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 확언 일력
루이스 L. 헤이 지음 / 센시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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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력이 유행이다.
책도 하나의 유행을 타는 소비재다.
사람들이 소비를 할 때 어느 정도 당시 유행을 타기 마련이다.
여러가지 장르의 일력이 나오고 있다.

예전과 달리 일력의 기능이 중요하지 않다.
매일 일력에 써 있는 문구가 중요하다.
문구와 함께 그림이 있는 경우도 많다.
좋은 문구로 매일마다 각오를 다지게 만들어준다.

책상에 올려 놓으면 저절로 일력을 보게된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새로운 문구가 나를 반긴다.
전혀 생각지 못한 문구가 나올 때마다 하루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런 면에서 최근 일력이 나오는 이유기 있다.

<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 확언 일력>
루이스 헤이가 쓴 긍정 확언 책이 있다.
책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일력이다.
루이스 헤이는 미국 대표적인 심료치료사다.

심리치료법인 '미러 워크'로 유명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5천 만명이 루이스 헤이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가 쓴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만든 일력이다.

일력에 나온 내용 중 일부다.

"안녕? 반가워, 보기 좋은데?"
거울로 자신의 눈을 들여다보며 매일 긍정의 말을 건네는 '미러 워크'
당신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나와 만나는 시간은 5초면 충분합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할지 모르지만 간단한 인사로 시작해 보세요.

"그동안 내가 좀 불친절했지.
이제 너를 평가하는 건 그만할거야.
너를 다시 사랑하려 해."
그동안 나를 비판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나요?
나를 즐거운 동반자 삼는다면 삶이 행복해집니다.
나에게 화해를 청해 보세요. 나와 다시 사랑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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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손웅정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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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손홍밍 아빠인 손웅정의 책이다. 스스로 고백했듯이 손홍민이 아니었다면 책이 나오지 못했을 듯하다. 워낙 손홍민 아빠로 유명하다. 아마도 한국 사람은 거의 대다수가 알 정도로 유명한 아빠다. 현재 손홍민을 만들었다고 사람들이 인식할 정도로 대단한 자녀교육을 선 보였다. 축구를 아빠가 어릴 때부터 직접 훈련시켜 키웠으니 유명할 수밖에 없다. 손홍민이 한국에서 현재 제일 축구를 잘 하는 선수인데 너무 당연하다.

처음에 제도권에서 축구를 배우지 않고 순수하게 아빠에게 모든 걸 배웠다고 알려졌다. 제도권 교육은 입시를 위한 방법과 성적에 급급한 실력 키우기로 제대로 된 선수를 못 기른다는 상징과도 같이 되어 버렸다. 최근에는 이런 점이 많이 줄어들어 학교 체육이 좀 변했다. 특히 축구 같은 경우는 클럽시스템이 정착되어 학교를 다니고 방과 후에 훈련하는 등으로 변했다. 시합도 리그제로 하면서 대회를 통해 상위 학교로 가야하는 입시에 대한 부분도 줄어들었다.

어떤 식으로 책이 나왔는지 정확히 몰라도 무엇보다 나는 책은 구술한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엄청난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단순히 손홍민의 아빠가 아닌 직접 유소년 지도자로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코치다. 운동에 목숨걸고 하는 분이니 직접 책을 썼을 것이라 보지 않았다. 책을 읽어보니 결코 그렇지 않다. 예상 외로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는다는 걸 알았다. 1년에 100권 정도를 읽을 정도라고 한다. 영국에 있으면서도 주문 한 책을 기다릴 정도라고 한다.

단순히 본인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닌 필사도 하고, 여러 번 읽어가며 책을 습득하러 노력했다. 그 정도로 책을 읽었다면 이 책은 쓴 게 너무 당연하다. 글을 참 잘 썼다. 다소 중구난방하는 감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바를 명확하고도 똑부러지게 썼다. 그것도 여러 번 다양한 사례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달한다. 분명히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다만 워낙 손홍민이 유명하니 관련된 내용도 함께 소개하면서 자신이 이야기와 함게 곁들인다.

