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과 함께 사는 경우엔.....미신같은 풍습에 관한 얘길 많이 듣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좋다더라~~~~ 이거 이렇게 하면 좋단다~~~~~~ 등등!!

귀가 얇은 나로서는 안들었다면 모르겠는데......듣고나면 정말 찝찝하다........ㅠ.ㅠ

안좋다더라~~~ 의 전자는 두고,두고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ㅡ.ㅡ;;

이번에 이사를 준비하면서......듣게 된 두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울시부모님께 들은 얘기로.......요강을 신문지에 싸서...밥솥에 넣어....그걸 들고 이사갈집에 들어

간다....그리고 다른짐을 나르기 전에 그요강을 싼 밥솥을 안방 가운데다 먼저 놔두고 짐을 들이란다...

한날은 밥을 먹는데....울시엄니....."느그 요강없제??"...."네??...요강이요??...요즘 그거 쓰는 집이 어딨

어요?".....그리곤....위에 저말씀을 하셨다.....나는 요즘 저런 미신을 누가 믿나? 싶어 코웃음을 쳤더랬는데

....찝찝한 기분 이루말할수가 없다......그러다 퍼뜩....성민이 변기가 생각이 났다...."어머님...성민이 변기도

요강 맞죠??...저거 가져가면 안될까요??"....그랬더니...울시엄니..."맞다 저것도 요강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생긴것이.....요강은 맞다지만....그곳에다 쉬야를 한번도 하질 못했으니 요강의

행세를 하지 못하는 정말 무늬만 요강인셈이다....그래서 시아버님이 시장에 가서 요강을 사다주신다고

하시더니.....진짜루 사오셨다........ㅠ.ㅠ.......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깬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이왕 산건데.......그래도 꼴에 새거라고 반짝반짝 이쁘게 윤이 난다....

화요일에 우리는 그요강을 밥솥에 넣어서 아침에 들고가야만 한다......ㅡ.ㅡ;;;

이제 우리집 인테리어엔 요강도 한몫하게 되었다.........ㅠ.ㅠ

 

두번째 미신은.....울친정엄니가 얘기해준건데.....이사하는날....친정식구들이 찾아오는게 아니란다....ㅡ.ㅡ;;

특히 친정엄니!!.......친정엄니가 들락거리면 딸이 못산댄다...........ㅡ.ㅡ;;;

어디서 주워듣고 오셨는지~~~~~~ 참내~~~ㅡ.ㅡ;;;

하여튼....그래서 그날 시부모님짐도 나가고...우리짐도 나가고.....거기다 신랑은 우리집 천정이 약간 내려

앉은부분을 보수를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터라....그날 나만 이사갈집에서 과부인양~~~ 짐을 풀고..자기는

이집에 다시 와서 천정을 고치겠단다........=3=3

혼자서 짐을 푼다고 생각하니 넘 뻘쭘하여....친정부모님 오시라고 부탁을 했는데...울엄니...안오시겠단다

다 나 부자되라고.....잘되는 길이라고 하시는데....영~~~ 서운하다....ㅠ.ㅠ....하긴 성민이 대신 봐주실려면

오기도 뭣하겠지만............ㅡ.ㅡ;;;

그리고 친정아부지를 불러도 어차피 짐을 내가 풀고 내가 정리를 하여야 편할것 같아 그냥 오시지 마시

라고 다시 전화드렸더니....친정아부지 기다렸단듯이...."친정식구들 들락거리면 딸이 못산다고 하니깐

좀 개운치가 않았는데....좋은게 좋은거라고 니혼자 해봐라~~~"..........ㅡ.ㅡ;;;

 

진짜.....진짜......이거 미신을 다 따르다간 머리가 아파서 돌아가실지경이다........ㅠ.ㅠ

내친구는 또 한술 더떠서.....자기도 어디서 들었다고 지가 아는 얘길 해주는데.....어떤 집에선....

소금을 미리 현관에 뿌려서 그걸 밟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또 어떤집에선..무를 한번 떼구르르

굴린후......그걸 밖에다 던져버리는 경우도 있다한다....그러면 액운이 날라간다고!!........ㅡ.ㅡ;;;

우리나라 옛어르신들은 매사에 참 조심성이 많으신듯하다.....이런 저런 미신얘기를 듣고 있으면.....

