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에디션 바이오 패권경쟁 - 대한민국 재도약의 갈림길 MK에디션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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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바이오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고부가가치 창출, 국민 건강 증진, 국가 안보 강화, 기술 융합을 통한 혁신 촉진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바이오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 산업이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각국은 바이오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바이오 패권전쟁(MK에디션)>은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바이오 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소개한 책이다.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이 집필한 이 책은 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통찰하며,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유전자 치료, 항노화 기술,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등 바이오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한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빅테크 기업들이 바이오 패권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들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 3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의 실상이다. 이 책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바이오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상세히 분석해 소개했다. 특히, 미국의 바이오 패권주의, 유럽의 추격, 중국의 바이오 굴기 등 각국의 전략을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를 진단했다.


두 번째는 맞춤형 바이오 시대의 도래이다. 개인별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정밀 의학, 특정 질병에 최적화된 유전자 치료, 개인 맞춤형 백신 개발 등은 의료, 헬스케어, 식품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은 맞춤형 바이오 시대가 가져올 경제적, 사회적 대변혁을 면밀하게 조명하고, 우리나라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지 소개했다.


세 번째는 K-바이오의 4대 전략 로드맵이다. 우리나라가 바이오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대 전략 ▲속도(Velocity), ▲도전(Venture), ▲증식(Value-boost), ▲활력(Vitality)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속도(Velocity)는 데이터 빅뱅과 산업 속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전(Venture)은 신약 개발과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혁신이다. 증식(Value-boost)은 바이오 산업의 가치 증대를 위한 정책과 투자다. 활력(Vitality)은 항노화 기술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이다.




<바이오 패권전쟁(MK에디션)>은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고,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서로, 바이오 산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바이오 산업에 관심 있는 경영자, 투자자, 연구자를 비롯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정책 입안자, 바이오 기술과 관련된 스타트업 및 기업 관계자, 그리고 미래 산업의 흐름을 읽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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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김문주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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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더페이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현재 전 세계는 전통적인 무력 충돌이 아닌 공급망 무기화, 기술 국경화, 정보·데이터 중심의 전쟁이라는 새로운 양상의 '제2차 냉전시대'에 돌입했다. 이는 과거의 냉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복합 전쟁으로, 생존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수로 떠올랐다.


참고로, 제1차 냉전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7년부터 1991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 간의 이념적, 군사적, 정치적 대립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었던 시기로 베를린 봉쇄, 한국전쟁, 쿠바 미사일 위기, 베트남 전쟁 등 다양한 갈등이 발생했다. 이러한 대립은 1991년 소련의 해체와 함께 종식되었다.


<제2차 냉전 시대>의 저자인 제이슨 솅커는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 전략가로 미국 국방성, 국무부, NATO, CIA, FRB 등 다양한 기관에 전략 자문을 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팬데믹 시기에 내놓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도 위기 상황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었다.


p.43

제2차 냉전의 세 번째 전선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대만이 가장 우려되는 미래의 도화선이다. 중국은 아직 대만을 군사적으로 직접 침공하거나 공격하지 않았지만, 경제 압박과 사이버 공격, 군사적 위협, 영해와 영공 침입 등을 통해 대만을 약화하려는 하이브리드전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p.121

전기차 보급의 급증으로 심각한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의 확보 가능성에서 두드러진다. 중국은 이와 같은 핵심 소재를 제련하고 가공하는 산업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는 제2차 냉전의 긴장감이 치솟는다면 서방 국가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는 <제2차 냉전시대>에서 새로운 글로벌 갈등의 실체와 생존 전략을 날카롭게 분석해 소개했다. 이 책은 단순한 국제 정세 분석서를 넘어 혼란한 시대에 필요한 전략적 시각과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와 정책 입안자, IT 및 산업 전문가들이라면 참고해 봐야 할 책이다.


그는 전통적인 군사적 충돌이 아닌, 기술, 경제, 정보 등의 비물리적 영역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 양상을 분석하며, 생존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을 시작으로 총성이 울리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냉전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전쟁은 과거의 냉전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기술과 정보가 중심이 되는 '신냉전 시대'라고 평가했다.


공급망이 무기가 되고, 기술이 국경을 대체하며, 정보와 데이터가 전장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 간의 경제적, 기술적, 정보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냉전에 대한 위기 경고를 넘어 기업과 정부, 개인이 이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사고와 구조를 갖추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p.166

신재생 에너지의 수요는 단순히 탄소 배출 감소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이기도 하다. 전력은 특히 AI와 데이터센터, 디지털 인프라의 등장과 함께 전략적인 자원이 됐다. AI 주도 산업과 반도체 공장 그리고 첨단 제조업에서 전력 필요량이 늘어나면서 청정에너지에 엄청난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p.215

