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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오키나와 - 최고의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ㅣ 프렌즈 Friends 9
이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 중 하나이면서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한국인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국민 개인들은 밀접하게 교류하지만 스포츠 등 국가대 국가로 만났을 때는 첨예한 라이벌 의식이 존재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지리환경과 비슷한 문화, 비슷한 물가, 인프라 등의 이유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여행 가는 국가이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태평양과 동중국해 사이에 있다. 일본 본토에서 약 640km 떨어져 있으며, 중국, 대만, 필리핀과도 가까운 편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비행기로 2시간 30분 정도면 오키나와 대표 공항 '나하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책은 10여 년 회사원과 여행작가 생활을 하면서 매출과 실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일보다 사람이 어렵다는 걸 몸소 체득하며 살고 있으며, 네이버 대표카페 ‘나홀로 여행가기, 나만의 추억만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한국여행작가협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영 작가가 오키나와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 정보를 담았다. 나하를 비롯한 남부, 중부, 북부 등 오키나와 곳곳의 대표 볼거리와 볼거리 근처의 가성비 맛집, 멀어도 일부러 찾아가봐야 할 ‘찐’ 맛집 등을 제대로 소개한다.
몇 년 전 일본 오사카를 여행하고 왔는데 오사카 발전의 심장부인 기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 성부터 오사카의 역사를 담고 있는 나니와노미야 유적 공원까지 둘러볼 수 있는 오사카 성 일대, 복고풍 거리가 옛 오사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덴노지·신세카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항만 지역 베이 에어리어 등을 둘러보는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런 추억을 생각하면서 오키나와에 대해서 매우 궁금했었다.
이 책에는 단체여행을 하면서 동행에 따라, 숙소에 따라, 지역에 따라 총 18가지 추천 일정이 수록되어 있으며, 단순하게 볼거리 동선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이동 방법과 소요시간, 이동하며 들르기 좋은 레스토랑까지, 저자가 경험한 수많은 코스 가운데서도 고르고 고른 최적의 코스를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여행 일정 및 지역별 추천 코스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관광, 맛집, 쇼핑, 야경 등 지역별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오키나와는 어떤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느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저자는 일정별·지역별·테마별 추천 여행 일정을 수록하여 여행자의 형편에 따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권과 비자, 일본 입국 방법, 유용한 준비물, 날씨, 세금 환급 등 꼭 알아야 하지만 긴 설명은 필요 없는 정보들을 Q&A 형태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수록했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된 지역은 아니다. 모노레일과 버스, 택시 등이 있는데, 모노레일은 나하 시내만 한정되어 있고 버스는 전 지역을 운행하긴 하지만 느리고 배차 간격이 길 뿐만 아니라 요금도 거리제여서 비싼 편이다. 그런 만큼 여행 기간과 숙소 위치, 그리고 어디를 여행할지, 얼마나 여유롭게 다닐지 등 구체적인 여행 일정과 동선에 따라 효율적으로 교통편을 이용해야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나는 아내와 함께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두려움 없이 갈 수 있게 되어 이 책의 저자에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