그게 뼈저리게 느껴진다.....하지만 그걸 다 따지자면....꼼짝달짝 하지 못할경우도 있다....ㅠ.ㅠ

정말 울시부모님들은 올해는 친척들 상당하신곳에 함부러 가지 않으신다....아버님이 올해 69세이시기

때문이고...어머님이 삼재시기 때문이다..제작년엔 성민이 태어난해고 집을 사서 이사를 들어온해라고

엄청 가리셨다.......ㅡ.ㅡ;;

이것,저것 다 가리면.....정말 무엇하나 함부로 행동을 할수가 없어 발이 묶여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욕하고 있는 나!!.......보고 배운것이 그런것들이기에......울시부모님과 똑같이 따라하고

있고.....또 시부모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나자신을 문득 발견하곤 한다......ㅡ.ㅡ;;;

아마도 나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꺼라고 생각한다........ㅠ.ㅠ

이게 좋은게 아닌데~~~~~~ 말씀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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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07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요강에 대한 그런 게 있는 줄 첨 알았네요.
화요일이 이사시군요.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그런데 그 금기나 터부같은 거 말입니다.
정말로 몰랐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일들이 알게 되면 신경쓰이게 만들어요, 그쵸?
전 친정도 그렇고 시댁도 그렇고 그런 쪽으로 별 말씀이 없으셔서 잘 모르고 살았는데
작년에 결혼한 동서는 엄청 따져요.
아유...손아래 동서인데도 그렇게 믿고 그걸 일일히 따지니까
그거 무시하기도 그렇고 글타고 그래그래..하면서 같이 맞장구 치기도 그렇고..^^;;
차라리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어머니, 에이, 그런게 어디있어요? 그러면서 웃기라도 할텐데 말입니다 ^^

책읽는나무 2004-06-0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골치아프겠네요......ㅎㅎㅎ
손아래 동서가 따지고 든다면??....^^

전 시댁..친정..손위 시누이..거의 두집안의 분위기에 융화되어...훗날은 아마도 내가 더 따지고 들지 싶어요....ㅎㅎㅎㅎ
처음엔 요강을 왜 사냐고!! 그랬는데.....나중에 아버님이 사오신 요강을 이쁘다고 생각하고 받아든 나자신을 보니...아마도 훗날엔??~~~~~^^.....(다 죽었죠 뭐!!..^^)

밀키웨이 2004-06-0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요강에다가 외국사람들처럼 캔디 넣어두소서 하하하

그나저나 나중에 다 죽이시려면 많이 수집해두셔야겠습니다 ^^

Laika 2004-06-07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게 있었군요..모두 처음 듣는 얘기네요...전 매번 언니들 이사에 가서 도왔는데..앞으로는 돕지 말아야 하나요...?? ^^

호밀밭 2004-06-0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은 모르지만 이사 날짜를 잡는 일이 결혼 날짜 잡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집터가 집안의 기와 관계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봐요. 그런데 그 미신 중 친정식구 이야기는 잘 안 지켜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저희 부모님도 언니 이사갈 때 꼭꼭 가시거든요.

진/우맘 2004-06-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솥 얘기는 언제 들어본 것 같지만....밥솥 안에 요강이라??? 예전에야 커다란 가마솥이었으니 요강이 쏙 들어가겠지만, 요즘 밥솥에 과연 요강이 들어갈까요???

진/우맘 2004-06-0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호밀밭님 찌찌뽕! 책나무님 서재도 드디어 인기서재 반열에 올랐군요! 코멘트 동시등록 사태가 벌어지는 걸 보니...제가 쓸 때까지만 해도 호밀밭님 코멘트 없었는데.^^

다연엉가 2004-06-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미신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좋은 것이 좋다고 따라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편해 하시니까? 그런데 더 문제가 고걸 본데로 제 몸이 따라한다는 겁니다.^^^^
책나무는 지킴이라는 그림책이 있는데 한 번 보세요. 그러면 조깨 맴이 괜찮을듯^^^^^

호랑녀 2004-06-07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요강 얘기만 들어봤네요 ^^
저는 결혼하고, 이사만 8번을 했는데...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는지, 울 엄마 한 번도 안 도와주셨죠.(아, 신혼때 한 번, 친정엄마랑 시어머니랑 둘이 함께오신 적이 있었구나.)
으... 그노무 이사... 생각만 해도 지겹긴 한데, 그래도 내 맘대로 쏴악~ 가꾸고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쁜 것도 아녜요. 그쵸?

조선인 2004-06-0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인터넷 안 끊었어요? 아니면 PC방?
다른 건 모르겠고, 소금뿌리는 건 저도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두심이 2004-06-0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런 것들이 있었구나..저는 몇년전 이사할때도 그냥 창넓어 햇빛잘드는 남향집으로 골랐고, 이사하는 날도 울 엄마 오셨었는데..양가 모두 교회를 다니셔서 그런건 안보셨었나?
저도 몰랐습니다. 오호..그런게 있었군. 잘살라고 하는 뜻이니깐 해둬두 나쁠건 없겠네요.

