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인생 - 한국에서 마약하는 사람들
강철원 외 지음 / 북콤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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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내내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 이슈의 연장에서 이 책을 읽었다. ˝한국 = 마약 청정국가˝? 이미 수면 위로 드러난 데이터로도 NO인데, 수면 밑 진탕은 얼마나 걸죽한가? 공저자들은 직접 중독자들을 인터뷰하여 개개인의 중독 행위 그 자체를 교정하려는 시도,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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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6-03 19: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난 달인가요... 창원의 청소년들이 마약패치를 약국에서 구입, 근 1년간 투약해온게 걸렸다는 뉴스듣고 경악을 했는데요..
이 책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한국도 심각할거 같습니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겠죠...ㅠ

얄라알라 2021-06-03 19: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따로 글을 하나 더 쓸 생각인데 ˝도리도리,˝ ˝뽕˝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해본 사람은 없다˝ 뭐 이런 일상에서 간혹 듣는 말들이 왕창 이 세계 은어와 관련된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붕붕툐툐 2021-06-0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상이 뭘까요?🤔 저도 중독으로 고생하는 1인이라~ㅎㅎ

얄라알라 2021-06-04 00:10   좋아요 0 | URL
마약 문제로 투옥된 이들만 따로 모아놓는데, 초범으로 들어갔더라도 나올 때는 마약계 인맥과 (저렴한) 공급책까지 빠삭하게 파악하고 나오게 된다는 증언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24시간 붙어있다(?)보니, 그 안에서 훈훈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며 되레 더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으로 간다고 하네요

얄라알라 2021-06-04 00:11   좋아요 0 | URL
경험한 분들의 증언이 많이 나오는데, ˝중독˝이란 말 21세기엔 그냥 일상어처럼 아무데나 쓰지만, 이 말 함부로 쓰면 안되겟구나 싶을 만큼, 중독이 무섭게 다가옵니다. 이 책 읽고 나니...

han22598 2021-06-04 0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독. 그것이 무엇이든. 지나친 의존성을 가지게 되면 참 무서운 파괴력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ㅠ

얄라알라 2021-06-04 18:30   좋아요 0 | URL
중독을 더 깊이 들어가다보면 뇌과학을 건드리게 될 것 같아요. 마약 경험해본 분들은 기억을 환기시키는 작은 조작의 정보만으로도 몸으로 (자주 쓰시는 표현이 ˝똥이 마려워진다.˝ 시던데) 반응이 오는가보더라고요.. 노력을 해도 벗어나기 힘든 그 무서움, 벗어나고 싶은 분들의 고통을 막연하나마 느껴보았어요

페크pek0501 2021-06-05 1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면 밑의 문제를 자꾸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일을 우리 모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반길 일인 것 같습니다.
 

 Disney / Fair Use


"문화가 있는 수요일"의 선물. 18시부터 21시 사이 2D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죠? 카페 자릿세나 도서관 연체요금 내기엔 관대하면서도 최근 인상한 영화관람비에는 인색한지라, 수요일을 D-day 삼았습니다. 성인요금도 5000원! 


마침 5월 26일이 [Cruella]가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겠죠? 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있던 극장 좌석이 상당히 찼더라고요. 팝콘 역시 용기에 채워 갔는데, 흐억! 취식 금지인 걸 주문 할 때 알려주었더라면!!!!! 




[Cruella] 눈과 귀가 즐겁고 짜릿한 영화였어요. 두 엠마(엠마 톤슨, 엠마 스톤)의 연기력과 젊은 엠마의 퇴폐미에 혹해서 130분 러닝타임이 긴 줄도 모르고 봤습니다.[크루엘라] 제작에 막대한 의상비가 할당되었을 거라던데 눈이 즐겁습니다. 눈 호강한 답례로 네티즌의 ★★★★★ 호평이 많이 올라오네요. 스포일러가 되고 싶진 않지만, 


1. 디즈니 영화 대부분이 그런가요? [크루엘라]는 지독한 "중심성" 위에 이야기를 구축합니다. 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동일시하고 몰입하기에는 "중심"의 인물 세우는 게 유용하겠지만, 두 "엠마"를 위해 세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2. 배경이 영국이지요. 전복적 상상력을 '넝마주의 파격 패션'을 통해서건 화끈한 음악을 통해서건 풀어주곤 있지만, 결국 그 전복이 실패(?), 연극적 소동일 뿐, 시스템은 그대로 가겠죠? 수저계급론 꺼낸다면, 억지스런 해석이라하실 분도 있겠지만. 계급 사회의 단면을 보는 이 쓰디쓴 맛. 적자생존 사회 원탑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에스텔러'아닌 '크루엘라'가 필요하다는 인식! 


