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운명을 가른다
오픈마인드 김양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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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가보면 생각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무시하지 못한다. 일은 힘이 들어도 참을 수 있지만 인간관계가 어려우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 크게 느껴진다. 상사들이 너는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진급이 되고 살아남을 것이다.’ 등 많은 조언이 쏟아진다. 하지만 내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그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을까?’ 끊임없는 물음표가 생긴다.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될 때가 있는데 아마 이것이 스트레스 부작용인가? 생각도 해본다. 생각이 복잡하고 머리가 아플 때면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꿈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동기부여 강사로 강의하고 있고, 생각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전달하는 메신저로도 활동하고 있는 오픈마인드 김양구 저자가 생각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성공이라는 유형의 결과물로 만들어낸 자신의 인생 철학과 주변인의 성공 스토리, 유명인의 성공 비결까지 담았다. 모든 것은 생각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생각이 운명을 가른다는 교훈을 준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어떠한 분인지 알 수 있다. 저자 김양구씨는 생각의 전환으로 보험회사 세일즈 분야에서 원톱이 되었으며, 생각의 전환으로 1억 원의 투자금으로 시작해 5년 만에 수백억 원의 자산을 만들었고, 생각의 전환으로 토지 분야에서 구독자 수 7만 명의 유튜버가 되었고, 생각의 전환으로 3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가 되었고, 생각의 전환으로 5개 법인의 대표이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운명을 바꿀 프로젝트에서는 저자가 회사에서 전 직원 책 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운명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또한 왜 책을 써야 성공할 수 있는지 이유를 밝힌다. 2모든 것의 시작은 생각에서는 생각의 힘, 잠재의식의 마법, 간절함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사실, 긍정의 힘에 대해 말한다. 3성공에 이르게 하는 행동에서는 성공은 방 청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잘 거절하는 방법, 반드시 운이 따르는 행동, 성공을 위해 피해야 할 가장 쓸모없는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 4성공을 부르는 삶의 지혜에서는 성공을 위해 나에게 채우는 족쇄, 본질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이유, 반복과 습관의 힘에 대해서 전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간절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간절함을 이루기 위해 항상 칼을 갈아두어야 한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기에 서슬퍼런 칼로 만들어 단 한 번의 기회에도 두 쪽을 갈라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자의 자세라고 말한다. 사람을 성공시키거나 파멸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그 자신이다. 생각이라는 무기고에서 우울함과 무기력과 불화 같은 무기를 만들어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고 환희와 활력과 평화가 넘치는 천국 같은 집을 지을 도구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황이 무엇이든, 긍정적인 인생관을 가지는 것은 나의 삶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쫓아내고 미래를 장해물과 걱정 대신 가능성과 해결책으로 채우게 도와준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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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변의 역사 - 확장판, 쿠데타·혁명에 의한 ‘정치상 대변동’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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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이 있다. 오래전 일어났던 일이 현대에도 일어나고,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다. 물론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이나 상황이 꼭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역사의 일을 기억하고 현재의 과제나 난관을 이겨낼 수 있으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학교 다닐 때는 역사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았다. 그래서 요즘도 벌거벗은 세계사TV를 통해 공부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변의 역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브런치스토리와 헤드라잇에서 역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틈틈이 일반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역사 강의에 출강하고 있는 최경식 저자가 지난 1300년간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대한 변곡점이 됐던 20가지의 결정적 사건들을 선정하여 소개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 정변, 무신정변, 공민왕 피살, 계유정난, 중종반정, 갑신정변, 동학농민혁명, 5.16 군사혁명, 12.12 쿠데타 등 삼국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주요 정변들을 선정해 정치상 대변동의 원인과 결과, 당시 사회와 역사에 미친 영향 등을 세밀하고 폭넓게 분석하여 알려준다.

 

이 책에는 정변이 일어나게 배경, 당대의 상황, 전개과정, 비밀과 음모, 권력을 향한 욕망, 그리고 승자의 득세와 패자의 퇴장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기록하고 있기에 읽는 내내 재미와 흥미진진하여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정변이란 반란이나 혁명, 쿠데타 등의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발생한 정치적 변동. 실패한 정변을 난이라 칭하기도 한다. 고려 때의 무신정변이나 근현대사의 갑신정변, 5.16 군사정변이 예시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정변이라 불리는 사건은 모두 쿠데타 또는 군사 반란에 해당한다. 무력을 동원하여 반민주적으로 정권을 탈취했기 때문에 5.16 군사정변, 12.12 군사 반란 등으로 칭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다양한 정치적 변혁을 주도하였던 인물들을 다루고 있으며,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들이 속한 시대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저자는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겪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생생하게 전해준다.

