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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카브레 - 자동인형을 깨워라!
브라이언 셀즈닉 글.그림, 이은정 옮김 / 뜰book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엄청난 두께의 책!
영화< 휴고>의 원작으로도,그 유명하고 권위도 있는 아카데미영화상 5개부뭄 수상에 빛나고 골든글러브 감독상도 수상한 작품의 원작으로 유명한 책..위고 카브레
이런 여러 수상을 차지하고라도 엄청난 수의 스케치를 삽화를 넣은..거기다 정밀하고 독창적인 삽화만으로도 스토리를 이어갈 수있게 만들어 놓아 아이도 어른도 같이 보며 즐길수 잇는 환타지소설이다.
이야기를 읽어가는 중간에 주요한 키워드로 등장하는 인믈인 조르주 멜리에스...
그가 실존한 인물이고 영화계에 큰 획을 그었으며 많은 작품을 남긴 사람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너무나 인상적인 포스터...1902년에 만든 월세계 여행이라는 작품이란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조르주 멜리에스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하던차에 게이비 우드의 <에디슨의 이브:기계 생명에 대한 마술적 탐구의 역사>라는 책을 읽고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단다. 그에겐 일종의 오마쥬인셈...
기차역에서 시계의 태엽을 감으며 살아가는 위고 카브레에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 두 점 있는데...부서진 자동인형과 그 자동인형을 고칠수 있게 여러가지 작동법이나 원리가 담겨진 작은 수첩이 그것이었다.
술주정뱅이 삼촌을 대신해 기차역 시계태엽을 감으며 살아가는 그는 늘 먹을 것이 부족해서, 싫지만 남의 물건도 도둑질해서 연명해가고 있었는데..어느날 장난감 가계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리고 그 수첩을 할아버지에게 빼앗기면서 이 일은 시작 된다.할아버지가 그 수첩속에 그려진 여러가지 그림을 보고 놀란것..그리고 그 수첩을 돌려줄것을 거부한다...왜...?
위고 카브레는 그 자동인형을 깨운다면 아버지가 늘 꿈꿔왔던 뭔가가 일어날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어왔었기 때문에 그 수첩은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되는 물건이었다.수첩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할아버지의 손녀도 만나게 되고 둘은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할아버지의 비밀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위고는 과연 그 잠든 인형을 정말 깨울 수 있을 까...? 깨운다면 무슨일이 일어날것인가...?
조르주 멜리에스가 활동하던 1900년대에 벌써 이런 자동인형이 있었고 그 인형을 통해 많은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니...
그는 과연 위대한 마술사이자 독특한 영화감독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본다.상상력이 없었다면 이런작품은 만들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보면..그의 천재성을 엿볼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아이들 마음속에 숨겨진 비밀과 환상에 관한 이야기이자 미스터리적인 요소도 있고 모험도 있는 재미난 작품이었다.
284쪽에 걸친 원화를 직접 그렸다니...작가인 브라이언 셀즈닉에게도 감탄하게 된다.
그의 상상력과 노력의 산물로 한권의 멋진 영화같은 동화가 탄생한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멋진 동화책이었다..
그 당시에 이미 이런 모습으로 자동인형을 만들었고 글씨도 쓰는 등 작동을 한다니...놀랍지않은가...?
조르주 멜리어스는 전설적인 SF영화의 선구자라 칭송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