사실 인상이 무척 강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저절로 삶이 얼굴에 나온다. 이건 누구나 인정한다. 단순히 잘 살았다는 개념은 아니다. 삶의 모든 흔적이 얼굴에 전부 담겨있다. 마찬가지로 어릴 때 무척이나 어렵게 살았다.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어찌어찌 시작하게 되었다. 다소 뒤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했기에 스스로 열심히 노력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강단이 장난 아니라는 점이다. 중학생 때부터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조건 실행하지 않으려 했다.

이 당시만 해도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건 꼭 자신의 능력만은 아니었다. 다양한 요소까지 결부된다. 자신이 어떤 학교를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던 것도 아니었다. 이러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학교가 아닌 경우에 투쟁한다. 보통은 체념하고 다닐법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 학교를 아예 도망가기도 하면서 원하는 바를 쟁취하려 노력한다. 워낙 나이가 어려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렇다. 더구나 상급학교 진학할 때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자퇴까지 할 정도니 대단했다.

그래돌 오로지 축구만 바라보고 살아온 인생이라 지극정성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줬기에 계속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역시나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 특히나 스피드로 승부를 보던 스타일이었는데 부상 후 스피드를 잃어버렸다. 그 후 축구를 그만두고 막노동도 하면서 돈을 벌었다. 절대로 생각지도 못한 축구를 손홍민과 형이 하고 싶다고 요청한다. 그때부터 정말로 하고 싶냐는 물음에 대답을 듣고 본격적으로 자녀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이때에 자신의 경험을 접목한다.

아이들은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할 시기다. 이 때에는 승부도 중요하지 않다. 시합에 이기기 위해서 아이들의 기본기를 전혀 다뤄주지 않고 단순히 치달같은 걸 그동안 한국 축구는 했었다. 기본기가 일단 익힌 후에 그 다음에 전술이 필요하다. 특히나 청소년 시기까지는 공을 갖고 컨트롤하는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 그 다음부터 근력을 키우며 슛팅 능력도 키우는 구조로 프로그램을 짠 듯하다. 쓸데없이 오랜 시간 훈련하는 것이 아닌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연습이다.

책에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손홍민에 대한 이야기가 적절히 분배되었다. 손홍민에 대해서는 꽤 많은 게 알려져 있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 당연하다. 아빠인 손웅정의 이야기도 대단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며 더 혹독하게 가르쳤다. 또한 아이들을 전심을 다해 돌봐준다. 연습하는 운동장에서 매일같이 비가 와도 서서 지켜봤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말리지 않고 찬성한다. 각자의 삶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점에서 훌륭한 사람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기가 쎌건 같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훌륭한 아빠이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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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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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 <역행자>를 초반 3분의 1까지는 엄청나게 집중하며 인상깊게 읽었다. 중간 3분의 1은 다소 그러려니 읽었다. 후반 3분의 1은 대단한 사람인거는 인정하며 읽었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갑자기 예전 리뷰였던 <클루지>에 덧글이 많이 달렸다. 그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책을 소장하면 자신에게 달라는 거였다. 나는 도서관에서 대여로 읽은 후라 전부 거절했다. 알고보니 해당 책을 자청이라는 인물이 유튜브에서 추천한 이유로 사람들이 찾고 난리였다.

해당 책이 절판 상태라서 읽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다. 검색했을 때 내 책이 1등으로 나와 그랬던 듯하다. 그 후에 자청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케팅을 하는 인물이라는 걸 알았다. 이 책을 읽고 처음에는 이별상담을 했다는 걸 알았다. 기본적으로 책은 아주 잘 썼다. 잘 썼다는 의미는 좋은 내용도 맞지만 그보다는 마케팅적으로 확실히 좋았다. 저자가 워낙 사람 심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마케팅을 해서 그런 듯하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흥미있어 하는지 안다.

자기 계발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라 그런지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이 호기심을 넘어 강렬한 인상을 받고 책을 탐닉하게 썼다. 고등학생까지 공부도 못하고 이렇다 할 걸 보여줄 것도 없던 저자가 인생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특히나 책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킨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나도 책으로 인생을 변화시킨 인물이라고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사람으로 더욱 그렇다. 그렇게 볼 때 나보다 적은 책을 읽고 나보다 더 큰 성공을 했다.

