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하루 15분의 기술
이강언 지음 / 고즈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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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생활에서 우리는 잠깐이라도 숨을 돌릴 시간이 없다. 항상 급하고 정보를 찾아야 하는 글로벌한 시대에서 우리의 마음을 불안과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명상을 통해서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명상은 하지 않더라도 명상의 이로운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래 전부터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강력한 무기인 동시에 항노화 효과까지 있는 건강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의 조건은 달라도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이 책 저 책 찾아 읽고 나를 바꾸려 애써 보지만 늘 작심삼일, 삶은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은 매우 뇌신경과학적인 말이다. 새로운 결심을 행동에 옮기지만 사흘을 넘기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오래된 뇌신경망이 쉽게 득세할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진실 때문이다.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행동의 신경망이 안정되려면 적어도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전까지는 매우 낯설고 어색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다시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기가 쉽다. 틈나는 대로 마음을 편안히 하고 행복한 느낌을 떠올린다면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당신의 행복 뇌는 점점 발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한 푼 두 푼 저축하며 살다가도 이웃에 누군가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거나 부모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쓰린 속을 어쩌지 못하면서 오늘도 딴 세상에나 존재하는 행복을 꿈꾸며 불행을 연습하고 있는 자들의 삶에 필요한 것이 명상이다. 내 안의 행복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약간의 기술, 그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을 통해서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사실을 대다수 사람들은 모른다. 매일 같이 긴장 속에서 승부를 내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마음의 동요를 다스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그때 명상의 효과는 참으로 컸다. 이처럼 명상은 삶의 여러 부분에서 평정심과 고요, 집중력을 길러주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책에서는 전문적인 수행자가 아니어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과 호흡법,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법과 식이요법이 소개되어 있다.

명상을 하면 우리 뇌는 전전두엽좌측피질이 활성화되어 심리적 만족감과 긍정적 사고를 하게 된다. 이것은 일상사에 놀라운 변화를 제공한다.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치밀어 감정조절이 힘들었던 사람들이 편안함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우울감이나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서 탈피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행복할 것인가, 행복하지 않을 것인가. 2장은 삶에 명상을 초대하라. 3장은 의식 바로 세우기. 4장은 마음 바로 세우기. 5장은 에너지 시스템 바로 세우기. 6장은 몸 바로 세우기이다.

저자는 이 책에 마음과 의식, 호흡과 신체의 조화의 중요성과 방법을 자세하게 골고루 소개하고 있다. 누구든지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촬영한 운동법 사진을 싣고 15분 명상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삶으로 명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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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가 나를 키웠어요 - 여자 축구 MVP 여민지의 꿈과 도전 이야기 명진 어린이책 18
여민지 지음, 이지후 그림, 이혜경 구성.정리 / 명진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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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 담임선생님이 매일 일기를 쓰도록 숙제를 내주었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6년 동안 때로는 며칠 미루다가 한꺼번에 쓰기는 했지만 일과를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매일 일기 쓰는 것이 숙제이긴 했지만, 어렸을 땐 참 대단한 성실파로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계속 썼으면 좋았으련만 중학교에 들어가서부터는 아주 가끔씩만 일기를 썼다. 중학교에서는 일기 숙제가 없었기도 하거니와 영어, 수학 공부 때문에 일기 쓰는 것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일기의 중요성, 필요성은 알지만 어느 누구도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하게 된 것이다.

