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마케팅하라 - 성공하는 비결서
김태근 지음 / 정인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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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란 물건을 사고 팔 때 우리의 기준이 되기도 하며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에게 생명과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고 생산자의 생산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시키는 방법에 의하여 재화와 용역을 생산자로부터 중간생산자나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일체의 기업활동을 가르킨다. 마케팅은 고객이 누구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며,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제품을 개발하고, 그 제품을 고객이 소유하게 하는 것 등에 목표를 둔다. 판매자의 지식과 행동은 소비자와의 이익 있는 교환지향적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가격결정, 포장, 광고, 머천다이징, 유통 등이 포함된다. 특히 마케팅은 잠재고객의 욕구를 창출하고,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상품화정책 또는 머천다이징이 중요하다. 상품화정책은 적정한 상품을 적정한 장소와 시기에 적정한 수량과 적정한 가격을 가지고 이동시키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마케팅은 전문가들의 고유 영역만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대부분 마케팅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살고 있다. 이것은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마케팅은 너무 어렵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마케팅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실 마케팅 관련 서적들을 보면 너무도 어려운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반인들에게는 마케팅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독보적인 마케팅 컨설턴트일 뿐만 아니라 경영대학의 겸임교수로 오랜 기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저자가 다양한 마케팅 성공사례를 정리하고 제시 하고 있다. 마케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4P's 믹스 전략과 STP 전략 등 마케팅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깨우치고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과 실패사례들을 소개하고, 마케팅 환경과 마케팅 관리 프레임워크 등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므로 대학의 마케팅 부교재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태근은 “실제 마케팅 전공서적들은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대학생들조차 쩔쩔매며 공부할 정도로 어려운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반인들이 마케팅을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사람들이 손쉽게 마케팅 지식의 체계를 구축하고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케팅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마케팅 능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지만, 책을 계속 읽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케팅의 노하우를 습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생생한 마케팅 현장 이야기’에서는 한국음식의 '뜨거운 맛’ 을 보여준다. 2장 ‘마케팅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진화하는 마케팅에 대해서 설명한다. 3장 ‘마케팅환경을 모르면 마케팅 전략도 없다’에서는 마케팅 환경변화의 파문효과를 다룬다. 4장 ‘21세기 마케팅 트렌드’에서는 실버 마케팅, 키즈 마케팅, 기술혁신 신제품 마케팅, 그린(환경) 마케팅에 대해서 설명한다. 5장 ‘시장과 소비자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에서는 미시환경 분석은 왜 필요한지, 구매참여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자세하게 다룬다. 6장 ‘자사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에서는 마케팅 믹스 역량을 키우라고 하면서 제품믹스, 가격믹스, 유통 믹스, 촉진 믹스에 대헤서 다룬다. 7장 ‘경쟁환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서는 경쟁환경 분석이 중요한 이유와 경쟁전략 수립 방법을 다룬다. 8장 ‘세분화된 시장을 차별화전략으로 공략한다’에서는 시장세분화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설명한다. 9장 ‘마케팅전략 수립의 합리적인 접근방법’에서는 통합적 마케팅전략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10장 ‘마케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기’에서는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의 네 가지 구성요소를 설명한다.

마케팅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 것은 큰 소득이다. 미력하나마 전문가와 같은 행복을 느끼고, 성공의 길로 달려 갈 수 있게 되었다. 성공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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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영적 성숙 강준민 영적 성숙 시리즈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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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겸손이라는 영역은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길고 고된 싸움을 치러야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귀한 보물이다. 그 보물을 얻기 위해 어쩌면 소중한 것들을 내려놓아야 할지 모른다.

