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고 싶은 책이었지만 읽고 있으니 작가가 하는 것을 도저히 따라갈수 없다는 부담감이 넘쳐나서 더욱 부끄러워졌다.
쉬운 일이 아니다. 고기가 주식 같이 되버린 식생활에 고기를 줄이거나 먹지 않는 일을 결심하는 일.
편하게 쓰던 비닐과 플라스틱을 대신해 에코백과 플라스틱을 대체할 용기를 매번 갖고다니거나 그것들이 필요없는 곳을 찾아내서 시간내어 찾아가 사는 일.
자동차를 대신해 걷거나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분리수거의 최대한을 하는것
새로운 전자제품에 관심두지 않는것
이 여름에 에어컨을 켜지 않는것
인터넷을 핸드폰을 쓰지 않는것
새옷을 사지 않는 것
나는 주부인데도 해당 되는게 별게 없어서 너무 부끄럽다.
할 수 없다기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가있지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지구보다 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친환경은 답이 될 수 있다.
전반적인 쓰레기 문제의 구조를 깨기 위한 행동들은 사실 나 하나만 한다고 해서 이게 의미가 있나 싶을때가 많다.
지자체나 정부에서도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멀리보고 큰문제의 실마리가 풀어진다면 그렇게 하는쪽이 돈 좋아하는 관료들이 볼때도 경제적인 일이 아닐까?
15분 편하기 위해 쓴 비닐은 썩는데 500년이 걸린단다 비용을 매기자 오히려 죄책감 없이 쓰게돼 사용량이 더 늘어버렸다고한다.
방글라데시 세계 최초! 2002년 비닐봉지 전면 금지
케냐 2017년부터 소지만 해도 벌금 or 징역!
르완다 공항에서도 비닐 압수. 환경 모범국
탄자니아 입국 시에도 플라스틱 압수 조치
칠레 전국적으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프랑스 2016년부터 50μm 이하 비닐봉지 금지. 친환경 봉투 유도
독일 2022년부터 비닐봉지 판매 금지. 재사용 장려
이탈리아 생분해성 봉투만 허용.
영국 비닐봉지 유상화(세금). 소비량 95% 감소
친환경일수록 세제혜택과 리워드 개념을 도입하는 등 적 극적을로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본다. 이건 개인이 여기저기 나서기도 해야되지만 거대한 흐름으로 해내야하는 물결로 받아들여져야한다고 본다. 조금 강압적이더라도.
지금 지구는 이미 스스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는지 모른다. 이미 바다를 메우고 하늘을 지나 우주에까지 간 쓰레기의 탑이 해놓은 일을 보면 자신에게 제일 해롭고 나쁘기만한 인간종을 어떤것보다 먼저 사라지게 하고 싶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