왜 중학교 선생님들은 다른 숙제는 그렇게 많이 내주면서 일기 숙제는 안내셨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숙제는 아주 많았는데 일기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자율에 맡겨지는 것인가? 고등학교 때까지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선생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성실했던 반면, 자율성, 자발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일기를 계속 썼더라면 지금쯤 책으로 출간했을 것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여자 축구 스타 여민지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꿈의 모험담을 기록했다. 여민지 선수의 어린 시절부터 2010 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며 느낀 외로움, 축구화를 사 달라고 조르던 일, 축구 일기를 쓰게 된 계기, ‘가시나’가 무슨 축구를 하느냐는 이웃들의 말에 민지의 편을 들어 주던 부모님, 초등학교 시절 성장 통 때문에 축구를 그만 둘 뻔한 이야기, 축구부에서 따돌림 당한 일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국가 대표에 뽑혀 주눅 든 모습,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거의 1년간 축구를 쉬어야 했던 사연 들이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마지막 장에서는 월드컵 결승전 당시의 아슬아슬한 순간과 여민지 선수의 마음속 갈등을 엿볼 수 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힘든 훈련에도 여 선수가 축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데는 일기가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선수가 된 뒤로 그는 매일 ‘축구 일기’를 쓰며 꿈을 키웠다. 일기장에는 수학 공책처럼 여러 가지 그림과 글이 빼곡하게 들어 있다. 하루하루의 훈련 상황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날의 연습 과정과 새로 배운 내용, 반성할 점을 꼬박꼬박 적었다. 그의 일기에는 영어가 유난히 많다. 해외진출 때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영어로 일기를 쓴 데는 박지성 선수의 조언이 컸다. 2007년 12월에 ‘윈저 어워즈 한국 축구 대상’에서 꿈나무상인 ‘윈저 루키 상’ 수상자로 시상자인 박 선수를 만났을 때 그는 “민지야, 영어 공부 열심히 해. 외국에 나오면 영어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져”라고 조언해주었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날마다 일기를 쓰다보면 꿈을 키우게 되고 잠재된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기 쓰기를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민지의 일기 쓰기 비법’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본보기로 여민지 선수가 실제로 쓴 일기 16편이 이 책에 실려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일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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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회복 성경 개역개정 해설새찬송가 - 중(中) - 지퍼식
릭 워렌.존 베이커 지음 / 성서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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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에 상처를 입으면 비록 아플지라도 의사의 수술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몸이 회복될 수 있다. 상처를 방치해두면 상처는 덧나고 곪아서 목숨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 우리의 영혼도 종종 상처를 입는다. 알코올중독, 각종 약물남용, 성 중독, 도박, 강박증, 우울증, 분노 및 각종 역기능 행위 등이 우리 영혼에 심각한 상처를 입히고, 그 결과 우리 영혼이 피폐해지고 삶이 병들어 간다. 그러므로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우리의 영혼의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고 회복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동안 많은 해설 성경이 출간되었다. 허지만 우리 삶의 상처와 장애와 앙금과 악습 등의 치유에 초점을 맞춘 성경책은 없었는데 <성서원>을 통해 <회복성경>이 출간되었다.

이 회복 프로그램은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와 존 베이커 목사가 공동 개발한 치유와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전 세계 수천 개 이상의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된 탁월한 말씀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삶의 상처와 장애와 앙금과 악습에서 해방되어 참된 치유와 회복의 삶을 살고 싶다면 「회복 성경」이 확실하고 든든한 안내자다. 이제 「회복 성경」은 각양 상처로 아파하고 있는 현대인들을 일으켜 세워, 참된 치유와 회복의 길로 한걸음씩 차근차근 이끌어줄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다, 수많은 우울증 환자들과 중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인 방법으로, 그 어떠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위로 받지 못하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들이다. 이러한 시대에 [회복성경]은 말씀을 기초로 하여 회복과 치유가 필요한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회복성경]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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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투 잇 Stick to It! - 강철 CEO 장영신회장의 성공 인생 노트
장영신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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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경영인 장영신 회장이 사업을 일구면서 겪었던 치열했던 순간과 아픔, 아쉬움, 그 속에서 체득한 삶과 경영의 지혜를 담은 진솔한 성공 인생 노트이다.

남편의 급작스런 심장마비 사망 소식은 막내아들을 낳고 병원에 누워있던 장 회장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았다. 1년 동안 남편 없는 세상을 두려워하던 장 회장은 자식들을 보면서 세상에 나갈 용기를 얻고 경영에 도전했다.

