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시 9급 일반행정 최근기출문제집 - 알짜만 담았다!
공무원시험연구팀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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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출문제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고 해설이 자세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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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의 再해설 : 기출문제 해설을 통한 출제 경향 점검 - 7.9급 공무원 시험대비
서울대 행정법 스터디 엮음 / 네오시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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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대망의(!) 알라딘 신간평가단 11기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기수에 이어 이번 기에도 평가단으로 활동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어 기쁘고, 파트장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도 생깁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경제경영과 자기계발 파트가 합쳐져서 경제경영 이외의 책들도 읽게되어 기대가 됩니다 ^^ 모쪼록 이번 11기 신간평가단이 기억에 남고 마음에도 남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인생을 바꾸는 아침 1시간 노트

 

컴퓨터, 휴대폰, 스마트 기기 등 전자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노트에 필기를 하거나 수첩에 메모를 하는 사람들이 전만큼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이 디지털화 될수록 아날로그의 파워가 더 막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도 아직은 디지털 기기보다 아날로그 매체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아침 1시간 노트> 이 책이 저의 아날로그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도서로 올려봅니다.

 

 

 

 

 

 

 

 

2. 결핍을 즐겨라

 

저자가 '거리의 인문학자'로서 많은 사람들, 특히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교훈들이나 그 분들한테 들려준 얘기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마음 치유 인문학'이라는 부제답게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아서 기대 됩니다.

 

 

 

 

 

 

 

 

 

3. 아이의 마음을 훔치는 스토리 텔링 전략

 

저자 분의 이전 저서들을 보면 스토리텔링을 기존의 다른 책들처럼 마케팅, 경영 전략의 하나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문학의 내러티브, 서사 장르의 하나로 독특하면서도 신선하게 분석하셨더라구요. 아이들 사이에서 이른바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 사례도 나온다고 해서 궁금하고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4.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요즘 방송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진정성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많이 듣기는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어떤 이유에서 이런 말이 유행하는지 궁금한데 이 책을 읽으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정성과 소크라테스, 그리고 리더십, 경영학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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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행복
레오 보만스 엮음, 노지양 옮김, 서은국 감수 / 흐름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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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근사한 책 한 권을 만났다. 제목도 근사한, <세상 모든 행복>. 보통 책 한 권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크고, 두께도 두꺼워서 두 권, 세권에 가깝지만... ^^;; (다른 책과 비교해보니 무게감, 부피감이 여실히 느껴진다...) 다 읽고나서 보니 책의 두툼한 두께만큼이나 내 마음의 두께도, 그리고 행복의 무게도 좀 더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저자 레오 보만스가 '행복이란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전세계 행복학 권위자 100명에게 연락을 취하고 그 중 50명을 선별하여 행복에 관한 과학적, 실증적 연구를 집대성하여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도대체 작가들은 어디서 이렇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고, 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일까? 덕분에 이렇게 방 안에 가만히 앉아서 조금만 시간을 들여도 귀한 지혜들을 얻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이 책은 또한 유럽연합(EU) 상임의장 헤르만 반 롬푀이가 세계 200여개국 정상들에게 선물한 책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각국의 지도자들이 국민들을, 그리고 세계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을 그의 마음이 참 애틋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했겠지? 그의 바람대로 그들이 이 책을 정말 읽었는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세상이 곧 더욱 행복해질테니 기다려보자)


본문을 보면 <세상 모든 행복>이라는 예쁜 제목대로 세상의 모든 행복에 관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실려 있다. 신기하게도 저마다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사는 학자들인데도 연구 결과의 핵심은 조금씩 비슷했다. 소득과 행복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가족과 연인 등 인간 관계에서 오는 행복이 크다는 것,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일상에서 찾으라는 것 등 이미 잘 알고 있는 (그러나 실천은 하기 어려운ㅠ ㅠ) 내용들도 있었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그 결론까지 다다르는 과정은 학자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학자는 조국이 비록 가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연구했고, 어떤 학자는 잘 사는 나라에 살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비교하는 식으로 행복에 대해 연구했다. 또 기독교 문명에 기초한 국가들과 중국 등 유교권, 이슬람권 국가들의 관점이 조금씩 다른 것도 재미있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하지만 각자 처한 환경마다,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따라 원하는 내용은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니. 반대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모두 하나같이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는 것도 재밌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행복이란 뭘까, 생각해봤다. 불행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만큼은 아닌 것 같다. 행복하다고 말하면 지금 당장 즐겁고 기쁜 일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내지는 불안 등등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런 말을 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사람은 생각과 느낌, 즉 이성과 감성이 적절하게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너무 생각만 하거나, 너무 느낌에만 충실하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정신적으로, 심하게는 몸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말을 듣고 어쩌면 내가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행복을 너무 머리로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샤워 후 좋은 향이 나는 로션을 바를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음 편히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 등등... 그 때 그 때의 짧은 순간에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 바로 그 느낌이 곧 행복인데 말이다.

