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 더 문 -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우주과학 에세이, 개정판
마이클 콜린스 지음, 최상구 외 옮김 / 뜨인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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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20일 오후 10시56분 

닐 암스트롱은 달에 첫발을 딛은 뒤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 라는 말을 했다.

 

아폴로 11호가 지구를 한 바퀴 반 정도 돈 후

 4만 km의 속도로 달을 향해 나아가 '고요의 바다' 위에 무사히 착륙했다.

 6시간 반 정도가 지난 후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우주복을 입고 달 표면에 역사적인 발자국을 남겼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기고 있을 때 

아폴로 11호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에 남아 달의 궤도를 돌고 있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달에 착륙하지 못한 마이클 콜린스를 안타깝게 여겼다.



'플라이 투 더 문' 은 달을 직접 밟지는 못했지만 

사령선 조종사로서 본인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던 마이클 콜린스가 

직접 경험한 우주인의 삶, 우주 비행의 모습,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만들어낸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여러 단계에 걸친 

훈련과 선발과정이 치열하게 느껴졌고,

아폴로 8호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가 

아폴로 계획에 우주인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갈망 끝에,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과 함께 아폴로 11호 승무원으로 

선발 되는 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사령선 조종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얻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터 훈련을 하게 되는 모습,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소한면서도 중요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8일간 진행 될 비행에서 중요한 단계로 생각되는 것들을 

발사-> 항로진입-> 위치 전환과 도킹-> 달 궤도 진입-> 달 착륙선 하강-> 

착륙-> 선외활동-> 착륙선 이륙-> 랑데부-> 귀환 항로 진입-> 지구 진입.

11개의 단계로 정리하여 완벽한 우주 비행을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폴로 11호가 발사되고,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 

달의 착륙한 뒤 닐과 버즈가 달 표면을 탐사하는 동안

혼자 컬럼비아호(사령선)에 남아 모든 교신이 끊어진 이후, 

달의 뒷면을 비행하면서 두렵기 보다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낀 콜린스의 모습과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가 귀환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우주의 신비한 모습, 달 탐사를 준비하는 과정, 

달에 도착하고 탐사하는 과정 등  

아폴로 11호 사령선 조종사인 마이클 콜린스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을 쓴 이야기라서

달 탐사를 준비하는 인물의 행동과 심리, 

배경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하게 이루어져 있다.


우주 비행과정과 달 탐사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머릿 속으로 상상하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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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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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는 경마에서 유래된 말로 

dark(어두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에 horse가

붙어 '잘 알려지지 않은 말' 이 우승을 했을 경우 사용되던 용어이다. 


이후 다크호스는 스포츠 경기나 선거 등 승부를 겨뤄야 하는 일에 있어서 

‘예상을 뛰어넘는 뜻밖의 강력한 경쟁상대’ 또는 

‘실력은 알 수 없지만 유력하다고 생각되는 경쟁 상대’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책은 서문, 7개의 Part,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을 통해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동하여 경쟁력을 갖추게 된 사람들, 

기존의 사고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노하우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원칙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신의 미시적 동기를 깨다는 것' 이다.

충족감을 얻기 위해서는 표준화 된 계약, 

남들이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열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자신의 선택 분간하기' 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남들이 알려주길 기대한다면 

잘못된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적극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세 번째 원칙은  '자신의 전략 알기' 이다. 

신의 미시적 동기들에 잘 맞는 기회를 선택해서 

자신의 장점과 잘 맞는 전략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네 번째 원칙은  '목적지를 무시하라' 이다. 

전통적 성공법과 다크호스형 성공법 사이에 

가장 큰 차이는 목표 설정이다.

 

표준 공식에서는 목적지를 정하도록 강요하지만 

다크호스들은 우수성의 고려에서 개개인성을 중요하게 따지기 때문에, 

미시적 동기의 개인성, 선택의 개개인성, 

다양한 개인적 전략을 유도하는 불문명한 장점의 개인성까지, 

이 모든 것을 한데 아우르면 무한대로 다양한 우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가 함께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강한 목표와 열의, 자부심을 갖추고 

개개인성을 활용하여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다크호스들의 성공 법칙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책 속 에 담긴 '다크호스'  들의 성공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현재 환경에 맞게 최적화 해서 잘 활용한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특별함과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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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며 합리적인 생각의 기술, Neuron Works - 우연에 아이디어 발상을 기댈 것인가
하미영 지음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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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떠올리려고 수 많은 노력을 하지만, 

새롭다, 혁신적이다, 공감이 된다라는 말을 

듣기 어렵고, 어떻게 하면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게 된다.


'생각의 기술' 은 새로운 사고 디자인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명문 학교인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소재 아트센터컬리지오브디자인에서 

산업디자인 석사로 '비즈니스 중심 전략적 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디자인학 박사 과정으로 

생각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연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만든 

'뉴런워크' 라는 사고 디자인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



책은 4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섹션 1에서는 천재적인 생각을 하는 1%의 사람은 누구이고, 

그들의 생각은 무엇이고, 평범한 사람도 1%의 사람처럼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섹션 2에서는 사고의 정의, 사고의 종류, 사고 과정, 

사고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스마트한 사고의 중요성과 혁신적인 사고, 

디자인 사고와 사고 디자인이 다른다는 점,

좋은 사고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 

전문적인 지식이 오히려 사고의 저해를 가져 올 수 있고, 

좋은 사고는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말한다.


섹션 3에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사고 디자인 방법인 '뉴런워크' 를 알 수 있었다.