장영신 회장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통용되고 여성의 할 일과 한계가 정해져있는 편견과 역경 속에서 작은 비누회사였던 애경을 오늘날 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화학, 유통, 항공에 이르는 건실한 대그룹으로 키워냈고, 성공한 기업인이자 따뜻한 리더십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CEO로서 여성경제인지원법 등 여성기업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앞장서며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적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슬하에 3남1녀를 둔 장회장은 막내아들을 낳은 지 3일 만에 애경유지 창업자였던 남편을 잃고 회사를 맡았다. 기업경영 참여를 결심할 당시 장 회장은 숫자도 제대로 읽을 줄 모르고 부끄러움도 많은 그저 평범한 주부였다. 당시만 해도 남자들의 영역이었던 기업경영에 도전해 '아무 것도 모르는 여자'라는 이유로 설움을 겪으며 밑바닥부터 홀로 경영을 익히고 온갖 시련을 이겨낸 끝에 마침내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한 리더,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의 리더십을 얘기할 때 장영신 스타일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뱃사람을 만들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거친 비바람에 시달리며 단련돼야 태풍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이다. 저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을 열심히 정직하게 하기만 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나처럼 평범했던 사람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고 얘기한다. 거친 세상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하나하나 체득한 깨달음으로 전하는 메시지이기에 그 울림은 더욱 크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이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오늘날 또 하나의 성공전략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화두가 사업이었기에, 사업을 하면서 겼어야 했던 치열했던 순간과 아픔,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기쁨과 감사의 순간들까지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그러한 길에서 힘겨워 그만 주저앉고 싶은 이들에게,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젊음에게 “힘내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따뜻하게 등 두드려주며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는 성공한 리더는 많아도 존경받는 리더는 적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한 리더와 존경받는 리더를 가르는 기준을 세 가지로 말한다. 첫 번째 기준은 성공에 이른 차이라고 한다. 올바른 가치관과 정당한 방법으로 그 자리에 이르렀는가? 두 번째 기준은 성공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이다. 돈을 벌어 사회발전에 기여하거나 높은 직위에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존경의 대상이 된다. 세 번째 기준은 성공의 열매를 사회와 나누려고 하는 자세이다.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존경받는 인물이 된 것은 자선사업을 통해 사회와 나누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책장을 덮은 후 ‘아,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어찌 보면 단순한 희망의 공식을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을 것 같다”고 치열하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포기하지 않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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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 규장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16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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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300만 마리 가까운 가축들이 매몰되면서 농민들은 물론, 물가 폭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거기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 관계마저 해빙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위기의 한국 사회에 방향타 역할을 해야 할 한국 교회는 성장주의와 성공주의에 사로 잡혀 있다. 교인수 증가를 위해서라면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고, 거대 기업의 경영방식을 무차별 차용하고,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방식을 예배에 도입하고, 교회가 물량적 성장을 위해서라면 순결성을 포기하고, 교회의 행정은 기업이나 회사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헨리 나웬은 “세상 사람들은 뭔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의사는 사람들을 고치고, 변호사는 어떤 사람을 변호하고, 기술자는 망가진 물건을 고친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 A W 토저는 40여년 전에 고인이 됐지만 그는 지금도 살아서 끝없는 갈증에 목말라하고 있다. 그의 목마름은 성령에 대한 추구였다. 토저는 크리스천들이 영적으로 타락해가는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타협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한 ‘이 시대의 선지자’였다. 그는 목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철저히 하나님 중심이었다. 그에게 물질은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는 양식과 옷, 책만 있으면 만족했다. 그의 가족은 차가 없었기 때문에 버스나 기차를 이용했다. 그는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녀들에게 돈을 주신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돈을 주신 분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돈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얄팍한 신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백에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이 책에서 그는 세상의 방법과 가치관에 굴복하는 현대 크리스천들을 향해 회개의 자리로 돌아와 참된 믿음을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그는 자기의(自己義)에 함몰되어 심판 때에 세상과 함께 수장(水葬)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오직 예수님과만 비교하여 자신의 영성을 살피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의 주제를 ‘Christian’ 즉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로 했다. 토저는 모두 17개 주제로 그리스도인을 정의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 구원의 진리를 이해하는 자, 죄인의 삶의 방식에서 해방된 자,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소망을 품는 자, 성령의 능력으로 서로 사랑하는 자, 모든 악한 것을 버리는 자, 성경의 진리를 자신에게 비추는 자, 하나님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 땅에 살지만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 하나님나라의 법을 따르는 자, 어떤 해(害)도 당하지 않는 존재,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는 자, 세상 사람과 다를 수밖에 없는 존재, 그리스도로 인한 고난을 즐거워하는 자, 모든 두려움을 주께 맡기는 자, 진리를 위해 싸우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절반의 그리스도인’, ‘절반의 성도’가 아닌지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다. 신앙의 개혁을 위해 외쳤던 토저의 뜨겁고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준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네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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