 

그러고보면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했을뿐. 책에 실린 이 사진 한 장처럼, 의식도 하지 못한채 지나쳐버렸을 빛 한 조각이 내 손짓 하나에 태양보다 밝은 빛이 되듯이 내 마음에 떠다니는 느낌 하나하나가 내가 인식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행복도 되고 불행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소중한 교훈을 알려준 고마운 책 <세상 모든 행복>.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행복을 느낄 기회가 더 많은 오월인데, 이 책에서 얻은 행복에 대한 교훈을 (이번에야 말로)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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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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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기업 총수 일가의 상속분쟁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대한 반응 중에는 아무리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대기업 총수의 일이라도 사적인 일을 이렇게 공적으로 크게 보도할 것까지 있느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대기업 총수도 보통 서민들과 다름 없이 가족 때문에, 형제 때문에, 돈 때문에 고민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아니, 그 어마어마한 재산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내심 위안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런 사정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의 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간접적인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이클 샌델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정의란 무엇인가>로 대한민국에 이른바 '정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인문학서로는 드물게 오랜기간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머물며 큰 사랑을 받은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의 교수이다. 그의 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정의' 논쟁의 틀은 유지하되 과녁을 '시장 경제'로 옮겨서 쓴 책이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경제에 대한 코멘트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마음에 이 책을 쓴 것일까 하고 봤더니,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언급한 사례(유치원에서 지각하는 부모들에게 벌금을 물리는 제도를 실시한 결과 오히려 지각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유인설계의 오류 사례 등)를 다시 거론할 만큼 예전부터 경제학에 대한 고민을 해 오신 모양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설렁설렁 읽어서 놓친 것일까? 이번에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책의 초반부에는 시장경제의 논리가 끼어들 틈이 없어 보였던 도덕적, 공적 담론에 경제 논리가 파고든 사례가 다수 소개되어 있다. 탄소배출권, 기여입학제, 놀이공원 예약제도 등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고 이미 실시 중인 사례도 있는 반면, 이민권, 렉서스 차로, 대리 줄서기 사업 등 아직 낯선 사례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미국이 자본주의의 역사가 우리나라보다 더 길기 때문에 공적 영역에 경제 논리가 파고든 사례가 더 많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고보니 어제 뉴스에 조만간 버스 지정좌석제가 실시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것도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을까?)

 

이렇게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시장 경제의 논리는 언뜻 매우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더 많이 가진 자들이 더 많이 누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사회적 형평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부유층 비율이 높은 지역의 명문대 진학률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부유할수록 사교육의 수혜를 더 많이 받는 반면 가난한 집에서는 사교육에 접근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갈수록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돈이 있어도 살 수 없었던 것을 살 수 있게 된다고 해서 효용이 늘어날까? 저자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노벨상, 오스카상을 돈을 주고 살 수 있게 된다면 상의 권위는 추락할 것이다. 친구에게 선물 대신 현금을 주면 효율성은 높아질지 몰라도 친구 간의 우정이 커지기는커녕, 오히려 불쾌감을 주어 우정이 식을 수도 있다. 돈으로 교육을 사는 - 사교육의 열기가 전보다 높아졌다고 해서 개인이 더 행복해진 것도 아니요, 사회의 총효용이 더 높아진 것도 아니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보다 살 수 없는 것, 아니 돈으로 사고 싶지 않은 것도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고, 사랑도, 우정도, 행복도 모두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비통하기 그지 없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대한민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켜 남녀노소 누구나 '정의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또한 우리 시대 경제의 역할과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끔 만드는 열풍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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