겸손은 하나님의 성품이다. 하나님의 성품인 까닭에 배워야 한다. 겸손한 성품이 우리 몸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겸손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우리 내면에 겸손의 성품을 형성시켜 주는 말씀의 씨앗을 심고 날마다 가꾸어야 한다.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는 스펄죤 목사님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라’고 말했고, 어거스틴은 ‘겸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자세이다’라고 하여 겸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아 온 ‘영적 성숙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그리스도인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도록 인도하는 강준민 목사가 ‘겸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적 성숙을 이루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성품을 통해 겸손이 무엇인지, 겸손이 영적 성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겸손에 대한 직접적인 깨달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으며, 나아가 매일의 삶에서 겸손을 훈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므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겸손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모두 건축가들이다.’라고 말한다.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튼튼히 세우는 일이다. 기초는 집을 짓고 나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기초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집을 잘 짓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기초를 든든히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초는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기초로 하여 신앙생활을 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성품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겸손’이다.

사도 바울은 집을 짓는 건축자로서 터를 닦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터를 닦는다는 말은 곧 기초를 놓는다는 말이다. 그는 우리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한다. 자기만족과 교만을 버리고 날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 자신을 비우고 예수님을 마음속 가득 채우는 것이 겸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겸손하다. 그 까닭은 늘 배우는 자세로 살기 때문이다. 교만한 사람은 절대 배우지 않는다. 배우지 않기에 유연하지 못하다. 겸손한 사람은 늘 배우기 때문에 유연하고, 늘 배우기 때문에 열려 있다. 늘 배우기 때문에 영원한 청춘으로 살아간다. 늘 배우기 때문에 동심 속에 산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고,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게 된다. 소통하기 때문에 늘 기쁘고, 소통을 잘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된다. 그래서 겸손이 지혜가 된다. 저자는 ‘겸손히 낮아질 때 기회가 오고, 겸손히 비울 때 은혜가 임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참된 겸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으면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교만해 가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오 주여! 겸손하게 하소서. 이 책은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고 싶어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겸손에게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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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7-0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초콜릿 초콜릿 - 두 자매의 삶, 달콤한 초콜릿, 꿈을 함께해준 소중한 사람들
프랜시 박.진저 박 지음, 문수민 옮김 / 라이프맵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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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감촉이 좋은 재질로 되어 있는 책, 제목이 초콜릿 색으로 진하게 새겨진 <초콜릿 초콜릿>이다. 별도의 겉 표지에 “키스의 맛 바치초콜릿, 조약돌처럼 매끈한 버건디그라페, 사랑스러운 반달 버터크림, 짜릿한 하모니 샴페인트뤼플, 호두를 얹은 초콜릿 봉봉, 새까만 유혹자 악마의 돔...”이라고 적혀 있다.

누구를 막론하고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들어가는 쌉쌀하고 달콤한 맛, 초콜릿과의 첫 만남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짜릿한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초콜릿은 의례적 행사를 위한 물품으로 바뀌어간다. 물론 어린이의 간식거리로 이미지가 굳어버린 초콜릿, 게다가 표준화된 맛과 과도한 칼로리의 대량생산된 초콜릿으로부터 추억이 멀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초콜릿을 처음 접한 유럽인은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였다. 당시의 초콜릿은 오늘날과 같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마치 커피처럼 카카오나무의 열매로 만들어진, ‘마시는’ 음료였다. 1528년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카카오열매를 유럽에 가져온 후 한 세기가 지나서야 초콜릿은 왕과 귀족들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게 된다. 화려한 바로크 시대는 새롭고 이국적인 것들을 갈망했고, 초콜릿은 커피와 차 그리고 설탕과 함께 그러한 욕망을 채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었다. 초콜릿은 초기에는 강장제로서 또는 성욕촉진제로서 받아들여지면서 유럽으로 급속히 퍼져 나갔다. 오늘날과 같이 ‘먹는’ 초콜릿이 등장한 것은 1820년대이다. 카카오원두를 간 반죽에서 카카오 버터를 분리하는 기술이 등장하고 나서야 판형 초콜릿과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코코아가 탄생한다.

