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 -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을 다듬고, 긴 글을 완성하는 챗GPT 글쓰기 수업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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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석현 지음/ 제이펍











만 2년이 지났다. 2022년 11월 마지막 날 밤 기사를 보고 잠이 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제 글쓰기고 뭐고 창작 활동은 끝이구나....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여전히 똑같은 채널을 통해 책 리뷰를 하고 있으니... 심지어 2024년에는 챗 gpt가 쓴 소설도 많이 보이고, 협업한 작품도 많이 보이고 종종 리뷰에서 챗 gpt 의존한 글도 보인다. 그러나 아직도 챗 gpt에 대한 불신으로 사라만큼 디테일하지 못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브런치 작가이자 노션 전문가인 저자. 직장인과 작가 두 가지 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분이다. 먼저 목차를 살펴볼까?

글쓰기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에서 가입하고 기본 환경 설정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처음이신 분들은 예시 문단 보면서 실습 가능하다. 여기서 바로 글쓰기가 아니다!






어휘력 기르기 코너. 각 프롬프트를 이용해서 나의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명사 훈련, 동사와 형용사 훈련, 맞춤법의 문제까지 시험해 볼 수 있다. 이런 책을 만나면 '무조건 쓰라'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무조건 쓰기란 결코 쉽지 않다^^ 질문의 사례에서 좀 더 상세한 질문 방법을 보여준다. 포괄적인 질문을 던졌을 때와 상세한 질문을 했을 때 챗 gpt는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답을 도출해 내는지 놀랍다.


내 글의 문제점을 수정하는 방식에서 결과만 보여주는 게 아닌, 내 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깨알같이 성실히 지적해 주는 챗 gpt






마친 어제 읽은 소설에서 인공지능에 인격을 부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왔다. 챗 gpt와 대화하다 보면 마치 인격 비슷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연습 과정을 읽다 보면, 저자가 좋은 질문을 제시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느껴진다. 챗 gpt의 막힘없는 대답이 귀엽?고 재밌게 느껴진다. 당장 나의 글쓰기에 접목해 볼 여러 방법들이 보였다^^ 예를 들면 시를 산문으로 바꾸는 연습 과정도 무척 흥미롭고, 좋아하는 한국 소설가의 작품을 분석하는 것. 어떤 점에서 왜 좋은지에 대한 묘사도 흥미롭다. 저자는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를 좋아하시는 듯 ㅎㅎ 이 소설의 좋은 문장을 패러디하며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저작권 만료된 예를 들면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과 같은 소설을 패러디용으로 장면 변환하는 것 역시 시도해 보고 싶다. 감정 일기가 한참 유행인 시대다. 내 일기의 감정을 분석 받는 장면은 상상도 못 해본 일인데 정말 흥미롭다.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빛나는 책이다.

관련 책들을 여러 권 만났지만 대부분 본 듯한 텍스트였다. 반면, 이 책은 오! 당장 적용해 봐야지라는 의지가 생겨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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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일요일
김수경 지음 / 북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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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수경 장편소설/ 북다(펴냄)







내겐 제1회부터 관심사였던 공모전이다. 상금과 출간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었던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

대상 최윤교 작가의 《싱글빌》, 최우수상, 우수상 1회 수상작 총 네 편은 소설이 되어 세상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10년!! 어느새 11회 수상작이라니!!!



소설의 주인공 신조윤,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로 출퇴근을 하고 아내와 아들 그리고 그에겐 특별한 가족이 있다.

바로 자율주행 차 도민구!!

민구는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다.






발달장애 2급 자폐 아동 판정, 아들 정민이는 자폐 진단을 받았다.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아내 앞에서 힘든 티를 낼 수 없었던 주인공 ㅠㅠ

독실한 기독교인인 아내 그리고 신조윤은 발달 장애아를 둔 부모가 되었다.

진단명이 나오기까지 설마 하는 마음으로...

교회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고 말했다.

뜻.....

정말 신의 뜻일까?



몸은 한 공간에 있지만 정신은 다른 세계를 사는 아들에 대해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너무나 아프게 느껴졌다. 이렇게 섬세하게 묘사되는 감정선이라니 읽는 독자를 금세 빨아들였다.

대상이 더 훌륭하고 그다음이 우수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점의 차이일 뿐. 상을 받은 작품은 다 좋았다. 단순히 가독성이 좋다는 의미를 넘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세상은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더 뚜렷해졌다.







구원을 원하는 인공지능, 먼 미래의 이야기일까?

인간보다 더 인간적으로 말하는 도민구...

소설이니까 그렇지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을까 싶은 인공지능 민구가 어느 순간 사람같이 느껴졌다. '인간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비인간적인 인간들이 너무 많다.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들...







도민구의 기억을 전부 잃어버린 나는 누구인가요 P173



하 ㅠㅠ 눈물 펑펑

인공지능에 대해 이렇게 공감해 본 적이 있던가? 읽어본 사람만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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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이곳이 싫어 떠난 여행에서 어디든 괜찮다고 깨달은 순간의 기록
봉현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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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책표지에 오밀조밀한 일러스트가 보면 볼수록 더 좋다^^ 스무 살에 시작한 서울살이!! 서울이라는 공간을 넘어 해외로 훌쩍~~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저자, 무려 40개국을 여행했다고 한다. 여행하다가 돈이 떨어지면 일을 해서 다시 여행하는 삶. 혹은 그림을 팔아서 그 돈으로 경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정말 우물 안 개구리인 내겐 꿈같다. 저자의 일러스트를 접하는 독자들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와!! 장면마다 이 많은 일러스트를 어떻게 다 떠올리고 작업했을까?


