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공연기간 : 2018년 11월 13일~ 2019년 5월 19일

공연장소 : 샤롯데씨어터

관람일 : 2019년 5월 15일

(사진출처: 공연 포스터)

★  지킬 : 조승우,   루시 : 해나,   엠마 : 이정화 ★

        

공연은 2018년 11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조승우가 열연을 하는 지킬을 만나기 위해서 예매 오픈일 마다 시간을 맞춰 예매권을 사려고 했지만, 좋은 좌석은 할 때마다 1~2분내에 매진이 됐다.

샤롯데씨어터 회원 가입을 해서 예매 하루 전에 사전예매를 했지만 그것 또한 원하는 좌석을 클릭하면 다른 사람이 예매진행을 한다는 글이 뜨고 다른 좌석을 예매진행하다 보면 매진이 되는 상황이었다.

역시, 젊은 사람들의 순발력은 따라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조카와 조카 친구의 도움으로 예매를 했다.

(1인 4매 예매 가능, 5매가 필요했다)

 

 

그래서 관람한 지킬앤하이드는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몰입력이 최고!!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공연에 몰입할 수가 있었다. 특히 기대되던 조승우의 선과 악으로 구분되는 지킬과 하이드로의 변신 장면은 훌륭했다.

(사진출처: 공연 정보 중에서)

조승우의 완벽한 연기, 마치 지킬이 된 듯, 하이드가 된 듯...

지킬앤하이드는 <보물섬>의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원작이다.

1888년 런던, 헨리 지킬은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이다. 아버지를 비롯한 정신질환자를 위하여 뇌에서 선과 악을 분리하는 치료제 연구를 한다. 동물실험은 성공했으나 인체실험을 위한 임상실험단계에서 벽에 부딪힌다. 그래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는데, 일단은 성공한 듯하다.

예의바르고 학구적인 의사 지킬과 악으로 가득찬 제2의 인물 에드워드 하이드.

하이드는 지킬 박사의 내면의 악, 악으로 가득한 하이드는 자신의 연구에 반대했던 인물 등에 대하여 복수를 한다.

런던을 휩쓰는 살인사건.

(사진출처: 공연 정보 중에서)

지킬에게는 교양있는 약혼녀 엠마, 그리고 지킬이 언젠가 술집에서 만났던 거리의 여자 루시가 있다.

이 소설은 한 사람에게서 선과 악이 존재한다는 설정과 그리 길지 않으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이기에  많은 독자들을 가진 소설이다.

내면의 이중성인 선과 악을 한 무대에서 연기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순간적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더욱 그렇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그리고 섬세한 연기를 조승우는 잘 표현한다. 목소리로, 연기로....

고요한 분위기의 지킬, 폭풍같은 야성적인 하이드, 지적인 연기와 야성적인 연기를 한 무대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그래서 조지킬!!!

1부에서 <지금 이 순간>을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온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에 국내 초연 이후, 누적 회차 1,100회.

누적 관객 120만 명 돌파,

기억에 남을 훌륭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MUSICAL JEKYLL&HYDE)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8년 11월 13일 ~ 2019년 05월 19일
장소 : 샤롯데씨어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 Kyoung Lee solo exhibition

                               여기 있다.

               2019. 4.17~ 2019.5.12

               호반 아트리움, 아트엠스페이스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조형작업을 하게 된 이유는 조형이 가지고 있는 사유의 공간이 내게 더 흥미로왔다...

내게 이 사유의 공간은 교육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을 통해서 사물을 바라보고 그 대상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즉흥적인 순간을 말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 팜플렛 **

 

 

** 전시장 & 작품 **

 

 

 

 작가는 자유롭고 새로운 미술로의 꿈꾸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충분한 이해를 통해 형식화된 미술에서 벗어나 쌓여지고 지워지고 반복되면서 하나 하나의 형태들...

이런 행위들은 아주 오랜 시간의 기다림을 통해 서서히 나오며, 익숙한 제스처의 반복이 아니라 한 순간 순간의 직감으로 나오는 흔적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클라라와 몬스터! 어깨동무문고 6
명형인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어린 학생이 보청기를 끼고 있다면 이것 저것 물어 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그 분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하는 언행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부담스러울 수가 있다.

클라라는 귀가 잘 안들리는 인간 아이이다. 몬스터의 엄마는 몬스터에게 "오늘은 뭘 할 거니?" 라고 물어 본다. 몬스터는 "이웃 마을에 사는 클라라랑 같이 놀기로 했어요"라고 말한다.

이제 몬스터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클라라이다.

고요한 밤에 클라라의 집에 왔던 몬스터, 쿵쾅거리면서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었던 몬스터.

클라라가 아끼는 토끼 인형의 목을 뜯어 버렸지만 그것이 잘못인 것을 알고 목을 실로 꿰매주었던 몬스터.

학교에도 같이 가는 사이지만 아직도 몬스터는 클라라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 지를 잘 모른다.

클라라를 찾아 가는 몬스터가 아빠는 걱정스럽다. 인간은 몬스터를 무서워하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몬스터는 클라라가 좋다. 클라라와 친구들은 몬스터를 무서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몬스터가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질 뿐이다.