이 책은 ‘초콜릿초콜릿’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랜시와 진저라는 두 자매의 삶과 그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이들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다. 이들의 부모는 1954년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기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다. 아버지는 연세대학교에 다니면서 정치에 뜻을 두었으나 조국이 통일을 이루지 못함을 보고 무력감에 젖어 미국행을 결심했다. 어머니는 북쪽에서 탈출하여 고향에 남기고 온 외할머니를 다시 만날 날이 오기만을 위해 매일 기도했다. 이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미래의 꿈을 펼치게 되었다.

미국에서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생활을 하던 그들의 가족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죽게 되고 집안은 조금씩 기울기 시작한다. 이에 프랜시와 진저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으로 워싱턴DC의 유행을 선도하는 거리에 초콜릿 전문점을 세우고 가게 이름을 이 책의 제목인 ‘초콜릿 초콜릿’으로 정했다. 가게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초콜릿 향기가 물씬 풍긴다. 최초의 초콜릿 전문점 ‘초콜릿초콜릿’을 운영하면서 초콜릿처럼 달콤한 추억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쌓게 되고 때로는 다크 초콜릿처럼 씁쓸한 추억도 만들면서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초콜릿은 위안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견뎌낼 수 있는 방법은 자매가 서로의 어깨에 기대는 것이었다. 초콜릿은 사랑이다. 수십 년간 초콜릿초콜릿은 비밀스러운 짝사랑을 도와주고 난관에 부딪힌 연인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초콜릿은 마법이다. 가게를 처음 열 무렵 세상물정을 몰랐던 자매는 힘들 때도 가게는 항상 초콜릿으로 가득했다. 자매는 항상 꿈을 믿었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무엇보다 초콜릿의 마법을 믿었다.

책을 읽으면서 초콜릿의 달콤함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베풀고,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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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심리학 : 인간관계 편 써먹는 심리학 1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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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심리학 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이론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수준에 그치고 만다. 책을 통해 심리학 이론을 자세하게 읽고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활용하게 될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야말로 늘 다른 사람과 함께 부딪히며 살아가는데 인간관계가 쉽지 않기에 늘 고민 한다.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감동적인 영화에 눈물을 쏟기도 하고 또 불쾌한 말에 화를 내거나 괴로워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들은 하나같이 마음의 작용으로 일어나는데 ‘과학적으로 마음의 작용과 행동의 원인을 관찰, 분석하고 활용하는 학문’이 심리학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학 지식을 모두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제1장 ‘만남의 심리학’에서는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첫 만남에서는 어떤 심리가 작용하며, 어른이 왜 낯을 가리는지 인간과 인간이 만날 때 일어나는 심리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제2장 ‘관계를 발전시키는 심리학’에서는 인간과 인간이 만나서 관계를 발전시켜 갈 때 인간관계를 둘러싼 갖가지 심리와 상사나 선배와 잘 지내는 방법과 자기 생각을 제대로 나타내는 방법을 알려 준다. 제3장 ‘관계를 개선하는 심리학’에서는 이미 틀어진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별난 사람을 대하는 방법 등을 담았고, 제4장 ‘상대의 마음을 읽는 심리학, 마음을 전하는 심리학’에서는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서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다루었다.

또한 이 책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기분을 확실하게 전한다면 누구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실제적으로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심리 효과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잘 듣는 사람이 되는 방법’, ‘자기주장을 제대로 하는 방법’, ‘누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되면’,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생활 습관’ 등 인간관계에 필요한 55가지 심리를 쉽게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한다.

