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뇌와 인공 지능 퀴즈! 과학상식 73
도기성 지음, 김선주 감수 / 글송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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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 상식'은 아이가 무척이나 즐겨보는 학습만화 중 한 권이지요.
시리즈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분야를 만나 볼 수 있어요.

다양한 과학 상식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퀴즈! 과학 상식'

이번엔 '뇌와 인공지능'이라고 하시니.. 엄마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은 더 좋아하겠지요.

표지에서부터 '인간과 AI'의 대결을 그려놓았네요..

세기의 대결인데 인간의 무조건 승리에 대한 풀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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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의 내용은 모두 36가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있네요.

1장. 뇌를 흉내 내는 인공지능의 11가지

2장. 신긴한 인간의 뇌의 8가지

3장.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의 17가지

인간의 뇌와 인공 지능의 비슷한 점. 인간의 뇌 연구를 통한 인공 지능 발전의 가능성의 정도..

인공 지능의 발전으로 변화되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의 삶과 직업...까지 다양하게 이야기하네요.


그중 저희 아이가 가장 관심 있게 보던 부분이랍니다.

3장.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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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의사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불신이 많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증상 조금씩 다르니.. 누적된 데이터를 동원해 표준 치료를 찾는다는 건 아직은 어렵나봐요.

그렇지만 이런 인공지능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에 참 놀랍네요.

그 어렵다는 의학부분에도 인공지능이 참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매체를 통해 봤던 휴머노이드는 제대로 서지 못해 쓰러지는 걸 봤는데..

1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걷고 움직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길 수 있는 변화를 겪고 있네요.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가까운 미래에 직업의 다양한 변화와 삶의 변화에 약간 겁이 나기도 하네요.

인공지능의 마무리는..

우리나라 '휴보'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네요.

2015년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에서

대한민국 카이스트의 AI 무대에서 휴보가 1등을 차지했다고 하네요.

역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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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비교를 해 놓은 점이 맘에 들어요.

또한 차례차례 엮어 나가면서

인공지능. 인간의 뇌. 그리고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

그래서 우리의 삶의 변화, 직업까지

정보의 관계와 이해 속에서 머리에 쏘옥 들어오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퀴즈! 과학 상식'이 왜 사랑받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고 포인트를 잘 집어 주는 것 같아요.

계속 출간되는 시리즈에 더욱 관심이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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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꼬물이
엘리스 정 지음 / 아우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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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꼬물이 / 엘리스 정 (지은이) / 아우룸 / 2017.07.31

보라색 문어 꼬물이를 소개해 드릴게요..

본문을 들어가기 전 면지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보라색 문어...

표정이 변해가는데 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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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넓은 바닷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많아요.

그중에 아주아주 큰 소라성 왕국이 있어요.

소라성 왕국은 항상 평온하고 신비한 것들이 가득해요.

어느 날 괴상한 문어가 대서양에서 떠밀려오게 되지요.

꼬물이는 소라성 왕국의 아름다움에 여기서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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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는 왕국의 누구와도 비슷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곳의 누구도 꼬물이를 반겨주는 이들이 없어요.

"어?? 왜 아무도 나를 반겨주지 않지....??"

('꼬물아. 누군가가 다가와 주길 바라지 말고 꼬물이가 먼저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어느새 저도 모르게 꼬물이를 응원하고 있네요.)

꼬물이의 다양한 표정 좀 보세요.. 안쓰러워요..

울먹이던 눈망울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뚝뚝뚝..

소심해진 꼬물이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되자 슬픔으로 가득 찼어요.

(새로운 곳에서 혼자라는 건.. 참 힘든 일 중에 하나지요.)

그래도 우리의 꼬물이...

"안녕, 복어야? 어딜 바쁘께 가니?"

"안녕, 거북아 복어를 쫓아서 어딜 바쁘게 가니?"

노랑이와 분홍이도 대답이 없었어요.

왕국 친구들은 꼬물이가 무서워 이리저리 피해 다녔어요.

꼬물이는 자신의 물음에 대답이 없자...

점점 괴롭고 슬프기 시작했어요.

(이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 자기 모습이랑 다르다고..

