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 - 불은 잘 못 끄지만 전화는 잘 받는 아빠와 세 아들 이야기
김종하 지음 / 호밀밭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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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우리 주변에서 보기 힘들다. 소방차 등은 생각보다 자주 출몰해서 보게 된다. 소방관만큼 대단한 분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미국에서는 소방관이 존경받는 직업이고 처우도 좋은 걸로 알고 있다. 한국은 그 정도가 아니었기에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자기 목숨을 어느 정도는 내걸고 하는 분들에게 하는 일과 상관 없이 처우를 좋게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면 안 되는 직업군이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방법은 없다.

소방관 중에 아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소방관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키도 크고 해서 괜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행히도 그 친구는 급성 백혈병에 걸렸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건강검진을 하다 조기에 발견을 했다. 몸 속의 모든 피(정확한 용어가 따로 있던데)를 교체했다. 그동안 휴직이었는데 나중에 이런 사람들에게 무급이 아닌 유급인가로 교체된 걸로 알게 되었다. 소방관이 참 대단한다는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아마도 앞으로도 할 듯하다.

이 책 <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은 소방관이 직접 쓴 책이다. 현직 소방관인데 아쉽게도 전체 분량중 20% 정도만 소방관으로 활동하는 이야기였다. 제목에 있는 소방관과 아빠라는 단어 중에 아빠가 주어였다. 소방관은 주어를 돋보이기 위한 형용사처럼 쓰였다. 소방관으로 활동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나 관련된 생각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 재미있게도 책이 시작되자마자 이 일을 하기 싫다고 말한다. 그것도 무려 15년이라는 기간동안.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소방관을 하기 싫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기 싫은데도 지금까지 했다는 점이 말이다. 대부분 직장인이 다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전업이라도 하면서 다른 직장을 다닌다. 소방관이라 다른 직업을 완전히 체인지 하지 않는 한 계속 해야 한다. 그나마 일하는 지역이 책을 읽으니 순환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함께 일하는 동료가 달라지니 새롭게 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일 자체는 대동소이해도 말이다.

그다지 많지도 않은데 별의별 에피소드가 꽤 많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응급차를 불러달라고 전화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안 된다고 하니 자신이 감기로 죽으면 책임 질 것이냐고 말하고 끊었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응급차를 부르면 돈 내야 하는 걸로 아는데 그 사실을 알았다면 부르는 전화를 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사람일수록 엄청나게 비용 들어가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면서 끽소리를 내지 못하니 말이다. 그 외에도 이상한 사람도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안타까운 에피소드도 있다. 자살한 자녀를 아버지가 직접 전화했는데 너무 침착해서 오히려 더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에피소드가 더 많았으면 했고, 좀 더 자세했으면 했다. 그 외에는 전부 가족 이야기다. 총 3명의 아이가 있는데 4명이었다고 한다. 첫째는 유산을 해서 많이 힘들어 했는데 다행히도 금방 아이가 생겼다. 그 후에 또 임신했을 때 쌍둥이였다고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셋 다 아들이다. 아들만 있는 집은 활극이 넘쳐나면서 종일 시끄럽다.

엄마도 세 아들을 키우려면 자연스럽게 목청이 커지고 함께 날라다녀야 한다. 그나마 소방관(?이라 불규칙한 근무시간이라 피곤하지만 함께 육아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본인이 육아휴직도 하면서 아이 케어를 했다. 쌍둥이라 아마도 배로 힘들지 않았을까싶다. 책에서 본 아이들은 무척이나 예의 바른 듯하지만 실제 만나면 아마도 아이는 누가 뭐래도 아이일테니.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한다는 점이 책 여기저기서 읽혀서 대단한다는 생각도 들고, 뭘 그렇게 까지 도.