이 책은 ‘좋은 관계를 만드는 5가지 무기’를 소개한다. 첫째는 웃는 얼굴을 만들자. 둘째는 옷차림에 신경 쓰자. 셋째는 조언하기보다 잘 들어 주자. 넷째는 상대를 존중하고 감사하자. 다섯째는 대화하면서 상대를 즐겁게 하자 등 누구나 아는 당연한 상항들이지만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인간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차츰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모든 것을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좀 더 폭넓고 유연한 시야가 생기며 인간관계를 편안히 가꿔가는 여유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자주 겪고 어려워하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사례와 함께 심리학 지식을 간결하게 정리하였으며 매 주제마다 실은 카툰에 철판캥거루와 부끄럼쥐, 아이코알라와 아부도마뱀까지 인간을 본뜬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인간관계를 편안하고 자신 있게 가꿔가는 방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심리학은 인간관계를 곧 바로 좋게 하는 특효약이나 마법이 아니다. 맞고 안 맞고에 너무집착하지 말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데 심리학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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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래피로부터의 자유 - 남자의 뇌, 중독에서 거룩으로 회로를 바꾸다
윌리엄 M. 스트러더스 지음, 황혜숙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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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노그래피가 엄청난 산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전 세계 성 관련 산업의 경제 규모는 대략 570억 달러에 이르며, 전체의 20퍼센트가 넘는 120억 달러 정도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음란물 산업은 대부분 성인용 비디오로 구성되지만, 점차 잡지, 에스코트 서비스, 스트립클럽, 폰섹스, 유료 케이블 채널, 성인용 웹사이트 등 많은 매체로 촉수를 뻗고 있다. 대부분 시각적 자극을 제공하는 산업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인간은 관계에 대한 친밀감을 갈망하는 존재다. 하지만 포르노그라피에 의한 성적 흥분은 친밀감을 약화시킨다. 포르노그라피는 진정한 친밀감을 꺼리는 남성들에게 나타나고, 남성들은 지독한 외로움에도 여성과의 관계에서 정직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 물론 남성들은 친밀감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남성은 육체적인 관계를 더 원하고, 여성은 정서적 교감이나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더 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적 흥분이 상승하면 충만을 좇는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그런 이유로 남성은 대체로 성욕 중독에 걸리기 쉬운 반면, 여자는 사랑 중독이나 관계 중독에 더 잘 걸린다고 말한다. 수많은 남성 크리스천도 포르노 중독과 싸우고 있다. 이는 단지 기도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다.

신경 과학자이며 심리학 박사인 윌리엄 M. 스트러더스는 실제로 포르노가 남자의 뇌를 어떻게 작동하여 망가뜨리는지 뇌 과학적으로 입증한다. 포르노 이미지는 뇌의 작동 방법과 기억 형성 방법, 애착 형성 방법 등에 변화를 일으켜 통제할 수 없는 중독 회로를 만든다. 저자는 우리의 성적 갈망을 육신 안에서 어떻게 하면 성화와 거룩으로 이끌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리하여 포르노 중독과 싸우는 남자들,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유와 변화를 향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성 중독과 강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열심히 성경을 읽고, 열심히 기도하고, 컴퓨터를 거실로 옮기고, 단체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는 성 중독과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지옥을 빠져나오는 것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포르노그래피는 정신적, 영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성적 설계에 근거한 뇌의 구조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성적 본성은 생식기관을 통해서가 아니라 뇌 회로를 통해 발생한다. 따라서 저자는 남자의 뇌를 훈련하여 성적 본능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조절하여 포르노그래피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포르노그래피는 ‘여자 노예’ 혹은 ‘매춘부’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포르네’에서 나온 말이다. ‘포르네아’는 간음, 음란, 음행 등으로 번역된다. 인간의 성적 행위를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영화, 서적, 사진, 만화의 총칭. 줄여서 포르노라고 한다. 어원은 그리스어 포르노그래포스로 ‘창녀에 관하여 쓰여진 것’을 뜻한다. 서양 문학에서 포르노그래피는 고대 그리스 제전에서 불렀던 외설스러운 노래와 로마 폼페이에서 발견된 벽화 등에서 발견된다. 현대에는 상당량의 포르노그래피가 비디오나 DVD 및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이 책은 교회 안에 까지 파고들어 크리스챤을 넘어뜨리는 포르노그래피에 물든 이 세상과 싸워 나가는 데,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임을 발견하고 회복하는 데 이 길잡이 역할을 해 줄것을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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