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과의 차이

개인들을 완전히 동등한 사람으로 여길지 말지 고민할 때는 설전부가 다소 활성화되었다.41 설전부의 폭발적 발달로 우리가 우리 종 고유의 구형 두개골을 갖게 되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이 변화는 우리가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분리된 뒤에 비로소 발생했음을 기억하자.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rCP2Ls1PDpV7uPa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시토신

옥시토신이 우리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종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가족으로 인식하도록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옥시토신과 공감능력의 관계를 테스트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옥시토신을 흡입한 피험자들의 공감능력이 상승하고 타인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 호르몬은 마음이론 신경망이 위치한 내측전전두엽피질로 전달되는 것으로 보인다.55 옥시토신은 내측전전두엽피질과 편도체의 연결을 차단함으로써 내측전전두엽피질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두려움과 역겨움을 느끼는 편도체의 반응을 둔화시킨다. 다시 말해서 옥시토신은 위협당하는 느낌을 감소시켜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 해준다. 옥시토신을 흡입한 피험자들은 사람들과 더 잘 협력하고 더 후한 액수를 기부했으며 돈이 걸린 사회적 게임에서 상대방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56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pf8RxwbBnbqTDiJq8

옥시토신은 엄마가 아기를 분만할 때 흘러넘치기도 하지만3 누군가 자기 아기를 위협한다고 느낄 때 분노를 솟구치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옥시토신을 주입한 엄마 햄스터는 위협이 되는 수컷을 더 공격적으로 물어뜯는 경향을 보인다.4 수컷의 공격성과 관련 있는 행동 양태도 옥시토신과 연관되어 있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M3eZ8BUDsGjsxa647

옥시토신이 외부자를 향한 반감을 조절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기 위해 기체 형태의 옥시토신을 코로 흡입하는 실험도 있었다.25 이 실험에서 피험자들은 돈을 걸고 게임을 했는데, 옥시토신을 흡입한 사람들이 같은 팀 사람들에게 돈을 더 기부했으며 충분한 액수를 기부하지 않는 외부자를 더 공격적으로 처벌하려는 경향을 보였다.26,27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epcSayvHuaGRgng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노보와 인간의 차이

타자에게 친절한 우리 종의 특성은 보노보와 일치하지만, 사람의 경우 이 친절함은 특정 타인에게만 해당된다. 우리는 집단 정체성을 토대로 타인을 판단한다. 자신이 속한 집단을 향한 사랑이 정체성이 다른 타인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공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이는 수렵채집인에 관한 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학자들이 연구했던 수렵채집 부족들은 예외 없이 자신의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서 외집단을 선제적으로 습격했다. 이들 집단에서는 무력 습격에 의한 사망이 성인들의 사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32,33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J7F2DjVUVqRw6fQG9

침팬지의 협력이 공포와 폭압에 의해 강제된 것이라면 수렵채집인들의 협력은 모두에게 보상으로 돌아갔다. 서로를 제압하기 위해서 힘을 합치는 침팬지와 달리 수렵채집인들은 개인이 집단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성을 이용했다. 사람 사회에서 지배력을 선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권력 장악을 막기 위한 용도로 공격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30,43 나눔, 관용, 협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ECcFaVFYeV5U7QoR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의 자제력이 다른 유인원들을 능가하기 시작하는 것은 4세에서 6세 이후로, 마시멜로 테스트도 이 시기부터 가능하다.37,38 자제력은 아주 더디게 발달해서 20대 초반이 되어야 완전한 성인 수준의 자제력을 갖추게 된다(이것이 10대에 우리가 위험한 일을 많이 저지르는 이유이며, 16세의 자동차 보험료가 21세의 보험료보다 비싼 이유다). 다행스러운 것은, 10대 청소년기에는 실패의 감정도 더 강렬하기 때문에 뭐든지 빨리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39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버네사우즈 / 이민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GvZnaZF8rWUJB4i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대인의 발명
-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유다 왕국의 후손들이다
- 세상에 퍼져 있는 유대인들은 개종한 지중해 연안국의 사람들이다.

시온주의는 종교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민족주의의 하나이다. 건국의 주역들 중 많은 이들이 무신론자들이었다. 바이츠만, 벤구리온, 골다 메이어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스라엘 건국부터 1977년까지 집권한 정당은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한 좌파정당이었다. 벤구리온 총리가 이끈 마파이당 그리고 이를 이어 받은 이스라엘 노동당이 초기 이스라엘을 이끌었다. 1977년 이후 우파정당과 좌파정당이 엎치락뒤치락 했고 1990년대 이후 우파와 종교적 시온주의자들 나아가 극우파가 결합한 이들이 이스라엘의 주류가 되었다.










기원 전후 로마 제국에 의해 정복된 유다 왕국 패망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뿌리나 정체성은 시오니즘 운동 이후 논란의 대상이었다. 유대인이 로마에 의해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됐다는 유대인 디아스포라 신화는 그 이후 팔레스타인에서는 고대 이스라엘의주민 혹은 유다 왕국 주민의 종족적 뿌리를 가진 주민들이 사라졌다는인식을 일반화시켰다. 이 사안에 대해 가장 논쟁적인 화두를 던진 사람은 텔아비브대학교 역사학자인 슐로모 산드이다. 유대인은 기원 전후 지중해 전역에서 개종한 사람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산드는 고대 이스라엘이나 유다 왕국 주민들의 역사적 뿌리를 이어간 이들이 팔레스타인의 펠라힌이라고 주장했다. - P326

하지만, 초기 시오니스트 사이에서 널리 퍼졌던 팔레스타인 펠라힌이 유대적 기원을 가졌다는 주장이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펠라힌의 융합 시도는 그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져갔다. 벤즈비가 팔레스타인 펠라힌과 유대인 사이의 공통 기원을 연구한 소책자를 발표한 1929년에 유대인의 입식 과정을 둔 갈등으로 헤브론에서의 아랍 주민 폭동과 학살 사건이 폭발했다. 헤브론 폭동으로 본격적으로 점화된 팔레스타인 현지 주민과 유대인 사이의 갈등은 1936~1939년에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광범한 폭동으로 이어졌다. 이런 일련의 사태로 인해 시오니스트 사상가들이 갖고 있던 팔레스타인 현지 주민과 유대인의 통합이라는 꿈은 완전히 동력을 잃고 말았다. - P334

‘야훼라는 유일신을 믿던 이스라엘 종족들이 팔레스타인 땅을 정복하고, 다윗과 솔로몬의 이스라엘 통일왕국이 영화를 누리고, 이들이성경을 만들고 유대교를 발전시켜, 기독교 등 유일신앙의 모태가 되고,
로마의 정복으로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돼 유랑과 이산을 겪고, 서방 기독교 세계에서 박해받다가, 고토 팔레스타인에 돌아와 이스라엘을건국하고, 주변 아랍 국가와의 투쟁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P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