이렇게 괴물을 보듯 하면 되는 건가요?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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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 글자로 표현된 물고기..

소라성 왕국에 무시무시한 회오리가 침범하네요.

회오리로 소라서 왕국이 없어지는 것이 두려워지자 꼬물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네요.

꼬물이가 제일 크니까요.

(그래 지난 일을 생각하면 도와주기 싫지만.. 우리의 꼬물이..

단절보다는 소통을 선택한 멋진 아이랍니다.)

이렇게 불가사리처럼 자기의 진심을 전하면 도와줘야지요..

그럼 그럼. 두 팔 걷어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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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꼬물꼬물..

반가워서 꼬물꼬물..

행복해서 꼬물꼬물..

그래서 꼬물이래요..

왕국 친구들은 꼬물이와 대화를 통해 꼬물이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꼬물이의 선행으로 평온을 되찾고 왕국 친구들과 꼬물이는 평생 소중한 친구가 되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에서

소라성 왕국, 복어, 거북이, 해마, 오징어, 상어, 고래, 불가사리, 다양한 물고기까지..

바닷속이 전부 책 안에 펼쳐져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바닷속 생물 찾기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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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첫 작품이라고 하시네요..

'소통과공감 문화공간'의 대표 겸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고,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또한 발달장애 아이들의 미술치료 힐링 수업도 하시네요.

엘레스 정 작가님의 페이스 북이네요..

https://facebook.com/profile.php?id=10001400137906

북트레일러도 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s://youtu.be/u9Nbh02QZ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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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될 수 있을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7
한유진 지음, 임덕란 그림 / 책고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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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될 수 있을까? / 한유진 글 / 임덕란 글미 / 책고래 / 2017.07.31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생각한 오늘..

70%가까이 되는 습도와 29도가 넘는 열기..

습하고 축축한 더위 속에서 이 책을 꺼내 들었어요.

책 표지의 그림에서부터 내가 마치 숲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랄까?

더구나 발에 신발도 없이 맨발로 숲을 걷는다는 생각에 시원함이 찾아들어

몸에 있던 덥고 짜쯩 난 기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네요.

시원함이 가득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힐링 준비! 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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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숲에 갔어요.

숲 안에 있던 바람이 마중 나왔어요.

"엄마, 바람에서 흙냄새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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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구슬 흙이에요. 맨발로 걸어도 돼요?"

(아~ 표지 그림에서 왜 빨간 발을 그렸을까?

좀 맘에 담아 두고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우와! 나무가 어마어마하게 커요!"

"뒤로 한 걸음 물러나 보렴."

한 발짝 물러서자 커다란 나무 사이사이로 숲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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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나무 뼈다귀,

돌탑 위에 작은 돌멩이,

친친친 거미들의 거미줄,

천천히 자라는 나무와 빨리 자라는 나무,

아기 열매

"여기 있는 모든 게 숲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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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숲이에요!"

나무 뼈다귀.. 표현이 너무 멋져요.

역시 마음이 시원해지고 따스해지는 책이네요. 그야말로 힐링이 되네요..

표지의 그림이 정말 맘에 들어요...

특히 맨발의 그림과 표지를 전체적으로 펼쳤을 때 중간에 있는 여백이 시원함을 최고로 만들어주네요.

마치 친정엄마와 산책하고 있는 기분도 들고요..

꼬옥 친정엄마가 아니더라도 내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이와의 산책이라면 함께 하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이번 여름이 시작되기 전 시아버님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멀리서 바라보는 나무 사진을 찍었어요..

예전에 일정 없이 간 제주에서 도로에서 우연히 만난 사려니 숲도 생각나고..

이 책의 배경은 비자림 숲이라고 하네요.

책의 중간중간에 참~ 많은 추억이 생각나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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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소년이 '내가 숲이에요!'라는 이야기에

죽어서 나무가 된 예술가 훈데르트 바서도 생각나고..

http://blog.naver.com/starnsports?Redirect=Log&logNo=220829489214

http://blog.naver.com/keiti_sns?Redirect=Log&logNo=221061585318

tip. 한유진 작가님의 블로그..