마지막에 가니 아버지도 소방관이셨다고 한다. 거기에 아버지가 하시던 혈액을 이어서 했기에 30년이 되어 상도 받은 걸 알게 되었다. 뭔가 역사가 느껴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그다지 쉽지 않았을텐데.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직업군이기도 하다.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안 되지만. 소방관을 하기 싫었지만 인문을 공부하면서 지금은 잘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하기 싫은 건 여전하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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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회, ESG에 투자하라 - 자본주의 대전환 시대, 새로운 투자를 말한다!
인해욱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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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ESG라는 단어가 많이 회자된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다. 기업의 트랜드라고 하면 트랜드가 변화한 걸 의미한다. 그렇다고 이 약자가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쓰는 결코 아니다. 대부분 우리가 새롭게 받아들인 단어나 약자 등은 이미 이전부터 누군가는 써 왔던 것들이다. 시간이 지나 사회의 시대 상황과 맞아 떨어질 때 해당 단어와 약자가 급부상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단순히 재미삼아 만든 말이 아니라면 이런 단어와 약자는 산업이나 기업과 연결될 때 서서히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전과 다른 풍조가 나타나서 기업들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동안 석유와 관련된 것들인 모든 산업의 대세였다. 갈수록 석유에서 탈피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유는 이대로 간다면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어 인간이 살아가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때문이다. 아직까지 이런 변화가 맞는지 여부가 정확하지 않다.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지구의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대세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갈수록 시장에서 퇴출당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 사회적으로 함께 공감받고 공유하지 못하는 회사도 힘들어진다. 예전처럼 회사 오너가 아무 것이나 막 한다고 해당 회사 제품을 쓰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에도 몇몇 회사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고 매출도 줄어들 정도다. 지배구조도 투명하지 못하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투자 관점에서도 갈수록 ESG가 대세가 되고 있다. 이를 해내지 못하는 회사는 당장은 매출 등이 늘어날지 몰라도 갈수록 시장의 외면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는 물론이고 실적도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로 <부의 기회, ESG에 투자하라>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과연 지속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는지다. 그럴려면 싫어도 ESG를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ESG에 대해 많이 회자가 되면서 투자를 하려 해도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런 기업을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다. 확실하게 ESG 기업이라는 하면서 투자하기는 이제 막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업을 선정하는 것도 어렵고 해당 기업이 ESG에 어울리는 포퍼먼스를 해내고 있는지 추적하는 것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어렵다. 관련된 분야가 있기는 해도 그런 기업에서 나같은 사람은 실적 등이나 추척할 수 있다.

ESG까지 제대로 해내는지 여부까지 파악하면서 투자하는 것은 어렵고 그런 기업이 많지도 않다. 이를 위해서 책에서는 ETF에 대해 소개한다. 몰랐는데 이미 ESG와 관련된 ETF가 꽤 많이 상장되어 있었다. ESG관련 ETF가 지난 몇 년동아 수익률도 꽤 좋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나 ARK인베스트먼트의 ETF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국내에도 돈누나로 유명한 캐시우드가 운용하는 ETF다. 기존에 ETF는 패시브 펀드에 해당했었다.



한 번 기업을 선정해서 상장하면 편입된 기업을 변경하는 것은 1년에 1~2 차례에 불과했다. ARK는 액티브 ETF다. 상장되어 있는 ETF에 편입된 기업이 수시로 교체가 된다. 어떻게 보면 일반 액티브 펀드와 같다. 이로 인해 비록 수수료는 비싼 편이지만 최근에 수익률이 무척 좋았다. 이 책을 집필한 이후 수익률은 다소 주춤하긴 해도 말이다. ARK ETF를 소개하는 것은 ESG를 충실히 지키는 회사를 주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ESG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를 소개한다.