*^^*에너 2004-06-07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사 하는데 그런 행사들이 있나요.
이사 준비중인데 알아보고 해야겠네요. ^^

sweetmagic 2004-06-0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는 지금 사는 집에 계속 살면 자식들 출세한다 그랬다고 좁은 집에서 이사도 안 가십니다. ㅎㅎ
 

나는 좀 사람들의 첫인상에 대한 선입견이 아주 강한데...그 선입견을 나만의 잣대로 보아넘기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발상이란걸 알지만.......그것이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ㅡ.ㅡ;;

지금도 무지 헷갈리는 서재인들!!

내가 즐겨찾는 서재인들은 현재 72명이다......^^

그 72명중에서도 매일 꼬박 꼬박 들려서 열심히 코멘트 남겨야 되는 숙제같은 서재들도 있고....

며칠에 한번씩 격일제로 들리는 서재가 있고....삼일에 한번씩 들리는 서재가 있고....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는 서재가 있고.......즐겨찾기 등록은 정말 아주 오래전에 해두었는데....여적 들락거리기만 하고

코멘트한번 남겨보지 못한 서재가 있고...매일 들어가도 코멘트 제대로 못남겨주는 서재도 있다..ㅡ.ㅡ;;

실상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내가 웬만허니 수다스러워야지~~ 코멘트 적을때 생각나는건 다 적다

보니....그길이가 너무도 방대(?)하여.....시간이 엄청 걸린다.....(헉...페이퍼 읽는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코멘트 적는것또한 오래 걸리다니........ㅠ.ㅠ).....그것이 왠고허니...매일 뒷북치는 코멘트 적으면서.....

페이퍼 읽고..거기 달린 코멘트 다 읽으면서 혼자 키득거리고..이사람,저사람 코멘트와 페이퍼의 내용을

혼자서 정리하여 적다보니.....이말도 떠오르고 저말도 떠오르고............ㅠ.ㅠ

암튼......이놈의 페이퍼도 허구헌날 제목을 달아놓고 적다보면.....매번 삼천포로 빠져버린다..ㅠ.ㅠ

그래서 나는 서재질 한번 하다보면 진이 다 빠져버린다....지난번엔 정말로 입술이 부르트는 지경에

이르렀다....그주엔 정말로 피곤하였나보다...하긴...새벽 두세시까지 서재질하다가....새벽에 신랑 출근

하는거 본후....얼른 6시 45분이 지나길 기다리면서 바로 접속하여....오전 9시까지 서재질을 한후....

민이 오후에 낮잠자면 다시 접속....이러길 며칠을 하다보니...정말...피곤하여 쓰러질뻔했다...(오버 50%)

다시 울외갓집인 삼천포를 벗어나서........

내가 적고자 하는 서재인들의 연관성에 대하여 열거해본다.....^^

이사람을 떠올리면 꼭 그사람의 짝꿍처럼 같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이들은 분위기가 비슷하여 그렇고...어떤이들은 내가 알게 되었을당시 다른사람과 친해져 있는

모습을 보아서 그런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이건 만고 내생각이다....오해없으시길~~~^^)

마태우스님 곁엔 항상 진우맘님과 연보라빛우주님과 스윗매직님이 있다.....특히!! 마태님과 지누맘....

둘은 부부같아 보인다.......서로 티격태격.....그야말로 초등학교 짝꿍같다.....같이 쓰는 책상 중간에 금을

그어서 "너 넘어오면 죽어~~~ 한번 넘어오면 10대!!....알겠지??" 뭐 이런분위기다.......ㅡ.ㅡ;;

또 플라시보님 곁엔 검은비님과 매너리스트님이 있다.....셋은 꿍짝이 잘맞아보인다....플라시보님이 영감

을 불러넣어주면....공대생 매너리스트는 뚝딱!뚝딱!...공대생 답게 공학품을 만들어내고...검은비는 예술

로써 승화시킨다.....물론 검은비님은 다른 서재인들에게서도 영감을 많이 받긴 하지만.....나는 서재질

하기 시작하였을 초창기에 검은비님을 먼저 알았는데....그때 그옆에 항상 플라시보님이 있었다....그래서

이두명은 항상 같이 떠오르는 친구같은 분위기로 내머리에 인식이 되었다.....

또 수니나라님 곁엔 실론티님과 진우맘님과 아영엄마님....독자님...배혜경님이 같이 연상된다....주로 아줌

다들이 다 모였는데..나는 서재질 초창기에...'다시 돌아온 수니나라'란 서재제목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다시 돌아왔다는 그의미가 너무도 강렬했으며...누구 서재에 몰래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모두들

다시 돌아와서 반갑다고 아주 환호를 하는듯한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걸로 어렴풋이 기억난다...