뉴런워크의 5가지 규칙 L. I. F. E. I) 과 

각 규칙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 Lines : 선선선, 개념 간 여러 관계를 나타내는 모든 선을 갖추어 사용한다

* In to Out : 인투아웃,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진행한다

* Five : G5, 최소 5 단계 이상 확장한다

* Evenly : 고른 형태, 사방으로 고른 형태로 확장한다

* Information : 정보 활용, 자료 조사와 병행한다


뉴런워크가 필요한 이유와 뉴런워크의 구조와 특성이 무엇인지, 

'이동, 요리, 운동' 3가지 중심어에 대한 뉴런워크 아이디어 사례들을 소개한다.

 

섹션 4에서는 독자들이 뉴런워크를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실습 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들이 담겨 있다.

 

'뉴런워크' 라는 것이 낯설고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그림, 그래프, 표 등의 자료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뉴런워크' 가 익숙해질 때 까지 

반복 학습을 하면서, 각각의 상황과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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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 아저씨 -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도용복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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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었다.


'빠샤 아저씨' 는 기존의 여행과 관련된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가진 여행기록이 담긴 책이다.



녹색 배경에 커다란 잎과 나무들이 보이고,

그 앞을 지나가려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눈에 띄었다.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

책 제목 '빠샤 아저씨' 를 의미라는 것처럼 느껴졌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다. 


저자는 27년 전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려졌고,

그 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진지하게 남은 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오지탐험가와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27년 동안 172개국을 여행하면서

유명한 곳을 가기보다는 오지에 가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이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내용들을 기록하였다. 


책은 3부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한밤의 디스크자키’ 에서는 도용복 회장이 6.25 전쟁을 겪고,

어린 나이에 탄광에서 일한 이야기,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베트남 전쟁에서 그의 목숨을 구해준 베트남 소녀의 이야기, 오지

여행과 음악공부를 통해 강연을 하게 된 이야기 등 그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 ‘스미는 인연’ 에서는  2003년 투르크매니스탄, 

2012년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한 이야기다.

스미는 인연이라는 제목처럼 저자는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 제목인 '빠샤 아저씨' 역시 

우즈베키스탄에서 함께 여행한 가이드의 이름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인연을 살아간다면, 

이별은 다시 사랑의 무한을 약속할 수 있다는 것을

숱한 여행을 통해 배워왔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3부 ‘아마존-메모’ 에서는 아마존에 머물면서 

현지의 마을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아마존의 환경을 그대로 체험하는 오지 탐험의 기록을 메모한 내용이다.

일기처럼 매일 있었던 일을 기록했기 때문에 

흐름에 따라서 아마존의 모습을 간접경험 할 수 있었다.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장소와 풍경, 만난 사람들, 

지역의 문화, 무슨 일을 했는지가 자세히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마치 함께 여행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점만을 

적은 것이 아니라 혼자서 여행을 하면서 저자가

마주치는 상황과 생각들을 자세히 기록한 내용이기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 보다는 혼자 하는 

여행을 통해 얻게 되는 깨달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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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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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배경에 여자 3명이 

나란히 한 곳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과

그 앞에 유모차들이 있는 표지가 눈에 띄었다.


책 겉면에 ‘아기를 낳았다고? 축하해!

이제 모든 게 네 잘못이 될 거야.’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퍼펙트 마더' 를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퍼펙트마더' 는 그동안 여러 권의 논픽션을 집필하고, 

도서를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하는데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에이미 몰로이가 쓴 첫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전 원고를 공개하자마자 영화 판권이 계약되고, 

주연 배우가 확정될 정도로 엄청난 이슈를 일으키면서 

나를 찾아줘, 걸 온 더 트레인에 이어 도시 여성 스릴러 3부작을 완성하는 

완벽한 작품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추리, 스릴러 소설은 

하나 혹은 연달아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으려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다양한 단서와 추리를 통해 범인을 추적해가는 방식이었다면,


'퍼펙트 마더' 역시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과 

아이의 행방을 추적해 나가는 스토리지만 

아기 엄마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릴러로서 

새로운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뉴욕 브루클린, 육아 사이트 '맘동네' 에 가입한 

아기 엄마들은 일주일에 2번 공원에서 만나 

아기와 관련 된 이야기들을 나눈다.

모두 5월에 첫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모임 이름을 '5월맘' 으로 지었다.


모임 멤버 넬은 육아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신나게 놀아보자는 제안을 하고

아기 엄마들은 호응을 한다.


7월4일 밤. 엄마들은 아기를 

베이비시터에 맡기고 밖에서 모임을 갖는다.

싱글맘 위니는 아이와 떨어져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피카부' 라는 앱을 통해집에 있는 아이를 살펴본다.


 위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넬은

 위니가 긴장을 풀고 즐기면서 쉬어야한다면서 앱을 지워버린다. 

몇 시간 뒤, 베이비시터로부터 위니의 아기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5월맘' 멤버인 프랜시, 콜레트, 넬은 

위니의 상황과 마음에 공감을 느끼고

단서를 모으기 시작하고 유력한 용의자를 추적해 나가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이밝혀지게 된다.



결말 부분은 스포가 되기 때문에 적지는 않지만, 

위니의 아이를 데려 간 사람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고,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가 놀랍지만 안타깝게 느껴졌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욕망,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와 반전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이 들었다.


이미 영화화가 확정됐고, 주연배우로 케리 워싱턴이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영화 버전의 '퍼펙트 마더' 가 소설과 어떻게 다를지, 각 인물들간의 행동과

심리 묘사를 어떻게 잘 표현할 지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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