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 '프랑켄슈타인'(장정희)으로부터 옮긴다.

Claire Clairmont, Mary's stepsister and mistress of Lord Byron (portrait by Amelia Curran, 1819)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1815년 2월 메리는 딸을 조산하였고, 아이는 얼마 못 가 죽고 말았다. 메리는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1816년 여름 유럽 여행을 시작하였다. 이때 스위스에서 메리의 의붓언니 클레어가 바이런의 집 근처에 집을 얻었다. 바로 이 시기에 바이런이 무서운 이야기를 써 보자고 제안하였고, 이를 계기로 여름 동안 프랑켄슈타인 이야기의 형태가 갖추어졌다. 셸리의 격려로 계속 집필한 결과, 비록 익명이긴 했지만 1818년에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는 책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쓰기 좋은 질문'이란 제목의 책을 읽는 중인데 - '글쓰기 더 좋은 질문'이란 책과 세트이다 -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하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나와 닮은 캐릭터 찾기!' 조사에서 내 경우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결과로 나온 게 떠올랐다.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MBTI 테스트 https://munhakdongne.netlify.app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 자신의 성격과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는 당신은 그 어떤 유형보다도 내면의 세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돈과 권력 같은 세속적인 부귀영화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고, 인간 세상에 환멸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다른 유형에 비해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당신. 이런 당신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입니다.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여러 번의 실험을 통해 탄생시킨 괴물은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끼지만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철저히 고민하거든요.] 헐, 혹시나 하고 또 해 봤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다.

Mary Shelly. Frankenstein, 1934 - Lynd Ward - WikiArt.org





170 당신은 프랑켄슈타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깝고도 먼 나라......


cf. 사랑 후에 오는 것들[오후여담] https://v.daum.net/v/20250623113138854 국교정상화 60주년 '협력'하자더니…또 "독도는 일본땅" https://v.daum.net/v/20250715204509361

독도 1981-09-28 By 대한민국역사박물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Korean History), KOGL Type 1





난 소설을 쓰고 있어요, 하고 말했다. 사에키 시즈코가 웃음을 터뜨렸다.

"만약 그 소설이 한국에서 번역되어 나오고, 또 우연히 그 책이 홍이 손에 들어가게 된다면 날 기억해 줄 거라고 믿어요."

그런 말을 하고도 나는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소설을 썼다. 그런 나의 마음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어딘가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나는 늘 끝에 가서 자신을 잃고 만다. 본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두 사람의 인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어쩜 그렇게도 태평한지. 하지만 준고의 그런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 넌 모든 것이 간단하게 처리되는 게 싫은 거지. 그래서 말을 믿지도 않으면서 소설을 쓰는 거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스터 아웃사이더'(오드리 로드) 마지막 수록작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는 또 읽을 엄두가 선뜻 안 나지만 다시 읽고 싶다.

Vase of mimosa, 1952 - Moise Kisling - WikiArt.org






이 글은 Essence vol. 14, no. 6(October, 1983)에 축약본 형태로 실린 바 있다. 앤드리아 캐난, 프랜시스 클레이튼, 미셸 클리프, 블랑슈 위센 쿡, 클레어 코스, 이본 플라워스, 글로리아 조셉, 에이드리언 리치, 샬럿 쉬디, 주디 시몬스, 바버라 스미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들의 통찰과 지지가 없었다면, 나는 이 글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셰일라 블랙웰 핑크니Sheila Blackwell Pinckney(1953~83)의 영전에 이 글을 바친다. -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년의 오늘, '시스터 아웃사이더'(오드리 로드)를 완독했다. 마지막 글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에 주역(역경)이 네 번 인용되는데 아래 옮긴다.

Vase of Hollyhocks, 1886 - Vincent van Gogh - WikiArt.org





어떤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없을 때는 가만히 있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다.

힘이 커지면 그에 맞서는 힘도 커지는 법이다.

……겉으로 보기엔 똑같이 무르익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연은 저마다의 독특함을 자랑하며, 차이는 점점 더 분명해져 간다.

시간의 성격을 존중하면 가식으로 공허함을 가릴 필요가 없다. -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