작가님이신도 모르고 블로그 이웃으로 알고 있었다가 책을 출간하셨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작가님의 평소 삶이 블로그에 올라와서 참~ 편안한 먹거리. 편안한 삶을 살아가신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작가님의 책이 더 진실되게 느껴져서 힐링이 되나 봅니다.

블로그에 가시면 작가님의 아드님도 볼 수 있어요.. ㅋㅋ

아마 이 책의 주인공이실 것 같은데.. 귀여워요..

http://blog.naver.com/o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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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7
노부미 지음, 고대영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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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 원제 : おばかおおかみママになる!

노부미(지은이) / 고대영(옮긴이) / 길벗어린이 / 2017.07.31

반전 드라마도 아니고 반전 그림책.. 꺄~아!

귀여운 그림에 작은 소품들.. 절로 눈이 가요.
작가님이 '노부미'라는 이름을 가지고 계셔서 우리나라 분인 줄 알았는데.
'옮긴이'가 고대영 작가님이라니.. 이상해서 찾아보니 작가님이 일본 분이시네요.
작가님의 글은 엉뚱함 그 자체라니.. 어떤 엉뚱함을 가지고 계실지..

자~아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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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장을 보고 오신다고 나가셨어요.

늑대나 도둑이 올 수 있으니 문을 열어 주면 안 된다는 당부도 하고 가시네요.

여동생 율이가 "늑대가 오면 어떡해? 무서워!"

건이 오빠는 "바보처럼 뭐가 무서워, 늑대 같은 게 어디 있다고!"

하지만 창밖에는 늑대가.. 그리고 그 너머에는 악어가...

건이와 율이가 놀고 있는 사이 티브이에서는 '악어와 늑대, 동물원을 탈출하다!'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어요.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는 배가 고파서 집 안을 기웃거리다가

장을 보고 돌아오는 엄마를 발견하고 통째로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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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옷을 입고 들어가는데도 건이와 율이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지요.

아이들은 저녁 메뉴가 '카레'라는 이야기에 좋아하지요.

엄마는 모자를 집에서 쓰고 있냐는 물음에 늑대는 모자가 맘에 들어 쓰고 있다고 하고

엄마는 털이 많냐는 물음에 늑대는 목욕할 때 털을 깎는 걸 잊었다고 하지요.

자신의 털을 뽑아 율이 손등에 올려주며 "율이도 털이 났다고 하자

건이도 갖게 다며 늑대의 털을 뽑아 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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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하고 나오면 밥 베개에서 자라는 늑대의 말에 아이들은 재미겠다며 누워 잠이 들어요.

이 순간! 엄마가 튀어나오지요. ㅋㅋㅋ

어디서? 바로.. 바로...

늑대의 커다란 입에서요..

두들겨 맞은 늑대를 보고 율이는 불쌍하다고 하며 카레를 나눠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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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율이의 카레를 탐낸 늑대.. 역시 나쁜 녀석이라고 말하는 건이.. ㅋㅋ

이야기를 언제 끝나는 걸까요?

뒤표지에서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이번에는 '멍청이악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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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본문의 마지막 페이지를 확대했습니다.

'사자는 잡혔다. 판다 탈출. 늑대 탈출. 하마 탈출'의 전단지 보이세요?

사자 우리에 잡힌 아빠도 보입니다. 페이지 안에 숨어 있는 동물들이 다 보여요..

하마, 뱀. 판다. 상어. 기린까지... 생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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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작은 재미가 가득해요..

본문에 그림에 작은 그림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일본에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등의 그림책으로

현재 후타코타마가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네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유명한 작가분이시네요...

구글에서 본 사진들이.. 어마어마하네요..

노부미작가님은 이름을 듣고 여자분?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헉! 남자분이고.. 거기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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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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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티라노 나린글 그림동화
앨리슨 머리 지음, 이지민 옮김 / 나린글(도서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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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티라노 / 앨리슨 머리 (지은이) / 이지민 (옮긴이) / 나린글 / 2017.08.01

제목에 '미운 오리'...라고 해서 오리 책이 아니에요. 공룡이 주인공인 책이지요..

이런 작은 재미가 너무 좋아요... 표지 그림에서 이미 말하고 있지만요..

오리들만큼 공룡이 귀여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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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 전부터 남다른 티라노. 거대한 알이네요..

