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 내가 살고 있다 해도 우리는 그들에 대한 사랑마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조소와 미움으로만 이생을 살아가기엔 우리 삶이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나 수행을 하다 보면 내 안에는 나의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엄마가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를 지켜보는 것처럼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따뜻함이 우리 내면에 존재합니다. - P10
인도에 가면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나마스테."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마스테‘에는 심오하고도 아름다운 뜻이 있어요. 그 뜻은 바로, "내 안에 깃든 성스러운 신성이당신 안에 깃든 성스러운 신성께 경배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훨씬 위대하고 성스러운 존재들입니다. - P31
"세상이 요구하는 걸 잘했을 때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고,
너는 이미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사랑받을 만해." - P33
남들의 이야기를 잘 참고해서 듣긴 해야 하지만 결정은 결국 내가 내리는 것이지요. 결정을 내릴 땐, 남 눈치 보지 말고 내 가슴이 하는 이야기를 따르세요. 남 눈치 보며 내린 결정은 나중에 꼭 후회하더라고요.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지요.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걱정과 생각을 하면 배가 산으로 가요. 내 직관을 믿고 적당한 선에서 느낌대로 밀어붙이는 것도 때론 필요합니다. - P45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에게 치여 힘들어하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나를 또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짜증 날 수 있어요. 이럴 때 짜증을 내버린 자신을 너무 탓하지만 말고 혼자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방이나 커피숍에 가도 좋고, 성당이나 교회, 절에 가도 좋고, 혼자 조용히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홀로 있음은 세상을 잠시 멈추게 해주고 나를 정화시켜줍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기 아이의 상처를 바라보듯 지금 내 안에서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을 따뜻한 사랑의 눈길로 바라봐주세요.
아픔 속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때 모든 아픔의 바탕에는 사랑이 있음이 느껴져요. 아픈 가운데에서도 사랑이 가슴에서 열릴 때 치유가 일어납니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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