 

무신정변 이후 고려 사회는 100년에 이르는 무신집권기에 들어갔는데, 왕권은 힘을 잃었으며 계속되는 무신들의 통치에 백성들은 고통을 받았고, 무신들은 권력을 얻기 위해 내분을 일으키며 고려는 점점 패망해 갔다. 어떻게 보면 5.16 군사혁명이나 12.12 사태는 고려시대 무신정변과 닮아 있다. 5.16 군사혁명은 1961516일 박정희 소장이 이끄는 일단의 군인들이 제2공화국 장면 정부를 전복하고, 혁명정부를 수립한 일을 말한다. 박정희 정부의 산업화 정책은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 혁명을 가져왔고, 이는 산업단지 건설과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었다. 또한 다목적댐 개발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업적들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끌어낸 핵심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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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 - 의사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올바른 걷기 운동법 헬스케어 health Care 26
오타니 요시오 지음, 조해선 옮김 / 싸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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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 공원길을 걷는다. 걷기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나는 용인 동백에 있는 석성산을 오르기도 하고, 동백호수 길을 걷는다. 동백 석성산은 어싱길이라고 아예 걷기를 하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다. 늘 사람이 많고 나름 질서정연하게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기가 매우 좋다.

 

나 자신도 나이가 칠십에 이르다 보니 건강에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갈수록 전반적으로 몸이 약해지는 처지에서 여러모로 건강에 대해 신경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매일 1만보씩 걷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도쿄 이케부쿠로 오타니 클리닉 원장. 호흡기내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서 일본호흡기학회 호흡기 전문의·지도의사, 일본알레르기학회 전문의·지도의사, 일본내과학회 종합 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오타니 요시오가 걷기 운동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매일 만 보를 걸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11만보 걷기가 체중 감량, 스트레스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 정신건강 향상, 치매 발병률 및 사망률 감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걷기의 효과는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창의력 향상과 같은 정신적 혜택도 따라온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11만 보를 걸으면 온갖 건강 고민이 해결된다에서는 1만보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 및 무릎 통증과의 무관함을 설명한다. 2걸으면 불안과 우울이 사라진다에서는 걷기가 정신 건강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주는 과정을 안내한다. 3걷기로 두뇌를 단련시킨다에서는 걷기가 창의력 등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제시한다. 4몸과 마음에 가장 효과적인 오타니식 걷기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오타나 식걷기에 대한 실전 가이드를 소개한다.

무조건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식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걷기를 실천한다면, 매일 일상 속에서 유용한 습관과 자기관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시중에 걷기와 관련된 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출판되고 있지만, 읽어보면 이론적인 것이 많고 마음에 이거다 하고 공감이 가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은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읽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감기일수록 걷자고 강조한다. 감기일 때 걷는 이유는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 필요하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데도 불편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각 항목별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그동안 너무 무지했음을 자인하게 된다. 걷기를 하더라도 제대로 걸을 수 있는 방법과 형식으로 할 수 있는 아웃라인을 잡아주기 때문에 우울증 및 당뇨병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매일 꾸준히 걷는 것이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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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여행영어 영어 하기 딱 좋은 나이!
김미혜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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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하고 나니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등등세상은 정말 넓고, 그만큼 가고 싶은 곳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갈 때 제일 걱정되는 것이 바로 영어이다. 이번에 시니어들을 위해 <영어하기 딱 좋은 나이 시니어 여행 영어>가 출간되어 바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액티브 시니어시대가 열리고 있는 때에 시니어들이 해외여행을 갈 때 영어회화 때문에 걱정이 많은 분들을 위한 여행회화 입문서이다. 영어가 걱정돼서 해외여행 가기 망설이는 분, 영어 한 마디라도 더 해서 좀 더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고 싶은 분,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영어회화를 공부해 두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기내식, 입국심사, 교통수단, 식당 예약, 호텔 체크인 등 시니어 분들이 해외여행 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상황들을 48개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맞춤형 표현을 제공한다. 또한 한 가지 상황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표현들을 함께 제시하여, 현지인과의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행과 관련된 알록달록한 삽화와 사진을 통해 눈도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어 발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각 단어마다 한국어 발음을 표기하여 영어를 두려워하는 분들에게도 현지인과의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그동안 많은 나라들을 여행했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이젠 이 책으로 공부한다면 100% 즐기면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시니어들이 여행회화로 좀 더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영어하기 딱 좋은 나이!>라는 책 제목 그대로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문장들이었기에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영어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들을 위한 친절한 교재라고 생각한다. 한글 발음이 적혀있어서 처음 회화를 접하는 분들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회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만 초급자들이 여전히 어려워하는 부분은 다소 긴 문장 구조를 익혀서 실전에 응용하는 부분이다. 조금 더 간단하고 쉬운 문장 패턴을 사용한다면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10여 년 전에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미국은 50개의 주가 있는데, 그중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뉴욕,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지역이다.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고, 플로리다는 따뜻한 기후와 해변으로 유명하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한국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다.