오리 엄마 표정이 너무 행복하네요.

태어날 때부터 엄청 컸던 티라노는 매일매일 자라고 자라고 또 자랐어요.

자신이 형제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티라노에게 엄마 오리는 말하지요.

"크든 작든, 뚱뚱하든 홀쭉하든 우리는 가족이야. 모두가 소중하단다."

엄마 오리에게 다르다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죠.

(엄마 오리의 뚜렷한 가치관이 너무 멋져요.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이 아이의 성장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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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빠짐없이 가르쳤어요.

(아이들은 자기에게 필요하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엄마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네요.

가르침이 훌륭하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그 지식이나 지혜가 다~아 자기의 것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엄마 오리는 서로의 차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쳤어요.

(이 엄마 오리.. 말씀이.. 진리 시네.. 엄마 오리! 멋져요.. )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가끔은 곤란한 일이 생기기도 했죠.

(곤란한 일들일 다 서술하지 않아도 되는 그림책의 장점...

그림에서 보여주 듯이 티라노의 큰 몸집 때문에 다른 이들이 불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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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티라노에게 엄마 오리는 이렇게 말하지요.

"비늘이 있든 깃털이 있든, 크든 작든, 우리는 가족이야. 다 함께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단다."

(역시 엄마가 최고야! 엄마의 따스한 몸짓과 말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겠지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서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야 할 때가 온 거죠.

티라노는 달리고, 펄쩍 뛰고, 퍼덕거렸어요.

하지만 노력해도 날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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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멀리 떠나 버렸을 거라 생각한 티라노는 갈대밭에 엎드려 울었어요.

그런데 눈을 뜨자 놀랍게도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가족 모두가 다 있었어요.

"우린 절대로 너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야."

"날 수 있는 없든 그런 건 상관없어. 우리는 가족이야. 그러니 방법을 찾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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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론은 보이시지요? 정말 정말 따스한 책입니다.

책 속의 엄마 오리의 모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하게 느껴져요.

아이에게 나는 어떻게 했나? 하는 반성도 해 보고요.

'다르다' 건 본인은 괜찮은데 주위의 나를 모르는 이들이 나를 힘들게 하지요.
가족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가족의 위로와 응원 속에서 참~ 많은 힘이 생기고 행복을 얻지요.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얻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주위의 지인이 고민합니다. 자기 딸이 뚱뚱해서 싫다고..

하지만 내가 가족을 끌어안지 않으면 누가 내 가족을 안아 줄까요?

엄마의 속마음은 딸이 너무 사랑스러운데

남들에게 그 사랑스러움이 외모에 가려져 안 보일까 봐 그러는 것 같아요.

정말로 그 딸.. 아들 없는 제가 탐이 날 만큼의 예쁜 맘. 행동. 자기 자세까지..

그래서 제가 쓴소리 좀 했지요.. 그렇다고 제가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가장 아픈 건 당사자이기도 하겠지만, 그걸 바라보는 '엄마', '부모'의 맘은 어찌하겠어요.

부모들은 그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겠지요.

그래야 아이들이 세상에서 아픈 맘들이 쉴 그늘이라도 생기니까요.

생을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 부모와 자식..

얼마 전 저희 집에 일이 생겨서 엄마인 제가 며칠간 종일 일만 하고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던 중.

아이들의 물놀이 후 옷을 못 챙겨주어서 젖은 채 집에 오면서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이 걸렸더라고요.

결국 두 아들들은 밤새 뜨거운 고열에 시달렸고.

저는 냉찜질과 마사지를 반복했지요..

큰 애가 열이 떨어지면 작은 애가 열이 오르고, 또 작은 애가 열이 떨어지면 큰 애가 오르고.

큰 아이는 새벽녘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더니 큰 아이가 하는 말이..

'너무너무 고마워요. 엄마도 많이 힘들텐데...'

'가족이니까. 이렇게 힘들고 외로우면 챙겨 줄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네가 행복한 거야.'

라고 이야기했지요...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이 책을 받으니 더 맘이 따스합니다.

나린글이라는 출판사가 생소해서 찾아보니 블로그가 있네요..

http://blog.naver.com/east_spri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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