아쉽다면 아쉬운 것은 국내가 아닌 해외 ETF만 소개한다는 점이다. 굳이 ETF가 아니라도 투자자가 되려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며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한다. 너무 이상적이긴 해서 국내에서는 쉽지는 않어도. 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해당 기업의 과실을 오래도록 함께 누리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면 갈수록 ESG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듯하다. 이를 위해서 이 책은 ESG를 단순히 설명하고 무엇인지 개념을 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투자까지도 함께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서두에 나온 프리드리히 니체의 문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위대함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 어떤 사람이 위대한가? 사람들은 어째서 그를 위대하다고 하는가? 무엇이 그를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실함을 그가 일생 변함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며,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ETF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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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investing 2021-11-1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북 리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의 아쉬운점으로 국내 ESG ETF만을 집중했다는 지적에
일단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국내 ESG ETF는 10여개로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좁습니다. 해외 특히 미국 경우에 100 여개 이상의 ESG ETF가 있어
다양한 가치들(예를 들어 기후위기 극복, 인권 노동, 지속가능성장 등) 투자를 통해 수익률과 함께
실현 할 수 있습니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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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 영화에서 딸 두명이 사람이 죽은 후에 그 집을 찾아가서 청소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소재로 쓰이고 다른 내용이 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미국에는 저런 일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하면서 신기해 했다. 그러다 우연히 한국에도 그런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몇 몇 예능 프로에도 나와 유명하게 되었다. 여기에 <무브 투 헤븐>이라는 드라막까지 넷플릭스에 나왔다. 이 책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 해당 드라마의 원작이라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저자도 처음부터 유품정리사가 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원래는 장례지도사였단다. 20대에 그 직업을 가졌다고 하니 다소 특이했다. 그것도 우연히 지인이 사망하며 장례지도사를 본 후에 아는 사람이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고 하여 자신이 하겠다고 시작했다고 한다. 장례지도사가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드물었다. 아는 분이 보험영업 팀장을 하다 팀원도 줄고 하면서 장례지도사로 전업을 했었다. 영업할 때 늘 핏발이 섰던 사람인데 장례지도사가 된 후에 온화한 눈빛으로 변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무척 마음이 편하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는 그렇게 장례지도사를 하다 주변 사람들이 사망자의 집을 청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을 했는데 자꾸 여러 사람들이 부탁을 하기에 그 쪽으로 전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유품 정리를 하다 생긴 여러 에피소드를 묶은 것이 이 책이다. 유품 정리사는 모든 것이 끝난 후에 간다. 이미 해당 방에이나 집에 거주하던 당사자는 사라지고 없다. 오로지 남은 유품만 있다.

가족이 있을 때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빈 방에 짐만 있을 뿐이다. 어떤 사연으로 이렇게 된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현장에 간다. 현장에 남은 것들은 고인의 모든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책에서 나온 에피소드는 인상적인 것만 했을 것이라 본다. 그러다보니 전부 사연이 깊다. 특히나 혼자 거주하다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가 많다. 의뢰를 받고 현장에 가면 가족들이 사망한 사실을 모를 때도 많다. 워낙 연락이 안 되어 찾아갔다가 발견한 경우도 있다.



너무 냄새가 나서 주변 사람들이 집을 방문했다 발견한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고독사라고 할 수 있는데 노인보다 청년이 더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 들은 돌봄을 해드리면서 일정 기간동안 연락을 하면서 알 수 있다고 한다. 청년 층은 그럴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오히려 발견이 더 늦는 경우가 많다. 젊은 사람들이니 아마도 자살인 듯하다. 책에서는 그 부분은 정확히 나오질 않아 유추하면 그런 듯하다.

그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가족이 모르는 경우는 대부분 본인 스스로 숨긴 경우가 많다. 부모에게는 잘 살고 있다고 말한다.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아 그런 경우도 있다. 사망한 다음에 부모가 와서 서로 싸우는 경우도 많다. 각자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하기 보다는 상대방 탓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먼저 떠난 이유를 어렴풋이 추측하기도 한다. 해당 집의 집주인들도 대부분 난감해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대다수가 특수사례라 그런지 악취등이 심한 듯하다.