가장 큰 차이는 실천의 영역 아닐까도 한다. 특히나 사람 심리를 파악해서 이를 마케팅으로 전개한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둔 듯하다. 다만 영어와 수학을 2년 만에 가능한가라는 생각은 들었다. 2년 만에 엄청난 실력 향상을 이뤄냈다고 하니 말이다. 그 이후 대학교에 가서도 독서에 더 집중했다. 무엇보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22법칙이다. 2년 동안 2시간씩 책읽기와 글쓰기를 한다. 이걸 해 낸다면 충분히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단지 그것만 하고 남은 시간은 놀았는데도 자신은 남들과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 있어 반박하기는 내 입장에서 힘들다. 나도 매일 책을 읽고 글도 쓰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중구난방으로 이것저것 읽고 쓰긴 한다. 저자는 정확하게 특정 목적으로 갖고 책을 읽고 글을 쓴 듯하다. 자기계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 책도 읽긴 했다.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뇌를 더욱 변화 시킨다. 이런 설명은 어떻게 볼 때 다른 자기계발에서도 알려주는 방법이긴 하다.

어떻게 보면 완전히 찌질한 사람이 자수성가한 청년으로 재탄생했으니 엄청난 서사를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책이 엄청난 역할을 했으니 이 또한 너무 매력적이다. 독서만큼 사람을 확실히 변화시키는 도구는 없다. 그 과정이 다소 더디고 오래 걸리긴 해도 성공한 많은 사람이 해냈다. 내가 자청 정도는 아니지만 독서로 큰 덕을 봤기에 안다.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책도 덜 읽은 듯한데 훨씬 더 큰 성공을 했으니 부럽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긴 했는데 배울 점은 배우자는 생각이었다.

핵심 중 하나가 게임공략이다. 어떤 일을 하든 책을 통해 해당 게임에 대한 공략을 배운다. 그런 후에 이를 실천해서 하나씩 미션을 격파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소개를 한다. 몇몇 사례는 책읽는다고 곧장 적용은 안 될 듯한데 아마도 중간 생략이 있지 않나 싶다. 그래도 곧장 성공한 건 아니다. 진정한 서사는 뭔가를 깨닫고 실천해서 어느 정도 성공한 다음에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도전한다. 자청은 연애상담 사업을 시작한다. 한 달에 3000만 원이나 벌었다.

친한 친구와 함께 동업을 했던 것인데 시간이 지나며 뭔가 이상했다. 매출이 3000만 원이라 실제 수익은 그것보다 적었다. 더구나 사업을 하며 믿었던 친구와 틀어지며 사업을 접게 된다. 덕분에 더 성장해서 지금은 국내 1위 이별상담 업체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업체를 운영하며 이 역시나 해당 분야에서 1위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책에서 본다면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한다. 이런 모든 것이 내가 볼 때는 마케팅을 정말로 기가 막히게 잘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해야 하는 분야에서 무엇을 해야 고개의 마음을 사로 잡는지 잘 아는 듯하다. 이를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와 시간을 들여 공부했을 듯하다. 실제로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괜찮은게 많았다. 읽다보니 내게도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단순히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하지 않는 점도 좋았다. 해야 할 때만 열심히 하고 남은 시간은 좋게 표현하면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 경제적 자유를 포인트로 이 책을 읽게 만들었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썼다는 걸로 끝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만 읽은 나와 다르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2년 2시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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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금 받기로 했습니다 - 계좌 개설부터 고수익 전략까지 연금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이영빈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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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책을 읽고 추천사를 쓸 수 없냐는 제의였다. 보통 이렇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때 대부분 거절한다. 책을 쓴 저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추천사를 쓰지 않는다. 책이 좋으면 상관없는데 읽었더니 책이 별로인 걸 추천할 수는 없다. 이건 읽기 전에 알 수 없으니 아예 읽지 않는걸로 결정한다. 읽지 않을 때도 있는데 책쓴 저자가 누군지 알 때다. 그런 경우는 연락올 때 원고파일을 달라고 한 후 읽어본 후 추천사를 쓴다.

그랬던 책이 <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급 받기로 했습니다>였다. 책을 받고 보니 저자를 알고 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넷 상에서 올린 글을 읽은 정도긴 하다. 해서 책 저자를 알고나서는 추천사를 쓸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책은 제목에도 나오는 것처럼 연금관련 내용이다. 최근에 연금 관련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큰가 보다. 내 경우도 출판사에서 연금 관련 책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거절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연금 관련으로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금융 관련 일을 하며 자격증도 따긴 했지만 지금의 나는 연금 관련된 상품은 국민연금 이외는 없다.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 알고 어떻게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제일 좋은지는 안다. 그 정도 지식만 갖고 책을 쓰기 힘드니 공부하면서 내용을 쓰면 되었다. 그렇다해도 내가 연금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쓰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 된다는 판단도 읽어보니 들었다. 이 책의 추천사에도 있는 내용인데 쓸데없는 내용을 그다지 알려주지 않는다.

