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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냥 - 상
텐도 아라타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암시하는 바가 무시무시하더니...
내용도 강렬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족의 붕괴가 심해지고 있고..
아이들의 이상행동 또한 마찬가지로 증가추세인지라..
몰입도가 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저는 사회파소설이 좋은가보네요^^
제목이 좀 그래서 주변가족들 눈치를 보며 읽었는데..
한번 잡으니 놓기가 힘들어 많은 나이임에도 거의 날밤을 세서 우리애 지각사태를 부를뻔했네요..
붕괴되어가는 가정,아이들의 혼돈,그리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우리들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한 책입니다
솔직히 읽고 나서 좀 두려워 잠든아이얼굴을 한번더 보게 됐다고나할까요...?
좀 강한표현과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 그런부분은 읽기가 좀 그랬지만...
재미있고,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장난아닌 작가입니다..
좀 아껴두었다가 이 작가의 다른책..고독의 노랫소리도 읽을려구요..^^
모르고 골랐다가 대박맞은 느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