단순히 그저 청소라고 생각을 했다. 청소지만 그다지 선호하거나 환영받지 못할 일이다. 일반 청소도 시끄럽고 먼지나고 그러니 그다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죽은 사람이 남기고 간 방을 청소하는 것은 더욱 꺼려한다. 주변 이웃들도 무척 싫어한다. 집 값이 떨어질까봐 싫어하고 냄새가 나서 싫어한다. 여기에 죽은 사람과 연관된 업체라 보자마자 재수없어 한다. 처치 곤란한 집이 덩그라니 남아 있으니 집주인이 싫어하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렇다하더라도 노골적으로 죽은 사람에 대해 비난 하는 것은 좀 그랬다. 하필이면 왜 이 집에서 죽었냐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굳이 입 밖으로 내세울 필요는 없지 않을까했다. 그나마 한 집 주인은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처음부터 그럴 수 있다고 임차인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나이가 많으니 말이다. 그런 걸 인지하고 있었고 자신도 늙었기에 상관없다며 심지어 도배 장판도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다. 유족들이 하겠다고 했는데도 말이다.

최근에는 국가에서 피해자를 위해 뒷정리를 신청하면 유품정리업체를 통해 정리한다고 한다. 누구도 살해현장을 가긴 싫어하고 뒷정리는 엄두도 못낼테니 말이다. 아마도 가장 최악의 현장 중 하나일테다. 여러 곳에 있는 피 등을 전부 제거해야 할테니. 그보다 읽을 때 더 심하게 느껴지는 곳은 쓰레기가 가득한 곳이다. 치워도 치워도 사라지지 않는다. 더구나 시체가 오래도록 있으면 곳곳에 악취와 함께 부패물이 스며든다고 한다. 이를 제거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한다.



심지어 콘덴서 등에도 그게 스며든다고 하니 이를 확실히 제거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일인가 보다. 단순히 청소업체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보니 부패물을 제거하는 것이 제일 힘든 작업인 듯하다. 아무리 직업이라고 해도 그걸 제거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듯하다. 책 말미에 될 수 있는 한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데 크게 공감이 되었다. 미리 준비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책에는 다수 나오지만. 100명이 있으면 100명의 사연이 있듯이 이 책에는 그런 사연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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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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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0-1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표지 새로운 걸로 다시 나왔나 보네요
예전 책을 점자도서관에서 낭독녹음한 적이 있어요. 5,6년 전이었나 싶네요. 나름 정리해 글 써놓은 걸 여기에도 포스팅했던 거 같아요. 앗 지은이도 한 분이 추가되었군요. 내용이 좀 달라졌는지 추가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리뷰 잘 읽었어요. ^^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 861% 수익을 올린 젊은 투자자 김현준의 실전 투자법
김현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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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의 저자는 흥미롭게도 의외의 곳에서 알려졌다. 나도 본 프로인 <유퀴즈>에 나왔다. 최근에 포맷이 변경되어 직접 초청을 해서 이야기를 나누지만 예전에는 무작정 정처없이 발걸음을 옮기다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에 여의도 광장을 걷다 딱 봐도 여의도 증권맨처럼 보이는 세 사람이 지나갔다. 유재석이 이야기할 수 있냐고 했을 때 좋다고 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다. 나머지 두 명은 나이가 좀 있었기에 젊은 사람이 했으리라 본다.

둘 중에 한 명은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였다. 더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유재석과 제작진이 알아보지 못했다. 그저 다소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저자가 아주 유쾌했는데 펀드매니저였다. 워낙 즐겁게 이야기를 나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그 사실은 기억 저멀리 사라졌는데 그 후에 주식 시장이 좋아지면서 호출이 되었다. 내가 볼 때 그저 우연이 출연한 것이고 주식과 전혀 상관없는데 자연스럽게 주식 이야기를 했던 대화로 유명해졌다.



약간 재미있는 일화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말빨이 꽤 쎘다. 그 점만으로도 방송에서는 무척이나 좋아할 캐릭터였다. 당시에 점심 시간이 꽤 길었던 것으로 기억나고 장 시간이라고 하여 특별히 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할 것이 없으니 직원들에게도 자유롭게 지내라고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펀드 운용사라고 하면 다소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척이나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그랬다. 그럼에도 10년이 안 되는 기간동안 수익을 무려 861%나 올렸다고 한다.