연금 관련 내용은 짧으면 무척 짧게 핵심만 알려줄 수 있다. 이걸 또 엄청나게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려주려면 끝도 없이 많은 걸 써야한다. 진짜 연금가입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건 많을 이유가 없다. 핵심만 간단하게 알면 된다. 남은 건 실천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정확히 알아야 할 것만 알려준다. 물론 다소 중복되는 내용과 굳이 이걸 안다고 연금가입하고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부분도 있긴 하다. 그건 책이 갖는 속성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듯하다.

책은 서두에 최근 유행하는 파이어족에 대한 개념부터 알려준다. 4%,7%, 25배. 이걸 기억하면 된다. 은퇴자금 7% 수익을 내서 3% 인플레이션을 감안해서 4%를 찾아쓰면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필요한 원금의 25배를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이 개념은 꽤 유명하다. 미국에서 넘어온 개념인데 최근에는 고금리와 함께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러니 다소 유동성있게 운용해야 한다는 뜻이 되어 무조건 믿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책이 노후를 위한 자금 축적이니 더욱 그렇다. 또한 70~80세까지 일을 한다는 부분에 대한 뉘앙스가 부정적인데 나는 80~90세까지 일을 하고 싶다. 책에서 뉘앙스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의미고 나는 돈이 필요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차이는 있다. 기력이 쇠할 때까지 일하는 것이 내 목표다. 그렇다고 전력투구의 일은 아니지만. 미국에는 은퇴 시점에 백만장자가 많다고 한다. 한국과 다른 점은 바로 연금 덕분이다. 연금으로 퇴직시에 가능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연금은 대부분 한국으로 치면 퇴직연금 중 DC형에 해당한다. 주식 관련 상품에 꾸준히 오래도록 불입해서 가능했다. 이를 위해 책 제목처럼 자신의 연봉에서 총 9%가 아닌 18%정도를 불입하라고 권한다. 공무원 연금이 노후에 충분한 이유다. 갈수록 공무원 연금도 예전같지 않아도 국민연금만 가입한 사람에 비하면 크다. 이를 위해서 한국에서 DC형처럼 주식관련 연금에 꾸준히 불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연금보험은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사업비다. 사업비를 많이 가져가서 연금보험은 권한지 않고 DB형 같은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DC형은 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ETF로 내가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오래도록 운영하면 충분히 노후에 여유로울 수 있다. 국민연금에 따로 내가 하면 된다. 3층 구조로 한국은 되어 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 개인 연금. 이걸 잘 가입해서 불리면 노후에 여유를 갖고 생활할 수 있다는 건 수많은 금융 관련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이다.

연금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다 책에서는 알려준다. 무엇보다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면 상대적으로 DB형보다 더 좋은데 방법을 모른다. 이런 사람을 위해 저자가 직접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짰다.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단언한다. 어려울 것이 없는 것이 ETF로 구성되어 있어 개인이 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또한 주식 ETF부터 채권까지 골고루 구성되었고 변동성도 크지 않다. 그러니 아무 것도 모르겠으면 책 말미에 저자가 추천한 포트폴리오대로 구성해서 오래도록 불입하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나 연금 책은 굳이 몰라도 될 내용까지 알려준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연금으로 편안한 노후를 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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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
라진수(와와) 지음 / 지음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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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의 저자는 알고 지낸지 7~8년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 보다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고. 알고 지냈다는 표현정도였다. 서로 다양한 모임에서 얼굴을 익혀 인사하는 사이다.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모임에서 간단하게 가벼운 대화를 한 적만 있다. 여러 곳에서 만난걸 보니 꽤 활발하게 투자 모임 등에 참여했던 것이 아닐까한다. 정작 나랑 만난 곳은 투자보다는 사업쪽 모임으로 기억한다. 그다지 활발한 성격은 아닌 걸로 기억한다.