3. 하지만, 이 모든 잡다한 생각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엠마 스톤의 퇴폐미가 압도적이랍니다! 스모키 화장 한 번 해보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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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5-29 08: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저 사진이 엠마 톰슨이었군요.
스모키 메이크업 여자인 저는 참 좋아하는데 남자들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ㅠㅠ 특히 저랑 같이 사는 남자는 스모키 이해못하네요.

얄라알라 2021-05-29 08:37   좋아요 3 | URL
^^ 엠마 스톤이요^^
저도 이름이 왜 이렇게 헷갈리는지

인생 캐릭터라고 평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크루엘라˝ 연기 진짜 잘 하시더라고요

coolcat329 2021-05-29 08:39   좋아요 3 | URL
하하하 엠마 스톤입니다. ㅋ 늘 헷갈려요. 에마 왓슨도 있자나요 ㅋ ㅋ

han22598 2021-05-29 13:10   좋아요 1 | URL
저도 스모키 메이크업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ㅎ

행복한책읽기 2021-05-29 12: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모키 화장해서 함 올려주십시오!!! 생각해보니 세상 나서 저런 의상도 못입고 혹은 안입고 저런 화장도 못해보고 혹은 안해보고 죽겠구나 싶습니다. 머 그렇다고 이건 섭섭지 않다는요^^ 크루엘라 호불호가 있던데 볼거리만큼은 찬사 일색인 듯요^^

han22598 2021-05-29 1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흠..그럼 팝콘은 어떻게 되었나요? ㅠㅠ

얄라알라 2021-05-31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끝나고 나와서, 집까지 걸어왔거든요^^ 팝콘님과 ^^
 
정의보다 더 소중한 것 - 송호근의 시대진단
송호근 지음 / 나남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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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경남지역 1차 대유행 당시 송호근 교수의 기고문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시대진단] 구체내용을 100자평엔 못 담지만, 수년 동안 연재했던 파편의 글들을 이렇게 매끈하게 굴비처럼 꿰다니. 청기와에 부름받을까 급 심었던 나무(의 짧은 수명)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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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09: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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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3: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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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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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8: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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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9: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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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23: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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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21: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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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일본의 미래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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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좁은 시야를 반성시켜준 강상중 교수. 읽기 전에는 한일 양국 관계를 다룬 책인가 싶었는데, ˝한일˝관계는 북한, 중국 등 주변국과의 힘의 밀당 속에서 넓게 위치됨을 일깨워줌.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한 강상중의 오마주는 서가에 모셔둔 삼인출판사의 [김대중 자서전]을 만지작거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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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 - 프랑스에서 부부 대신 파트너로 살기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24
이승연 지음 / 스리체어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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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때, 미국 유학 간 이후 프랑스에서 자리 잡은 저자. 9년간 동거 중인 사람과 PACS 통해 4년차 파트너로 지내는 사적 경험을 통해, 결국 저출산 한국 사회를 안타까워하며 쓴 충고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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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04-20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얄라님, PACS가 무엇인가요?

페크pek0501 2021-04-2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PACS가 무엇인지 궁금한 1인입니당~~

2021-04-22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4-20 16: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북사랑님 대신 제가 잠깐
끼어들어여 ㅎㅎ

PACS -팍스 ; 프랑스의 시민연대계약 (Pacte civil de solidarité, PACS)
시민연대계약-프랑스에서 시행 중인 두 이성 또는 동성 성인 간의 시민 결합 제도입니다 원래는 동성 커플들의 법적 권리를 위한 제도 였는데 점차 이성 커플에게까지 적용된 법적 권리 입니다.

얄라알라 2021-04-20 23: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트북과 하루 떨어져 살기..하는 사이에 scott님 게으른 제 대신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