나는 그때 수니나라님이 아줌마들 사이에서 짱인줄 알았다....그래서 눈치를 살살 봤더랬다.....ㅡ.ㅡ;;

뭐! 지금도 눈치보고 있는 중이지만......ㅡ.ㅡ;;.....그땐 나도 기억나는것이 토토로 이미지 사진으로 돌아

다니고 계셨더랬지??...ㅎㅎㅎ

또 김지님 곁엔 오즈마님과 자몽상자님과 흑백TV님이 있다..오즈마는 김지님의 학교후배인듯해 보이

는데......안친한척 한다고 두명은 엄청 애쓰고 있다...ㅎㅎㅎ...처음엔 나는 오즈마님이 김지님의 후배중

J인줄 착각을 하여 그것을 캐낸다고 고심했던적이 있었다....^^....하지만 오즈마님은 Z란다....J는 좀

뭐랄까???.....좀 있어보이는데......Z는 좀 깬다....자꾸 마징가 Z가 생각난다....실로 마징가처럼 귀여운

매력이 담뿍 담고 있는 소녀다...^^....

암튼 김지님과 자몽상자님은 책읽는 취향이 비슷해보여 항상 이두사람도 같이 연관된다......ㅡ.ㅡ;;

또 복돌님 곁엔 폭스님과 쏘울 키친님과 비발샘님과 책울타리님이 있다..순서가 바뀌었나??..비발님을

 맨먼저 썼어야 했는데....ㅠ.ㅠ..지금 비발샘은 방랑하고 계시니 못보실것이므로!!..일단 밀고 나가자!!....

나는 처음에 이세명(복돌님 폭스님 쏘울 키친님)은 모두 남자인줄 알았다....서재인들의 코멘트 날리는

분위기를 보면 남자지만...여성스러운 글의 느낌이 있고...여자지만 남자같은 느낌의 글도 있다..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바로 저 세사람인데...나는 정말 깜빡 속았었다.......ㅠ.ㅠ.....반면 전자에 속하는 서재

인들은 갈대님과 소굼님....그리고 메시지님이 있다.....^^.....참 에너님도 남자인줄 알았다....십자수 선물

을 하시는걸 보고서....아~~ 여자였구나!! 했다.....ㅡ.ㅡ;;

또 냉열사님 곁엔 라이카님과 느림님이 있다...나는 이세명을 동시에 첫방문을 받아서 무척 헷갈리기도

했고..이미지 사진이 어딘가 좀 가라앉은것이 세사람은 글의 분위기도 애잔한것이 아주 비슷해보인다..

이세사람은 무척 고독해보인다..내가 보기엔 말이다..그래서 이세명은 항상 같은 선상에 서있다...ㅡ.ㅡ;;

또 물만두님곁엔 항상 추리소설과 간이식탁이 있다....ㅎㅎㅎ....물만두님은 그때 베스트서재라고 하면서

두둥~~~ 떠올랐는데...<SF추리소설모음>이란 제목이 너무도 강렬하게 내머리속에 남이 있어서..물만두님

하면 무조건 추리소설이 떠오른다..그리고 간이식탁도 특이했고...얼마전엔 병원식사쟁반을 딱 놓기좋은

식탁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식탁을 무척 좋아하는 여인이다....ㅎㅎㅎ

또 아영엄마님 곁엔 노피솔님과 밀키웨이님이 있다....항상 가면 이분들의 흔적을 이곳에서 발견한다....

나도 아이키우는 엄마로써....아줌마들 서재에 자주 들락거리는 편인데....이분들은 참 부지런하시다..^^

또 혜경님 곁엔 강릉댁님과 호밀밭님이 있었다....예전에 혜경님의 서재에 가면 항상 이두분을 뵈었다...

나는 분홍색 꽃돼지랑 빨강머리 앤의 사진을 보면서....무척 친하고픈 생각을 품었었다....^^

 

더 적고 싶은데.....일단 내서재를 찾던 분중 몇분만 올렸다....그런데도 길이가 자꾸 길어진다.....ㅡ.ㅡ;;

이젠 길이를 간단히 아주 간단히 적어야겠다.....나는 왜 요약이 안되는지.....쩝~~~~

하고 싶은 말은 왜 그리도 많은지???......직접 얼굴 맞대고 하라고 하면 못하면서 말이다.....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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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6-0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오, 오해십니다. 저, 저랑 진우맘님은 실제로도 사이가 안좋습니다

Laika 2004-06-0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지만 잘 정리하셨네요..^^ 아직도 헷갈리는건 아니시죠?
전 책나무님이 서재질로 인해 남편분과 사이가 안좋아질까 걱정이랍니다. ^^

sooninara 2004-06-03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짱일때가 있었죠..서재 초초장기...아 옛날이여~~~~~~~~~~~~~~
다시 돌아 올겁니다..아 윌 비백 (영어로 못써요)
영어로 쓸걸 그랬나?..나무님에게 혼남..영어 공부하라고..ㅠ.ㅠ...

