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가족 (2disc) - 할인행사
이형곤 감독, 박준규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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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데 한 달만 남겨 놓은 구미호 가족

천년이 되는 날 싱싱한 인간의 간을 먹으면

꿈에도 그리는(?) 인간이 될 수 있는데...

 

뮤지컬 코메디. 우리나라에선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장르다.

지난해 다세포 소녀도 그렇고 왠만큼 만들지 않는 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장르다.

이 영화도 우리에게 넘 익숙한 구미호를 소재로 하여

뮤지컬 코메디에 도전했지만 좀 식상한 스토리여서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

구미호들은 그렇게도 인간이 되고 싶어하지만

인간인 나로선 과연 그럴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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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 - 일반판
박철희 감독, 신하균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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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짧아 말을 제대로 못해 벙어리처럼 살아가는 킬라(신하균)

수술비 1억을 벌기 위해 킬러로 나서며

예의 없는 것들만 처리하기로 마음 먹는데...

늘 예의 없는 것을 처치한 후 들르는 바의 그녀(윤지혜)
끈적한 그녀의
도발에 결국 넘어가고...

 

'킬러들의 수다'에서 등장한 새로운 이미지의 킬러가

이 영화 속에서도 등장한다. 바로 말 없는 킬러

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 킬러가 된 킬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룰을 철저히 지킨다.

 

예의 없는 것들을 청소(?)해주는 킬라를 통해 대리만족을 주고

킬라의 톡톡 튀는 독백이 매력적인 영화

영화 내내 나레이션만 하던 킬라는 마지막에 한 마디 내뱉는다.

과연 그의 첨이자 마지막 대사는 뭘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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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 [할인행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야기라 유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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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버지가 모두 다른 네 남매

전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 이사를 오는데 엄마와 큰 아들 아키라만 사는 것처럼 하고

작은 아이들은 여행가방에 담아 짐처럼 끌고 오고 큰 딸은 나중에 데리고 오는데...

 

어른 아니 부모들의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 준 영화

네 명의 배다른 아이를 둔 엄마

그것까지는 사생활(?)이니깐 뭐라 할게 아니다.

하지만 그런 애들을 그냥 팽개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난다.

남겨진 아이들은 마냥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며 한동안은 예전처럼 그들끼리 잘 지내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어지자 네 남매도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다 큰 애들을 학교도 보내지 않고 숨어 사는지라 친구도 하나 없이 지내던 아이들은

이제 친구도 사귀고 밖에도 맘대로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닥쳐오는 생활고를 이겨내기가 힘든데... 

 

무책임한 부모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부모 자격시험이라도 도입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부모란 직업(?)은 그야말로 무한 책임과 희생의 숭고한 것인데

요즘은 점점 쉽게 결혼해서 쉽게 부모되고 쉽게 이혼하고

모든게 일사천리로 가볍게 진행되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엔 다들 무심하고

경제 사정마저 안 좋아 버려지는 아이들까지 등장하며

여전히 고아수출국으로서의 오명을 못 벗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요즘은 오히려 출산을 장려하는 상태지만  

책임질 수 없는 바에야 인구가 줄어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부모가 될 사람들이 꼭 봐서 책임감을 배울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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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확장판 - 반지의 제왕 확장판 할인행사
피터 잭슨 (Peter Jackson) 감독, 이안 맥켈렌 (Ian McKellen) 외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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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1편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그동안 숱한 화제와 명성....그리고 명절 때 TV에서도 방영했지만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쉽사리 시도할 수 없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너무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해서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장대한 스케일이 아닐까 싶다.

영화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확인시켜 준 CG와

원작 소설로도 이미 검증된 탄탄한 판타지 문학의 결정판답게

3시간 가까이 화면을 보고 있어도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

 

잃어 버린 절대 반지로 다시 찾아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우론과

우연히 반지를 손에 넣은 빌보로부터 반지를 물려 받은 프로도

절대 반지를 없애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 반지가 만들어진 불의 산의 용암 속에 던지는 것

이를 위해 프로도를 비롯한 9명의 반지원정대가 출발한다.

하지만 사우론의 부하들이 끊임없이 반지를 탈취하려 하고

원정대원 사이에도 절대 반지를 가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서로 의심하고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세상의 운명을 좌우할 엄청난 임무를 맡게 된 프로도

나같으면 못한다고 포기해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텐테

그는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다.

역시 모든 일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인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지만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이제 겨우 1편을 보았는데 2, 3편도 엄청난 시간이 들 것 같다.

'반지의 제왕'을 정복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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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 - 아웃케이스 있음
이윤기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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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우편취급소 직원 정혜(김지수)

외로이 홀로 지내다 고양이를 새식구로 맞이하며

변화를 시도하지만 그녀에겐 아픈 과거가 있었으니...

 

김지수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한 영화

'종합병원'에서의 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나

그 이후론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녀가

뒤늦게 스크린에 데뷔한 이 영화에서 그녀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슬픔과 아픔이 얼굴 표정 깊숙이 묻어 있는 얼굴

그녀의 표정 연기만으로 그 슬픔이 충분히 전달되었다.

건조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일상에서

마치 나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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