이 정도 수익을 올렸을 때 여러 기업을 투자하기 마련인데 더퍼블릭자산운용은 10개 기업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기관이라 불리는 기업은 이렇게 소수 기업에 집중하지 않는다. 꽤 많은 기업에 투자를 하는 편인데 다소 독특하다. 어떻게 보면 일반 투자자처럼 투자한다고 할 수도 있다. 10개 기업을 투자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분산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어도 고객의 돈을 운용하는 곳이 그러긴 쉽지 않다. 그런 기업 중에 100% 이상의 수익을 낸 것도 꽤 많은 듯하다.



자신감이라고 하면 자신감일수도 있는데 그만큼 열심히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분석하고 조사해서 투자를 하니 가능할 듯하다. 이를 위해 삼양라면에 대해 투자한 이야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삼양라면은 원래 1위를 하다 농심에 밀리고 오뚜기에도 밀린 상황이었다. 붉닭볶음면이 히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순히 한국에서만 인기가 아닌 수출도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숫자로 확인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다. 기업 IR에게 물어도 답변이 없었다.

한국 무역 통계 등을 통해 수출을 파악한다. 그 중에서도 라면만 파악해서 오뚜기와 농심에 크로스 체크를 한다. 파악한 숫자가 삼양에서 발표한 것과 일치한 것을 알고 붉닭볶음면이 실제로 엄청나게 수출된다는 것을 확신한다. 이에 투자를 결정한다. 여기에 현대개발산업이 보유한 20%의 지분이 있는데 이 기업이 주가가 다소 오르자 매도하려 한다.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가 매도하면 주가는 힘을 못 받게 된다. 이에 재미있게도 직접 현대개발산업으로 찾아간다.

자신들에게 펀드에 돈을 맡기라고 온 줄 알았는데 정작 보유하고 있던 삼양라면 지분을 매도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브리핑을 한다. 그 덕분에 계속 보유해서 더 큰 수익을 갖게 해줬다. 또한 중국에서 라면과 관련되 나쁜 뉴스가 나온다. 중국에 수출하는 라면은 거의 대부분 삼양라면이었다. 이에 파악하니 사실이 아닌 걸로 판명되어 직접 언론사 등에 전화 등으로 올바른 소식을 전달한다. 덕분에 다음날 어느 곳에서도 해당 뉴스가 나오지 않은 걸 확인한다.



이처럼 단순히 투자만 한 것이 아니나 해당 기업과 동행을 실천했다. 펀드 운용회사라 평생 보유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 외에도 투자한 기업을 어떤 식으로 발견하고 투자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알려준다. 여기서 이야기한 것 중에 물타기가 아닌 불타기를 하라고 알려준다. 물타기는 가격이 하락했을 때 하는 것이지만 불타기는 가격이 상승했을 때 추가로 매수하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할 때 불타기를 하면 분명히 수익률은 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닌 수익금이기 때문이다.

1000만 원의 50%보다는 2000만 원의 30%가 더 큰 수익이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 수익금을 늘리게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자신이 직접 회계를 알려주기 위해 가상의 사업을 한다. 레모네이드 사업인데 신기하게도 회계 설명을 할 때 많은 책 등에서 예시로 드는 것이 레모네이드 사업이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가볍게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카페까지 창업할 수 있기에 그런가보다. 마지막에는 가치투자에 대한 설명이 꽤 긴데 바뀐 시장에 대해 적응하라는 설명이었다.



다만 그 부분은 굳이 그렇게 길게 설명을 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주도주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꽤 탄탄하게 실적을 올려도 사람들의 관심이 없으면 주가는 상승하기 힘들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 사람들이 관심있는 분야에서 실적이 탄탄한 기업을 선정해야 한다. 아마도 10개 기업으로 투자를 하니 그런 선정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한다. 주식 투자와 관련되어 투자 분야와 기업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 기업 사례가 더 많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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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으로부터, (하와이 에디션)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보고 좀 거창하게 생각했다. <시선으로부터>라는 제목은 저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지은 제목으로 보인다. 시선이라고 하니 무엇인가를 보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알았다. 그런 측면도 분명히 배제할 수 없지만 시선은 사람 이름이었다. 심시선이라는 여성의 이름이었다. 심시선은 현재 작고한 상태다. 지금은 남은 식구들만이 살아가고 있다. 다소 복잡하다보니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작가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가계도를 그려서 보여주는데 3대까지 가다보니 출연진(?)이 많다.거기에 심시선의 결혼은 두번이고 두번째 결혼한 남편의 가족도 나온다. 이런 인물이 전부 다 나오니 작가는 모든 캐릭터를 머릿속에 담고 알려주고 있을지 몰라도 읽는 내 입장에서는 누가 누군지 책을 다 읽은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다 오로지 심시선이라는 이름만 정확히 기억할 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이 책은 제목에도 나온 것처럼 시선의 이야기가 주뼈대다.