클라라와 친구들은 몬스터와 술래잡기를 한다. 얼음 땡 놀이도 한다. 그런데 술래가 된 클라라.

얼음 땡 놀이는 얼음, 땡을 크게 외쳐야 하는데, 클라라는 귀가 안 들리기 때문에 알아 들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는 클라라의 친구와 몬스터. 좋은 생각이 반짝 떠올랐다.

어떻게 하면 될까?

아이들과 몬스터는 놀이를 통해서 클라라를 배려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낸다.

얼굴이 무섭게 생겼어도, 귀가 잘 알 들려도....

그런 건 친구가 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배려한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세상에 선 보이는 그림책은 많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그림책은 그리 많지 않다.

어릴 때부터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사회는 맑고 밝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는 어린이가 색칠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에 간 몬스터! 어깨동무문고
명형인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몬스터> 시리즈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동화작가인 명형인은 대학시절부터 동화책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작가가 가장 잘 아는 이야기는 보청기를 끼고 생활을 하는 자신의 이야기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배려의 마음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장애라는 것은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훨씬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클라라를 찾아온 몬스터>에서는 몬스터가 클라라가 잠든 사이에 클라라의 토끼 인형의 목을 뜯어 놓지만 어느새 인형의 목은 실로 꿰매진다.

몬스터가 토끼 인형을 클라라에게 주는 그림이 첫 페이지에 담겨 있다.

몬스터는 자신이  잘 모르고 한 행동을 반성하고 클라라와도 친해지려는 모습이 엿 보인다.

두번째 이야기는 <학교에 간 몬스터!>다. 클라라와 몬스터는 친구가 됐다.

" 안녕! 나는 클라라예요, 그리고 얘는 내 친구 몬스터!"

몬스터는 클라라와 친해지고 싶어서 학교에 같이 가기로 한다. 친구들은 클라라의 보청기에 익숙해져서 클라라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되는가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몬스터는 클라라의 보청기를 본 후에 큰 소리로 으르렁거리면서 이야기를 한다. 보청기를 낀 클라라가 잘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있는 클라라를 어깨를 세게 치면서 부른다. 화장실에 가려는 클라라를 업고 가겠다고 한다. 몬스터는 클라라를 무시하듯 등을 돌리고 책을 읽기도 한다.

이런 몬스터의 행동들은 클라라를 도와주려는 행동이지만 클라라에게는 오히려 그런 행동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때론 클라라를 불쌍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이 책을  쓴 작가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자신을 걱정하거나 부담스럽게 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무엇을 도와주려고 하기 보다는 평소 다른 사람들을 대하듯이 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을 훨씬 편하게 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클라라와 몬스터 시리즈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그림책 속에 옮겨 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린이들도 주변에 소외되거나 사회적 약자가 있으면 그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그들을 편안하게 대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좋을 듯하다.

 

책의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는 어린이가 직접 색칠을 하면서 책 속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라라를 찾아온 몬스터! 어깨동무문고
명형인 그림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나온 첫번째 어깨동무문고는 <빨간사자 아저씨>다. 이 책에 나오는 사자는 항상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울퉁불퉁한 머리를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창피해서 그런 행동을 한다. 그런데 사자가 그렇게 창피하게 생각하는 머리에 아기새가 날아와서 포근하게 앉았다가 쉬어 간다. 하늘나라의 별똥별도 사자머리에 잠시 쉬었다가 간다.

사과처럼 빨간 얼굴을 가지고 머리는 울퉁불퉁해도 누군가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되는 그림책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우리와는 외모적으로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우리와 같은 친구들임을 세상에 알리는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 낸다.

이번에 출간된 4세~6세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은 클라라 시리즈이다.

<클라라를 찾아온 몬스터!>, <학교에 간 몬스터!>, <클라라와 몬스터!>

몬스터는 생김새가 괴상하다. 아이들이 보면 무서워서 도망을 갈 것 같은 외모를 가졌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몬스터를 좋아한다.

그래서 클라라와 몬스터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별이 반짝 반짝, 그믐달이 뜬 고요한 밤에 어디에서 왔는지, 몬스터가 클라라의 창문에 얼굴을 드러낸다.

몬스터는 문을 쾅 열고, 소리를 내고, 클라라의 이불 속에 있는 헝겊 인형 토끼의 얼굴을 뜯어 놓고....

이렇게 소란스러운데도 아무런 인기척을 못 느끼고 잠을 자고 있는 클라라.

클라라의 비밀은 그림책의 앞부분에 담겨 있다. 주의깊게 보면 발견할 수 있는 클라라의 외모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림책의 작가인 명형인은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런 작가를 걱정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장애는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우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말해 준다. 클라라에게 다가가는 몬스터의 행동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다음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 보자.

그림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몬스터가 얼굴을 뜯어 놓았다가 실로 꿰맨 헝겊 토끼만 색칠이 되어 있다.

그림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색을 칠해 보면 훨씬 재미있을 듯하다.

그런데,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3권의 클라라 시리즈 중에 <클라라를 찾아온 몬스터!>에는 그림만 그려져 있고. 단 한 자의 글씨도 적혀 있지 않다.

처음에는 책의 인쇄가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그림만 그려진 그림책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꾸며 보면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