제2차 냉전은 새로운 갈등이다. 특히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항하고 있는 2차 냉전은 해결되지 않은 권력 투쟁의 연속이 새로운 분쟁이다. 이념의 대결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제 그 싸움은 전통적인 군사 개입을 넘어 경제와 기술 영역까지 확장됐고 기술적인 철의 장막마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의 패권 다툼을 비롯해 러시아와 유럽의 군사적 긴장, 기술과 자원을 둘러싼 다양한 지역 간의 갈등은 주요 지정학적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만과 한반도는 이러한 갈등의 중심에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은 AI(인공지능)을 비롯해 5G,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각국의 산업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경제적 자율성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핵심 산업과 공급망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거나 자국 내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제2차 냉전시대>는 이러한 현대의 복합적인 갈등 양상을 통찰력 있게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특히, 기술과 경제가 안보와 직결되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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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 - 스스로 만든 비현실적 목표 앞에서 날마다 무너지는 당신에게
엘리자베트 카도슈 외 지음, 이연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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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오랜 시간 기자로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기사를 쓰다 보니 웬만한 오탈 자는 금방 찾아내서 고치고, 잘못된 단어나 어색한 문장도 잘 잡아내는 편이다. 편집된 지면에 그림이 잘못 들어갔거나 위치가 맞지 않는 것들도 수정을 요청하곤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오탈자를 찾고 수정하다 보면 식당에 걸린 메뉴판에서도 도로의 표지판에서도 틀린 글자를 찾기 일쑤고 옷을 단정하게 입었는지, 매듭이나 끈이 풀린 곳은 없는지, 책상은 잘 정돈되어 있는지 살피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완벽하고자 하는 경향은 있지만 결코 완벽주의자는 아니다.


이런 기준을 잡게 된 건 미국 드라마 《명탐정 몽크(Monk)》에 나오는 주인공 애드리언 몽크가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뛰어난 추리력을 지닌 탐정이지만, 강박증과 완벽주의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그의 캐릭터는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에서 다루고 있는 완벽주의에 대한 심리적 특성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


애드리언 몽크라는 캐릭터는 완벽주의가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그런데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에서도 이러한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해 흥미롭게 봤다.


p.23

가면 증후군은 정신질환이 아니다(정신질환에 대한 정신과 매뉴얼인 DSM-5에 진단이 등재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특정 신념만을 중시하는 마비된 사고방식이며, 여기에는 스스로 '뛰어나지 않다'는 생각과 완벽하지 않은 자신이 부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내가 정말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는가? 승진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라고 묻는다.


p.64

성인이 되어 자기주장을 하고 비판에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자신의 자리를 찾거나 만들어야 할 대도, 어린 시절부터 계속 들어왔던 이야기는 여자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강요된 완벽에 대한 습관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때로는 강박관념으로 변하기도 한다.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11개국에 수출된 심리학 도서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은 심리치료사 안 드 몽타를로와 저널리스트 엘리자베트 카도슈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현대 사회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다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들은 완벽주의처럼 극단적 형태로 드러나는가면 증후군에서부터 단순한 자기 의심까지 자신감 부족의 모든 측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자료 조사와 연구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스로 만든 비현실적인 목표에서 한 걸음 물러남으로써 완벽주의자를 위한 불안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은 겉으로는 성공적이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끊임없는 자기 의심과 불안에 시달리는 '가면 증후군'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향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구조와 경험이 만들어낸 '습득된 자기 의심'의 결과라고 저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 가족 내 역할, 사회적 기대와 비교 문화 등이 이러한 심리적 패턴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가장 필요한 건 더 많은 증명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믿어주는 연습이다"라는 이 문장은 완벽함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세웠던 몇 년 전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p.104

"외모는 자존감의 첫 번째 요소다"라고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말한다. 자기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심리적 고통과 관련 있다. 이는 특히 여성에게 해당한다. 거울에 비친 자기 신체는 여성들이 존재하기 위해 싸우는 비전이나 자존감의 기준이 된다. 백설공주의 계모가 거울을 향해 묻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


p.173

연애를 시작할 때나 연애 중 특정 시점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많은 이들이 겪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의심이 지속되어 그동안 꿈꿔왔던 관계를 망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이제는 그에 대응해야 하며 그 원인(독이 되는 믿음)을 찾아내고 제거해 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시 나는 극심한 자괴감과 우울감으로 매일 밤을 하얗게 지새웠었다. 불현듯 남들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었다. 하루하루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고, 방향 표시도 없는 어두운 터널을 손으로 더듬거리며 지나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이런 상태가 죽을 때까지 이어질 것 같았는데,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모든 불안감이 사라졌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 들면서 N번째 인생을 다시 살기 보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최근에 업무와 일상에서 '좀 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고 있지만 과거처럼 번아웃에 시달리진 않는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을 보다 보니 이런 감정이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고 있다.