블로그에 이웃으로 되어 있어 가끔 블로그에 활동할 때마다 한 달살기에 대해 올렸던 걸로 기억한다. 한 달살기가 제주도를 비롯해서 호주, 미국 등 꽤 다양한 곳이었다. 혼자도 아닌 4인 가구가 함께 다닌 걸로 기억한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자가 부자라 그렇게 한 것은 아닌걸로 안다. 그렇기에 더 대단하다고 느꼈다. 자영업 하는 걸로 아는데 와이프는 직장인일텐데 말이다. 저자 와이프가 동화 책도 펴 낸 적이 있어 책을 보내준 덕분에 읽고 리뷰 쓴 적도 있었다.

워낙 뜨문뜨문 블로그에 글이 올라왔는데 투자 관련 글은 없었다. 독서모임에 참여한다는 글 정도가 추가적으로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책이 나왔다고 보내줘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무엇보다 글을 잘 쓴다.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 제목에서 부자라는 단어가 나와 투자 관련 글이라 할 수 있지만 자기계발에 좀 더 가깝다. 대부분 이런 류의 책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 부자 단어가 들어간 책은 동기부여를 아주 적극적으로 한다.

심지어 나처럼 하면 너도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그렇지 않다.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투자에 대해 솔직히 밝힌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전부 나오지 않지만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함께 보여준다. 내가 봤을 때 차분한 성격처럼 보였고 다소 낯도 가렸다고 생각했는데 투자 세계에 입문한 후 본능이 있다.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도 투자를 하다보면 순간적인 본능에 역행하는게 쉽지 않다. 눈 앞에 돈이 보일 때 더욱 그런한데 저자도 그랬다.

일반적인 투자보다는 다소 특이한 투자를 주로 했다. 최근 자산 시장 상승기에 갭투자가 최고였다. 가장 흔하고 쉽게 빠르게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던 방법이었다. 저자는 주택을 직접 건축하기도하고, 지분 경매도 하고, 비상장 기업도 투자했다. 오토점포도 운영했다. 혼자 할 때도 있었지만 공투로 함께 한 적도 많다. 공투로 성공하기도 하고 동료 투자자와 약간 트러블이 있기도 했다. 책 제목처럼 투자 사례보다는 투자를 하는데 있어 마음과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

투자를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크게 성공한 사람도 있고,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사람도 있었다. 아주 조용히 이제는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든 정작 부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저자도 처음에는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에 꽂혀 열심히 했지만 그게 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나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했을 때 잘못되어 우울증까지 왔다고 한다. 투자 사례 중 신라젠은 당시에는 땅을 치고 후회했을 듯 할 정도로 변동이 컸다.

엄청 하락해서 마음 고생을 한 후에 매도하니 수백프로 상승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가 사실 투자에서 제일 짜증나는 케이스인데 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솔직함 아닐까한다. 저자 자신이 지금까지 느끼고 생각하고 실행했던 투자에 대해 가감없이 밝힌다. 자신이 생각한 투자에 대한 정의와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도 말한다. 책 전체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바에 많은 부분에서 일치했다. 몇 몇 부분은 나와 좀 다른 판단을 한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특히나 남과 비교가 아닌 자신 만의 기준을 세우고 길을 걸어간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바다. 워낙 강조를 해서 그런지 너무 반복적으로 같은 말을 한다는 느낌은 있었다. 초반에서 중반을 넘어 후반까지 말이다. 회피하면 해피하다가 저자가 강조하는 생각이다. 회피가 나쁜 의미로 쓰이지만 덕분에 편할 수 있다. 책에서는 사례로 외국 여행 갔을 때 영어를 못해 와이프에게 전적으로 맡겼더니 오히려 너무 편했다고 한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 꼭 나쁜 건 아니라는 의미다.

또한 평일 낮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다들 회사 내에서 일하며 평일 낮에 돌아다니지 않아 그 분위기를 모른다. 평일 낮에 박람회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낮 술도 마시라고 한다. 해 본 자만의 그 여유를 안다는 의미다. 사실 난 거의 모든 걸 낮에 하다보니 크게 와닿지 않아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동기부여를 위해 이 책을 택하면 실망한다. 투자와 찐투자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충분히 만족감을 줄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에 대한 좀 더 디테일 설명이 있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에 대한 가감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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