책읽는나무 2004-06-0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은 도대체 알라딘에서 누굴 제일 좋아하는 겁니까??....강한 부정은 또다른 강한 긍정이라고.....마태님은 왜 맨날 지누맘만 좋아해욧???...ㅎㅎㅎ

라이카님....울신랑과 전 실제로도 사이가 안좋습니다...ㅎㅎㅎ

수니나라님....그때 정말 짱이었죠??...내가 얼매나 설설 기었다구요!!...그리고...아줌마들도 이젠 영어공부를 해야할것 같아요...저요!!...매너리스트님의 영어로 쓴 여행후기를 보고 정말 충격먹었더랬죠!!.......ㅠ.ㅠ

책읽는나무 2004-06-0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글 적고 났더니....즐겨찾기인수가 한명 줄어들었어요....ㅠ.ㅠ
내가 그사람 이름 안적어줬다고 삐졌나봐요.....ㅠ.ㅠ
내뜻은 그게 아니었는데.........ㅡ.ㅡ;;;

明卵 2004-06-0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토토로는 저 역시 아직 기억나네요. 사실 지금도 여전히 물고기보다 토토로 이미지가 강해요.
ㅎㅎ.. 그리고 한가지 엄청난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즐겨찾기 지운 거 접니다!!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 - 다 써놓다니.. 저 정말 소심하죠?)

책읽는나무 2004-06-04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인을 잡았군요!....왜 그랬어요??
근데 정말 님이 지웠어요??.....설마??
안그래도 이글 올려놓고 욕실에서 세수하면서....참참...명란님이 빠졌다는걸 알았어요!!
명란님을 떠올리면....전 버드나무님이 생각납니다...이렇게 수정을 하려다....버드나무님이 서재를 삭제시킨 판국이라...버드나무님 말만 들으면 가슴아픈 사람들이 많을까봐~~ 그냥 놔두었습니다......^^
전 아직도 버드나무님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ㅠ.ㅠ

P.S;뭡니까?? 더 소심한 제가 금방 확인을 했는데....님 아니잖아요.....ㅡ.ㅡ;;;

다연엉가 2004-06-0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제의 길과 비슷하네요.^^^ 정말 맞습니다... 저의 생각과 어쩜 그리도 비슷할까? 저도 처음엔 남의 새끼 키우면서 속상해 할때 그때 떡 버티고 있었던 사람이 진우밥과 수니나라..그리고 행복한 파랑새님도 생각나네요..
정리 참 자알 하셨습니다.^^^^^^^^^^^^^

가을산 2004-06-0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 아주 날카로운 관찰이시군요.... ^^

*^^*에너 2004-06-04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요즘은 남자도 십자수 많이 한데요. ^^

물만두 2004-06-0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그러니까 제 주위엔 사람은 없고 물건만 있다는... 제가 식탁을 좋아한다니 무슨... 식탁보다 사람이 더 좋아요. 가슴에 대 못이... 식탁이란 닉네임으로 들어오실 분 없나요???

메시지 2004-06-0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제 이름도 들어있네요. ----> 여성적인 어조로 놀라움과 반가움, 그리고 저를 알아주시는데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
제가 외아들로 곱게(?)자라서인지, 대학에서 여성분들이 많은 학과를 다녀서인지......
제 아내는 제 글이 조금 감성적이어서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진/우맘 2004-06-0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초등학생, 금 넘어오기....그거 주로 도발하는 건 마태님인 거 아시죠? 저는 아주 고매한 정신의 소유자라니까요!!!! -.-;;;;

책읽는나무 2004-06-04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님...맞아요!!...파랑새님도 있었네요..^^
가을산님...님은 정말 오래전에 등록을 해두었는데...이상케 코멘트를 제때 못남겨드린것같아 좀 죄송하네요......ㅡ.ㅡ;;
에너님....맞아요!!..남자들도 섬세하여 십자수..뜨개질 잘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참고로 이외수작가도 뜨개질을 좀 배웠다는~~~ 그리고 울시아버님도 뜨개질 잘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만두님.....사실 만두님주위엔 사람들이 넘 많아서 누가 곁에 항상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그리고 무엇보다도 님을 떠올리면 추리소설이 가장 먼저 떠오르거든요!!..ㅎㅎㅎ...그리고 식탁 좋아시잖아요~~..^^
메시지님....반갑습니다....^^....곱게 자라신 흔적이 많이 엿보입니다..결혼까지 하셨군요!!....ㅡ.ㅡ;;....몰랐네요!!..^^
지누맘님....고매한 정신의 소유자......음.....그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정신연령이 똑같으니....같이 어울리는것 아니겠습니까??...ㅎㅎㅎ

sooninara 2004-06-04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밥..나무에게 한대 얻어 맞다!!!!!푸하하하...