이 책에서 배운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한 4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완벽해야만 가치 있다'는 생각 버리기, ▲성공의 이유를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찾기,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자유로워지기,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기이다. 무엇보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기 자신을 있는 받아들여야만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고 불안감과 우울감에 시달리지 않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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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세계가 주목한 두 접촉자의 이야기
최준식 지음 / 주류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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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주류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지구 밖으로 태양계 너머에는 태양계와 닮은 수많은 은하계가 있다고 하는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신비한 존재인 'UFO(미확인비행물체)'에 대한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흥미가 많았다. 특히 UFO란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1982년에 나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다. 이 영화는 지구에 우연히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 'E.T.'가 인간 소년 엘리엇과 교감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당시 많은 어린이 팬들에게 UFO와 외계인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다.


또한 <코스모스>로 유명한 칼 세이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조디 포스터 주연의 1997년에 나온 영화 <콘택트>는 외계 문명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한 과학자 엘리 애로웨이가 지구인의 대표로 외계 지성을 접촉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처럼 외계 문명과 인간의 접촉을 다룬 영화들과 달리 <UFO: 세계가 주목한 두 접촉자의 이야기>는 실존 인물의 체험을 바탕으로 외계와의 '접촉'을 다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책에서는 "UFO가 단순한 기상현상이 아닌 실재하는 현상이며,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정부 발표(2021년 6월 25일)를 바탕으로, UFO와 외계 지성체와의 실제 접촉 사례를 소개했다. 그동안 음모론이나 공상과학 소설의 소재로만 여겨졌던 UFO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점점 더 과학적이고 현실적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따라서 UFO가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지금 우리가 마주한 과학과 신비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데, 이 책에서는 UFO 접촉자(contactee)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고 있는 두 사람, 바로 테드 오웬스(Ted Owens), 크리스 블레드소(Chris Bledsoe)를 집중 조명했다. 실제 UFO 접촉자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흥미롭다.


테드 오웬스는 2000년대 초부터 외계 존재와의 소통을 주장하며 다양한 초능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보통 ‘그레이’라고 불리는 평범한 외계인만 만난 게 아니라 그들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존재까지 만났다고 한다. 그는 이 근본 존재의 힘을 빌려 지구에 지진이나 홍수, 가뭄, 정전, 태풍 등과 같은 온갖 자연현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한 사람, 크리스 블레드소는 2000년대 초에 UFO를 체험했다고 하는데,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그의 증언에 주목한 단연 최고의 UFO 접촉자다. 그는 UFO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천사를 만나는 체험을 했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 그는 신적인 치유력 같은 대단한 능력을 얻게 되고 미래를 예지하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나온다.




기존에 UFO에 다룬 책들이 UFO 목격 사례나 미공개 문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외계 지성체와의 직접적인 소통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또한 단순한 UFO 사례 수집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접촉자 두 명의 생애와 주장, 그리고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외계인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다뤘다.


이 책은 UFO를 ‘외계인의 탈것’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그보다, 인류 의식의 확장과 연결된 존재로 접근하며 초능력, 예지, 정신 성장 등 보다 넓은 관점을 제시한다. 따라서 UFO는 단순한 비행 물체가 아니다. 저자는 UFO를 외계 지성체와의 소통 수단이자, 인간의 인식과 현실을 확장시키는 계기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물리적 존재로서의 외계인을 넘어, 인간의 정신적·영적 진화와 연결된 존재로서 UFO를 새롭게 정의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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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병(氣象病) 안내서 - 날씨에 흔들리지 않는 컨디션 관리법
쿠데켄 츠카사 지음, 정나래 옮김 / 성안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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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매일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다면? 날씨가 흐리면 더 무기력하고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런데 매일 아침에 기상하는 것 자체가 버겁다면? 특별한 질병은 없는데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기상 변화로 인한 ‘기상병(氣象病)’일 수 있다.


<기상병 안내서>는 날씨 변화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고 몸이 찌뿌둥한 사람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기상병 셀프케어 실전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현직 의사인 쿠데켄 츠카사가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 5,000명 이상의 기상병 환자를 진료해 오면서 기후 변화에 예민해진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제안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상병은 기압, 온도, 습도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해 몸과 마음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병은 기압, 온도, 습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신체나 정신에 두통, 피로, 어지럼증, 관절통, 기분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기후 민감성 질환이다. 단순히 몸의 문제를 넘어서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빠른 자가 인식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 책은 기상병의 기초 지식과 증상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컨디션 관리 핵심 원리 & 자율신경을 재정비하는 방법,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와 셀프케어 노하우, 골격 균형을 바로잡는 운동 요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기상병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집에서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자료와 운동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은 기상병과 자율신경과 관련해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을 대학생, 프리랜서, 회사원, 주부, 초등학생으로 캐릭터화하고 의사인 구원 선생님께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문답 형태를 통해 기상병에 대해 잘 알고 치료할 수 있도록 이끈다.


따라서 날씨만 흐려도 기분이 가라앉는 사람을 비롯해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두통과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 병원을 가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만성 증상을 가진 사람, 자율신경 균형을 잡고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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