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에 어울리는 철은 봄이지요


여름소식

가을소식

겨울소식

어쩐지 어울리지 않네요


추운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면

반갑지요


봄소식을 가져오는

바람과 꽃

반갑게 맞아요


맞이도 봄에 잘 어울리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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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5-04-24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네요.
언젠가는 덥거나 춥거나 둘만 남게 될까봐 두렵네요.

희선 2025-04-25 01:12   좋아요 0 | URL
아직은 봄과 가을을 느끼기는 하지만, 언젠가 아주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그런 날이 오지 않게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할 텐데...


희선
 




이 세상 만남은 여기에서뿐이네

세상은 홀로 오고 홀로 떠나지


사람이 한번이라도 스치려면

억겁의 시간이 걸린다지만

그 또한 세상 일일 뿐이지


덧없고 덧없는

이 세상 일,

어리석은 생각에

마음 태우지 말고

한바탕 잘 놀다 가야지


그저 잠시 스쳐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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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5-04-24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시 스쳐가야 하는데,
그 잠시가 너무 길게 느껴져요.
물론 또 지나고 나면 짧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희선 2025-04-25 01:09   좋아요 0 | URL
살 때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도 지나고 나면 한순간 같겠습니다 죽을 때는 한순간이다 생각하겠네요 그때를 생각하기보다 지금 즐겁게 지내는 게 좋기는 하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도 잘 안 되는 거기는 하네요


희선
 
나 혼자만 레벨업 4 -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 디앤씨웹툰비즈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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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보고 바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4권을 만났다. 소설 3권보다 앞부분이 나온다. 소설을 원작으로 그린 웹툰이어서 소설과 많이 다르지 않다. 시간 차이를 두고 보는 게 나았을까 싶기도 한데, 볼 수 있을 때 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봐야지 하면 그때는 다른 걸 봐서 못 볼지도 모를 일 아닌가. 그런 마음이기는 한데 이것도 먼저 빌려간 사람이 있어서 빨리 보기 힘들 것 같다. 웹툰(만화)이 도서관에 오기도 하다니, 세상이 좋아졌구나.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 도서관에는 만화책 있단다. 언젠가 <원피스>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는 말 봤다.


 게이트가 나타나고 헌터로 각성한 사람이 나타나고 헌터에는 등급이 있었다. 가장 낮은 E급 헌터였던 성진우는 시스템 플레이어가 되고 레벨을 올리게 됐다. 아직 사람들은 성진우를 E급 헌터로 알았다. 몇 사람은 의심하던가. 이번 4권에서는 성진우를 보고 E급 헌터가 맞나, 하는 사람이 늘었다. 성진우는 전직 퀘스트로 네크로맨서에서 그림자 군주로 전직한다. 이건 고르는 건 아니다. 네크로맨서보다 그림자 군주가 더 높은가 보다. 이건 마법계지만, 성진우는 자신도 싸울 수 있다. 마법으로 다른 걸 움직이게 하는 사람은 스스로 싸우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거 다른 만화에서도 본 적 있구나. 성진우는 암살계가 아니어서 조금 아쉽게 여겼지만, 그림자 군주가 된 걸 괜찮게 여겼다. 성진우가 쓰러뜨린 기사와 이그리트 그림자를 추출했다.


 성진우는 헌터가 어떤 건지 E급인 한송이한테 알려주려고 백호 길드 신입 헌터 훈련을 견학하기로 한다. C 게이트로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자 그건 레드 게이트가 됐다. 레드 게이트로 들어가면 거기는 아주 다른 곳이 되는가 보다. 아주 더운 사막이기도 하고 아주 추운 곳이기도 하고 곤충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단다. 성진우와 한송이 그리고 백호 길드 헌터가 간 곳은 아주 추운 곳이었다. 나무 사이에서 얼음 화살이 날아왔다. 아이스 엘프였다. 여기에는 A급 헌터 김철이 있었는데, 김철은 자신과 같이 갈 사람을 골랐다. 성진우와 E급 인 사람은 뺐다. 헌터는 참. 헌터가 다 김철 같지는 않다. 성진우는 먼저 사람들한테 따듯하게 입을 옷을 준다. 숲속에서 만난 아이스 베어는 혼자 해치웠다. 성진우는 사람들한테 자신한테 아무것도 묻지 말고 요구하지 마라고 한다.


 던전에서 죽은 황동석 동생 황동수는 S급 헌터로 미국에서 헌터를 했다. 유진호와 성진우가 자기 형과 던전에 간 걸 알고 한국으로 왔다(이건 소설과 다르다. 미국이 바로 옆도 아니고 만화여서 할 수 있는 설정 같은 느낌). 성진우가 게이트에 들어갔다는 걸 알고 그곳에 찾아오지만, 레드 게이트여서 들어가지 못했다. 얼마 뒤 황동수는 미국에 가서 성진우 아버지인 성일환을 만난다. 사람들이 황동수한테 성진우 아버지가 사람인지 마수인지 묻자, 황동수는 성진우 아버지를 마수라 말한다. 그런 거짓말을 하다니(내가 보기에는 사람인데). 성진우 아버지는 예전에 게이트에 갇혔다가 미국으로 오게 됐나 보다.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언젠가 성진우하고 만날지.


 레드 게이트로 들어간 성진우와 여러 헌터에서 김철과 함께 갔던 사람은 죽고 성진우와 함께 있었던 사람은 살아서 나온다. 성진우는 아이스 베어와 아이스 엘프를 모두 쓰러뜨렸다. 혼자 힘이지만, 그림자 병사와 함께. 유진호과 함께 하기로 한 레이드도 모두 끝내고 성진우는 악마성으로 간다. 거기에서 해야 하는 건 악마의 영혼 일만 개 모으기다. 거의 한주 걸려서 끝낸다. 악마성에서 한 건 짧게 썼구나.


 이런저런 사람이 성진우라는 이름을 알게 된다. 그런 것 때문은 아니지만, 성진우는 힘을 숨기지 못하겠다는 걸 깨닫고 등급 재심사를 받기로 한다. 재심사를 받은 뒤에도 레벨은 올라가겠다. 성진우는 세상을 구하는 사람이 될까. 앞으로 더 보면 알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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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자리에 있으면 좋을 것 같지

어쩌면 그건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한테 바라는 걸 거야


자신이 떠났다 돌아와도

거기서 기다려주는 무언가


어딘가에 가지 못하고

늘 그곳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괜찮아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


마음이 자유로우면 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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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5센티미터지


하늘하늘

팔랑팔랑

떨어지는 벚꽃잎

하나 잡고

또 하나 잡고

또 또 하나 잡았네


흩날리는 벚꽃잎,

꽃비는 맞아도 춥지 않고

혼자 맞아도 쓸쓸하지 않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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