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부자수업 - 거물 화교 사장에게 배운 부와 성공의 비밀
오시로 다이 지음, 홍주영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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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부자수업
거물 화교 사장에게 배운 부와 성공의 비밀

오시로 다이 지음. 타커스. 2017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 수업은 흥미로웠다. 화교들이 사업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은 분명 다르다.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들 분명히 한국인들과도 다르다는 것이 한눈에 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 저자이며 일본 속의 화교인들을 자주 거론한다. 화교인들이 왜 중국인들과는 다른지도 책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좀 더 이해하는 한 걸음이 되어준 책이기도 하다.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나 계획 중인 청년들에게도 권하고픈 책이다. 저자의 학교생활과 직장 생활도 잠시 거론된다. 영업에 뛰어난 언변이 있지만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문제점으로 직장에서 평이 좋지 못했던 이유들도 저자는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한다. 물론 화교 부자 수업인 만큼 화교들이 가진 감정 조절 수업도 책은 전해준다. 덕분에 일본인들과 일본 속의 화교인들의 생활패턴과 소비활동과 저축하는 습관도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예시로 화교 가정의 가계부도 책은 상세하게 표로 제시해주면서 그들이 가진 문화적 특징도 전달해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간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 비밀스러운 수업내용들은 차고 넘칠 정도로 책은 전한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예시도 자주 등장한다. 기업의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하면서 번 돈이 아닌 자기 힘으로 스스로 번 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은 진솔하게 전한다. 이 내용도 오랫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내용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상대의 눈을 보는지, 입을 보는지 비즈니스에 도움 되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 책이다. 화교가 무엇에 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항목인지도 책은 전해준다. 그리고 자녀에게 교육비를 조목조목 열거하는 이유도 책은 전한다. 화교들이 가진 그들만의 결속력은 무엇인지도 책은 충분히 전해준다. 분명 한국인과도 다르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만나본 책이다. 그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을 이 책에서도 배워볼 수 있을 듯하다.

활자 크기도 큰 편이며, 페이지당 내용이 많은 편도 아니라 읽기가 수월했던 책이다. <화교의 가르침>이라는 편집 박스가 있어서 다시금 한눈에 정리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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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수학 개념편 3-2 (2017년) 일대일 수학 (2017년)
신정은 외 지음 / 일대일교육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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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만나보는 교재가 아니기에 믿고 펼친 교재이다.
나만의 교재. 나만의 공부. 교재에 실린 이 문구가 딱 적절한 교재가 아닌가 싶다.
중등 수학 과정을 직접 가르쳤기에 이 교재는 반가운 교재이기도 하다. 자녀 혼자서 해결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재이다. 개념편이라 편하게 읽으라고 지도하면 된다. 그 누구도 지도해주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참 멋지다.

중등 수학 전과정을 모두 마스트했기에 아이가 수학 개념서를 읽어갈 수 있는 힘이 되라고 권한 책이다. 교재라기보다는 책이라는 느낌으로 권하게 된다. 개념을 이해하기도 전에 진도를 빼고 교재를 마스트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우리나라 교육.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중등 수학책 같은 느낌이다.

문제 문항수도 적다. 그래서 아이도 좋아하는 교재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고 풀어간 시간들. 페이지를 가득히 메우는 문제들이 아니다. 그래서 개념을 제대로 다질 수 있는 교재이다. 꼭 필요한 개념이다. 중등 수학을 잘 다져야 고등수학을 한다는 것을 아는 아이는 가장 중요한 단원이 어느 파트인지도 안다. 그렇게 중요도가 높은 단원부터 읽고 풀었던 교재. 간혹 풀이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는지 질문을 해서 풀이과정 서술하는 요령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보여준 교재이기도 하다. 그렇게 아이의 풀이과정도 확인해 보면서 마스트한 교재이다.

개념은 중요하다. 그래서 꼭 읽고 풀이해본 교재. 일대일수학. 개념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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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도유진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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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도유진 글. 남해의 봄날. 2017





직장에 인접하면서 살다 보니 진정 원하는 곳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 느낌이 든다. 이 책이 담아내는 내용들에 해당되는 직업군,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본 시간이다. 짐작은 하고 있었기에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된 책이다. 기대하지 않은 여러 정보들이 많이 실려있는 책이기도 하다. 숙박에 관해서도 잘 소개된다. 여러 나라의 하루 숙박, 시설의 장점과 단점, 한 달 숙박비, 와이파이 유무, 미팅룸 제공, 자전거 제공 등 세세하게 소개된 내용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대면 면접을 요구하는 한국의 기업 면접 문화를 지적하기도 한다. 엔지니어, 연구 개발직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직종까지도 기업은 대면 면접을 요구한다고 지적한다. 말투와 옷차림 등을 기대하는 우리나라의 기업 면접 문화도 조명해 보게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녀를 모두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출가시킨 뒤 선택한 삶을 전하는 변호사와 작가 부부의 이야기다. 살림들을 정리하고 차를 정리하고 집을 정리한 과정들이 전해진다. 그리고 그들의 현재 라이프 스타일도 책은 전해준다.