책읽는나무 2004-06-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지누맘님 눈이 팬더눈이 되었군요.....ㅎㅎㅎ

진/우맘 2004-06-04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明卵 2004-06-0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무님이 만약 절 쓰셨더라면 버드나무님을 썼을거라고 이미 알고 있었어요^^
(왠지 그럴 것 같더라는)
ㅎㅎ 당연히 제가 지운 거 아니죠! 이런 말 적어놨잖아요,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 전 이거 읽고 '아이고 소심한 알탱이...'하면서 비웃으실 거라고 생각해서 '뒤에 다 써놓다니.. 저 정말 소심하죠?' 라고까지 덧붙였는데요~
 
장정일의 독서일기 범우 한국 문예 신서 79
장정일 지음 / 범우사 / 199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장정일 이사람이 쓴 소설이나 시를 읽기도전에.....<장정일의 독서일기>이책을 먼저 읽어버렸다.....이것은 순전히 나의 호기심때문에 실수 아닌 실수를 한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내가 만약 이사람의 소설이나 시를 한권이라도 먼저 읽어보고 이책을 읽었다면 나는 이 장정일이란 사람을 또 어떤 눈으로 보았을까??란 생각을 한다.....순전히 남들은 도대체 어떤 책을 읽고 있나??란 호기심으로 먼저 구입한 책이 이사람이 쓴 독서일기5권이었고(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그리고 먼저 읽어본것이 이책1권이다...

책을 읽고난후의 느낌은 그냥 멍하다는 것이다...내가 지금 무슨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그저 '장정일 이사람 대단한데?'이말 한마디만 내뱉고 있을 따름이다....

이사람!! 참 대단한 괴물이 아닐수 없다....꾸준하고 방대한 독서량도 양이지만....그의 강렬한 비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가히 대단하다고 할수밖에........ㅡ.ㅡ;;

처음엔....그의 독설이 아주 불편하였더랬다....내가 읽어본 책들중....개인적으로 그냥 덤덤하게 읽었던것도 있었지만.....때론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도 분명 있었다...하지만 그는 나르시즘에 빠졌다는둥...한낱 상업을 목적으로 출판한 쓰레기에 불과하다는둥....그의 독설은 움츠러들 생각없이 그냥 내뱉어 버리니....때론 신경질이 나기도 했다...'뭐야!! 그럼 내가 쓰레기소설을 읽었단 말야??....정말이지!! 이사람 자신만의 아집과 편견으로 똘똘뭉친 사람아냐??'....나도 그처럼 그를 욕했다.......ㅡ.ㅡ;;

하지만.....이세상 사람들이 모두다 닮은듯해보이지만....각각 다른 생김새와 다른 성격...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한작품을 읽은후....어찌 다 똑같은 견해가 나올수 있으랴??.....장정일 이사람 같은 사람도 있을수 있지~~~ 나는 그를 포용하기로 했다....

지인중 한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은 비판이 너무 없어서 탈이라고 한다.....맞는 말이다.....모두들 좋은게 좋은것이라고 그냥 칭찬해주는 분위기다....때론 비판도 있어야 자극이 되어 발전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해줄수 있다....하지만....칭찬해주는 분위기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자들은.....때론 따끔한 충고의 말을 자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만들기보다는....일단 자존심이 상해버리는 쓰디쓴 독약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나역시도 마찬가지다....충고를 쿨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다.....ㅠ.ㅠ....장정일과 같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단 생각이 든다.....그러면....모두들 칭찬한마디에 풀어져 있는 자신들을 곧추세울수 있는 긴장된 자세로 바꿀수 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장정일 이사람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여도....나도 그가 내눈높이에서 비판적으로 보일뿐이다....나는 도저히 그의 생각에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의 책을 더 찾아 읽을것이다.....왜냐하면 그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버렸으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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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6-0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장정일이 고통으로 글쓰기 중단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읽는나무 2004-06-0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권까지 나온걸 보면.....욕을 먹은 작가들도 겸허하게 장정일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있나 봅니다....ㅎㅎㅎ....그죠?? 그죠??..^^

밀키웨이 2004-06-0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찐우맘님과 책나무님 때문에 저 책 안 보고는 정말 못 견디겠습니다
저 아직 한번도 못 봤거든요 ^^;;;
 

⊙제 35권

1.5월 27일 ~ 6월 3일

2.진우맘님의 서재에서 빌려읽은 책..^^

3.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읽지 않은 책은 이 세상에 없는 책이다. 예를 들어 내가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내가 읽어보지 못했으므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톨스토이도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그 책을 읽어야 한다. 내가 한권의낯선 책을 읽는 행위는 곧 한권의 새로운 책을 쓰는 일이다.

