여성/퀴어/이주자에게 행복하라고 강요하는가? 거기엔 순응하라는 메시지가 은폐되어 있다. 그런 행복이라면 행복하지 않겠다. 나의 불행은 너희의 백치 같은 행복과 다르기에 나는 알고 불행하기를 선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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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6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복 대본은 이미 도열해 있는 줄[선]에 신체를 맞추는 방법, 즉 똑바르게[이성애자로] 만드는 장치로 볼 수 있다. (,,,) 그 줄에서 이탈하면 불행해질 거라는 위협을 받는다. 이탈한 자가 겪는 불행은 도착적 약속(이걸 해야 저걸 얻을 수 있어!)이자 위협이나 다름없는 약속(그러니 그건 하지 말라고!)으로서 강력한 역할을 한다. 행복 대본은 우리가 대본을 따르지 않거나 거부할 때에도, 심지어 욕망이 그 선에서 이탈할 때에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런 방식으로 대본은 어떤 진실을 말한다. 이탈하면 불행해진다는 진실 말이다. 행복 대본은 이탈의 불행한 결과를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우리가 그런 결과를 피하도록 한다. “전체 세계”가 올바른 길, 올바른 것들로 인도된 주체들에게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탈이란 늘 한 세계를 걸고 감행하는 일이다(당신이 건 그 세계를 늘 잃게 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퀴어와 페미니스트들의 역사는 이탈의 결과를 기꺼이 걸고 감행한 자들의 역사다. -사라 아메드, <행복의 약속>, p.167

잠자냥 2025-12-16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23년, 책읽는나무 님에게 이 책 선물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분홍 표지였는데... 표지가 언제 바뀐 것일까?! 구판 표지가 더 나은 거 같은데............-_-;; 아무튼 나무 님~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이나 지나서 읽었네요;;;

건수하 2025-12-16 14:25   좋아요 1 | URL
저도 예전 표지가 더 좋네요 :)

다락방 2025-12-16 1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리투아니아 에는 4월 1일에만 예술가들이 만든 상상속의 나라 ‘우주피스공화국‘이 독립국처럼 행동한다는데요, 거기에도 헌법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거기 헌법이 재미있어요. ‘모든 사람에겐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헌법의 조항이지만, ‘모든 사람은 행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는 것도 헌법의 조항이더라고요. 오늘 잠자냥 님의 구매자평을 읽으니 우주피스공화국의 헌법이 생각납니다.

독서괭 2025-12-16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엄머 이책도 극찬..“시대의 명저“! ”나의 불행은 너희의 백치 같은 행복과 다르기에 나는 알고 불행하기를 선택하기로 했다“ -오오 멋집니다. 왠지 대심문관 생각남 ㅎ

잠자냥 2025-12-16 17:2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현웃 터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따 대심문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페미니즘 읽기 모임에서 읽었던 거 같은데 대부분 5별 주셨더라고요. 괭 님도 읽어보세요. 괭이 좋아하는 마리 루티 언니도 등장하고 그렇습니다.

달자 2025-12-18 0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지만 어려운 이 책을 이렇게 한 줄로 완벽히 요약하시다니 잠자냥님은 정말이지…🥹😍
 
포식하는 자본주의 - 자기 기반을 먹어치우며 작동하는 자본주의에 관한 두 철학자의 대화
낸시 프레이저.라엘 예기 지음, 장석준 옮김 / 프시케의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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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특징을 3D(분할Division, 의존Dependency, 책임회피Disavowal)로 정리하고 거기에 불안정화(Destabilization)까지 더해 4D로 모순점까지 밝힌 프레이저의 혜안에 감탄&동의한다. 다만 <식인 자본주의>(<좌파의 길>로 번역)와 겹치는 부분이 많고, 대담이라 그런지 좀 산만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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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2-15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페이퍼 땡투 들어왔지요? 접니다..

잠자냥 2025-12-15 13:22   좋아요 0 | URL
싱가포르에서도 잠자냥 부자 만들기 열일 중인 다락방....😭🥹

다락방 2025-12-15 14:37   좋아요 1 | URL
저 잠깐 한국 들어왔어요. 내일 다시 나갑니다. ㅋㅋㅋㅋㅋ 동에 번쩍 서에 번쩍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5 14:48   좋아요 0 | URL
아니 무슨 ㅋㅋㅋ 서울 사는 나보다도 엄마집에 자주 가는 싱가포르 사는 다락방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 - 삶과 문학, 읽고 쓰기에 관한 네 번의 강의
제임스 우드 지음, 노지양 옮김, 신형철 해제 / 아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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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은 한결 애틋한 마음으로, 문학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 세계가 궁금해져서, 한때 사랑했으나 문득 문학과 멀어졌던 사람은 다시 그리운 마음으로, 문학이 아닌 책을 읽던 사람은 그 책을 내려놓고 소설이 꽂힌 서가 앞에 당장 서성이게 만드는 제임스 우드의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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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12-1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극찬이…!!!

잠자냥 2025-12-15 17:26   좋아요 2 | URL
라고 말하고 읽지 않는 독서괭….🤣
맨 앞의 신형철 글도 좋습니다…(엥?)

종이 2025-12-15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몰랐던 책인데 덕분에 알게 되어 삽니다. 땡스투입니다!

잠자냥 2025-12-16 12:25   좋아요 0 | URL
종이 님은 소설을 밀도 있게 읽으시는 분이라서 이 책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