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오늘 영국 브라이튼 해변에 대해 포스팅했다고 북플이 알려준다. 그래서 더 찾아봤는데 미국의 역사학자들이 쓴 '우리를 중독시키는 것들에 대하여' 중 '7장 포장된 환상: 기계화된 서커스, 전자화된 극장, 상업화된 볼거리의 공간, 놀이공원'으로부터 옮긴다.

사진: Unsplash의Ray Harrington
https://terms.naver.com/list.naver?cid=67006&categoryId=68081&so=st4.asc 영국 브라이튼 여행

Royal Pavilion in Brighton, UK. By Xgkkp,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cf. 희곡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닐 사이몬)은 영국이 아니라 미국에 있는 브라이튼 해변이다.
내륙에 스파가 있었다면 해변에는 스카버러Scarborough 같은 리조트가 있었다. 해변가의 리조트에서는 식음용 해수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으며 그 물은 통풍 치료와 기생충 퇴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 남부 해변의 브라이튼Brighton은 다른 곳들에 비해 격식은 줄이고 재미는 더해, 1750년 이후 게으른 부자들이 찾는 사교 중심지로 발달했다. 특히 왕세자가 그곳을 즐겨찾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 크게 번성했다. 브라이튼에서는 1896년 왕세자의 명으로 지어진 상징적이면서도 기묘한 로열 파빌리온Royal Pavilion〔모스크를 연상시키는 돔과 중국풍 실내 장식을 갖춘 궁전〕이매우 유명했다. 브라이튼 같은 영국의 해변 리조트들은 낮에는 산책을 하고 저녁에는 공연과 춤을 즐기는 곳이 됐으며, 예전에는 배가 정박하는 곳이었던 선착장에는 해변을 산책하고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여흥을 제공하기 위한 파빌리온들이 들어섰다. - 유원지와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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