참 대단한 자신감이다.....이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그만큼 다독을 한 것에서 오지 않을까??....정작 책을 많이 안읽은 나는 저런소리 입밖에 절대 내보질 못하지!!........ㅡ.ㅡ;;......나도 저렇게 자신감있게 말하는 순간이 올까??

장정일 그는 괴물이다......어쩜.....거의 하루에 한권씩 책을 읽어낼수가 있단 말인가??.....직업상의 이유도 있을터이고....그리고 살림은 뭐 아내가 다해주니 편하게 책을 읽을 여건은 충분하다손 치더라도....이건 너무한것 같은데........하루에 한권씩이라니!!......쩝~~~~

어떤날은 10부작 연작소설을 10시간만에 해치웠다고 한다....하루에 한권씩을 읽은 셈이다....이유야 뭐 화가 치밀어서 그렇게 읽었다곤 하나...대단한 독서가라고 아니할수 없다....분명 그는 괴물이지 싶다...ㅠ.ㅠ

하지만.....그의 책을 읽으면서 집중이 잘 안되어 혼이 났다.....왜냐하면....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들에 대한 감상이다보니.....눈은 읽고 있으되....머리는 딴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내가 한번이라도 읽어본 책들이었다면.....더욱더 흥미있게 읽어주었을텐데.......좀 많이 아쉽다.........ㅡ.ㅡ;;

이제 나도 이사람처럼 검은비님의 노트를 하나 주문하여 독서일기를 하나 장만하여 기록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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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6-03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권은 저도 힘들게 읽었습니다. 간혹 내가 읽은 책이 나오면 어찌나 반갑던지.^^ 2권, 3권, 꼭 순서 밟으려 하지 마시고 바로 5권 읽으세요. 5권은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어요.

책읽는나무 2004-06-0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다는건 아무래도 내가 읽은 책이 많이 나와야 재밌을텐데....5권도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이책 진짜 힘들었어요.....ㅠ.ㅠ

icaru 2004-06-0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권 가지고 있는데...1권은 아니고....책표지가..초록색이니까...3권째즘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진/우맘 2004-06-04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녜요, 5권에서도 읽은 책은 몇 권 안 나왔지만....독서일지 자체가 한 권의 책이라는 사실을 깨달은걸까? 사회와 책 읽기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어서 좋았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6-0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ㅡ.ㅡ;;
제가 있잖습니까!!
장정일 독서일기를 읽으면서 님의 페이퍼를 동시에 읽으면서 말입니다....혹가다...맘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그것을 찾으려고 책을 얼마나 들추어 보았던지~~ 근데 그것이 1권책에 있는것이 아니었더군요!!..5권책에 있는 구절이었나봐요!!...그니깐 님의 페이퍼에서 읽은것을 나는 1권에서 읽은줄 알았지 뭡니까??....요즘 서재도 막 싸돌아다니니...분명 맘에 드는 구절을 보았는데....나중엔 그것이 어디서 봤는지 찾질 못하겠더군요!!...미리 퍼오기를 했어야 되는디....더군다나 님의 서재에선 페이퍼양이 넘 많아서 어느서재가 아니라...페이퍼에서 그것도 몇피이지인지를 모르겠단거죠........ㅡ.ㅡ;;;

진/우맘 2004-06-0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런 때를 대비하야 <페이퍼 검색> 기능이 있잖소! 제 페이퍼를 열어 놓고 위의 검색창에 <장정일>을 쳐 넣으면 주르륵 검색되어 나올텐데.^^
내가 좀, 많이 쓰긴 쓰죠?^^;;;
 

어젯밤에 열심히 무언가의 페이퍼를 하나 작성하는중이었다......

정말 열심히 적었다.......코피가 터질뻔도 했다....(믿거나 말거나.....ㅡ.ㅡ;;)....아마 이번건도 마우스에

손을 얹고서 읽었어야할??..............음.........ㅡ.ㅡ;;

그런데......민이가 울어제껴서.....잠깐 달래러 간사이......흑.....내인생 최대 라이벌인 울신랑이 글등록도

안시켰는데......자는데 방해된다고.....컴을 꺼버렸다........ㅠ.ㅠ

마태님께 지누맘님이 라이벌이듯이.......내겐 울신랑이 라이벌이다.........ㅡ.ㅡ;;;

정말.....정말.....신경질이 나서.....내가 막 열을 내니깐..(뭐!! 나도 옆에서 일갔다온 사람 피곤하여 사람

자는데 신경쓰이게 컴을 켜놓고 자판 두드렸으니 잘못한건 인정하여...살살 눈치 봐가면서 열을 냈는데..)