미니멀리즘에 대해서도 책은 전해준다.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에 공감하면서 읽은 내용이기도 하다. 여행 가방 몇 개로 줄여지는 필수품들. 왜 필요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는 물건들을 가지려고 쇼핑하고 집안에 쟁여놓고 쌓아놓고 살아가는 것인지도 지적해준다. 그 소비문화를 지향하고자 많은 돈을 벌어야 했던 시간들도 논한다.

남해의 봄날 출판사의 책이 처음이 아니었기에 출판사 이름만 믿고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뢰가 참 좋다. 책이 담아내는 직업군과는 연관성이 없지만 다양성을 시도해보고 살아가는 현재의 삶이 주는 의미에 더 조명해보면서 읽어간 책이다. 우리나라의 기업 문화 특히 수직 문화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대면 보고를 원하는 만큼 이 책이 담아내는 내용을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대기업 신입 사원들의 퇴사 비율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를 논하기도 한다. 젊은 청년들에게는 또 다른 대안이 되는 취업 문화가 아닐런가 싶다.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될 취업 준비 도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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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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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글담. 2017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다. 50살이라는 나이. 아직은 잘 모르지만 누구나 그 시간을 향해가는 것이기에  듣고 싶었던 이야기. 책표지가 주는 편안함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게 된다. 출판업에서 일하며 지낸 지난날들을 저자는 가끔씩 떠올린다. 직장이라는 사회에서 눈물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절제되어야 하는 감정이었음을 말한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강요하는 감정 절제가 눈물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50살이라는 나이는 사회가 강요한 감정이 얼마나 모순이었는지 알아가는 나이이기도 하다. 눈물은 슬플 때도 흘리지만 기쁠 때도 흘릴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해주는 좋은 감정임을 나이듦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달빛이 이뻐서 흘리는 눈물까지는... 저자가 전하는 감동의 순간들과 눈물을 공감할 수 있는 그때가 기다려진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한결 부드러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질주하듯이 경쟁하며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 줄 알았던 젊은 날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속도가 주는 의미가 결코 정답이 아님을 알아가게 되는 나이. 그래서 저자의 이야기들은 많은 공감을 나누어보게 된다. 많은 생각들이 비슷했기에 더 편안하게 읽어간 책이다.

옷의 실루엣, 향기가 주는 행복, 주거공간의 동선의 의미, 비우는 살림, 여행가방이 가지는 의미, 순간이 가지는 의미와 지금이 소중한 이유 등이 무겁지 않게 이야기되는 책이다. 솔직한 이야기. 진솔한 생각들이 우리들이 맞이할 50대를 기대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하루하루가 의미 있으며, 충실히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나이듦이 주는 지혜를 저자를 통해서도 만나보게 된다. 지금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 되어간다. 50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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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산문에 빠져 봐! - 관계를 묻다 나무클래식 10
설흔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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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산문에 빠져 봐
나무클래식 10. 멘토를 만나다.
설흔 지음. 나무를 심는 사람들.2017




고전 산문이 주는 묘미에 빠져볼 수 있는 책이다. 문체가 독특해서 처음에 익숙지 않았는데 어느새 읽다 보니 익숙해졌고 점점 책에 빠져들어서 이 책만 읽어가게 되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금 다듬어진 글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전이라는 느낌보다는 가까운 어른이 주고받는 편지글 같다는 느낌으로 읽어가게 된다. 한 권 다 읽고 나니 차곡히 마음이 정리가 된다. 덕분에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었고 새롭게 알아가는 사실들에 흥미롭게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다.


활자 크기도 독특하게 편집되어 있다. 속지 디자인도 가끔 놀라울 때가 있을 만큼 개성적인 책이기도 하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대화하듯이 전하는 글들도 점점 익숙해져가는 책이기도 하다. 이 한 권이 품어낸 많은 출처 도서들을 우리가 읽을 수 없기에 저자의 이 책은 징금 다리 같은 역할을 해준다. 책들마다 품어내는 것을 다 느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저자들과 책들이 가진 산문은 건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간적이고 때로는 가르침이 되는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는 좋은 시간여행이 된다. 그래서 점점 좋아졌던 책이다.

익숙지 않은 인물들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가 연결고리가 되어간다.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 이익, 홍대용, 정약용 등을 만나보게 된다. 양반이라는 계급의 관점에 머물러 있던 인물들도 있었지만 혁명가와 같은 사고를 한 인물들도 이 책은 전해준다. 이외에도 이익의 적게 먹기, 강정일당의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글과 황진이를 생각한다글의 제일 마지막 저자의 이야기도 쉽게 잊히지 않았던 내용이다. 또 하나, 저자는 쓸데없이 나이만 먹은 어른이라고 책은 담아낸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독자와 나누고자 했던 깊은 뜻을 책의 마지막 글귀는 진솔하게 잘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너는 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너는 물과 흙과 풀과 나무와 짐승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탰으면 한다. 그게 내가 너에게 하고픈 마지막 말이다.(223쪽)



책 속에서



서로 죽일 입장에 서 있었지만 서로 깊이 인정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이다. 요즈음엔 찾아보기 힘든 미덕이다. (중략)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람이 먼저이다.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세상은 나쁜 세상이다.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는 더 이상 나라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세상, 그런 나라에 살고 있다.


경전은 왜 존재하는가? 사람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을 해치는 경전은 경전이 아니다. 그런 경전은 버리는 게 낫다.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이다. (중략) 우리는 만물과 함께 땅을 발판 삼아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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