대체적으로 심시선과 관련된 이야기가 매 챕터마다 나온다. 그가 했던 일이나 글 등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나 잡지 등이 나온다. 그 후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기서 가족들은 시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라고도 하고, 할머니라도 하면서 추억아닌 추억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모두가 하와이로 여행을 간다. 심시선은 무척이나 현대적인 여성이었다. 거기에 개방적이었기에 여러 화제도 몰고 다녔다.

제사에 대해 좋아하지 않았기에 절대로 자신에 대한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말한다. 가족들은 거의 10년 동안 유지를 잘 받들어 제사없이 지냈다. 그러다 갑자기 10주년으로 제사를 지내자고 제안한다. 다들 반대하지만 엄마의 10주년이니 한 번 정도는 제사를 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제사를 하와이에서 하자고 말한다. 다들 어이 없어 하면서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불평을 하지만 거기서 가볍게 하면 된다는 주장에 다들 수긍한다.

여기서 대단한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하와이에 가자는 말과 함께 모든 가족이 갈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해외 여행을 여러 가족이 함께 가려면 스케쥴도 맞춰야 하지만 돈도 문제다. 그럼에도 다들 곧장 간다. 소설이라 생략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가서 해외여행을 시선의 인세로 갔다는 표현이 나오긴 한다. 식구들이 살았던 곳이 부암동과 평창동이었다. 평창동은 부촌이다. 그런 시선과 달리 임차로 살았다고 말을 하긴 한다.

그럼에도 시선은 독일과 미국을 다니면서 일을 배웠다. 미술을 배우기 위해 외국을 갔다. 당시가 아마도 1960년대가 아닐까하는데 그 시대에 대학을 다녔고 외국까지 공부하러 갔다는 점에서 꽤 부유했던 듯하다. 너무 자본주의 관점에서 본 것도 같지만 내가 속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일 먼저 그런 점이 떠올랐다. 이들이 하와이에서 가서 벌어지는 일들과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하외이에서는 주로 서핑관련이 기억에 남는다.



서핑을 배우기 위해 매일같이 연습해서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타게된다. 나름 성취지향적인 인물이 나라서 그런 점이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책에서 딱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많지 않았고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다. 딱히 이렇다할 내용이 전개되지 않고 뭔가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시선에 대한 내용만 좀 더 많이 나왔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지 않았을까한다. 시선은 상당히 특이한 인물이라 해도 된다.

시선이 살아갔던 시대에는 가부장적인 사회였는데도 이런 것에 전혀 개의치않고 자신의 할 말을 똑부러지게 한다. 그것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말한다. 할머니이자 엄마인 시선의 이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 생활은 분명히 자녀와 손자녀들에게 전달되었을 것이다. 시선이 결코 자신의 멋대로 살아갔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남들과 다소 상충되는 지점이 있었겠지만 그런 점에서 딱히 트러블을 만들면서 살아간 것도 아닌 듯하다.



시선이 살아간 인생의 궤적을 볼 때 남을 가족들이 계승해서 살았냐고 묻는다면 내가 읽은 책에서는 그래 보이진 않는다. 내가 오독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저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걸 또 다시 본다면 시선이 그렇게 했던 것이 지금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눈에 띄지 않을지라도 점차적으로 발전하며 개선되어가고 있다. 나는 그렇게 알고 믿고 있다. 그나저나 하와이에서 제사라니 신박한 건 사실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뭔가 제자리인 듯하게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시선의 시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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