신랑도 생각보단 나를 야단치진 않았다.....자기도 잘못을 인정하니깐!!..........ㅡ.ㅡ;;

암튼....그래도 신경질은 난다....글이 짤렸으니~~~~~ㅠ.ㅠ

그리고 다시 로그인을 했더니......이번엔 서비스점검인가?? 뭐 그걸 띄워놓질 않나?? 참내~~ 머리에 스팀

팍팍 올라온다.....밤12시가 조금밖에 안넘었는데.....웬 서비스점검??

서비스점검은 새벽 5시 30분(?)부터 7시까지던데.....6시 45분까지던가??.........ㅡ.ㅡ;;

암튼....얼마 안있어 다시 로그인은 되었지만....의욕상실감으로 그냥 다른서재 글만 몇개 읽고 나와

버렸다......

오늘 낮에도 넘 억울하단 생각이 들어...마침 신랑한테 전화가 왔길래.....왜 컴을 껐느냐고??

내가 오빠 욕하는 페이퍼 적고 있으니 일부러 껐지??......그랬더니....아니라고 극구 부인한다....자기는

그냥 시끄러워서 껐다고.........ㅠ.ㅠ.......하지만 분명 내용을 읽었던것 같기도 하고.......ㅡ.ㅡ;;

암튼.....의욕상실감으로 오늘은 페이퍼를 작성할 기분이 영 아니어서 그냥 텅텅 비워뒀다......

하지만....그래도 내서재를 잊지않고 찾아주는 방문자를 보니.....이건 좀 도리가 아닌것 같아....

빈껍데기인 페이퍼지만......그냥 끄적거려본다.....ㅡ.ㅡ;;;

안그러면...지누맘님처럼 넘 읽을거리가 없어서 방명록까지 확인하고 갈까봐 미안하기 때문에.......ㅠ.ㅠ

영양가없는 이런글 올리는게 더 미안한 일인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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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6-0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거 알라딘 서재때문에 남편분과 싸움까지 하게 되는거 아닙니까?
기분 풀어지시면 올리려던 글 .....다시 한번 시도해 주세요..^^ (그게 남편에 관한 글 맞죠?)

책읽는나무 2004-06-0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네...맞아요....
울신랑 욕 엄청 올렸거든요!!
아까 다시 적을까?? 했는데...다른서재마실 다니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더니
신랑이 벌써 퇴근해서 거실에 배깔고 누워있네요....ㅠ.ㅠ
다시 신랑없는 틈을 타서........ㅎㅎㅎ

아영엄마 2004-06-0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가 좀 시끄럽죠.. 그거 끄고 나면 세상이 조용해 지는 것 같습니다.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서 그런가... 하루종일 컴하는 사람은 이 소리 때문에라도 청력이 나빠지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나저나 열심히 쓰신 글을 날려 버리셔서 얼마나 애통하실까.. 저처럼 비공개 페이퍼 하나 만들어서 글 쓰는 짬짬이 저장하세요~

책읽는나무 2004-06-0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력이요??.........ㅡ.ㅡ;;
그럴수도 있겠어요...^^...컴을 끄고 나서의 고요함!!......순간 내가 이렇게 시끄러움속에서 글을 읽고..적고 했었나??.....간혹 그런 생각을 하죠!....^.^
저도 비공개 페이퍼가 하나 있긴 한데.....정말 그럴까봐요!!.....ㅠ.ㅠ

진/우맘 2004-06-0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명록까지 읽고 가는...에서 조금 찔립니다. 요즘은 느려터진 컴 때문에 방명록 커버하기 힘들어요.TT

비로그인 2004-06-0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소 찔렸슴다.
저는 가끔 신랑이 일거리 들고 들어와서 컴 앞에 앉아 있으면 ( 사실 저의 눈치 때문에 이런 일도 아주 아주 가끔 있습니다만... 그래도 ), 집에까지 꼭 일거리를 들고 와야겠느냐며 있는 인상 없는 인상 다 구기고, 짜증 이빠이 내며, 컴을 끌 것을 요구하곤 하거든여... ( 그래도... 전 차마 제가 직접 꺼버리진 못하고, 압박만... 흐흐 )
아... 말하고 보니 님과 쩜 다른 상황인가... -.-;;
암턴... 읽으면서 괜히 멈칫~했다구여...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