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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리더의 성공 법칙 - 구글, 트위터 전설적 관리자가 알려주는 3가지 원칙
러스 래러웨이 지음, 신솔잎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월
평점 :
요즘 대한민국은 리더의 부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라고 하면서 탄핵하여 모든 방면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정치계는 말할 것도 없고 교육, 경제, 행정, 기업, 군인, 각급의 사회계층 등 어느 한 군데서도 존경의 대상이 되고 미래의 모델이 될 만한 진정한 리더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이 나라의 어느 구석을 둘러봐도 지도자라고 인정할 만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오늘날 우리사회가 무기력하고 총체적으로 비틀거리는 이유는 리더를 자임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으나 리더의 자질을 제대로 갖춘 리더가 없으며, 리더십을 말하는 사람은 많으나 바르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부재한 것이 가장 큰 비극이라 할 수 있는데,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내가 읽은 책이 <탁월한 리더의 성공 법칙>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구글, 트위터, 퀄트릭스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리더에게 영감을 준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관리자 러스 래러웨이가 세계적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리더와 관리자가 측정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직원 참여도를 높여 팀원의 성장을 돕고,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간단하고 일관된 리더십 표준을 제시하며 탁월한 리더가 실천하는 성공 법칙의 비밀을 담고 있다. 저자는 방향성, 코칭, 커리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 즉 빅3 원칙을 통해 직원 참여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방향성(Direction)’이다. 방향성이란 방향을 설정하는 것보다 방향이 설정되도록 하는 데 있다. 리더는 목적과 비전이라는 장기적 요소와 더불어 우선순위 결정권을 활용하여 단기적 요소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코칭(Coaching)'이다. 좋은 리더는 조직과 관련된 팀원과의 도전 의식, 자극과 칭찬 등으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코치하고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코칭은 두 가지로 문제가 있는 영역을 개선하는 코칭과, 잘되고 있는 영역을 지속시키는 코칭이다. 셋째, ‘커리어(Career)’이다. 좋은 리더는 팀원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팀원이 앞으로 되고 싶은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며, 팀원의 장기적인 커리어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위의 3가지 원칙은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 도구다. 특히 관리자와 팀원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조직 내 협업 문화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나는 늘 도전하고 영역을 넓히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주변 사람과 주어진 상황을 통해서 훈련을 받는 것 같다. 준비되지 않거나, 목표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버겁다는 느낌으로 시작하기에 지금은 힘든 시기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되도록 이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될 것 같아서 리더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보지만 탁월한 리더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엄청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이라면 ‘탁월한 리더의 성공 법칙’에서 제시된 것들 대부분이 리더십과 상관이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방향성, 코칭, 커리어, 실행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리더십이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배울 수 있고 또 배워야만 하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을 리더는 물론 커리어를 고민 중인 직원들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