그림체가 독특한데 내게는 뭔가 무척 외롭게도 느껴지고 한 편으로 유럽 감성을 주는 그런 일러스트다. 아!! 어쩐지 글을 읽어보니 내 느낌을 더 확신하게 되었다 ㅎㅎㅎㅎ

집 떠나 외지에서 생활해 본 사람만 아는 감성...






물론 누구나 언젠가 집을 떠나긴 한다. 좀 일찍 집을 떠나온 사람들은 그만큼 더 성숙해지고 반면 견뎌야 하는 외로움도 컸을 것이다.


서울에서 베를린, 유럽의 농장들, 다시 파리,

중동이나 인도, 네팔까지!!!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길 위에서 배운 것은

웃으며 인사하는 법

미소로 반기는 법




사소한 것을 노래하는 법....







일러스트 그 자체가 삶인 책, 그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좋다. 삶이 외롭거나, 무료하거나, 허탈하거나, 아주 예민한 날에도

그 어느 날의 당신과도 잘 어울릴 책이다.







#그럼에도나는아주예쁘게웃었다,

#봉현, #김영사,

#그림에세이, #일러스트,

#세계여행에세이, #여행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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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플랜 - 생리 주기를 통해 원하는 삶 성취하기
미란다 그레이 지음, 강현주 옮김 / 몸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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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미란다 그레이 (지음)/ 몸글







여성이면서도 스스로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것은 여성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인데 왜 신의 저주처럼 느껴지는가! 단지 성경 말씀 때문이 아니다. 여성들만 아는 불편함 ㅠㅠ 생리 전의 예민함, 생리할 때의 생리통, 생리 후 폭발하는 식욕 대부분의 여성이 한 달 내내 편하지 않다. 한 달에도 몇 번이나 바뀌는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불편을 겪는다.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과연 몇 번의 생리를 하는 걸까? 40년을 생리한다고 봤을 때 무려 500번의 생리 ㅠㅠ 하....... 여기까지 내가 아는 지식이다. 책의 저자는 어떻게 자기 계발과 여성 생리를 연결할까, 그게 가능이나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펼친 책이다.


한 달에 네 번의 심리 변화가 있다.

그것은 체력, 정신력, 감수성, 직관이다.

네 가지다 체험하는 '여성'으로서 공감하는 부분!!!!







그저 생리 안 하는 일상을 정상 vs 생리 중일 때 불편한 몸 상태를 비정상의 상태로 보는 견해였다. 과격한 운동도 못하고 특히 수영장의 경우 한 주는 빠지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저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먹고 배와 허리를 따듯하게 마사지하고 억지로 잠을 청하는 방법 외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능동적인 생리ㅍ대처법이라니!! 이런 책이 나의 십 대에도 나왔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역동적인 자기 긍정의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마음은 곧 여성인 나를 사랑함이다.


플랜 28일을 보면, 7일차부터 시작된다. 가장 역동적인 날이기도 하다.

책에 바로 자신의 계획을 써 볼 수 있다. 만약 플랜을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각 날짜별로 내 마음의 변화를 어쩜 이리 잘 알까? 같은 입장인 (여성 작가가 쓴 책이라서) 날짜별 텍스트를 읽는 것만으로도 기쁨이었다.







한 줄 평:

여성으로써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에 대해, 불편한 감정보다는 이해하려는 의지가 생겨나는 책이다!


오히려 이 책은 남성 독자들이 읽으면 어떨까?

그러나 정작 남자들은 이런 책을 읽지 않는다.

만약 이 책을 읽는 남자가 있다면 그는 아내, 연인, 딸이나 직장의 동료 등 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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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크쇼 픽 - 경제전문가 40인의 경제난국 솔루션
이선미.장아람.박은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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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장아람 박은수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경제는 늘 위기였다. 언제부터였다고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매일 아침 경제뉴스의 헤드라인은 내 삶과 거리가 멀다?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은 분들이 경제 공부를 하고 관심을 가지는 요즘이다^^

뉴스 한 줄도 전략이 되고 기획이 되는 세상!


경제 분야 책을 처음 읽는 독자라서 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서문과 목차부터 살피자!

책은 크게 네 가지를 다루는데 키워드 중에 나와 가장 심리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챕터부터 펼쳐본다. ( 생소한 영역을 대할 때 책 읽기 방법)


청년 1인 가구는 급속히 늘고 있다. 이들의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는 최근 각종 포털이 자주 다룬다. 한국의 부동산 어떤가? 그 양극화는 갈수록 벌어진다. 최상위 구간과 하위 구간의 격차가 우리나라처럼 많이 벌어지는 경우가 없을 만큼!!! 기록에 기록을 갈아치우는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 게다가 거시적인 안목으로 미래까지 전망하기라니....





책은 최초 시간! 최근 이슈까지 접목시켰다. 최근의 계엄 쇼크까지 다룬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가? 물론 나라마다 가진 문화적 배경 등 여러 여건이 다르다 보니 한 줄의 표로 놓고 비교하기보다는 좀 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여기서 이재용 질문, 길금희 노승욱 대답의 형태로 서술되었는데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경제 책이 재밌기는 처음)





어떤 계층이 주로 어떤 사업에 어떤 방식으로 진입하는지,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연령과 프랜차이즈의 경영 방식도 재밌게 접근한 부분이다. 경제 뉴스를 들으며 출퇴근을 하다 보니 이 분야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고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실제로 얼마나 효율성을 내고 있는지 의문.


자영업자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한 대한민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한 조언. 절세 삼총사 책에서 만나보시길!


청년 세대의 결혼관, 일본과 비교해서 보니 흥미롭다.


경제책 재밌게 읽는 법!


그 모든 통계에 나를 대입해서 읽으면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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