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카 시 선집 을유세계문학전집 15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지음, 민용태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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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카는 말한다. “인간의 고통스러운 가슴에서 솟아난 시가 바로 인간의 꿀”이라고. 눈앞에 그린 듯 한 폭의 회화처럼 타오르는 시. 자연, 순수, 사랑과 죽음을 노래하는 로르카. 뒤로 갈수록 그 불꽃은 더 뜨겁게 타오른다(7~9부). “키스와 모래로 얼룩진 그녀” ‘부정한 유부녀’가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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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5-2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를 향한 사랑 때문에 바람이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모자가 아프다. -<진심이다>



나쁜 하늘의
불길과 불볕의 남쪽이어도,
너는 나의 가슴 언저리 눈 내리는 소리였다. -<가셀라9:황홀한 사랑>

독서괭 2025-05-23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 시냥이!!

잠자냥 2025-05-23 17:39   좋아요 0 | URL
로르자냥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5-23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가난한 시인이 꿈이었다는 문구가 갑자기 떠오르는 시점입니다.ㅋㅋㅋ
인간의 꿀, 모자가 아프다.
오…?
싶다가도 댓글의 두 번째 시는 뭔가 찌르르하군요.^^
 
마니에르 드 부아르 19호 Maniere de voir 2025 - 여성들, 영원한 혁명 마니에르 드 부아르 Maniere de voir 19
엘렌 리샤르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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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글들. 페미니즘 특집으로 나온 호라 안 살 수가 없었다. 몇몇 글들(‘섹시즘의 오래된 미래’/‘성매매를 하고 싶어서 하는 여성은 없다’ 등)은 르몽드디플로마티크 과월호 하고 르몽드코리아에서 출간한 단행본 <페미니즘과 섹시즘>에 실렸던 글이라 초큼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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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5-2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또 사야겠네.

잠자냥 2025-05-22 15:14   좋아요 0 | URL
네가 버린 만큼 사게 만들겠따!

독서괭 2025-05-22 16:2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로움의 책
다이앤 엔스 지음, 박아람 옮김 / 책사람집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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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고립, 외로움은 어떻게 닮았고 다른가. 단순한 에세이 같으면서도 지적으로 명민하고 철학적 사유와 통찰이 담긴 문장들. 그러면서도 아름답다. 저자는 자신의 문장이 건조해서 인기 없다 말하기도 하는데 나는 완전 반했다. 다른 글들도 읽고 싶어서 저자의 신간 알림을 신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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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5-21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왜, 어떤데요. 뭔데. 아놔.. (담는다)

잠자냥 2025-05-21 12:5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5-21 12:54   좋아요 0 | URL
다락방 생각나는 문장이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5-21 13:50   좋아요 0 | URL
뭔데요 말해줘요!!

잠자냥 2025-05-21 13:59   좋아요 0 | URL
안 알랴줌😝

잠자냥 2025-05-21 17:18   좋아요 2 | URL
아 뭐야 더 안 물어보니까 심심해서 알려준다! 저자가 남자친구(들)하고 자주 헤어지는 이유가… 혼자 있고 싶어서! 그리고 그녀의 (구)남친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넌 너무 생각이 많아!” 암튼 여기서 다락방 떠오름.

다락방 2025-05-21 20:3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내가 오늘 너무 바빴어요. 피곤합니다. 그런데 댓글 완전 이해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런 바라드 컴북스 이론총서
박신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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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독립체들 사이의 관계가 아닌 관계성의 측면에서 생각하는 것’ 어떻게 이런 생각을?!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페미니즘, 퀴어, 탈식민주의, 인종주의 등 비판적 사회정치이론들을 새롭게 해석한다. 번개마저 퀴어하다는 생각 자체가 기존 패러다임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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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계급론
클라이브 해밀턴.마이라 해밀턴 지음, 유강은 옮김 / 오월의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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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카르텔을 보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특권층을 욕하면서도 동경한다. 그런데 그 엘리트들의 특권을 강화/유지하는 데 대다수 시민들이(개인, 집단, 조직, 제도적으로) 희생하며 자기 삶을 갈아 넣고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이 책은 특권층의 사회적 해악을 낱낱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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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5-16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을 국회로!

그런데 잠자냥 님도 털면 먼지가 나나요? 저는 털면 먼지가 무지하게 많이 나서 정치인 되기를 포기했습니다..

잠자냥 2025-05-16 12: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난 근데 정치인이 젤 싫은데요 ㅋㅋㅋㅋㅋ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전 먼지 + 고양이털 날립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나라 정치인들 종특인 탈세/논문표절/학력위조/범죄/투기 이런 건 없습니다.)

망고 2025-05-16 12:48   좋아요 1 | URL
털면 과거 중2병 걸려 인터넷에 올린 글부터 털릴텐데 끔찍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도 출마 포기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5-05-1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도
자기 삶을 갈아 넣는 사람들이
왜 그들에게 표를 몰아줄까요? ㅠㅠ

잠자냥 2025-05-16 16:58   좋아요 0 | URL
투표도 투표지만, 재벌 옹호하면서 그들 치켜세워주는 게 저는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