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 셔플 Shuffle 3
카키후라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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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셔플>은 인기 만화 <케이온!>의 스핀 오프 만화다. 밴드를 만든 지 반 년이 넘었지만 아직 이름도 못 정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멤버들은 뒤늦게 밴드 이름을 정하는 회의를 연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자 신입 멤버인 리사가 '리사와 유쾌한 동료들'로 정하자는 농담을 하는데, 당연히 반대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다들 의외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바람에 오히려 리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그래서 결국 밴드 이름을 무엇으로 정했는지는 비밀... ㅎㅎㅎ


한편 경음부는 농구부와 합동 합숙을 하기로 하는데, 그 전에 기말고사라는 장벽을 넘어야 한다. 유카리와 카에데는 항상 전교 10등 안에 들고 리사와 란카도 성적이 좋은 반면 시나노가 낙제점 투성이라서 합숙 가능 여부에 빨간불이 켜진다. 우여곡절 끝에 합숙에 참가해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더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 연습을 하거나 멤버의 좋은 점으로 가사를 쓰는 과정 등이 이어져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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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괴인 랩소디 1
스기토 아키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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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장발의 하치로는 멀쩡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기 위해 만들어진 최강의 괴물이다. 그를 이렇게 만든 건 다름 아닌 그의 부모. 어릴 때는 괴물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던 하치로는 아이스크림에 혹해 인간 사회로 가출한 이후로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인간처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를 노리는 괴물들은 언제라도 그를 자신들의 사회로 데려가려고 하고, 그런 괴물들이 주변에 나타나면 하치로는 괴물로 변신해 그들과 맞선다. 이러니까 좋아하는 여자랑 데이트를 하거나 일해보고 싶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소망은 번번이 좌절되는데...


스기토 아키라의 만화 <도쿄 괴인 랩소디>는 인간이 되고 싶은 괴물과 그를 인간으로 두고 싶지 않은 괴물들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괴수 만화다. 에피소드마다 온갖 괴물들이 등장하는 데다가 하나 같이 능력이 출중하고 주인공 하치로와의 액션 장면도 탁월해 작화를 보는 즐거움이 굉장했다. 여기에 인간이 되고 싶지만 인간으로 살기 힘든 주인공 하치로의 개인적인 고뇌가 이야기를 견인해 짙은 페이소스를 느끼기도 했다. 하치로가 가는 곳마다 따라 다니며 하치로가 평범하게 사는 걸 방해하는 언빌리버블(언빌리)는 마치 베놈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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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희들이 세계를 멸망시킵니다. 2
코바야시 키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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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학교 '오리온'의 2학년 D반 담임 교사 솔로는 성실하다 못해 아방한 인상이지만, 사실 그의 진짜 정체는 업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암살자 'No.0(넘버 제로)'다. 솔로는 2학년 D반 학생들이 장래에 나쁜 마도사가 되어 나라를 멸망시킬 거라는 예언을 저지하기 위해 이 학교에 교사로 투입되었고, 솔로를 돕기 위해 파트너 이부키까지 가세했지만, 2학년 D반 학생들의 캐릭터가 워낙 다양해서 한 명 한 명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가 쉽지 않다. 첫 번째 퇴학 후보생인 샤오만 해도 착한 학생이 되는 조건으로 3대 금기 마법 중 하나를 알려달라고 제안(또는 협박)하는데...


코바야시 키나의 만화 <선생님! 저희들이 세계를 멸망시킵니다>는 마법 학교가 배경인 판타지 만화다. 학교가 배경인 만큼 다양한 학생 캐릭터들이 등장해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 솔로가 교사와 암살자라는 양극단의 이중 생활을 하고 있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1권에서처럼 학생 한 명의 사연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전개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2권에서 시험이라는 새로운 난관이 나타나고 이 시험에서 D반 학생들 다수가 성적 미달로 퇴학 당할 위기에 놓이면서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고 빨라졌다. 3권에서는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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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의 검 3 - 완결
카이도 치토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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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남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아카네는 같은 학교의 천재 검도 소년 타키의 영향으로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먼저 배운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도를 그만두고 중학교 3년을 보냈다. 고등학생이 된 아카네는 시라카바의 권유로 다시 검도를 시작하지만 3년 간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이런 와중에 전국 대회에 나가게 되고, 대회에서 자신이 검도를 시작한 계기를 마련해 준 천재 검도 소년 타키와 재회한다. 타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초보나 다름 없는 아카네로서는 역부족이다.


<아카네의 검>은 스포츠 만화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검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개인전에 출전한 아카네는 상대편 선수의 무리한 공격 때문에 지고 만다. 단체전에서도 같은 선수의 부정한 플레이로 인해 검도부 동료가 실신한다.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졌으니까 할 말이 없다고 말하지만, 아카네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플레이를 해도 이기기만 하면 괜찮다는 생각 자체에 수긍하기 어렵다. 1, 2권을 읽을 때만 해도 검도를 소재로 한 로맨스 만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3권을 읽고 생각보다 진지한 스포츠 만화, 성장 만화라고 느꼈다. 작가님이 더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셨던 것 같은데 완결이라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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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어 하는 동기 군 2
소데야마 미미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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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예쁘장한 외모의 25세 회사원 이누야마 카렌이 은밀하게 간직하고 있는 취향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취향이란 바로 카렌이 남성의 탄탄한 근육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것!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근육을 보려고 헬스장을 전전하던 카렌은 어느 날 우연히 회사 동기인 호소카와 타쿠마의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근육을 보게 된다. 카렌과 타쿠마는 우여곡절 끝에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데, 타쿠마는 카렌이 자신의 내면보다 근육에 관심 있는 게 은근히 불만인 모습이다. 카렌 역시 타쿠마에게 근육 덕후 이상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은데...


이 만화 1권도 재미있었는데 2권도 너무 재밌다. 주인공인 카렌과 타쿠마 커플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카렌의 직속 후배인 아놀드가 너무 좋다(외모도 성격도 완전 내 취향 ^^). 아놀드는 이 만화에서 타쿠마 다음으로 비중이 큰 남성 캐릭터이지만 카렌을 사이에 두고 타쿠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카렌과 타쿠마를 도와주고 응원하는 역할이라서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2권 중반부터 나오는 새로운 캐릭터 - 경리부의 미츠이 씨로 인해 아놀드가 남성이어야 하는 이유를 너무나도 확실하게 납득해 버렸다 ㅋㅋㅋ 3권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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