이 책에는 영어권 국가들의 다양한 정보들을 생생하게 소개하면서 도시별 음식 문화 특징, 커피의 종류와 유래, 나라별 TIP 문화의 차이, 유명 기념일과 축제 등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전해주어 시니어들이 여행할 때 큰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누구나 이 책을 항상 가까이 두고 읽고 공부하여 마음 놓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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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이상행동 케어 12가지 방법 - 치매 가족, 요양보호사, 의사, 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황이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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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치매란 뇌기능 손상으로 지적 능력이 감퇴하거나 소실돼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전 세계 치매환자가 2030년엔 7800만명, 2050년에는 13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 사회인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가 75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젊은층 및 중·장년층은 우리 부모님이 치매를 앓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노인층은 내가 치매 환자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됐다.

 

이 책은 13년 차 장애인 활동 보조원, 요양보호사, 치매 프로그램관리자, 사회복지사, 시설장으로 있는 황이선 대한민국 1호 치매 이상행동 케어 현장 전문가가 치매 이상행동 증상을 겪는 어르신들과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겪은 경험을 사례별로 구분하여 이상행동 케어 방법을 담은 것이다.

 

나는 친구의 엄마가 치매로 고생하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엄마는 자신의 치매를 인정하지 않았고, 약도 드시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섞어놓거나 음식찌꺼기를 싱크대에 그냥 버리기도 했고, 집안 곳곳에 쓰레기를 쌓아두면서 버리지도 못하게 했으며, 똥을 밟고 다니기도 하고, 오줌을 방바닥에 싸서 한강으로 만드는가 하면 가래침을 뱉어서 벽에 바르고, 온몸을 긁어서 자신의 몸에 생채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기저귀를 갈거나 샤워를 시킬 때 화를 내고 버티기도 하셨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치매 증상은 개별적이었다. 같은 거부 이상행동이라고 할지라도 증상은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치매 이상행동 증상은 몇 가지라고 숫자로 단정할 수가 없다.”(p.6)고 말했다.

 

이 책은 모두 12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배설행동과 거부행동을 다루고, 2장에서는 부적절한 성행동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요양보호사를 무시하는 행동, 도둑 망상과 공격성에 대해 들여다본다. 4장에서는 반복 질문, 요양보호사 서비스 거부 사례를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약물 복용 및 식사 거부를 어떻게 케어 할지 일러준다. 6장에서는 도둑 망상, 질투 망상, 유기 망상 등 피해망상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7장에서는 환시, 환청 같은 환각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8장에서는 고집 이상행동을 살펴본다. 9장에서는 섬망, 뒤적이기 증상을 들려준다. 10장에서는 반복 언어행동과 후각 및 미각 기능 이상에 관한 사례를 전한다. 11장에서는 목욕 거부 및 배회행동을 알아본다. 12장에서는 치매와 더불어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의 이중고를 겪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책에 수록된 치매 이상행동 케어 12가지 방법은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 분들을 위해 좋은 돌봄을 실천하고, 노력하는 많은 분들을 통해 양질의 장기요양서비스가 반드시 제공되어야 하는데 이 책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치매어르신을 만날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책이라 더 신뢰가 가고, 증상별 대처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어 치매 가족, 요양보호사, 의사, 시설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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